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과 하원의원 전체(435명), 상원의원(100명)의 약 3분의 1인(34명), 50명의 주지사 가운데 11명을 뽑는 투표가 5일(현지시간) 진행된 가운데 야당인 공화당이 모든 선거에서 우위를 보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는 230명이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은 200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려먼 전국 각지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NYT는 트럼프가 7대 경합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미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나머지 6개 주 가운데 네바다주는 아직 개표를 시작하지 않았다. 남은 5개주에 배정된 대의원은 71명이다. 5개주의 개표율은 미시간주(46%)를 제외하고 모두 50%를 넘었으며 트럼프가 우세하다. 앞서 하원에서 과반을 얻지 못했던 민주당은 이번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NYT에 따르면 민주당이 차지한 하원 의석은 127석으로 공화당(173석)에 크게 밀렸다. 공화당은 상원 의원 선거에서도 50석을 확보해 기존 의석을 지켰으며 민주당은 42석 확보에 그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NYT는 11명을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 7명의 공화당 후보가 우세하다며 민주당 우세 지역은 3곳 뿐이라고 진단했다. 나머지 유타주에서는 아직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6 13:52:44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연방 상·하원 의원선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기 2년인 하원은 435석 모두 그리고 6년 임기인 상원은 3분의 1일인 34석이 이번 선거로 새로 선출된다. 미국 의회는 법안에 대한 발의·심의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정부 예산에 대한 심사·승인을 비롯해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현재 상·하원 모두 공화당 우세가 점쳐진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인 가운데 이번 선거가 치열해 어느 당이 장악하게 될지 예상이 쉽지 않다. 2년마다 435명 전원을 선출하는 하원은 현재 공화당이 220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공화당이 200석, 민주당이 19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나머지 43석은 경합으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에서도 13석은 민주당, 8석은 공화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선거 예상은 조금씩 다르게 예측됐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 다수당 확률을 53%, 민주당 다수당 확률을 47%로 평가하면서 공화당 승리에 좀 더 무게를 뒀다. 반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을 민주당 57%, 공화당 43%로 분석하며 민주당 승리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민주당이 현재 과반수보다 1개 더 많은 51석을 장악하고 있는 상원은 공화당이 아슬아슬하게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은 11석만 지켜도 상원 다수당이 된다. USA투데이는 이번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상승세 속에 경합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하며, 공화당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에서 강세라고 보도했다. 쿡폴리티컬리포트의 여론조사에서 이번 상원 선거에서도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과 오하이오주의 상원의원 4석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석 모두 현재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은 현재보다 2석을 더 차지하면 다수당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민주당에서 중도성향을 보이다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이었던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조 맨친 의원이 정계 은퇴를 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를 사실상 따놓고 있다. 한편 올해 연방의원 선거에는 한국계 현역 의원 4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이번에는 첫 한국계 상원의원을 노리고 있다. 페어리 디킨슨대학교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공화당 후보인 호텔 사업가 커티스 바쇼를 18%p , 럿거스-이글턴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19%p 앞서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5 18:42:42[파이낸셜뉴스] 다음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과 상하 양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싹쓸이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근의 여론조사와 선거예측 시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그리고 같은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고 상원에서도 과반수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여론 분석업체 파이브서티에잇(538)은 최근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100 대 53,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100대 47로 예상했다. 공화당은 상원 선거에서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100 대 87, 하원 선거에서 100 대 53로 나왔다. 뉴욕에 본부를 둔 예상시장 칼시(Kalshi)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62%, 공화당의 상원과 하원 다수당 가능성을 각각 85%와 52%로 점찍었다. IBKR 포캐스트 트레이더도 트럼프 대선 승리 가능성을 63%,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사수 가능성은 13%로 봤다. 또 현재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이 뒤집힐 가능성을 48%로 예상했다. 포천은 이 같은 변화는 지난 여름 해리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면서 생긴 열기가 식었기 때문으로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해리스 선거운동 본부가 해리스 홍보 대신 트럼프를 비판하는 내용의 정치 선전에 더 치우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9 16:20:55【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이 가결됐다. 미국에서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 하원은 3일(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고 매카시 하원 의장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을 가결했다.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이 지난달 30일 임시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전날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제출한 지 3일 만이다. 이에 따라 매카시 하원의장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불신임된 하원의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 총회를 통해 해임 결의안에 대한 찬성 당론을 정했다. 하원 의장이 공석이 됨에 따라 하원은 의장을 다시 선출해야 하므로 당분간 정상적으로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원의장 해임안이 가결됨에 따라 공화당내 강경파 목소리가 커지고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공화당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0-04 06:33:4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와 자매결연 한 미국 워싱턴주 상·하원 의원들이 전북을 찾아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크리스 길던 워싱턴주 상원의원과 케이스 고흐너·마리 리아빗 하원의원 등 방문단은 지난 9일 입국해 이튿날 전주 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 기업을 둘러봤다. 이어 이날 김관영 전북지사를 만나 탄소산업과 공무원 상호 파견, 공공외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오는 13일까지 새만금 신항만과 스마트 수변도시, 익산 미륵사지 석탑,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을 방문하고 아태마스터스 개막식에 참석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워싱턴주와 지난 30년간 문화를 중심으로 교류해 왔다면 앞으로는 농식품, 탄소,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장하겠다"면서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전북도와 워싱턴주는 1996년 우호협력합의서, 2004년 자매협약서를 각각 체결한 뒤 현재까지 인적·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태평양 연안 북서부에 위치한 위싱턴주 인구는 717만명으로 최대 도시는 시애틀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11 14:14:27[파이낸셜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서관에서 케빈 매카시(공화, 캘리포니아) 하원의장과 회동했다. 대만 총통이 미국 땅에서 미 하원 의장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총통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등 여러 차례 미국 땅을 밟아도 하원 의장을 만난 적은 없다. 차이 총통은 매카시 의장이 공화, 민주 양당 의원들과 함께 만든 행사에 참석해 미 의원들과 대화했다. 대만 수교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고 대만으로 돌아가는 길에 캘리포니아를 들러 하원의장을 만나는 일정을 중국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해 8월에는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민주, 캘리포니아) 당시 하원의장을 만난 적이 있다.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미 하원 의장을 두 번 만난 셈이 됐다. 중국은 앞서 펠로시 전 의장 대만 방문 당시 대만해협에서 군함과 항공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여 무력시위를 하고 미국과 연락망 일부도 차단하며 반발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중국 영사관은 매카시 의장과 차이 총통 간 회동을 일찍부터 비난해왔다. 중국 영사관은 앞서 3일 성명에서 양자 회동은 “지역 평화, 안보, 안정에 건설적이지 못하다”면서 중국과 미국간 관계의 “정치적 토대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사관은 이어 “후속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면서 “국가 주권과 영토 통합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이 독립국가가 아닌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만이 중국 땅이지만 특별한 자치권을 행사해 민주주의를 택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대만 외교부도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차이 총통의 해외 순방에 관한 중국의 비난은 “점점 이상하고, 비논리적이 돼 가고 있다”면서 “대만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고, 미국내 대만의 친구들과 대만-미국 관계도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성명은 이어 “민주적인 파트너들은 더 단결하기만 할 뿐이며 더 자주 왕래한다” 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이 이날 매카시 하원의장 주관으로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을 만난 것은 미국의 강한 지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 전략국제연구소(CSIS) 중국파워프로젝트 책임자 보니 린은 “차이 총통에게 매카시 의장과 대면 만남은 대만에 대한 미 양당의 지지를 보여주는 전시창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린은 이어 “매카시 의장은 이번 회동을 미국이 대만 편에 서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용도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매카시는 “(중국이 대만을) 압박하고 강압하며 국제적으로 이 섬나라를 고립시키려 하는 시도를 기꺼이 물리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06 03:20:54【워싱턴(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상당히 진행된 가운데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 4명이 모두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하와이주에서 한국계 부지사도 당선됐다. 9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앤디 김(뉴저지주 3지구) 민주당 의원은 이날 현재 개표가 60% 진행된 가운데 57.8%를 득표해 밥 힐리 주니어 공화당 후보(41.2%)에 16%포인트(p) 이상의 앞서있다. 사실상 당선된 것인데 김 의원의 당선이 확정되면 그는 한국계 유일 3선 미 하원의원 고지에 오르게 된다. 김 의원의 3선은 한국계로는 지난 1996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래 26년 만에 처음이다. 김창준 전 의원은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지냈다. 김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내가 초·중·고교를 다녔고, 지금 내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바로 이 지역구를 위해 2년 더 봉사할 수 있도록 선출된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이외에도 재선을 노리는 매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주 10지구) 민주당 의원과 영 김(캘리포니아주 40지구) 공화당 의원,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 45지구) 공화당 의원도 모두 상대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며 당선을 확정짓거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 잘 알려진 스트리클런드 의원도 키스 스왱크 공화당 후보를 13%포인트 이상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지난 2021년 1월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렸던 취임식에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한국에도 잘 알려져있다. 영 김(캘리포니아주 40지구) 공화당 의원도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54%가 개표된 상황에서 59.1%를 얻어 경쟁자인 아시프 마무드 민주당 후보(40.9%)를 18%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김 의원의 당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민주당 강세지역인 캘리포니아주에서 공화당 소속인 김 의원의 재선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 45지구) 공화당 의원도 상대인 제이 첸 민주당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미셸 의원은 개표 초반 첸 후보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며 뒤지기도 했는데 개표가 진행되면서 역전했다. 미셸 의원의 한국 이름은 박은주다. 다만 현역 4인방과 함께 미 워싱턴DC 연방의회 입성에 재도전하고 있는 데이비드 김(캘리포니아주 34지구) 민주당 후보는 같은 당 현역인 지미 고메스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한인부지사도 선출됐다. 실비아 장 룩(한국명 장은정) 하와이주 민주당 부지사 후보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20만6479표(67.22%)를 득표해 세아울라투파이 공화당 부지사 후보에 10만표 이상으로 압승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11-10 01:46:23[파이낸셜뉴스] 대가뭄에 산불까지 겹치며 미국 서부 지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잇다. 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캘리포니아, 유타주에서는 현재 대규모 산불이 동시에 발생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97㎞ 떨어진 남부 슈피리어 지역에서는 '텔레그래프 파이어'로 명명된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현재까지 324㎢를 태웠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애리조나주 하원의장 소유의 주택도 불에 탔다. 애리조나주 소방당국은 750여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 산불 차단 진척도는 21%에 불과하다. 또 '텔레그래프' 산불 인근 지역에서는 '메스칼 파이어'로 불리는 또 다른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두 산불로 발생한 연기는 바람을 타고 뉴멕시코주로 번졌다. 고지대에 위치한 뉴멕시코주 최대 도시 앨버커키에서는 애리조나 산불 연기로 대기가 뿌옇게 흐려졌다. 이와 함께 뉴멕시코주에선 3주 전 힐라 국유림에서 낙뢰에 따른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184㎢ 규모의 산림을 태웠다. 유타주에서도 이번 주 들어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고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산불의 원인이 되는 불꽃놀이를 금지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유바 카운티에선 8일 '인탱코' 산불이 발생했고 인근 공군기지에 몇 시간 동안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 미국 서부는 기록적인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주요 저수지 수위가 내려가면서 산불 진화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은 작년과 비교해 올해 산불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UC데이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저수지 1500여 곳의 수위는 예년과 비교해 50% 이상 줄었다.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있는 미국 최대의 인공호수 미드호는 금주 중 역대 최저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6-10 07:06:28[파이낸셜뉴스] 500여명의 미국 상·하원의원 중 최소 60명이 코로나19에 감염 중이거나 감염된 적이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상원 10명, 하원 50명 및 공화당 44명, 민주당 16명으로 파악된 코로나 19 감염 의원들을 감염 확진 및 추정 날짜와 함께 나열했다. 또 1월 3일 개원한 117대 의회 535명 의원들의 이런 감염 상황은 10%가 넘어 6.5%인 미국 전체 감염률보다 월등히 높다고 지적했다. 감염 의원들은 대부분은 코로나19 3차 재확산이 시작된 10월 말과 11월 3일 선거일 전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1월 6일 수천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바이든 당선 인증절차를 방해하기 위해 의사당으로 난입할 때 민주당 의원 3명이 4~5시간을 동료 의원들과 의자 밑 등에 무더기로 피신하던 중 감염됐다. 민주당 감염 의원들은 같이 몸을 맞대고 웅크리고 숨어있던 공화당 의원 여럿이 마스크 쓰기를 거부했는데 거기서 옮은 것 같다고 비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14 22:46:43[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은 하원의원 당선자들이 참여하는 실내 만찬을 계획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부적절한 단체 활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돼서다.13일(현지시간) CNN, USA투데이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밤 워싱턴DC 의사당 스테튜어리 홀(Statuary Hall)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하원 당선인 만찬을 취소했다. 하원 선거는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졌다. NBC뉴스 기자가 원형 테이블이 놓인 현장 사진을 트윗하면서 이 만찬은 화제가 됐다. 이후 현 상황에서 대면 실내 행사를 개최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변인인 드루 햄밀은 이날 저녁 트위터를 통해 "당선인들이 지금 포장 음식을 집어 들고 의사당을 떠나고 있다. 단체 만찬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위한 더 나은 모델이 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사 방식을 그랩앤고(Grab and go·미리 조리해 용기에 담아둔 음식을 먹는 것)로 변경했으며,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었던 공간에는 현재 아무도 없다고 USA투데이에 강조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딸 첼시 클린턴은 트위터에서 펠로시 의장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향해 "공중 보건의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대면 만찬을 취소해달라"고 촉구했다. 펠로시 의장은 앞서 오전 기자들과 만나 만찬 장소가 매우 넓으며 안전 지침이 마련돼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모든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공화당 의원들도 실내 모임을 하고 있다.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회기 중 폐쇄된 실내 공간에서 매주 오찬을 해왔다. 공화당 지도부도 당선인들을 위한 만찬을 주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국제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만명을 넘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11-14 23:5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