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방한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는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조지아주도 조기가동 등 투자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경영진들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 만나 미국 내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조지아주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현지 거점을 보유하거나 관심을 가진 한국 기업들과 경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이 참석했으며 대한솔루션, 동원금속 등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그룹 협력사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아울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SKC 박원철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이구영 대표이사 등 조지아주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조지아주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조지아주와 한국간의 무역은 작년 기준 158억달러(약 21조8000억원) 규모로 조지아주 전체 무역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주가 투자하기에 좋은 곳임을 경험에서 알게 됐으며 지역사회의 일부로 스며들어 조지아주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조지아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들에게 번영을 가져다 줄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에 "좀 더 빨리 시장에 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만약 현대차그룹이 수소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다면 모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도 "현대차에서 만드는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경우 움직인다는 것 그 자체가 미국에서는 사실은 거의 공상과학 영화 같은 수준"이라고 향후 수소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조지아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들과 함께 조지아주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곧 최신 전기차를 양산할 조지아의 새로운 공장은 더 친환경적인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함께 만나며, 조지아주와 한국 기업들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더 중요한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기아 조지아공장을 준공해 매년 30만대 이상의 미국 전략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0월 가동하는 HMGMA는 물론 배터리셀 합작공장,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조지아주도 재산세 감면, 소득공제, 공장 건설기계 및 건설 자재 등에 대한 세금 감면뿐 아니라 부지 구매와 도로 건설도 지원하는 등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18 18:45:21[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방한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는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조지아주도 조기가동 등 투자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경영진들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 만나 미국 내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조지아주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현지 거점을 보유하거나 관심을 가진 한국 기업들과 경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이 참석했으며 대한솔루션, 동원금속 등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그룹 협력사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아울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SKC 박원철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이구영 대표이사 등 조지아주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조지아주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조지아주와 한국간의 무역은 작년 기준 158억달러(약 21조8000억원) 규모로 조지아주 전체 무역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주가 투자하기에 좋은 곳임을 경험에서 알게 됐으며 지역사회의 일부로 스며들어 조지아주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조지아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들에게 번영을 가져다 줄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에 "좀 더 빨리 시장에 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만약 현대차그룹이 수소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다면 모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도 "현대차에서 만드는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경우 움직인다는 것 그 자체가 미국에서는 사실은 거의 공상과학 영화 같은 수준"이라고 향후 수소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조지아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들과 함께 조지아주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곧 최신 전기차를 양산할 조지아의 새로운 공장은 더 친환경적인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함께 만나며, 조지아주와 한국 기업들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더 중요한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기아 조지아공장을 준공해 매년 30만대 이상의 미국 전략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0월 가동하는 HMGMA는 물론 배터리셀 합작공장,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조지아주도 재산세 감면, 소득공제, 공장 건설기계 및 건설 자재 등에 대한 세금 감면뿐 아니라 부지 구매와 도로 건설도 지원하는 등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18 09:57:33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이 가동 2년여 만에 누적 생산 2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교두보 삼아 현지 시장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구상에도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앞세워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판도를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와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21일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HMMI)의 누적 생산대수는 4월 말 기준 19만877대로 집계됐다. 이는 공장 가동 2년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일본차 업체들이 95% 안팎을 점유하며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곳이다. 하지만 현대차가 2022년 인도네시아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의 77만7000㎡ 부지에 조성한 완성차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판도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올 1~4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생산량은 2만8904대로 일본 도요타, 다이하쓰, 미쓰비시 모터스, 혼다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선 전략 차종 크레타, 다목적차(MPV) 스타게이저를 비롯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전기차 아이오닉5 등 4종의 차량을 만들고 있다. 또 연내 전기차인 신형 코나 일렉트릭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HLI그린파워는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을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라 코나 일렉트릭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5를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생산해왔다. 여기다 코나 일렉트릭이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현지 전기차 생산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에 힘을 주고 있는 정 회장은 최근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경제관료들과 만나 전기차 및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모처에서 정 회장을 만나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사업과 전기차 분야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전기차 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기차 생태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현대차와도 전기차 투자, 완성차 공장, 배터리셀 공장 등과 관련한 합의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현대차그룹 자문역을 맡은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깊은 관심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21 17:59:41[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경제관료들과 만나 전기차 및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모처에서 정 회장을 만나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사업과 전기차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전기차 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기차 생태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현대차와도 전기차 투자, 완성차 공장, 배터리셀 공장 등과 관련한 합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현대차그룹 자문역을 맡은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부터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의 77만7000m² 부지에 조성한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이곳에선 전략 차종 크레타, 스타게이저를 비롯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전기차 아이오닉5 등 4종의 차량을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크레타와 스타게이저는 수출도 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공장을 짓고 있다. 양사가 지분 절반씩을 가진 HLI그린파워는 인도네시아 공장을 2021년 9월 착공했고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21 13:47:52SK온이 지멘스와 스마트 공장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배터리셀 제조 과정을 혁신하고 비용을 절감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SK온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와 '배터리 제조 공장 디지털 트윈 구축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K온은 지멘스 DISW의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 '엑셀러레이터'에 포함된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은 공장을 설계 및 가동하기 전후로 가상 환경에 복제해 모의 시험하는 기술이다. SK온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신규 공장에 적용할 경우 최적화된 제조 공정 라인을 보다 빠르게 검증해 공장 구축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며 "지멘스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은 국내에서 디지털 트윈 공장을 우선 구축한 후 이를 미국, 유럽 등 전세계 공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스마트 공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권준호 기자
2024-04-14 18:47:41[파이낸셜뉴스] SK온이 지멘스와 스마트 공장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배터리셀 제조 과정을 혁신하고 비용을 절감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SK온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와 ‘배터리 제조 공장 디지털 트윈 구축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K온은 지멘스 DISW의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 ‘엑셀러레이터'에 포함된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은 공장을 설계 및 가동하기 전후로 가상 환경에 복제해 모의 시험하는 기술이다. SK온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신규 공장에 적용할 경우 최적화된 제조 공정 라인을 보다 빠르게 검증해 공장 구축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며 "지멘스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은 국내에서 디지털 트윈 공장을 우선 구축한 후 이를 미국, 유럽 등 전세계 공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스마트 공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SK온은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멘스를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14 11:05:19국내 중소·중견기업에 글로벌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제조 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에 앞서 국내 시장을 테스트 베드(시험장)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또 미국과 중국간 갈등 격화로 우리나라가 제조와 판매를 동시에 펼칠 수 있는 제3지대 역할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IB)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콕스와 젬백스링크 등이 합작법인을 설립,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해당 기업들의 회장 등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단순 물리적 결합이 아닌 화학적 결합에도 신경쓰고 있다. ■2차전지·자율주행 등 선도 기대두 기업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첨단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디콕스는 미국 이차전지 전문회사 이오셀(EoCell)과 합작법인 설립, 산업용 이차전지 사업을 시작으로 배터리셀 완제품 제조 및 공급, 플랜트 설계 및 구축 사업까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합작법인은 초기 자본금 300억원 규모로 메디콕스와 이오셀 측(이오셀 또는 제3자 참여)이 각각 45%, 55% 지분으로 설립된다. 설립 이후 설비 구축 뒤 고객사별로 니즈에 맞는 배터리셀을 제조해 공급하게 된다. 이오셀은 삼성SDI 출신 개발팀이 기술 부문의 주축이 된 차세대 고용량, 고에너지, 급속충전 배터리 기술 보유기업이다. 메디콕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경남 양산에 약 2만9400㎡ 규모 부지 확보를 완료했다. 이미 이차전지 파일럿 라인 가동을 통해서 검증을 받았다. 또 사외이사로 드래곤그룹 인터내셔널 회장 출신의 기술 전문가 총 만 수이와 투자 전문가 말레이시아 투자사 할포레트 및 아빌리언 베하드 현 대표이사 퐁 와이 륭 등 2인을 신규 선임한다. 젬백스링크는 세계 최고 수준인 레벨4(고도 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중국 자율주행 전문 포니AI와 자율주행 신사업을 준비중이다. 젬백스링크와 포니에이아이는 향후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포니AI는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무인으로 택시 사업을 하고 있고, 지난 1월 중국 톈진시로부터 자율주행 트럭 시범 운행 허가 등을 취득했다. 또 지능형 자동차에 가장 많이 선택되는 AI 차량용 컴퓨터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플랫폼을 채택, 고성능 및 안전성을 유지중이다. 포니AI의 제임스 펑 회장을 비롯해 티안 가오 부사장, 레오 왕 최고재무책임자를 이사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 제조 경쟁력+시장 확대해외 기업들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점은 제조 경쟁력과 시장 선도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은 보조금 등을 이유로 미국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것과는 반대로 미국 스타트업 등 생산시설 등이 필요한 기업들은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과거에는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고 했지만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기술유출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2-18 18:04:25[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글로벌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제조 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에 앞서 국내 시장을 테스트 베드(시험장)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또 미국과 중국간 갈등 격화로 우리나라가 제조와 판매를 동시에 펼칠 수 있는 제3지대 역할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IB)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콕스와 젬백스링크 등이 합작법인을 설립,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해당 기업들의 회장 등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단순 물리적 결합이 아닌 화학적 결합에도 신경쓰고 있다. 2차전지·자율주행 등 기술 선도 기대 두 기업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첨단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디콕스는 미국 이차전지 전문회사 이오셀(EoCell)과 합작법인 설립, 산업용 이차전지 사업을 시작으로 배터리셀 완제품 제조 및 공급, 플랜트 설계 및 구축 사업까지 진출을 추진중이다. 합작법인은 초기 자본금 300억원 규모로 메디콕스와 이오셀 측(이오셀 또는 제3자 참여)이 각각 45%, 55% 지분으로 설립된다. 설립 이후 설비 구축 뒤 고객사별로 니즈에 맞는 배터리셀을 제조해 공급하게 된다. 이오셀은 삼성SDI 출신 개발팀이 기술 부문의 주축이 된 차세대 고용량, 고에너지, 급속충전 배터리 기술 보유기업이다. 메디콕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경남 양산에 약 2만9400㎡ 규모 부지 확보를 완료했다. 이미 이차전지 파일럿 라인 가동을 통해서 검증을 받았다. 또 사외이사로 드래곤그룹 인터내셔널 회장 출신의 기술 전문가 총 만 수이와 투자 전문가 말레이시아 투자사 할포레트 및 아빌리언 베하드 현 대표이사 퐁 와이 륭 등 2인을 신규 선임한다. 젬백스링크는 세계 최고 수준인 레벨4(고도 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중국 자율주행 전문 포니AI와 자율주행 신사업을 준비중이다. 젬백스링크와 포니에이아이는 향후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포니AI는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무인으로 택시 사업을 하고 있고, 지난 1월 중국 톈진시로부터 자율주행 트럭 시범 운행 허가 등을 취득했다. 또 지능형 자동차에 가장 많이 선택되는 AI 차량용 컴퓨터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을 플랫폼을 채택, 고성능 및 안전성을 유지중이다. 포니AI의 제임스 펑 회장을 비롯해 티안 가오 부사장, 레오 왕 최고재무책임자를 이사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 제조 경쟁력+시장 확대 해외 기업들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점은 제조 경쟁력과 시장 선도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우리나라처럼 철강 생산부터 첨단 IT제품 까지 전 산업에 걸쳐 모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가가 많지 않을 뿐 더러 이차 전지는 물론 첨단 기술력을 뽐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한가지는 미·중 갈등 속 중국으로의 기술유출을 걱정하지 않는 점도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은 보조금 등을 이유로 미국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것과는 반대로 미국 스타트업 등 생산시설 등이 필요한 기업들은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과거에는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고 했지만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기술유출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애플과 나이키 등은 미국 기업이지만 생산 기지는 대만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로 생산된다"며 "한국은 설계도 한장이면 제품 생산 부터 판매까지 가능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기업 역시 한국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는 "중국내에서도 중국산하면 저가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어 판로 개척에 힘들다"며 "제3국가와 협력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2-15 15:06:11[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전문기업 이닉스가 23일과 24일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1997.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총 공모 주식 수의 25%인 75만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 공모청약에서 43만8508건의 청약 신청을 통해 총 14억9804만5610주의 청약 신청 물량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10조4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닉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42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진출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1984년 설립된 이닉스는 2016년 이후 이차전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주요 부품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은 이차전지 사용시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화재 전이를 지연시켜 전기차 탑승자의 탈출,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Q)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공표 후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맞춰 미국 법인 설립 및 신규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닉스는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1-24 16:53:5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제이스텍이 2대 주주인 미국 배터리셀 제조회사인 인터내셔널 배터리 컴퍼니(International Battery Company 이하 IBC)가 총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펀딩 첫 삽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IBC는 인도내 기가팩토리에서 독점개발한 I-NMC 프리즈매틱셀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이 기업은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인도내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IBC는 테슬라, BMW, 포드, GM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업체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제이스텍은 현재 IBC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22일 외신 등 보도에 따르면 IBC는 성장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의 수요-공급 격차를 해소할 계획으로 3500만 달러(한화 400억 규모) 모금에 성공했다. IBC는 1차로 3500만달러를 펀딩에 성공한데 이어 2차로 7000만달러 펀딩을 앞두고 있다. 투자업계(IB) 관계자는 “IBC가 현재 총 10억달러의 펀딩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제이스텍은 IBC의 20%를 소유한 2대주주로 IBC가 발주하는이차전지 자동화 솔루션 대부분을 수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향후 50Gwh용량(약10조)의 대규모 발주가 기대된다”라며 “IBC의 펀딩성공으로 제이스텍이 보유한 20%의 대규모 지분가치의 상승과 더불어 발주처인 IBC의 이차전지자동화 솔루션의 대규모의 빠른 발주가 2024년 부터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도에는 35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있으며, 그 중 거의 절반이 전기 이륜차이고 10% 미만의 4륜차이다. 하지만 제조사에 제공되는 새로운 규제와 인센티브 덕분에 시장에서 EV의 비중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인도의 수도 뉴델리는 2030년까지 전체 사륜차 기반의 30%, 2·3륜차 시장의 80%를 전기화해 내연기관(ICE) 차량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 배터리 회사는 이러한 변화의 기회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차 배터리는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어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배터리 팩은 현지 조건에 따라 적절하게 설계되지도 않고 마모를 견디도록 적절하게 제조되지도 않는다. 이로 인해 전기 이륜차에 불이 붙는 경우도 있다. IBC는 자체 개발한 Li-ion 배터리 셀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전기차 배터리의 현재 수요와 예상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IBC가 유치한 자금은 인도내 기가팩토리로 불리는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 리튬 이온 전지를 생산할 공장을 짓기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데 따른 자금으로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22 14: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