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업무 혁신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2.0’ 시대를 열겠다." 정한얼 원라인에이아이 대표는 2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금융 문서와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라인에이아이는 2023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에 선정됐다. 대표 서비스는 금융 콘텐츠 및 문서 자동화 솔루션 ‘올라(OLA)’가 있다. 정 대표는 "금융사들이 직면한 데이터 분석과 문서 작성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원라인에이아이를 설립했다"며 "올라는 금융 문서 자동화를 통해 주요 시장 이슈, 종목 요약, 자산 리포트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및 콘텐츠 전략에 따라 기능을 선택해 사용하실 수 있으며 데이터 추가, 콘텐츠 유형 변경, API 커스텀과 같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원라인에이아이의 경쟁력은 금융 콘텐츠 생성과 분석을 위한 독자적인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 데 있다. 생성형AI와 금융 전문 지식을 모두 갖춘 강력한 팀 구성도 강점이다. 정 대표는 증권업계에서 8년간 근무하며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했다. 정기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고객의 자산 리포트, 반복되는 문서 작성을 분명히 자동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선 고객층으로는 중소형 금융사들이다. 정 대표는 "대형 금융사들은 이미 엄청난 예산이 AI 연구개발(R&D)에 할당이 돼있지만 중소형 금융사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원라인에이아이는 이러한 중소형 금융사들이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에 AI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원라인에이아이는 팁스 선정에 앞서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9년간 본 사업을 통해 86개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 중국·동남아 등의 해외진출과 미주 등에서 다수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바 있다. 원라인에이아이는 K글로벌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해외 로드쇼를 통해 글로벌 사업 기회를 잡았다. 베트남에 방문했을 당시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이다. 정 대표는 "베트남 현지 증권사의 시스템을 개발해주는 업체와 함께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 증권사들이 빠르면 연내 원라인에이아이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싱가포르, 일본, 미국에서 파트너십과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라인에이아이는 올해 고객사 4곳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성장 대열에 올랐다. 내년 목표는 글로벌 고객사를 포함해 20곳을 확보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현재 금융 서비스는 MTS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생성형 AI의 등장은 또 한 번의 변화를 가리키고 있다"며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0 18:49:40[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올 하반기 정시 출시를 앞두고 베타 버전을 출시해 B2G·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념 증명(PoC)을 시작한다. 28일 한컴에 따르면, 이미 경기도청과 한국전력공사 등을 통해 한컴어시스턴트의 PoC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드백을 토대로 설루션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 PoC를 통해 제공하는 한컴어시스턴트의 주요 기능은 △공문서·계획서·사업보고서 등 서식 제공 △문서 초안 작성 △문서 요약 △제목 생성 △자주 쓰는 양식 불러오기 △문서 내용 검색 등 문서를 중심으로 한 업무 편의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어시스턴트는 그간 축적한 한컴의 문서 기술과 AI 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앞으로 문서 작성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PoC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여 공공과 기업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무 환경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고객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활용해 내용을 이해하고, 사용자 의도를 분석해 목적에 맞도록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 준다. 한컴오피스 패키지 최신 버전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고, 앞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웹 서비스와 연동해 나갈 예정이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효율적인 문서 작성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연어 명령을 인식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문서 작성을 돕는 '챗봇'과 상황에 맞는 문서를 쉽고 빠르게 작성하도록 프롬프트 엔진을 최적화한 'AI 허브', 폐쇄망 환경을 지원하는 문서 작성 특화 LLM인 '한컴 sLLM' 등으로 구성돼 LLM을 단순히 연동하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고도화한 기능을 구현한다.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문서 초안을 완성하거나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 또, 주로 쓰는 템플릿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헷갈리는 맞춤법도 자동으로 교정하는 등 문서 작성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이 손쉽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이용자가 문서 작성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했다. 기존 문서를 참고해 필요한 내용을 검색하거나 문서에서 원하는 부분을 추출해 서식 문서도 자동으로 작성해 준다. 특히 챗GPT 등 외부망 연결이 필요한 LLM을 사용할 수 없는 폐쇄망 환경에서도 스마트한 문서 작성을 지원한다. 한컴피디아를 함께 연동하면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며,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문자인식(OCR), 음성인식(STT) 등의 기능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으며, 고객사의 고유한 문서 작성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별도 모듈을 개발 및 연동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8 13:50:11[파이낸셜뉴스] 실존하지 않는 인물 명의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서명부를 대량으로 작성했더라도 형법상 사문서위조나 위조사문서행사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명부의 취지가 정치적 지지 의사를 집단적 형태로 표현한 것이지, 권리·의무나 중요한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부분을 무죄로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 4일 확정했다. 국민의 힘 당원인 A씨는 같은 당원들과 함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2월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선언 형식의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1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실제는 16명의 서명만 받을 뿐 별다른 성과가 없자, A씨는 315명의 실존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 명의로 서명부 21장을 임의로 작성한 뒤 다른 당원에게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에게 적용된 3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공직선거법은 제107조에서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구민으로부터 서명이나 날인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1심 재판부는 16명의 지지 성명을 받은 것 자체가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의 경우 A씨는 “형법상 문서에 관한 죄에서 사실증명에 관한 문서가 아니라 의견이나 호소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문서에 해당한다”고 못 박고 이 혐의에 대해서도 벌금 100만원을 명령했다. 2심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선 A씨 항소를 기각했으나 나머지 혐의는 “서명부 21장은 형법상 사문서위조의 객체가 되는 ‘문서’라고 보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 따라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의 점을 유죄로 인정한 판단에는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으므로 A의 주장은 이유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판단 역시 같았다. 대법원은 “사문서위조의 객체인 사문서는 권리·의무 또는 사실증명에 관한 타인의 문서 등을 가리키고, ‘권리·의무에 관한 문서’는 권리 또는 의무의 발생·변경·소멸에 관한 사항이 기재된 것을 말하며, ‘사실증명에 관한 문서’는 권리·의무에 관한 문서 이외의 문서로서 거래상 중요한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를 의미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서명부 21장은 주된 취지가 특정한 대통령후보자에 대한 정치적인 지지 의사를 집단적 형태로 표현하고자 한 것일 뿐, 실체법 또는 절차법에서 정한 구체적인 권리·의무에 관한 문서 내지 거래상 중요한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은 당초 목표했던 1만명의 서명 달성이 어렵게 되자 목표한 기자회견을 개최하지 않았고, 서명부를 이용해 특정 후보자 지지선언 기자회견 외에 다른 목적의 행사를 계획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며 “원심의 판단에는 형법상 사문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2-01 10:20:50[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손쉽게 문서 작성과 편집을 할 수 있는 '한컴독스 AI'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23일부터 진행한다. 23일 한컴에 따르면, 한컴독스 AI의 가장 큰 특징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는 이력서, 공문서, 기획서 등 6종의 AI 템플릿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인 것이다. 주제와 핵심 내용을 입력하고 원하는 서식을 고르면, 선택된 서식에 맞춰 문서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를 쓰는 경우 '성장 과정', '지원동기', '성격의 장단점' 등 각 항목에 적합한 내용들이 생성돼 문서에 적용된다. 또한, 문어체나 구어체 등 상황에 맞춰 문체를 자동으로 수정해 주는 문체 변경 기능을 비롯해 △문장 생성 △초안 작성 △목차 생성 △이미지 생성 △이어 쓰기 △번역 △맞춤법 검사 △문서 요약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한컴 관계자는 "이 기능을 활용해 만든 문장이나 목차, 이미지 등은 바로 문서에 적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생성형 AI 기술인 챗GPT, 하이퍼클로바X, DALL-E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LLM과 전자문서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AI 허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챗봇 SDK 등 자체 기술을 적용해 한컴독스 AI를 개발했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CBT를 통해 얻게 될 문서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정식 출시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CBT는 사전 신청자 중 선정한 1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1월 27일까지 서식 활용 및 문서 작성 등을 체험하는 미션 이벤트와 설문조사 등을 시행한다. 정지환 한컴 CTO는 "한컴독스 AI는 문서에 특화된 AI 기술과 LLM을 결합해 누구나 쉽게 문서를 작성하도록 구현했기에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 데이터에 바탕을 둔 개인 맞춤형 AI 기능을 더하는 등 차별화한 사용성을 제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23 15:48:21[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노란우산 가입자들은 근로계약서 작성 등의 자동 법률문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에게 법률문서 자동작성 플랫폼인 ‘로폼’ 서비스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중앙회는 ‘로폼’을 운영하는 아미쿠스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폼’은 간편한 입력으로 법률문서를 자동 완성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의 전자법률문서 전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들은 영업장에서 쉽게 근로계약서를 자동 작성하고 전자서명과 문서 교부, 보관까지 모바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영업장에 PC가 없고, 4대 보험·주휴수당 등 복잡한 근로기준법을 숙지하기 어려워 근로계약서 작성 관련 크고 작은 분쟁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로폼 서비스는 이러한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영업장에서 보다 간편하게 근로계약서 같은 법률문서를 작성,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입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연 최대 50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과 공제금 압류금지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법률·세무·노무 등 무료 경영자문 △휴양시설 회원가 제공 △역량강화 교육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역시 제공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7-21 09:20:29[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생산 후 30년이 경과 한 1992년도 문서 등 외교문서 총 2361권을 6일 국민에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에는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 및 유엔, 중국, 일본 방문 △부시 미국 대통령, 옐친 러시아 대통령, 미야자와 일본 총리 및 찰스 영국 왕세자 방한 △중국, 베트남, 앙골라, 탄자니아 등과의 국교수립 △북한핵 문제 등이 포함돼 있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상당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선진 주홍콩총영사가 일본영사와 접촉한 뒤 작성한 문서에는 "김정일이 (한중일 간 수교 이후) 장시간의 내부 연설에서 '일부 공산주의 국가들이 돈 때문에 공산주의 원칙마저 포기하고 있다'는 등 중국을 맹렬히 비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IAEA의 북한 핵시설 사찰과 관련해서는 △당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건설 중이던 방사화학실험실(RCL)이 핵 재처리 시설로 판명된데다 △북한이 이미 이 시기에 소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는 등의 사실이 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공개된 외교문서 원문은 서초동 외교사료관 내 외교문서 열람실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외교문서철 목록 및 수록 내용은 주요 도서관과 정부 부처 자료실 등에 배포된 외교문서 공개목록, 대한민국 외교문서 요약집과 외교사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는 1994년부터 총 30차에 걸쳐 약 3만5100여권의 외교문서를 공개한 바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4-06 09:12:08법률문서 자동작성 플랫폼 로폼(LawForm, 아미쿠스렉스(주))이 약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로폼은 내용증명, 계약서, 고소장 등을 사례 중심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쉽게 자동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로폼은 국내 법률문서자동작성에 관한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국내 대표 리걸테크 기업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법률문서자동작성 시스템 사용량이 10배 이상 상승하며 가파르게 성장 대기업의 제휴 제안도 다수 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디캠프(D-CAMP)를 통해 이뤄졌다. 주요 투자 기관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아이리스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주)솔트룩스이다. 변호사 검색, 연결에 치중된 현 국내 리걸테크 시장에서, 로폼은 소비자가 직접 경혐하는 법률문서 솔루션 제공해왔으며, 그 결과 고비용의 법률서비스 시장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받았다. 이런 점으로 국내 리걸테크 기업에 투자한 투자사나 카카오, 헤이딜러 등 플랫폼 전문 투자사 및 AI 상장사가 이번 투자에 참여하였고, 또한 로폼과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 기업인 미국 리걸줌(LegalZoom)이 21년 하반기 나스닥에 상장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로폼은 “지난해 법조 단체들의 리걸테크 분야에 대한 강한 견제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고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에 근로계약서만 작성하던 기업들이 로폼을 경험하면서 입사자서약서, 주주간계약서 등 진입장벽이 있었던 문서들도 작성하기 시작하였고 또한 개인 회원들은 가사도우미, 육아돌봄계약서처럼 불편해서, 몰라서 못썼던 계약서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미국과 같이 법률문서 자동화 기반 최고의 리걸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법률문서자동작성은 현재 전면 무료다. 로폼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다수의 유관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어려운 법률문서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하여 법률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2-04-11 09:02:4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최근 전자 도큐먼트 시스템(e-DOC)을 도입해 각종 서비스를 위해 고객들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문서 23종에 대한 전면 디지털화 적용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e-DOC 적용은 전 세계 항공사 최초다. 시스템 도입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비동반 소아 운송 신청서 △건강상태서약서 등 그동안 종이에 작성하던 각종 서류들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해 작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예약정보는 자동으로 반영돼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할 내용이 줄어들었고 e-DOC에 기록된 연락처와 이메일은 스카이패스로 자동 업데이트 되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성도 한층 향상됐다. e-DOC 도입에 따라 고객이 디지털 디바이스로 작성한 서류는 안전 서버에 저장된다. 국내 외 각 지점에서는 이와 같이 안전 서버에 저장된 서류 정보를 전용 단말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즉, 신속한 고객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돼 고객들의 대기 시간도 대폭 줄어들게 된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문서가 안전 서버에 자동 보관 및 파기 처리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된다. 이승범 대한항공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이번 e-DOC 본격 적용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서 그 동안 축적해온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라면서 "앞으로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토대로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대한항공은 항공사 최초로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로부터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트랙스 주관 코로나19 안전 등급 ‘5성 항공사’로, APEX의 ‘5성 항공사’로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2-28 09:06:56[파이낸셜뉴스] 야권 유력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대해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윤 전 총장 입장을 전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은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며 정면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보수진영 시사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해당 파일에 댛 "6월에 작성된 문건은 여권에서 만든 것이라는 얘기를 에둘러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 근거, 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며 "그래서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6-22 13:55:10[파이낸셜뉴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는 Z세대를 위한 온라인 문서 작성 도구 ‘뤼튼’을 개발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올해 4월에 설립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Z세대를 위한 문서 작성 도구 ‘뤼튼(Wrtn)’을 운영하고 있다. 뤼튼은 연구활동,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 교육용 글쓰기에 특화된 온라인 문서 작성 도구다. 글쓰기 과제에 어려움을 겪는 Z세대를 위해 개발됐다. 별도의 설치 없이 온라인 환경에서 문서 생성이 가능하다. 글의 작성 목적과 유형 및 분야에 따라 맞춤형 템플릿과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글쓰기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해 사용자가 작성 중인 글의 키워드와 맥락을 분석해 글쓰기에 최적화된 자료와 검증된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향후 작성한 글을 바탕으로 매칭 되는 전문가에게 첨삭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자료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뤼튼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Z세대가 처음 사용하는 문서 작성 도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에듀 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는 “체계화된 글쓰기 연습은 작문 외에 논리적인 사고 능력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뤼튼팀은 KSCY 운영을 통해 관련 경험이 풍부한 팀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향후 영어 기반의 문서 작성 도구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21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22 08: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