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 개표 초반 남동부 지역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서부 해안의 개표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미국 AP통신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트럼프가 인디애나주(11명), 켄터키주(8명), 웨스트버지니아주(4명), 테네시주(11명), 오클라호마주(7명), 미시시피주(6명), 앨라배마주(9명), 사우스캐롤라이나주(9명), 플로리다주(30명), 아칸소주(6명)를 포함한 10개 주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는 101명으로 예측됐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려먼 전국 각지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동시에 AP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메릴랜드주(10명), 코네티컷주(7명), 메사추세츠주(11명). 로드아일랜드주(4명), 버몬트주(3명), 델라웨어주(3명), 뉴저지주(14명), 일리노이주(19명)까지 8개 주에서 승리했다고 판단하면서 선거인단 71명을 얻었다고 예상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40~50%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다. 개표가 가장 많이 진행된 지역은 92%를 기록한 플로리다주였다. 현지 매체들은 아직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한 일부 경합주에 대해서는 승패 선언을 내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54명)를 포함한 일부 미국 서해안의 개표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6 10:34:42[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가 종료되는 가운데 개표 초반 동부와 남부의 일부 주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AP통신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트럼프가 인디애나주(11명), 켄터키주(8명), 웨스트버지니아주(4명), 테네시주(11명), 오클라호마주(7명), 미시시피주(6명), 앨라배마주(9명), 사우스캐롤라이나주(9명), 플로리다주(30명)를 포함한 9개 주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는 95명으로 예측됐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려먼 전국 각지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동시에 AP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메릴랜드주(10명), 코네티컷주(7명), 메사추세츠주(11명). 로드아일랜드주(4명), 버몬트주(3명)까지 5개 주에서 승리했다고 판단하면서 선거인단 35명을 얻었다고 예상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20~30%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다. 개표가 가장 많이 진행된 지역은 87%를 기록한 플로리다주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6 10:17:0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2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미 전체 유권자의 12%가 투표를 마쳤다. 올해 사전투표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그만큼 부정선거 논란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12%가 이미 투표미국 뉴욕타임스(NYT) 따르면 23일(현지시간) 기준 우편 및 대면 방식으로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전체 12%에 달하는 2431만3708명이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시작으로 우편 사전투표가 시작되었으며, 같은달 20일부터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3개 주에서 직접 투표소에 출석하는 대면 사전투표를 시작했다. 미국 50개주 가운데 47개주는 유권자 전체에게 사전투표를 허용하지만 앨라배마, 미시시피, 뉴햄프셔주를 포함한 3개주는 자격을 갖춘 유권자에게만 부재자 투표를 진행한다. NYT 집계에 의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7대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28%)였다. 2위 역시 경합주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주(25%)였다. 미국의 사전투표 비율은 2012년 대선 당시 33%에 불과했으나 2016년 대선에서 40%로 올랐고, 2020년 대선에서는 69%에 달했다. 대선은 아니지만 지난 2022년 중간선거의 사전투표율도 50%로 집계됐다. 미국 NBC방송이 지난 4~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52%가 사전투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2일 보도에서 이번 대선 사전투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NYT는 22일 보도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미국인의 투표 습관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 투표가 미국 민주주의 절차의 영구적인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현지 매체들은 팬데믹으로 투표소에 가는 대신 우편으로 투표했던 미국 유권자들이 팬데믹 이후 편리한 투표 방식에 익숙해졌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유권자 사전투표 증가...트럼프 유리?미국 정치권에서는 일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에 따르면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원의 60%는 우편으로 투표했으며 공화당원 가운데 우편 투표 비율은 32%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는 대선 투표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 때문에, 유색인종이나 저소득 노동자 등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민주당 지지자들은 사전투표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팬데믹 이전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투표 당일 현장 투표를 선호했다. 특히 2020년 대선 당시 우편 투표로 부정선거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도 미리 투표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후보로 나선 트럼프는 지난달 23일 연설에서 "지금은 45일 일찍 투표할 수 있는 멍청한 제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45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지난번에 일어난 일은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올해 사전투표에 나서는 공화당 유권자가 급증하면서 말을 바꿨다. 그는 이달 23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리 투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정말 복잡한 심경”이라면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다. 일찍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전투표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며 "하지만 저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중요한 것은 (투표하러)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NYT는 사전투표 증가에 대해 공화당 지지자의 투표율 상승을 의미할 수도 있고, 팬데믹 이후 당일 현장 투표로 복귀하는 민주당 지지자가 늘어난 것일 수도 있다면서 양측의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벌써부터 음모론 증폭24일 미국 AP통신은 사전투표 증가와 더불어 부정선거 음모론 역시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화당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주)은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조지아주 화이트필드 카운티의 사전투표소에서 전자 투표 기계가 결과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지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기계에 문제가 없다며 당시 유권자가 후보 선택에서 부정확한 조작을 했다고 해명했다. 올 여름부터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1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공화당 집회에서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2020년 대선 당시 필라델피아와 애리조나주 마리코파카운티의 투표 기계가 "엄청난 우연"으로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동했다며 "다른 곳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이어드레 헨더슨 유타주 부지사는 "진실은 지겹고, 사실도 지루하다"며 "반면 분노는 매우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 논란이 "사실을 놓고 벌이는 '두더지 잡기'같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의 에릭 올슨 선거관리국장은 갈수록 허위정보와 싸우기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작은 카누에 앉아 거대한 파도같은 소셜미디어를 상대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현재 민주당 진영에서는 공화당에서 2020년 대선처럼 부정선거를 언급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에 오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은 이달 1일 부통령 TV 토론에서 트럼프의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2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뒤집으려 했고, 여전히 국민의 의사를 부정하고 있으며, 폭력적인 군중을 선동해 국회의사당을 공격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거 당일 밤과 그 이후 일어나는 일들을 상황에 맞춰 대처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에 필요한 자원, 전문 지식, 집중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24 11:40:1311월 미국 대선을 두 달 가량 앞둔 오는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사전투표가 본격 전개되는 시기에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대선 승패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전미 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47개주와 워싱턴DC, 괌과 푸에르토리코 등 자치령에서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투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뉴햄프셔 등 3곳에서는 자격 요건을 갖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부재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우편이나 투표소 투표 등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표 및 개표 일정이나 유효 투표 기준 등은 주별로 다르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북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켄터키·펜실베이니아(16일), 미네소타·뉴욕(20일) 등 순차적으로 우편투표에 들어간다. 우편투표는 워싱턴이 다음달 18일 가장 마지막으로 시작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투표소 사전투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16일 가장 먼저 시작하고, 이어 와이오밍(18일), 미네소타·버지니아(20일) 등의 순으로 개시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05 18:20:21[파이낸셜뉴스] 11월 미국 대선을 두 달 가량 앞둔 오는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사전 투표가 시작된다. 사전 투표가 본격 전개되는 시기에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대선 승패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전미 주의회협의회(NCSL)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47개주와 워싱턴DC, 괌과 푸에르토리코 등 자치령에서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 투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뉴햄프셔 등 3곳에서는 자격 요건을 갖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부재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우편이나 투표소 투표 등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표 및 개표 일정이나 유효 투표 기준 등은 주별로 다르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북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켄터키·펜실베이니아(16일), 미네소타·뉴욕(20일) 등 순차적으로 우편 투표에 들어간다. 우편투표는 워싱턴이 다음달 18일 가장 마지막으로 시작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투표소 사전 투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16일 가장 먼저 시작하고, 이어 와이오밍(18일), 미네소타·버지니아(20일) 등의 순으로 개시된다. 사전 투표 일정과 맞물려 오는 10일에는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TV 토론을 진행하고, 18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 형량 선고가 예정돼 있다. 앞서 미국 대선의 사전 투표율은 2012년 33%, 2016년 40%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020년 대선 때 69%로 급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05 14:12:41[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몸길이 4.2m짜리 초대형 악어가 잡혀 화제다. 1일(현지시간) 미국 WAPT 보도에 따르면 8월 30일 미시시피주 야주 강에서 길이 14피트(약 4.26m), 무게 802파운드(약 363㎏), 배 둘레 65.5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악어가 잡혔다. 이 악어의 나이는 60세가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냥꾼 6명은 이날 오후 5시께 야주 강에서 사냥을 하던 중 악어를 발견했다. 사냥꾼 중 한 명인 메건 세이저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3시간 이상 큰 폭풍우를 견뎌내고 약 1시간 동안 악어를 따라갔다. 악어에게 끌려 강 아래로 수 마일을 이동한 후에야 악어를 낚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악어가 그렇게 큰 줄 전혀 몰랐다. 우리는 오늘 오후 기적을 이뤘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이 악어는 지난해 미시시피주에서 잡힌 길이 4.33m의 주 사상 최장 길이 악어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무게와 배 둘레 측면에서 기록을 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3 08:15:15[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하나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국내외에서 무더위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난 주말동안 오토바이를 타던 시민이 무더위로 사망한 이곳에 미국 서부를 여행하는 유럽인 관광객들과 모험을 즐기려 미 전역에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스위스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타고온 렌터카에서 내려 온도계와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 메마른 지형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으면서 이곳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체험을 하고 있다. 한 스위스 관광객은 "자동차에서 내리는 순간 더웠으나 매우 건조한 더위라 유럽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데스밸리는 미국에서 고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미 미시시피주 투펠로에서 온 시민은 “마치 화성을 걷는 것 같은 평행에 한번 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공원 당국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무더위에 따른 안전을 각별히 당부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6일 기온이 최고 53.3도까지 상승했으며 다음날 오토바이로 여행하던 일행 중 1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이동하던 중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구급용 헬기는 기온이 48.8도를 넘을 경우 안전을 위해 비행을 할 수 없어 출동하지 못했다. 데스밸리는 지난 1913년 7월 세계 공식 온도로는 최고인 56.57도를 기록한 바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09 15:13:16[파이낸셜뉴스] "은행 위기가 발발하기 이전 거의 예외 없이 신용팽창, 즉 큰 폭의 대출 증가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은행 위기에 대한 수많은 연구의 한결같은 결론이기도 하다"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 선임연구위원(자본연 전 부원장)은 지난 6월 펴낸 '부채로 만든 세상'을 통해 부채가 과도한 신용팽창에 대한 위기임을 밝히고, 이를 지탱하고 있는 은행시스템의 허점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이 책에서 "18세기 초반 영국의 남해회사버블, 같은 시기 프랑스의 미시시피버블, 19세기 중반의 영국 철도버블, 19세기 후반 내내 반복된 미국의 주가버블, 그리고 대공황에 이르기까지, 신용팽창이 자산버블로 이어진 사례는 차고 넘친다"며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버블'의 결과로 은행시스템의 위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필수불가결하다고 여기는 현대 은행제도가 과잉부채, 저성장, 양극화, 사회분열, 기후위기 등, 현대 사회의 수많은 부작용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과잉금융의 시대, 부채의존경제의 도래"라고 알렸다. 이에 은행개혁이 시급하고, 이는 금융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신보성 전 부원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장기신용은행과 신한종합연구소, 신한은행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자본시장연구원에 재직하면서 금융산업실장과 연구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또 신 전 부원장은 한국금융학회와 한국재무학회 이사,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금융감독원장 자문관,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을 맡은 바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09 14:50:27[파이낸셜뉴스] BBQ는 올해에만 미국 내 테네시 주, 네브래스카 주에 이어 아칸소 주까지 추가 확대하면서 미국 총 50개 주 중 29번째 주까지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아칸소 주의 주도 리틀록시에 'BBQ 아칸소 리틀록점'을 오픈하면서 이제 미국 대륙 절반 이상에서 BBQ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매장이 위치한 리틀록은 아칸소 주 최대 도시로, 주의 총 인구 300만명 중 20만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아칸소는 42대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고향으로, 리틀록에는 대통령 임기 당시 집무실 및 회의장 등이 재현된 '클린턴 센터'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 강 서쪽에 위치한 아칸소는 버팔로 내셔널 리버,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 오자크 산맥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있어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지역이다. BBQ 아칸소 리틀록점은 월마트, 홈 디포, 홀 푸드 마켓, 트레이더스 조 등 다수의 대형 쇼핑센터가 인접한 상권으로, 인근 주민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BBQ 아칸소 리틀록점은 치킨앤비어 타입으로 약 231㎡(70평), 총 60석 규모다. 매장에서는 치킨류 외에도 샌드위치, 라이스볼, 치즈불닭, 불고기 푸틴 등을 판매한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는 황금올리브 치킨과 양념치킨, 허니갈릭 윙, 김치볶음밥 등이 꼽힌다. BBQ 관계자는 "현지 고객들에게 치킨 외에도 다양한 K-푸드의 맛을 알리기 위해 찜닭, 불고기, 김치볶음밥 등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십수년간의 미국 진출 노하우를 통해 50개 주 전 지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27 14:30:34[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최근 한반도 핵무기 재배치 및 논란 및 러시아의 보복 위협과 관련해 한반도에 핵무기를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의 발언록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사일을 배치하면 이에 대응한다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파텔은 “미국은 지금 시점에서 인도·태평양에 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한반도에 핵무기를 전진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반복적으로 핵무기 배치 및 사용을 들먹이며 위협적인 언사를 했던 쪽은 러시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우크라 침공 이후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해 미국과 체결한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했다. 동시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도 철회했다. 미국과 옛 소련은 1987년에 핵탄두를 장착 가능한 중·단거리 미사일을 모두 폐기하는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체결했으나 해당 조약은 2018년 미국의 탈퇴로 유명무실해졌다. 러시아 역시 2019년 INF 이행 중단을 선언했다. 러시아의 라브로프는 30일 국영 리아노보스티(RIA)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미국의 계획 실행은 우리의 반응 없이 끝나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이 경우 미국이 INF를 탈퇴한 후 러시아가 도입한 일방적인 자체 제한의 포기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미국의 전진 배치 미사일이 우리 군의 핵지휘소와 주둔지를 겨냥할 수 있기 때문에 핵 억지력 차원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육군의 찰스 플린 태평양 사령관은 지난달 3일 일본 아사히신문을 통해 올해 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발사대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공방은 최근 아시아에서 핵무기 위협이 증폭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간사로 활동하는 로저 위커 의원(미시시피주)은 29일 한반도에 미국의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하고 인도·태평양의 핵무기 공유를 실행하는 구상안을 공식 제안했다. 주한미군은 공식적으로 1991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한 뒤로 한반도에서 전술 핵무기를 모두 빼냈다. 위커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안보 환경에 처해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등에 대응하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 공유 방식을 언급하고 한국과 일본, 호주의 참여 의사를 물어봐야한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31 0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