서울시의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 만능키'가 오픈 1년 만에 예비 부모와 양육자들 사이에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몽땅정보 만능키를 운영한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4000여 명, 연간 총 140만 명이 방문하고 9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몽땅정보 만능키는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임신·출산·육아 정책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신청·접수 및 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정부 21개 정책과 서울시 67개 정책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조부모 돌봄수당(서울형 아이돌봄비) △육아휴직장려금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도시락·밀키트 할인쿠폰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5개 사업을 13만 명이 신청해 혜택을 받고 있다. 도시락·밀키트 할인쿠폰 사업의 경우 1년간 11만 명이 신청해 가장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았다.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은 올해 7월 15일부터 시작됐는데, 두 달간 5858명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서울형 아이돌봄 활동체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배포해 돌봄인증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하고, 11월에는 메인 화면과 메뉴 체계도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새단장해 접근성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몽땅정보 만능키를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에 각각 운영됐던 서울맘케어시스템과 서울형 가사서비스 사이트를 몽땅정보 만능키로 통합해 로그인 한 번으로 25개 임신, 출산, 육아 지원 정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 1년 동안 몽땅정보 만능키에 140만여 명이 방문해 출산·육아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해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4-09-22 19:02:13[파이낸셜뉴스] 서울시의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 만능키'가 오픈 1년 만에 예비 부모와 양육자들 사이에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몽땅정보 만능키를 운영한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4000여 명, 연간 총 140만 명이 방문하고 9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몽땅정보 만능키는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임신·출산·육아 정책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신청·접수 및 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정부 21개 정책과 서울시 67개 정책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조부모 돌봄수당(서울형 아이돌봄비) △육아휴직장려금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도시락·밀키트 할인쿠폰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5개 사업을 13만 명이 신청해 혜택을 받고 있다. 도시락·밀키트 할인쿠폰 사업의 경우 1년간 11만 명이 신청해 가장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았다.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은 올해 7월 15일부터 시작됐는데, 두 달간 5858명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서울형 아이돌봄 활동체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배포해 돌봄인증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하고, 11월에는 메인 화면과 메뉴 체계도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새단장해 접근성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몽땅정보 만능키를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에 각각 운영됐던 서울맘케어시스템과 서울형 가사서비스 사이트를 몽땅정보 만능키로 통합해 로그인 한 번으로 25개 임신, 출산, 육아 지원 정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 1년 동안 몽땅정보 만능키에 140만여 명이 방문해 출산·육아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해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2 13:39:2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가정위탁아동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위탁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양육보조금을 인상한다. 서울시는 올해 총 61억5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정위탁아동 지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가정위탁아동 보호제도는 원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는 아동을 원가정과 유사한 가정형 보호 시스템에서 양육함으로써 안전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아동보호체계 중 하나다. 서울시에는 현재 803명의 아동(679세대)이 가정위탁으로 보호받고 있다. 시는 올해 양육보조금 인상, 아동용품구입비 지원 확대, 서울엄마아빠택시 지원대상 포함 등 지원책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위탁가정에 지원하는 양육보조금을 지난해보다 약 10% 인상해 7세 미만은 월 34만원, 7세 이상 13세 미만은 월 45만원, 13세 이상부터는 월 56만원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장애아동 등을 돌보는 전문위탁가정에만 지원되었던 '아동용품구입비'를 일반위탁가정까지 확대한다. 아이를 맞이하는데 필요한 기본용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초 1회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 가정위탁가구도 실질적인 양육자로 인정해 '서울엄마아빠택시'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24개월 이하 영아 1인당 10만 원 택시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몽땅정보만능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는 보호대상아동의 가정형 보호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예비 위탁가정을 상시 모집·육성하고 있다. 위탁가정 부모 신청자격은 △위탁아동을 양육하기에 적합한 일정 수준의 소득 △위탁부모 연령이 25세 이상 △위탁아동과의 나이 차 60세 미만 △자녀가 없거나 위탁아동을 포함한 자녀의 수 4명 이내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등의 전력이 없는 가정이어야 한다. 위탁아동 보호를 희망하는 가정은 위탁부모 양성교육 5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가정 방문 및 상담을 거쳐 아동을 양육하게 된다. 위탁아동 보호를 희망하는 가정은 서울시 가정위탁지원센터로 문의하거나, 가정위탁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가정위탁제도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아동보호체계"라며 "서울시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위탁가정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05 10:12:43양육자가 택시를 타고 아기와 편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영아 1명당 10만원의 택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이 올해 더욱 편리해진다. 다자녀·한부모 가족을 위한 포인트를 비롯해 최대 2만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혜택도 커진다. 서울시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아이와 이동할 때 카시트가 구비된 대형승합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아 1명당 10만원의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 첫해인 2023년에는 16개 자치구 3만5029명, 전 자치구로 확대된 지난해에는 5만5993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번 개선 사항은 4가지다. 먼저 기존 1개 업체에서 올해는 '타다'와 '파파' 2개 업체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이용자는 2개 업체 중 희망하는 업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기존 단독 업체 운영이 신청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과 일부 배차가 원활하지 않다는 불편 사항 등을 고려해 복수의 운영사를 선정했다. 한번 선택한 업체는 신청 후 변경이 불가하므로 신청 전에 두 업체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기존에는 신생아용 카시트를 이용하려면 별도로 예약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생아용·영아용 구분 없이 24개월 이하 전 연령이 이용 가능한 제품으로 일원화한다. 포인트 혜택도 확대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10만원의 택시 포인트와 별도로 운영업체에서 추가 포인트를 최대 2만원 지급한다. 이는 대형택시 요금이 중형택시보다 비싸 자주 이용하지 못한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10만원의 '서울엄마아빠택시' 포인트 적립 시 이용자 전원에게는 5000원의 포인트가 지급되며, 적립 포인트를 3개월 내에 모두 소진할 경우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다자녀·한부모 가족은 1만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영아 1명당 최대 12만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청절차는 대폭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택시 포인트를 받으려면 필수 구비서류인 주민등록등본을 이용자가 택시 앱에 올려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몽땅정보만능키'에서 별도 서류 없이 비대면 자격 확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0 18:23:22[파이낸셜뉴스] 양육자가 택시를 타고 아기와 편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영아 1명당 10만원의 택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이 올해 더욱 편리해진다. 다자녀·한부모 가족을 위한 포인트를 비롯해 최대 2만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혜택도 커진다. 서울시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아이와 이동할 때 카시트가 구비된 대형승합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아 1명당 10만원의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 첫해인 2023년에는 16개 자치구 3만5029명, 전 자치구로 확대된 지난해에는 5만5993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번 개선 사항은 4가지다. 먼저 기존 1개 업체에서 올해는 '타다'와 '파파' 2개 업체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이용자는 2개 업체 중 희망하는 업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기존 단독 업체 운영이 신청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과 일부 배차가 원활하지 않다는 불편 사항 등을 고려해 복수의 운영사를 선정했다. 한번 선택한 업체는 신청 후 변경이 불가하므로 신청 전에 두 업체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기존에는 신생아용 카시트를 이용하려면 별도로 예약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생아용·영아용 구분 없이 24개월 이하 전 연령이 이용 가능한 제품으로 일원화한다. 포인트 혜택도 확대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10만원의 택시 포인트와 별도로 운영업체에서 추가 포인트를 최대 2만원 지급한다. 이는 대형택시 요금이 중형택시보다 비싸 자주 이용하지 못한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10만원의 '서울엄마아빠택시' 포인트 적립 시 이용자 전원에게는 5000원의 포인트가 지급되며, 적립 포인트를 3개월 내에 모두 소진할 경우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다자녀·한부모 가족은 1만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영아 1명당 최대 12만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청절차는 대폭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택시 포인트를 받으려면 필수 구비서류인 주민등록등본을 이용자가 택시 앱에 올려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몽땅정보만능키'에서 별도 서류 없이 비대면 자격 확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양육자 입장에서 아이와 함께 편한 외출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업체 수, 다자녀·한부모가족 포인트 추가 지급, 신청 간소화 등 사업내용을 대폭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양육자 입장에서 더욱 고민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0 09:39:2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서울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1위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전국 30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관리, 민원행정 활동, 민원처리 성과 3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2023년 다등급 대비 두 단계가 상승했고, 2018년 이후 6년만에 가등급을 탈환했다.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민원행정 개선 노력도, 국민신문고 민원만족도 등에서 지난해 대비 점수가 대폭 상승했다. 특히 산재한 임신·출산·육아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종합정보플랫폼 몽땅정보 만능키’와 무자격자의 부동산 중개 예방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전국 최초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 신설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오는 3월에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를 추가 교부받을 예정이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에 이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광역 1위를 달성하면서 서울시가 명실상부한 최고의 행정서비스 기관임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민원서비스를 지속 확대하여 더욱 신뢰받는 서울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04 15:10:58신청 경쟁률 33대1, 매칭률 54%, 커플 27쌍이 탄생한 서울시판 '나는솔로' 미혼남녀 만남행사가 다시 열린다. 지난해 한강을 배경으로 열렸던 행사는 이번에 미술을 테마로 발렌타인데이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2월 14일 두 번째 미혼남녀 만남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설렘, in 한강'은 100명(남녀 각 50명) 모집에 총 3286명이 신청해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지자체가 주최한 만남행사에서 성비 불균형이 발생했던 것과 달리 남녀 비율이 51대49로 고르게 분포됐다. 지난해 '설렘, in 한강'이 아름다운 경관과 야경으로 인기를 끈 '한강'이 테마였다면, 이번 '설렘, 아트나잇'은 '아트'가 주요 콘셉트다. 이번 행사는 한남동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다. 지상 5층 규모의 한남사옥은 예술적 공간과 높은 층고로 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아트 취향 기반 그룹핑, 눈맞춤 콘셉트의 참여형 퍼포먼스, 디너, 1대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만남의 매개체로 명화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전문 도슨트의 생동감 있는 해설로 예술 분야에 친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연애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게임과 그룹별 대화,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이끌 예정이다. 행사 마무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해 개별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 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참여자는 총 100명(남녀 각 50명)이다. 서울시에 사는 25~45세 미혼남녀(2000년생~1980년생)는 13일 오전 9시부터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들의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 후 무작위 추첨으로 남녀 각각 50명을 뽑아 2월 7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 때는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직장인)·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자)·소득금액증명서(프리랜서) 중 택 1,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의 서류를 반드시 내야 한다. 또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당일 행사 불참을 막기 위해 참가 보증금 5만원을 내야 하며, 참가 확인 시 행사 다음 날 전액 환불된다. 서울시는 올해 분기별로 만남 행사를 열어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월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달, 11월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화손해보험, 신한카드 등과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작년에 진행한 '설렘, in 한강'은 미혼남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는 더욱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을 즐기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에 많은 미혼남녀의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12 18:59:32[파이낸셜뉴스] 신청 경쟁률 33대1, 매칭률 54%, 커플 27쌍이 탄생한 서울시판 '나는솔로' 미혼남녀 만남행사가 다시 열린다. 지난해 한강을 배경으로 열렸던 행사는 이번에 미술을 테마로 발렌타인데이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2월 14일 두 번째 미혼남녀 만남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설렘, in 한강'은 100명(남녀 각 50명) 모집에 총 3286명이 신청해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지자체가 주최한 만남행사에서 성비 불균형이 발생했던 것과 달리 남녀 비율이 51대49로 고르게 분포됐다. 지난해 '설렘, in 한강'이 아름다운 경관과 야경으로 인기를 끈 '한강'이 테마였다면, 이번 '설렘, 아트나잇'은 '아트'가 주요 콘셉트다. 이번 행사는 한남동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다. 지상 5층 규모의 한남사옥은 예술적 공간과 높은 층고로 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아트 취향 기반 그룹핑, 눈맞춤 콘셉트의 참여형 퍼포먼스, 디너, 1대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만남의 매개체로 명화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전문 도슨트의 생동감 있는 해설로 예술 분야에 친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연애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게임과 그룹별 대화,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이끌 예정이다. 행사 마무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해 개별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 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참여자는 총 100명(남녀 각 50명)이다. 서울시에 사는 25~45세 미혼남녀(2000년생~1980년생)는 13일 오전 9시부터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들의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 후 무작위 추첨으로 남녀 각각 50명을 뽑아 2월 7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 때는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직장인)·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자)·소득금액증명서(프리랜서) 중 택 1,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의 서류를 반드시 내야 한다. 또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당일 행사 불참을 막기 위해 참가 보증금 5만원을 내야 하며, 참가 확인 시 행사 다음 날 전액 환불된다. 서울시는 올해 분기별로 만남 행사를 열어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월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달, 11월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화손해보험, 신한카드 등과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작년에 진행한 '설렘, in 한강'은 미혼남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는 더욱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을 즐기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에 많은 미혼남녀의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12 10:16:43[파이낸셜뉴스] 새해 서울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무주택가구는 2년간 월 30만원씩 최대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거주 무주택가구에서 아이가 태어나더라도 서울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월 주거비 차액인 30만원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주거나 가족을 이유로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2023년에만 약 20만명 발생했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지원사업을 기획했다. 이는 저출생 극복의 핵심으로 꼽히는 '주거부담 완화'와 '일생활균형'을 양대 축으로 하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의 핵심사업이다. 임대주택 공급 같은 기존 주거 지원정책이 주택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번 대책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임대주택은 공급물량에 한계가 있고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반면, 이번 정책은 당장 출산과 육아를 앞둔 무주택가구가 바로 체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시는 5월부터 지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가구로,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서울 소재 전세가 3억원 이하 또는 월세 130만원 이하 임차주택이며, SH(서울주택도시공사)·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제외된다. 2년의 지원기간 동안 무주택가구여야 하며, 주택 구입이나 타시도 전출 시에는 지원이 중단된다. 주거비는 6개월 단위로 4회차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선지출·사후지급 방식으로, 가구별로 먼저 지출한 전세대출 이자나 월세 납부 내역에 대해 개인별 계좌로 사후 지급받는다. 올해는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5월부터 7월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희망 가구는 확정일자가 날인된 임대차계약서 등을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자격검증을 거쳐 10월경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가구는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 납부내역이나 월세 이체 내역 등을 증명한 뒤 12월에 주거비를 받는다. 다태아나 추가 출산 시에는 혜택이 더 커진다. 시는 기본 2년 지원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해 다자녀 양육가구에 대해 보다 지속적이고 확실한 지원으로 가구 특성별 맞춤 주거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자녀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은 기존 임대주택 공급확대 및 대출지원 등의 금융지원과 달리 출산에 따른 즉각적인 주거비 지원이 가능하다"며 "출산가구가 주거비 걱정 없이 자녀 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08 10:19:4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기준을 변경해 저소득층과 생계형 차량을 우선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에 자동 주차요금 감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9건을 16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 상황을 반영해 더 편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공무원이 나서 정책을 개선한 '2024년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올해 최우수 민원개선 사례는 전국 최초로 실시한 '조기폐차 지원기준 변경 및 절차 간소화(대기정책과)'다. 차량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 지원금을 우선 지급하는 것으로 지원기준을 전면 개편했다. 보조금 청구 절차도 간소화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 지원금의 상당 부분을 받았던 중고차 매매법인의 지원금 신청이 전년 113억원에서 올해 13억원으로 90% 가량 줄었고, 취약계층 수혜율은 전년보다 11% 늘었다. 올해 8월에는 환경부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해 전국으로 제도를 확산하는 성과도 냈다. 우수사례로는 △공영주차장 다자녀 가족 편의 주차요금 자동감면 도입(서울시설공단) △공유 모빌리티 불법 주·정차 신고시스템 구축 및 인프라 조성(강남구) △70년간의 장기·집단 공동소유를 단독 소유로 정리(중구) 등 3건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성동구의 토요민원실 월 2회 확대 운영 △용산구의 QR코드를 활용한 위반 건축물 정보 실시간 조회 시스템 구축 △서초구의 자동차세 환급 간편신청 서비스 제공 △중랑구의 토지거래 허가 모바일 사전검토 서비스 구축 △서울시 저출생담당관의 출산에서 육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몽땅정보 만능키 구축 등 5건이 뽑혔다. 이번 개선사례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총 69건 중 1차 서면심사로 15건을 선정하고, 대면심사를 거쳐 9건을 뽑았다. 최종 순위는 시민 3123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40%와 전문가심사 60%를 합산해 결정했다. 선정된 부서에는 최우수 300만원, 우수 각 200만원, 장려 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자치구를 비롯한 관련 기관 구성원들은 시민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시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며 "내년에도 시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정책 수혜 범위를 확대하고 시민만족도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2-16 10: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