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이 내년 5월까지 1년간 연장된다. 1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5월말 종료되는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허가제도를 법무부로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 연장 승인을 받았다.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허가제도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 관광객들이 자국에서 동일 직항편으로 출발, 양양공항으로 입국하고 동일 직항편으로 양양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는 5인 이상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번 무사증 입국제도 연장에 따라 겨울스포츠, 서핑투어, 템플스테이, 웰니스·의료관광 등 강원도의 특색있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맞춤형 관광상품 수요를 끌어들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23년 5월 모기지 항공사의 기업회생절차 진행으로 침체돼 있는 양양국제공항의 안정적인 항공수요 유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25일까지 양양국제공항 무사증입국 허가제도를 활용한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전담할 국내 전담여행사를 모집하기로 했다. 현준태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양양국제공항 단체관광객 무사증입국 제도의 연장 시행으로 침체돼 있는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와 도내 관광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1 16:16: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법무부로부터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허가제도를 내년 3월까지 연장 승인을 받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공항 활성화 및 글로벌 관광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무사증 입국제도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 나라를 대상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광주·전북·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 연장 승인으로 앞으로 1년간 3개국 인바운드 관광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으로 꾸준히 해당 국가 전세·정기선을 유치했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베트남 관광객 50여명을 시작으로 4000여명의 무사증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 실제로 지난해 BC카드사에서 발표한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베트남 관광객 전남 카드 결제 건수가 전년보다 303%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도가 무사증 입국제도와 연계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관광설명회, 전세·정기선 유치 등 전방위로 노력한 것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이번 무사증 입국제도 연장에 따라 해외 관광객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수요에 맞는 상품개발 및 정기·부정기 노선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 일상회복(엔데믹) 이후 국제 관광이 활발히 움직이는 가운데 해외 관광객 맞춤형 체류 상품을 확대하고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완도 해양치유센터, 목포 오션호텔 등 전남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겨남에 따라 신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7 08:55:41[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제주도지사의 외국인 무사증 고시 변경 요청 근거를 마련하고,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소관 지정면세점의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출연 방법을 개선하는 등 총 30건의 제도개선 과제가 반영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은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의결됐으며, 4차례의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제주도지사는 감염병 등 재난 발생시 법무부 장관에게 무사증 입국 고시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무사증 입국이란 법무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국가의 국민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사증 없이 제주도 내 30일간 합법적 체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농어촌진흥기금과 관련한 정비도 이뤄졌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소관 지정면세점 순이익금 중 일부 자율 출연을 5% 범위 내 의무 출연으로 변경한 것이다. 또한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소관 지정면세점 순이익금 중 일부 자율 출연을 5% 범위 내 의무 출연으로 변경했다. 기존 도 조례에 따라 수립됐던 세계환경중심도시와 관련해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제주도지사는 10년마다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번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정부 이송 후, 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공포일로부터 6개월 경과 후 시행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6-21 15:58:24[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등을 이유로 중단됐던 외국인 환승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허가 제도가 다시 시행된다. 법무부는 28일 지난 2020년 2월부터 중단한 외국인 환승객 무사증 입국허가 제도를 오는 30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제3국 통과여객 △중국인 청소년 수학여행단에 대한 무사증 입국허가 제도가 30일부터 재개된다. △인천공항 일반 환승객 △제주 단체 환승객 △일본 단체사증 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사증 허가도 오는 5월 15일부터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이번 조치로 외국인 환승객의 국내 입국 및 관광이 늘어나 쇼핑 등 관광산업 활성화, 내수 진작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출입국 편의를 지속 제고하는 한편, 안전한 국경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04-28 09:45: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의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제도가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대상인 아시아 3개국 국민은 원래 재외공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국에 입국할 수 있다. 하지만 법무부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 및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5명 이상 단체관광객이 현지 모집 여행사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입·출국할 경우 사증 없이 15일간 전남뿐 아니라 광주, 전북, 제주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번 무사증 입국제도 운영 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 1년이다. 시행 결과에 대한 평가를 거쳐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올해 호남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광주비엔날레', '아태 마스터스대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의 성공 개최와 무안국제공항의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8월 법무부에 단체관광객 무사증 입국제도 도입을 건의해 반영된 것이다. 김 지사는 또 지난 2월 베트남의 관광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나짱에서 전남 관광설명회와 트래블마트를 열고, 베트남 관광객 1만여명을 유치하는 나짱-무안국제공항 전남 여행상품 운영 업무협약을 했다. 전남도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세기 운항 관련 여행사, 항공사 등과도 협의 중이다. 또 법무부(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무안공항출장소)와 함께 관광객 무단 이탈자 발생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주어진 역할을 나누고 긴밀하게 협조할 방침이다. 지난 6일에는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에 대비해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무안공항출장소, 전남도,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등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재외공관을 통해 등록한 현지 모집 여행사는 단체관광객 모집 단계부터 여행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 중 허위 서류가 있는지 여부와 무단이탈 가능성을 성실하게 확인해 이탈 우려자 탑승 방지에 노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전남도는 신청자 명단을 받아 입국자 동일 여부와 2차 허위서류 여부를 확인하는 국내 전담여행사를 관리한다. 법무부(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무안공항출장소)는 입국심사를 통해 부적격자 입국을 방지하고, 준법도우미 제도를 운영해 단체관광객 출입국 수속 지원과 이탈 방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제도로 전남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의 발길이 늘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관광객을 유치할 능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모집여행사를 발굴하고 유튜브, 인스타 등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입소문 판매(바이럴 마케팅)도 전개할 방침이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는 전남의 글로벌 브랜드 확립과 경제적 효과 제고, 국제선 운항 노선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 일상 회복 시대 국제 관광 재개에 따른 해외 관광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7 15:17:16[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1일부터 일본·대만 등 국민이 우리나라에 입국할 경우 비자를 면제하는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재개된다.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법무부로부터 일본 등 8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 재개를 보고받고, 11월 1일부터 무사증 입국을 다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대만·마카오가 우리 국민에 대하여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조치다. 일본은 지난 11일부터, 대만은 지난달 말부터 한국인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솔로몬군도, 키리바시, 마이크로네시아, 사모아, 통가 등 태평양 5개 도서국도 우리 국민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재개해 마찬가지로 무사증 입국이 허용된다. 정부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2020년 3~4월부터 91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잠정 금지해 왔다. 이 가운데 일본·대만·마카오의 경우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고 있으며, 이번에 한시적 조치 대신 과거처럼 무사증 입국 전면 허용을 결정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 무사증 입국이 중단됐던 91개 국가(지역) 모두 다시 무사증 입국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19 16:24:04【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양양공항 입국, 아시아 4개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제도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25일 강원도는 법무부와 협업으로 오는 6월 양양국제공항 재개에 맞춰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제도를 내달 1일부터(단, 몽골은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사증입국제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필드 등 양양공항의 국제노선 운항이 중단된 지 2년여 만이다. 특히, 이번 아시아 4개국 단체관광객 무사증 입국제도 도입은 내년 5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내년 7월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이어 오는 2024년 1월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등 큰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어 기대가 크다. 이에, 양양공항 무사증입국 제도의 대상인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몽골 등 4개국 국민은 원래 재외공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국에 입국할 수 있으나,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제도 시행기간 중에는 무사증으로 입국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게 됐다. 또한, 전담가이드 안내 하에 15일 범위내에서 강원도 및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아시아인들이 선호하는 남이섬, 설악산, 용평스키장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으며, 침체된 동해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2023 세계산림엑스포’ 및‘2024 청소년동계올림픽’ 등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이번 양양공항 무사증입국제도가 강원도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5-25 14:17:20【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는 4일 열린 보건복지부 중대본 회의에서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 단체관광객 무사증 입국제도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필드 등 국제노선 운항이 중단된 지 2년여 만이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이 재개됨에 따라 모기지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4월 29일부터 필리핀 클라크필드행 항공권을 판매하는 등 운항 준비에 나섰으며, 주 2회(월, 금) 운항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태국 방콕, 일본 나리타·오사카,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노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는 법무부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양양국제공항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해 무사증입국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 4개국 무사증 입국제도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양양공항 및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4개국의 5인 이상 단체관광객이 양양공항 입국시 사증 없이 15일간 강원도, 수도권 을 관광할 수 있게 한 파격적인 제도이다. 이번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운항과 무비자 입국제도의 재개됨에 따라 지역 경제 및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무사증제도 운영 국가에 강원도 여행 선호관광지를 포함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양양국제공항 국제선 취항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정책으로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도약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등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는 한편, 법무부 적극적인 협조로 시행되는 무사증제도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여 지역경제 회복의 기회로 만들겠다고”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5-04 16:29:39제주 지역 상공·관광업계가 제주 관광산업의 회복과 제주 경제의 회복을 위해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한 선제적 대안을 정부에 28일 전달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는 글로벌 관광 경기 회복과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이면서 실체적 생존 대안이 필요하다고 호소문을 통해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위드코로나 전환과 트래블버블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로 각국에서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 기관은 제주도가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글로벌 관광시장의 주요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최우선으로 △무사증(무비자) 재개 △국제선 조속 취항 △외국인 관광객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사증은 2002년 시행한 이후 제주 관광의 핵심 가치이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이었으며, 외국인 관광객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는 관광지로서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호주의에 입각한 무사증 입국 재개와 국제선의 조속 취항, 외국인 관광객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는 코로나 안정화와 정책적 판단 등이 전제돼야 하는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겠지만, 국경이 허물어지기시작할 때 준비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전에 입국 권역 체계도 구축하고 무사증 대상국가의 단계적 확대, 그리고국제선과 크루즈 등 운송 수단의 재개가 점진적으로 그리고 병행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코로나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고 통제권 밖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피해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주도의 지정학적 강점을 토대로 외화가득률이 94%에 달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활성화와 공멸 위기에 처한 제주 관광산업의 회복은 제주 경제의 회복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관광산업 회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2-28 14:26:2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확대 기대 속에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중단된 무사증(무비자) 제도와 제주 기점 국제항공편 운항 재개를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40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제출한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 지사 권한대행은 “여행심리가 회복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 8일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40일이나 빨라졌다. 관광산업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결실이 도민 삶에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관광시스템을 구축하고, 힘들게 버텨온 관광사업체의 재기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중화권과 일본시장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웰니스관광과 마을자원 융·복합 등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격리면제 국가 확대, 무사증 제도 부활, 3단계에 걸친 해외 직항노선 재개 등 국제항공 수요 회복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무사증 제도 재개 요청과 함께 크루즈선 입항 전면 개방도 추진해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허브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말했다. 현재 제주 기점 해외직항 편은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편 뿐이다. 진에어에서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로만 운항하고 있다. 구 지사 권한대행은 아울러 “관광산업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산업”이라며 “관련업계와 종사자들의 자정 결의, 인식변화 등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제행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구 지사 권한대행은 “21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환경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모이는 2028년 COP33 등 비중 있는 국제행사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제회의 인프라와 개최 경험 등 강점을 적극 활용해 제주 유치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정부는 1998년 4월 15일부터 제주를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한해 비자 없이 방문이 가능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해왔다. 이어 2002년 4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발효되서 법무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국가의 국민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이 사증 없이 제주도에서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2월4일 무사증 입국제도가 중단됐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제주지역 무사증 입국자들 가운데 중국인은 모두 79만7천300명이다. 전체의 98%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1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50대 중국인이 4박 5일 동안 제주에서 관광하고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무사증 입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함께 무사증 폐지론에 불을 당겼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15 16:2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