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존스홉킨스 대학의 통계를 인용,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9만1254명으로 100만 명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미국 인구가 3억3000만 명을 감안하면 약 330명당 1명꼴로 숨진 것이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는 이미 100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현재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101만8582명이다. 전세계 사망자는 이날 현재 624만5628명이다. 미국이 100만명을 돌파해 가장 많고, 그 뒤를 브라질(66만2777명), 인도(52만2223명) 러시아(37만5061명) 멕시코(32만4134명)가 따르고 있다. 누적 확진자수도 미국이 압도적 1위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8273만3863명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4-26 14:10:50[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경구용 치료신약의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바이오리더스가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COVID-19 치료제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서울대학교 국가마우스 표현형 분석사업단(KMPC)’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BLS-H01’의 핵심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감마-PGA)은 선천성 면역의 주축을 이루는 자연살해세포(NK-Cell : Natural Killer Cell)을 활성화 시키고, 면역세포로부터 인터페론베타(IFN-베타) 등의 면역매개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탁월한 항바이러스 기능을 발휘한다. 특히 바이오리더스의 COVID-19 치료제 ‘BLS-H01’은 앞선 임상 시험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을 억제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리더스는 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중인 COVID-19 변이 바이러스 경구용 치료제 ‘BLS-H01’의 임상 2상 계획서(IND)를 지난 12월 식약처에 제출했다. 임상 2상시험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특허에는 COVID-19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렴뿐만 아니라 부비강염, 발작적 천식, 중이염, 낭성 섬유종, 기관지염, 폐렴, 설사 등 다양한 동반 증상의 치료영역도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0%에 육박하지만 추가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도 돌파감염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며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 경구 치료제는 최근 허가된 해외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의 우려가 없고, 중등증 환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COVID-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조속히 진행하고 특허권리를 기반으로 조기 긴급승인 및 해외 주요 기업과의 라이센싱 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04 09:05:02[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퍼트린 것이라는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델타변이가 다시 중국 전역의 감염 재확산을 몰고 오는 가운데 아무 근거도 없이 미국이 원인이라는 주장에 매진하고 있다. CNN은 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에서 코로나19를 미군이 퍼트렸다는 음모론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무 근거도 없는 이 음모론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 육군 실험실에서 유출됐다. 이 음로론을 퍼트리는 이들은 일반 대중이 아닌 중국 관리들과 국영 언론들이다. 지난해 3월부터 계속돼왔지만 미국의 압박이 강화되고, 중국내 델타변이 확산세에도 불이 붙자 당국자는 물론이고 관영 미디어 등을 내세워 선전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CNN은 이 최근 중국에서 델타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팬데믹 상황이 악화하자 중국이 이 음모론을 다시 급속히 퍼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나아가 외교채널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미 매릴랜드주 포트디트릭의 미 육군 감염병연구소(MRIID)를 조사하라고 요구하며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WHO가 중국에 2단계 조사에 응할 것을 요청하자 이를 거부한 뒤 미국이 원인이라는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조사가 수박 겉핥기 식이었다는 비판을 받은 WHO는 2차 연구팀을 중국 우한에 파견해 실험실들과 시장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우한은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곳으로 이곳에서 감염 확산이 차단되지 못하면서 전세계로 퍼져나갔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중국은 WHO의 2차 조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핵심 보건당국자는 WHO가 "상식을 무시하고, 과학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유출 근원지이니 미국을 조사하라는 주장이다. WHO는 중국에 휘둘린다는 비판 속에 1차 조사 결과에서 중국에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이후 서구 국가들과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1차 조사기 과연 제대로 진행됐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늘기 시작했다. 중국이 "접근을 원천차단하고 원시 데이터와 샘플 제공도 거부해" 온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들은 비판했다. 지난 5월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 정보기관들에 실험실에서 사고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에 관한 조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정보기관들은 90일 이내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토록 돼 있지만 아직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결정적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또 과학계는 대체로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보다는 다른 동물에게서 인간에게로 옮겨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도 현재 실험실 유출설과 자연발생설을 놓고 정확히 양분돼 있다. 중국은 우한 실험실 유출설을 미국의 정치적 모략이라고 몰아세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적 근거 없이 미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WHO에 미 포트디트릭 육군연구소 조사를 청원하는 공개서한 서명 캠페인도 시작했다. 지금까지 2500만명이 '서명'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밝히고 있다. '서명'란을 클릭 하면 서명이 된다. 지난주에는 자오리지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WHO에 포트디트릭과 노스캐롤라이나대(UNC) 연구소 2곳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UNC는 미국의 저명 코로나바이러스 전문가인 랠프 배릭이 근무하는 곳이다. 자오 대변인은 또 2019년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대회에 참가한 미군 선수들이 중국에 코로나바이러스를 갖고 왔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중국 관영 CCTV도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CCTV는 이번주 '포트디트릭의 어두운 내부 이야기'라는 제목의 30분짜리 특집 방송을 했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는 이 특집방송이 3일 오전 관련 해시태그가 달려 빠르게 전파됐고, 이후 4억2000만회 시청 기록을 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8-07 08:12:45[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사기로 미국인들이 지금까지 4억8800만달러(약 5600억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FTC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FTC에 코로나19와 관련한 사기를 당했다며 불만을 접수한 미국이들이 약 32만7000명에 달했고, 이들이 피해를 본 금액은 4억8800만달러에 이르렀다. 1인당 피해액은 대개 366달러 수준이었다. 노년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적었지만 사기 당한 금액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80세 이상 노인들은 평균 1000달러를 사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련한데다 무턱대고 믿지는 않아 사기 당할 확률이 다른 이들보다는 낮지만 은퇴 후 생활이 여유로워 일단 사기에 걸려들면 더 많은 피해를 입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기는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걸쳐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사기도 있고, 팬데믹 기간 정부의 구제자금 지원금을 가로채거나, 가짜 여행 사이트로 돈만 꿀꺽한 사기도 있었다. 법무법인 US PIGR의 소비자보호 담당 변호사 루시 베이커는 "사람들이 건강과 경제적 문제로 두려움에 떨면서 사기꾼들이 물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비록 집계된 사기 금액이 5억달러 수준이지만 실제 규모는 이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금액은 FTC에 신고돼 데이터에 집계된 것만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FTC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온라인쇼핑 사기였다. 5만3000건이 접수돼 전체 접수 건수의 약 16%를 차지했다.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고 집에서 온라인 쇼핑을 늘리자 사기꾼들이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소비자들의 돈을 갈취한 경우가 많았다. FTC에 따르면 이들은 손세정제부터 실리콘 장갑, 전자제품, 의류, 심지어 반려동물까지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 올렸다. 소비자들이 이 사이트에 접속해 대금을 지불해도 주문한 상품은 오지 않았다. 건수로는 온라인 쇼핑이 가장 많았지만 피해 금액으로는 휴가여행사기가 1위였다. 대부분은 환불, 예약 취소와 관련한 것들이었다고 FTC는 밝혔다. 사기꾼들은 또 백신 접종 확대로 여행이 다시 늘어나자 이를 노렸다. 가짜 항공권 예약 사이트를 만들거나 가짜 고객서비스 전화를 개설해 소비자들을 꾀어냈다. 좀 더 값이 싸고,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을 찾아 나선 온라인 여행 쇼핑객들이 이들의 마수에 걸려 돈만 날렸다고 FTC는 설명했다. FTC에 따르면 미소비자들은 여행사기로 7700만달러를 날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7-15 05:03:38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중 감염자가 발생한 확률은 지금까지 0.008%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국민 6600만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약 5800명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10만명 중 8명이 감염된 것으로, 감염자가 발생할 확률이 0.008%라는 뜻이다. 관계자들은 백신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도 100% 안전한 것은 아니라며 백신 접종자들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예방조치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CDC의 연구 결과 백신 접종 완료 후 감염된 사람의 40% 이상은 60세 이상에서 발병했고, 65%는 여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29%는 무증상 감염자였으며 7%는 입원, 74명은 사망했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노스웰 보건소의 감염병 전문의 데이비드 허슈베르크는 "노인이나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은 백신에 충분한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신체가 취약해져 백신 접종 후에도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공격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면역에 따른 효과를 피할 수도 있고, 확산세가 폭발적일 때 노출이 많이 되면서 신체 방어력을 압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16 06:52:34[파이낸셜뉴스] 휴온스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주사기가 미국에 공급된다. 휴온스는 휴온스USA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공급 업체로 선정돼 1차 물량 납품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가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는 국내 업체인 ㈜신아양행(대표 방상혁)의 최소잔여형(LDS) 안전 주사기로, 휴온스그룹의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현지에 납품된다. 휴온스USA는 워싱턴주 병원협회로부터 요청을 받아 국산 주사기 3개 업체의 샘플을 제출했으며, 그 중 신아양행 주사기가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정식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휴온스는 신아양행 LDS 안전 주사기의 우수한 제품력과 더불어, 휴온스USA가 지난해부터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용품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하면서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WSHA로부터 요청을 받을 수 있었으며, 업체 선정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가 공급한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백신 접종 장소인 시애틀 루멘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사용됐으며, 2차 물량부터는 시애틀시 외 워싱턴 주 지역 의료 기관 등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휴온스는 미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CDC가 권장하는 LDS 안전 주사기에 대한 수요가 현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내 230만개의 주사기가 공급되고, 4월 이후 월 350만개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시애틀시 외 각종 의료기관 및 미국 기타 지역 정부들과 추가 공급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가 공급한 백신 접종용 LDS 안전 주사기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백신 접종 현장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시애틀 시에서 요청한 2차 물량과 워싱턴 주 지역 의료기관에서 논의 중인 물량들을 공급해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17 09:28:54[파이낸셜뉴스] 휴온스는 휴온스USA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공급 업체로 선정돼 1차 물량 납품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가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는 국내 업체인 신아양행의 최소잔여형(LDS, Low Dead Space) 안전 주사기로 휴온스그룹의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현지에 납품된다. 휴온스USA는 워싱턴주 병원협회(WSHA, Washington State Hospital Association)로부터 요청을 받아 국산 주사기 3개 업체의 샘플을 제출했으며, 그 중 신아양행 주사기가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정식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휴온스 측은 "신아양행 LDS 안전 주사기의 우수한 제품력과 더불어 휴온스USA가 지난해부터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용품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하면서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WSHA로부터 요청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휴온스가 공급한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백신 접종 장소인 시애틀 루멘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사용됐으며, 2차 물량부터는 시애틀시 외 워싱턴 주 지역 의료 기관 등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용도로 권장하고 있다. 사용자가 주사기 사용 후 주사 바늘로부터 찔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안전 기능이 있어 미국 백신 접종 시스템에 적합하고, 일반 주사기보다 투약 후 남아서 버리는 주사 잔량을 크게 줄여준다. 휴온스는 미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CDC가 권장하는 LDS 안전 주사기에 대한 수요가 현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내 230만개의 주사기가 공급되고, 4월 이후 월 350만개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시애틀시 외 각종 의료기관 및 미국 기타 지역 정부들과 추가 공급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가 공급한 백신 접종용 LDS 안전 주사기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백신 접종 현장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시애틀시에서 요청한 2차 물량과 워싱턴 주 지역 의료기관에서 논의 중인 물량들을 공급해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휴온스USA는 지난 2020년 설립된 휴온스그룹의 미국 법인이다. 휴온스그룹의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품목들의 미국 현지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3-17 09:20:1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요? 사실 저희는 오히려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중간 관리자가 굉장히 모자란 상황이라 관리자 모집차 한국을 찾아왔죠." 한국인 관리자 채용을 위해 미국에서 날아온 H마트(H mart) 인사담당자들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미국 소비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차재문 H마트 전무는 지난 1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지만 미국은 오프라인, 오라인 둘다 성장했다"면서 "H마트 역시 지난해 매장 6개를 오픈했다. 닫은 매장은 아예 없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늘어난 매장에 중간 관리자들을 찾기 위해서다. 차 전무는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식당 등이 제한되면서, 오프라인 구매 수요가 식료품으로 집중됐다"며 "H마트의 경우 잘되는 매장은 지난해 매출이 2배 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차 전무는 또 "코로나19로 기존에 레저, 여행 등에 돈을 쓰던 소비가 집콕 필수품인 식료품 구매로 이어졌다"고 했다. 차 전무는 올해 미국 소비시장이 더욱 달아오를 것이란 낙관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차 전무는 "우리 같은 식료품 점을 비롯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들도 정상영업을 시작했다"며 "몰에 가면 업종을 가릴 것 없이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어 우리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연중무휴로 소비자들과 가까이 있는 만큼 H마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에 따라 일자리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봤다. 차 전무는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올해 채용 경쟁이 극심해질 것 같다"며 "레스토랑, 각종 소매점 등 닫혔던 곳들이 하나둘씩 열리면서 우리같은 식품점에서만 일하던 직원들이 다른 곳들로 이직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속에서 느끼는 건 부동산 거래 증가"라며 "주변에서 집 사시는 분들이 늘었다. 실제로 팔리는 가격이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다. 집값도 올랐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H마트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시기에도 나홀로 상승세를 구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셧다운으로 미국의 소비가 쪼그라들었지만, H마트는 새로운 매장 6곳을 열었다. H마트는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이다. 이로써 H마트는 미국 전역 14개주에서 7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 H마트의 매출 신장을 이끈건 쌀, 라면, 햇반, 물, 우유, 시리얼, 부탄가스 등 생필품이다. 텍사스 매장을 담당하는 임진웅 이사는 "한국은 온라인 소비로 대체됐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물건이 부족한 걸 경험해 원래 가지고 있던 대량구매 패턴이 공고화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 회복 기대감에 H마트는 올해 10개 매장이 추가로 문을 연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 채용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H마트는 최근 5년간 꾸준히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70여명의 한국인 구직자를 채용했다. 공단은 코로나19로 해외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해외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구직자를 모집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3-15 09:50:49[파이낸셜뉴스]디지탈옵틱은 노블바이오와 함께 미국 리빙스턴 그룹과 코로나19 수송키트 미국 판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디지탈옵틱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CTM(바이러스 검체채취 및 수송배지 키트)은 미국 내 제조 시설을 갖춰야 미국 현지 판매가 가능하다. 디지탈옵틱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리빙스턴 그룹과 코로나19 검체 수송키트 관련 제조시설 확대 투자, 인허가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받은 코로나19 검체 수송키트를 미국 전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디지탈옵틱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리빙스턴 그룹은 14개의 글로벌 계열사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로 고객사들에게 전략적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리빙스턴 그룹 창립 파트너인 로버트 엘 리빙스턴(Robert L. Livingston)은 2년 연속 재선된 루이지애나 공화당 의원이자 변호사 출신이기도 하다. 이외에 임원진들 역시 변호사, 하원의원 입법이사 등 출신이 포진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블바이오의 코로나19 수송키트는 FDA 긴급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미국 내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미국은 최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접종 이후에도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활용해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스왑, 수송배지 등 검체 채취키트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바탕으로 그동안 제도적으로 제한적이였던 미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노블바이오가 국내 생산한 CTM(바이러스 검체채취 및 수송배지 키트) 제품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2-24 14:19:0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미국의 지난해 상반기 기대수명이 전년 동기 보다 1년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40년간 지속되던 증가세를 뒤집는 결과다. CNN은 18일(현지시간)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이날 보고서에서 2020년 상반기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77.8세로 지난해보다 같은기간 보다 1년 줄어 2006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지난 40년 동안 다른 국가들과 비슷하게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였다. 기대수명은 2014~2017년 사이 미국 내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에 따른 사회문제가 심각하던 당시 0.33년 감소하긴 했지만 지금 같은 감소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오피오이드 사태의 주요 희생자는 교외지역의 백인이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피해자는 지역과 인종을 가리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에 비해 미국 내 비(非)히스패닉 흑인 인구의 기대수명은 비히스패닉 백인 인구의 약 3배인 2.7년이 줄어들었다. 히스패닉 인구의 기대수명은 1.9년 단축됐다. 지난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49만명이다. 한편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0년에 미국을 추월했다. 지난해 기대수명은 83.3세로 한국인의 수명은 미국인에 비해 평균 6년 더 길 전망이다. 남성은 80.3세, 여성은 86.3세로 나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2-18 23:3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