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3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과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한 것에 힘입어 3% 이상 늘었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3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782만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로 작년 동기(756만 TEU)보다 3.5% 증가했다.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433만TEU로 0.2% 늘어났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 물동량은 각각 14.3%와 3.0% 증가했다. 환적물량도 345만TEU로 8.0% 증가했다.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을 주요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4.9% 증가한 604만TEU를 처리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수출입 물동량이 각각 17.8%, 6.0% 늘었다. 부산항 수출입은 1.2% 늘고 환적은 8.1% 증가했다. 인천항은 자동차와 부품 등 컨테이너 수출 감소 영향으로 1.9% 감소한 86만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1.8% 늘어난 50만TEU를 기록했다. 3분기 비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모두 2억5256만t(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울산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인천항의 물동량은 증가했지만, 광양항은 감소했다. 광양항에선 석유정제품과 수입 철광석, 석유가스 등의 물동량은 늘었지만, 원유와 유연탄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작년보다 1.0% 감소한 6150만t을 처리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물동량은 5.0% 늘었다. 유류는 5.2% 늘었으나 광석과 유연탄은 각각 4.2%, 6.1%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과 비 컨테이너 화물을 합쳐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3억8974만t으로 작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3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3억2646만t으로 2.1% 늘었고, 연안 물동량은 5630만t으로 1.3 줄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과 울산항, 평택·당진항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6%, 5.1%, 1.9% 늘었고, 광양항과 인천항은 각각 0.9% 감소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과의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3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됐다"면서 "연말까지 항만 운영 상황을 관리해 수출입 물류 여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30 12:01:00부산항만공사(BPA)는 29일 현재 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20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2일에 2000만TEU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약 15일 앞당긴 것으로, 부산항 개항 이래 최단기간이다. 올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일 단위로 환산하면, 매일 20피트(약 6m) 짜리 약 6만 6000여개를 처리한 셈이다. 하루에 처리한 컨테이너 박스들을 일렬로 이으면 길이가 약 400㎞에 이르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연결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부산항은 글로벌 경기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한 물류 혼란,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 2017년 이후 8년 연속 2000만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면서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권병석 기자
2024-10-29 18:35:37[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미국과 중국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이상 증가했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4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810만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로 전년 동기(761만 TEU)보다 6.4% 늘었다.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455만TEU로 4.3%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 물동량은 각각 15.5%와 7.8% 증가했으나 부산항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일본 물동량은 감소했다. 환적물량도 351만TEU로 9.4% 늘었다.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을 주요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5.3% 증가한 623만TEU로 2·4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산항 수출입은 1.8%, 환적은 8.4% 증가했다. 인천항은 8.0% 증가한 92만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12.9% 늘어난 49만TEU를 기록했다. 2·4분기 비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모두 2억5071만t으로 지난해에 비해 0.5% 늘었다. 광양항, 울산항, 평택·당진항, 인천항 등에서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물동량은 2.2% 늘어난 2454만t이다. 유류는 7.0% 늘었으나 광석과 유연탄은 각각 4.0%, 15.2% 감소했다.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3억9163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2·4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3억3232만t, 연안 물동량은 5930만t으로 각각 3.3%, 2.2% 늘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5.9%, 7.5%, 4.8% 증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과의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2·4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높은 해상 운임 등 항만 물류 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할지는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30 11:25:3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상반기 울산항 물동량이 전년 동기 9505만t 대비 5.1% 증가한 9987만t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물동량 중 네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또 2억t을 초과 달성했던 2017∼2019년 상반기 평균 물동량을 웃돌았다. 24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물동량 중 액체화물 처리 실적은 전년 동기 7600만t 대비 5.0% 증가한 7978만t이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가 5.9% 증가한 3380만t, 석유 정제품이 6.6% 오른 3335만t, 화학공업 생산품이 3.8% 증가한 1017만t 등을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연초에 고유가, 정제 마진 강세 기조로 정유업계 실적이 개선되면서 원유 수입과 석유 정제품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일반화물은 전년 동기(1667만t) 대비 4.2% 증가한 1737만t을 처리했다. 자동차 최대 수출 시장인 북미 시장의 완성차 판매 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울산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기(19만4359TEU) 대비 3.7% 증가한 20만1564TEU(1TEU는 20피트 길이 표준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해 2021년 이후 3년 만에 상반기 20만TEU 수준을 회복했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그간 추진해왔던 마케팅 활동이 물동량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라며 "단기적으로는 화종별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연내 목표 물동량을 조기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물류 허브 항만으로서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24 16:54: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 5월 30만9651TEU(1TEU는 6m 컨테이너 1대)를 기록해 역대 5월 컨테이너물동량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5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증가한 30만9651TEU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전 역대 5월 최대 컨테이너물동량은 2021년 기록한 29만6671TEU이다. 지난 5월 수출 물동량은 15만1406TEU, 수입 물동량은 15만4968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9.2%, 10.4%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3277TEU를 기록했다.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고차 수출은 4만1541대로 전월(4만1744대)에 이어 4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79.2%인 3만2920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또 인천항에서 신차 수출은 지난해 5월 2만1530대에서 올해 같은 달 2만3307대로 증가했고 이 중 28.8%인 671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올해 4월부터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는 해상운송 운임에도 불구하고 수출 신차의 컨테이너 운송 증가, 중고차 수출, 중국의 대외 수출이 급증해 인천항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중국 10만576TEU, 대만 5138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만1279TEU(12.6%), 922TEU (21.9%)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6.4%, 베트남 8.3%, 대만 3.4%, 홍콩 2.0%, 말레이시아 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82.0%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에서는 중국 9만1105TEU, 미국 6173TEU, 필리핀 200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만3879TEU(18.0%), 1864TEU(43.2%), 1545TEU(338.1%)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8.8%, 베트남 11.6%, 태국 6.0%, 미국 4.0%, 말레이시아 3.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3.5%를 차지했다. IPA는 전체적인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을 중국 수출입 물동량 호조 및 중국으로의 공컨테이너 리포지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수출은 잡화, 기계류, 차량및부품이, 수입은 섬유류, 잡화, 전기기기가 주요 증가 품목이었다. 중국 외 교역국가와의 수출부문에서는 플라스틱·고무제품, 화학공업생산품이 높은 증가량을 보였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해상운임이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인천항 물동량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4 10:55:4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4월 현재 광양항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65만2000TEU로, 전년 동기(58만5000TEU) 대비 11.6%(6만7000TEU)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4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한 17만4000TEU를 처리해 지난 2022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물동량 증가 추세를 이어 나갔다. 세부적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중국 수출 물동량 2.5%(3000TEU)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20.6%(1만3000TEU), 동남아 7.4%(8000TEU), 일본 32.3%(4000TEU), 중남미 49.5%(2000TEU) 등의 교역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4.0%(2만1000TEU) 증가했다. 환적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해 중남미, 유럽 원양 서비스 신규 유치에 따른 환적 물동량 발생 및 인트라아시아 선사의 중국 풀컨테이너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년 대비 78.7%(4만9000TEU) 증가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고객 최우선주의'와 '발로 뛰는 영업' 경영 방침에 따라 매년 130 여회 이상 중단 없이 추진한 컨테이너 영업 활동과 부두 운영사와의 공동 마케팅이 결실을 맺는 것으로 풀이했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과 중국 봉쇄,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 신규 개장 등에 따른 광양항 패싱 및 러·우 전쟁 발발 등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 186만TEU로 정체됐지만,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핵심 선사 및 포워더 초청 감사설명회 Y.E.S. Day(YGPA Excellent Service Day)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1개 선사 1개 신규 항로 유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2년간 중남미, 유럽 등 16개 신규 서비스를 유치하고, 미주 서비스 2개 초대형 선박 업사이징(Upsizing) 등을 통해 연간 약 25만TEU 신규 물동량을 창출했다. 또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 대토론회 개최(2회), 순천대 물류학회 주관 학술대회 개최 지원(3회)으로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하고, 3년 연속 인센티브 60억원 편성, 컨테이너 부두 하역 장비 예산 지원 등 실효적인 정책을 시행했다. 아울러 신규 서비스 입항 기념식, TOP10 선사 깃발 게양식, 핵심선사 1만척 입항 및 신조선박 여수·광양보이저호 기념식 등 타 항만과 차별화된 고객감동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1월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머스크와 5위 하팍로이드 선사 간 '제미나이 해운동맹' 신규 결성 발표 이후 해운동맹 재편에도 신속 대응해 나가고 있다. 3월 '제미나이' 신규 결성에 따른 광양향 영향 및 대응 방안을 항만위원회에 보고하고, 4월 운영부사장이 세계 1위 MSC 스위스 본사 대상 포트세일즈를 추진했으며, 지난달에는 사장이 직접 중국 상해 머스크 아시아운항본부 등을 운영사와 함께 방문해 '제미나이 해운동맹'의 광양항 이용 증대 방안을 협의했다. 박성현 공사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지난해 기준 수출입 물동량 2억400만t으로 국내 1위, 총물동량 2억7600만t으로 국내 2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수출입 관문항이자 석유화학·제철·자동차·컨테이너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종합항만"이라며 "앞으로도 전방위적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2 14:24: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 물동량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액체화물이 주도하면서 자동차 수출 확대가 뒷받침한 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울산항의 4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1548만t 대비 11.5% 증가한 1726만t을 기록했다. 역대 4월 물동량 중 최대 실적에 해당된다. 이는 1500만t 선에 머물렀던 역대 4월 물동량 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울산항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석유정제품 등 액체화물이 주도한 가운데 자동차 등 일반화물의 실적 또한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4월말 기준 울산항의 액체화물 처리 실적은 전년 동월 1240만t 대비 10.7% 증가한 1372만t을 기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 및 주요국의 수요 확대 등으로 정유사의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상업용 탱크터미널 물동량도 전년 동월 대비 약 10.8% 증가하며 물동량 증가에 기여했다. 일반화물은 4월 말 기준 전년 동월 271만t 대비 무려 14.7% 증가한 311만t을 처리했다. 자동차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시장의 완성차 판매 호조가 지속돼 자동차 물동량의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선박용 부품 운송에 따른 철강 물동량 증가, 배후 산업단지 수요에 따른 기타 광석 물동량 증가, 시멘트 내수 해상운송 증가 등 주요 품목별 물동량도 고르게 상승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월 3만 1366TEU와 유사한 수준인 3만 1370TEU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선박입항척수 및 공컨테이너 수급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 중국 및 동남아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 물량이 꾸준히 이어져 그나마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연초부터 울산 지역의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꾸준한 포트세일즈를 이어온 결과, 물동량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화물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타 화물 대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도 적기 대응해 연말까지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23 09:22:0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의 3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 1725만t 대비 6.5% 증가한 1838만t을 기록, 역대 3월 물동량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4944만t 대비 2.8% 증가한 5083만t을 기록, 역대 1분기 최대치였던 지난 2017년 1분기 5095만t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액체화물의 경우 3월말 기준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약 80%를 차지했다. 처리 실적 또한 전년 동월 1380만t 대비 8.7% 증가한 1500만t을 기록하며 역대 3월 액체화물 물동량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4010만t 대비 2.2% 증가한 4096만t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기상 악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호실적을 달성했다. UPA는 이 같은 액체화물 증가를 유가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즉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1, 2월 중 상업용 탱크터미널 물동량이 전년 대비 9.7만 증가, 2.3% 상승한 것도 액체화물 물동량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3월 일반화물은 전년 동월 305만t 대비 3.5% 감소한 294만t을 기록했다.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 달러화 강세 등 경기 하방 요인의 영향에 따른 기타 광석 수출입 감소 때문이다. 하지만 연초부터 북미 시장에 안정적인 자동차 수출과 조선업 활황에 따른 선박 관련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1분기 일반화물 처리 실적은 전년 동기 813만t 대비 4.7% 증가한 851만t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월 기준 전년 동월 3만2362 TEU 대비 0.8% 감소한 3만2098 TEU를 기록했다. 하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10만 1662 TEU로 전년 동기 9만5346 TEU 대비 6.6% 증가했다. 이는 중국 및 인도네시아 수출입 물동량 증가 및 공컨테이너 수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물류대란 이후 주춤했던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기당 10만 TEU를 상회하며 회복세를 이어 오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지난 하반기부터 액체화물 주요 고객사 대상 포트세일즈 및 화주-탱크터미널 합동 마케팅, 일반화물 수출입 애로사항 해소, 지역 수출화주 대상 핀셋마케팅을 통한 컨테이너 이탈화물 유치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라며 "그 결과 역대 3월 물동량 중 최대 실적과 역대 1분기 물동량 중 2위라는 성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울산항 목표 물동량인 1.97억t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화물별 고객 맞춤형 포트세일즈 등 공사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5 14:58:06【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올해 1분기 광양항 컨테이너 잠정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한 48만TEU(1TEU는 컨테이너 박스 1개)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던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월 한국 설 연휴 및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조업 중단으로 0.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3월 들어 생산 및 조업이 재개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021년 박성현 사장 취임 이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발로 뛰는 마케팅' 및 '1개 선사 1개+서비스 유치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유럽, 중남미 등 8개의 신규 서비스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신규 원양 서비스 유치에 힘입어 환적 물동량은 전년 1분기 대비 약 50%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및 해운·물류대란 사태로 촉발된 광양항의 물동량 감소세를 반전시키고 있다. 수출입 물동량 또한 2.2% 증가했으며 광양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내수 진작에 주력하는 경제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동남아 지역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박성현 사장은 "공사가 석유화학, 철강으로 대표되는 광양만권 산업구조 대전환의 중심에 서야 한다"면서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컨테이너의 기존 화물 포트폴리오 외에도 2차전지, 신소재 등 친환경 융·복합 화물을 적극 창출하며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광양만이 향후 100년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광양만이 될 초석을 놓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친환경 융·복합 화물 창출의 기반이 될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1단계 부지 61만㎡의 분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받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9 14:54:2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3014만 TEU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15억5171만t) 보다 0.04% 감소한 총 15억5103만t(수출입화물 13억2013만t·연안화물 2억3090만t)의 물량을 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13억764만t) 대비 1.0% 증가한 13억2013만t, 연안 물동량은 전년(2억4406만t) 대비 5.4% 감소한 2억3090만t이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 평택·당진항은 전년 대비 각각 2.2%, 1.7%, 0.4% 증가했다. 반면 울산항, 인천항은 각각 1.2%, 2.0% 감소했다. 2023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고금리 기조, 러-우 전쟁 및 중동 사태 등 대외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년(2882만 TEU) 대비 4.6% 증가한 3014만 TEU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항만 개항 이래 역대 최대 물동량 수치다. 수출입은 전년(1645만 TEU) 대비 4.8% 증가한 1724만 TEU를 기록했다. 주요 교역국 중 일본의 수출입 물동량이 소폭 감소(7.5%)했지만 중국 리오프닝(Re-Opening)의 영향으로 대(對)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보다 4.4% 증가하면서 수출입 물동량이 다소 증가(수입 4.4%·수출 5.3%)했다. 또 환적물량은 전년(1216만 TEU)에 비해 4.8% 증가한 1274만 TEU를 처리했다. 전국 항만의 2023년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10억3371만t으로 전년(10억4835만t) 대비 1.4% 감소했다. 울산항, 인천항, 대산항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광양항, 평택·당진항은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광석이 각각 3.9%, 0.6% 증가했고 유류, 유연탄은 1.0%, 1.3% 감소했다. 유류는 원유 수입 물동량(울산항·대산항·광양항)과 석유가스 수입(인천항·평택·당진항·마산항) 물동량의 감소, 광양항의 석유정제품 수출 물동량 감소, 연안 유류 수송 물동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4억6768만t) 대비 1.0% 감소한 4억6309만t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평택·당진항, 울산항의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지만 울산항, 평택·당진항, 마산항, 목포항 등의 수출 물동량 증가로 전년(9102만t) 대비 3.9% 증가한 9460만t을 기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근 홍해 통항 중단 사태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어 해운·항만 분야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29 11: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