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인근 하천에서 물고기 떼죽음 현장이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화재 발생 이틀만인 지난 19일 현장에서 약 1㎞ 떨어진 폭 20~50m의 복하천 3개 보에서 물고기 300마리가량이 죽어 물에 떠있었다. 이튿날 폐사 물고기가 1000마리를 넘었고, 21일 오후에도 500여마리가 죽은 채 떠올랐다. 폐사한 물고기는 붕어, 잉어, 꺽지, 피라미 등 종류가 다양했다. 발견된 3개 보는 쿠팡물류센터 인근 소하천(뒤뜰천)이 복하천과 만나는 지점부터 하류 3.2㎞ 구간에 설치돼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사흘간 물고기 떼죽음 원인으로 수질오염 외에는 설명이 안 된다”며 “불을 잘 끄기 위해 소화수에 천연 계면활성제를 넣는데 이 성분이 공기를 차단해 물고기가 폐사할 수 있다. 쿠팡물류센터 화재진압 과정에서 하천으로 흘러든 소화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시는 폐사 물고기 시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시는 복하천 3개 보와 뒤뜰천과 복하천 사이 갑문의 하천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분석도 의뢰했다. 앞서 농작물 피해도 있었다.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마장면 덕평1리 등 인근 마을 주민 수십명이 두통과 눈 따가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진화 과정에서 쏟아진 분진으로 농작물과 토양 오염 피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6-22 10:26:07최근 부산의 대표적 도심 하천인 온천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되자 부산시가 종합대책을 내놨다. 현재 진행 중인 빗물관로와 오수관로를 분리하는 공사를 3년 정도 앞당겨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비만 오면 주변 오수 등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유지용수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천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온천천은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거친 후 수영강과 합류해 민락동 앞 바다로 흘러가는 부산의 대표적 도심자연형 하천이다. 급격한 도시화로 오염돼가던 이 하천은 1995년부터 정비사업이 본격화됐다. 2005년에는 낙동강 물을 끌어와 온천천 유지용수로 사용하면서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비가 많이 내리면 온천천 하부에 가라앉아 있던 침전물이 떠오르고, 인근에서 유입된 하수가 비점오염물질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돼 급격한 수질악화로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28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인근 사직천과 온천천 합류 지점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앞서 같은 달 24일에도 안락교 방면 온천천 하류에서 새끼 숭어(모치) 수십마리가 폐사해 동래구청이 수거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시는 오수와 비점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공사를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인 '온천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로 공사'를 277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 시점을 3년가량 단축한다. 온천천과 합류지점인 사직천 말단부에 설치 중인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사업도 2020년 4월로 2개월여 앞당길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8-11 18:05:37영국에서 불과 한달 사이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두 번이나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는 최근 영국 콘월주 마라지온 해변에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모래사장으로 밀려왔다고 보도했다. 죽은 물고기 떼 중에는 고등어와 청어 등이 주로 포함돼 있으며, 외관에 특별한 상처는 없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이달에만 벌써 두 번째로 벌어졌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약 보름 전인 지난 4일, 마라지온 비치에서 약 65㎞ 떨어진 지역에 있는 펜트윈 비치에서도 고등어와 청어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마라지온 비치 인근에 사는 카트리나 슬랙은 "이런 광경은 본 적이 없다. 죽은 물고기로 만든 파도같다"고 말했다. 원인을 알 수 없다는게 더 큰 문제다. 영국 국립 해양아쿠아리움의 해양생물 전문가 제임스 라이트는 "기후변화 등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은 종종 발생하지만, 겨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자세한 조사를 해봐야 알 것"이라고 BBC에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은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에게서 특별한 오염의 흔적이 발견되진 않았으나, 죽은 물고기를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12-21 09:39:52정부가 2012년 10월 금강과 낙동강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에 대한 원인 규명에 결국 실패했다. 전문 인력과 분석 장비가 없다는 게 이유다. 바꿔 말하면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해도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브리핑을 갖고 "2012년 어류폐사 당시의 조건이 2013년에도 재현될 것을 대비해 용존산소, 수온 등 계절변화가 큰 요인을 중심으로 수심별 변동 등 정밀조사가 실시됐으나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 특이사항 자체가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어류폐사의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폐사체 등 생체 조직(세포)의 단백질 변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전문인력과 분석장비 미비로 직접적인 원인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과학원 측 설명이다. 금강의 경우 2012년 10월 17일부터 24일간 백제보 인근에서 하류 29km에 걸쳐 6만50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낙동강은 10월 24일부터 8일간 구미대교 상하류에서 약 5 550 마리의 폐사체가 수거됐다. 과학원은 "명확한 원인규명을 통한 유사 어류폐사의 재발 방지를 위해 첨단 조직분석 장비 확충 및 어류폐사 원인규명 기법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01-30 08:59:24청원 하천 물고기 떼죽음. 충북 청원군의 한 소하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낭성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부터 청원군 낭성면 무성리의 소하천 1.5km 구간에서 피라미와 붕어 등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해 21일 오전까지 수천 마리가 폐사했다. 청원군과 면사무소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신고를 받고 인력을 동원,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했다. 또 손바닥 크기의 물고기 10마리를 수거해 대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4개 구간에서 채취한 하천수를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청원군은 일단 농약으로 인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고 수거한 물고기와 하천수 분석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청원 하천 물고기 떼죽음 소식에 누리꾼들은 "농약 때문일 수도 있다니..", "정확한 원인을 꼭 밝혀야 한다", "이런 소식 들으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8-22 07:30:28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폭우에 오염수 하천 유입" 서울 청계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서울시관리공단에 따르면 5일 오후 기습적인 소나기로 청계천에 빗물과 섞인 오수가 유입돼 400여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서울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오수관에서 빗물과 오염수가 섞여 하천으로 흘러나온다"며 "오수를 걸러내는 오수관이 하수처리 용량 부족으로 비에 섞인 오염물질을 하천으로 흘려 보내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돼 올라가면서 대기불안정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라나가 기후가 동남아를 닮아가는 듯", "청계천 비가 조금 만 많이와도 정말 위험해", "청계천에서 매년 발생하는 일 대책이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3-08-07 10:16:44최근 일본 도쿄인근의 한 항구도시 해안에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가 밀려 올라오고 인근 바다도 핏빛으로 물드는 기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언론들은 일본 로켓뉴스24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 치바현 이수미시 오하라항 해안에 집단 폐사한 정어리 떼가 밀려들면서 해안을 뒤덮는 참사가 벌어졌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오하라항 해안이 붉은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으며 곧이어 죽은 정어리떼가 속속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주민들은 죽은 물고기들을 건져내며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엄청난 양에 작업을 쉽사리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차 불어난 물고기의 사체는 2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들 물고기 사체들이 부패하면서 악취가 풍겨 주민들의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죽은 물고기들을 쓰레기 매립지로 옮기고 있지만 바다가 붉어지고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는 상황이 이제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숨쉬기 힘들 정도의 악취도 큰 문제인데다 여전히 이 죽은 정어리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현지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2-06-08 14:40:16경기도 파주시에서 염화철 3톤이 하천으로 방류돼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4일 파주시는 한 지정폐기물 처리업체가 설비 파손으로 염화철 3톤을 하천으로 유출시켰다며 긴급 정화작업을 벌이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파주시는 이번 사고로 인해 근처 하천 6km 구간에 약 500여마리의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파주시는 인근 저수지 물을 하천에 방류, 독성물질을 희석시키는 정화작업을 마쳤으나 관리소홀의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물고기 떼죽음 사건은 지난달 대구 금호강의 지류 방촌천에서 발생한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 물에 떠올라 큰 충격을 안긴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황호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KBS기자, 방사능피폭 충격 ‘총 19명 방사능피폭’ ▶ 뽀로로 창작자 소송, 낳은 정 VS 키운 정 '법정다툼으로?' ▶ 노벨상 수상자 사망, 모르고 발표한 노벨위원회 '당혹' ▶ 전어값 급등, 어획량 감소-유가 상승 영향 '金어 됐네' ▶ 가장 귀여운 개 ‘부’, 앙증맞은 표정 ‘인형이야 강아지야’
2011-10-04 22:38:42대구에서 물고기 떼죽음 사태가 발생해 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8일 대구 동구청은 이날 오전부터 동구 해안동과 방촌동, 입석동을 따라 흐르는 방촌천 상류에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청은 죽은 물고기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수거작업을 하고 하천물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앞서 이번 사고지점은 지난해 7월 대구공항 유류저장탱크에서 기름이 새어 나오는 사고가 발생한 곳보다 상류지점으로 유류 유출에 따른 떼죽음은 아닌 것으로 구청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동구청의 한 관계자는 "사고 발생지점 상류쪽에 논과 과수원 등이 많아 농약 살포 등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이 높지만 누군가 고의로 독극물을 하천에 흘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경차의 위엄' 한 대 공간에 네대가! "주차걱정? No" ▶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 요망 "가족 전화번호로 조작해" ▶ 필리핀 식인악어 포획, 몸길이만 6.4m ‘사람 한입에 꿀꺽’ ▶ 코 2개 달린 돼지, 욕심쟁이? 환경오염으로 기형? ▶ 슈뢰딩거의 고양이, 부모 앞에서 전 부인 살해 ‘충격’
2011-09-08 19:41:16[파이낸셜뉴스] 부산 수영강에서 잉어 등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담당 지자체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일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한 수영강 상류 세월교와 동천교 사이 구간에서 잉어를 포함한 물고기 약 200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물고기 사체들은 심하게 부패돼 악취를 풍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강 동천교 인근은 최근 하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현재 갈수기 물 부족과 수온 상승이 이유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물이 마른 수영강 일부 구간에 잉어가 갇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2 11:4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