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동두천을 찾아 "미군 공여지를 많이 해제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시절 미군 공여지에 동양대학교 캠퍼스를 유치한 것을 언급하면서 "미군기지 철수지역에 대학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동두천 지행역 앞 광장 유세에서 "동두천에는 미군 기지 캠프 케이시가 있던 대한민국 안보의 상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동두천은 대한민국 평화를 지키고 안보를 위해 헌신한 도시"라며 "동두천이 발전하는 것이 경기도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부족했다. 대통령이 되면 동두천에 묶여 있는 미군 공여지를 많이 해제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를 미군 공여지에 유치했다며 "경기북부 대학에 포천 대진대학교, 고양 한국항공대학교 2개밖에 없다"며 "동두천이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군 공여지를 활용해 기업들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동두천 공여지를 값싸게 풀어서 기업인들이 와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밝혔다. 김 후보는 "미군기지가 있기 때문에 평화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며 "평화를 유지한 것은 동두천 시민들의 희생 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동두천 이야기도 하고 관세 문제와 미군 철수 문제 등을 반드시 해결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21 18:24:21[파이낸셜뉴스]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당선 후 미군 공여지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자연과환경 등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0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자연과환경은 전 거래일 대비 7.27% 오른 7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와 남북 협력의 중심지인 파주 등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미군 반환 공여지를 활용해 첨단산업단지와 평화경제특구로 거듭날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 역시 "미군 공여지 개발과 관련해 대통령, 여당이 되면 법을 바꿔서라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자연과환경은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과거 용산 부지 개발 이슈에도 수혜주로 거론된 바 있다. 이 회사는 환경생태복원사업, 조경사업, PC저류조사업, 환경플랜트사업, 기타 건축공사업을 진행하며 앞서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숲길 조성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0 13:39:46【파이낸셜뉴스 동두천=김경수 기자】 경기 동두천시가 ‘동두천시 중장기 발전 종합 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진행됐다. 총 220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 응답자가 43.2%로 가장 많았다. 시민들은 동두천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미군 공여지의 장기 미반환’을 지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는 △정부 주도의 개발 방안 마련 △명확한 반환 계획 제시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이다. 미군 공여지 개발 방향으로는 산업 시설, 상업 및 유통 시설 조성이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시민들은 공여지 문제 해결이 지역 경제 회복과 자립 기반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시민들은 동두천의 강점으로 ‘청정한 자연환경과 생태 힐링 자원’을 꼽았다. 철도망 개선, 청년 일자리 창출, 공공의료기관 유치 등에도 높은 정책 수요를 보였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과 인터뷰 등을 추가로 실시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현 가능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미군 공여지 문제도 지역 경제 회복과 연계해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5 16:07:34【 의정부=노진균 기자】 "일자리가 살기 좋은 도시의 초석이자 경제와 복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의미다. 좋은 일자리는 좋은 기업에서 나온다." 지난 1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기업유치에 집중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민선8기 의정부시는 김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수부도시이자 행정 중심 도시다.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시 승격이 된 역사를 자랑하지만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수도권 중첩 규제로 발전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었다. 도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과 재정자립도도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수도권 북부의 중심도시로서 GTX-C, 7호선, 8호선 등 최고의 대중교통망을 갖춘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 시장을 만나 현안과 향후 시정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하 일문일답. ―최근 경기북부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어떤 계획이 있나. ▲경기 북부는 현재 중첩규제로 발전이 가로막힌 상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이 1982년 제정돼 지역 대부분이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였고, 도시 면적의 상당 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집중 지정되면서 개발 기회를 놓쳤다. 정부와 경기도의 주요 정책이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펼쳐졌는데, 경기 북부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소외되고 있다. 경기 북부는 그간 개발에서 소외됐지만 단순히 각종 규제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경기 북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 이를 정치권과 중앙정부, 경기도에 끈질기게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해 우리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취임 후 기업 유치 성과는. ▲취임 직후 기업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전문가와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기업유치 워킹그룹 운영,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기업유치 1호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호 LH 경기북부지역본부, 3호 바이오간솔루션, 4호 의정부농협복합문화시설 투자 유치에 이어 5호 시지바이오와의 투자 협약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11월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SM타운 플래너, 조인스랜드, 마스턴투자운용 등 투자사를 비롯해 시지바이오, 큐브메디컬, SIT테크놀러지 등의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기업유치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타 지자체 설명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군 반환공여지 현장 투어를 포함했다. 기업인들이 평소 출입이 어려운 반환공여지를 직접 둘러보며 실질적인 입지 환경과 투자 가능성을 체감했다.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기업 유치에 있어 의정부의 강점은. ▲의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40분이면 도달하고, 인천·김포공항도 40분 거리에 있다. 향후 GTX-C 노선 개통 시 강남까지의 이동 시간은 21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주거시설은 물론, 도시를 둘러싼 명산들과 하천으로 생태도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경기북부 행정중심 도시로서 다양한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있어 신속한 인허가가 보장된 최상의 행정을 제공한다. 특히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능한 미군 반환공여지는 교통 요지에 위치해 있다. 땅값이 저렴하고 보상절차가 필요 없어 공장 건립 속도가 대폭 단축될 수 있는 등 기업 부지로서 큰 강점이 있다. ―최근 기업 유치 설명회를 통해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들도 있을 것 같다. ▲설명회 당시 기업인들은 의정부시의 입지적 강점과 개발 잠재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의정부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와보니 서울과 붙어있고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현장투어가 진행된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의 경우, 현장에서 구체적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향후 첨단산업과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캠프 잭슨은 서울 동북권역과 경기 북부를 포용하는 최적의 입지이자 의정부 관문에 위치해 있어 웰니스테크(R&BD, 서비스) 기업을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실제로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도 있었으며, 해당 기업들과 MOU 등 향후 일정을 논의 중이다. ―미군 반환공여지개발 계획은. ▲캠프 카일은 인근 을지대학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과 인접한 캠프 잭슨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산업 및 자족시설 용지로 조성한다. 아직 반환되지 않은 캠프 스탠리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및 IT 대기업 유치를 구상 중이다. 대표적 미군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는 국가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의정부역세권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의정부시가 경제 선순환이 가능한 매력적인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는 물론,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자 심장 역할을 하는 상징적 공간 조성이 필수다. 이를 위해 수도권 북부의 인구 밀집과 산업·경제활동의 중심지이자 교통 거점인 의정부 역세권을 고밀도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GTX 시대에 대비해 지하철, 지하상가,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해 광역철도망과 도로 교통수단의 연계를 꾀한다. 궁극적으로 고밀도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단절됐던 도심 동서축을 연결해 의정부역-지하상가-행복로-제일시장으로 이어지는 입체보행교를 조성해 역세권 전체 상권을 활성화할 구상이다. njk6246@fnnews.com
2024-12-18 18:00:3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 주변지역에 대한 행정안전부 발전종합계획이 확정되며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조성에 드라이브를 걸게 됐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최종 확정에 따라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종합계획 확정은 지난해 시가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최종 결과로, 먼저 작년 8월 30일 국비의 증감이 없는 사업에 대한 1차 확정이 있었다. 1차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캠프 잭슨 근린공원(예술) 조성공사'를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캠프 잭슨 부지를 첨단산업 및 자족시설 용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의정부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이번 2차(최종) 확정으로 앞서 반영된 '캠프 레드클라우드 도시계획도로(광로3-2호선) 토지매입' 사업의 국비가 기존 77억원에서 219억원으로 증액돼 국비 142억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신규 사업인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사업'도 반영돼 278억원의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 도시계획도로(광로3-2호선) 확장은 인근 주민들의 염원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심한 종합운동장에서 서부로 구간 도로를 2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한다. 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내년 중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빠르게 도로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사업 역시 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개선하고자 마련했다. 총 556억원(국비 278억원, 시비 278억원)을 투입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교통 불편을 해소,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사업들을 이번 종합계획에 반영하고자 담당 부서를 통해 수시로 행정안전부와 소통하며 의견을 전달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박성남 부시장이 정부예산 핵심 간부를 찾아가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9월에는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를 방문해 주요 사업의 발전종합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종합계획 확정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 들어서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시'를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6 15:01:40[파이낸셜뉴스]이달 경기도 의정부역 인근에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가 공급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에 전용면적 75~101㎡의 총 493가구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을 함께 갖춘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 84, 101㎡ 3개 타입 413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개 타입 80실로 구성된다. 미군반환 공여지 가운데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을 비롯해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역,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예정) 개통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는 생활편의시설과 교육시설, 근린공원 등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1㎞ 내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하나로마트 가능점 등이 위치해 있다. 의정부역 중심으로 형성된 로데오거리와 신시가지 등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및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의정부시청, 의정부세무서, 의정부정보도서관,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의정부,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시는 만 19세이상 세대주 및 세대원, 다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이 지나면 1순위로 청약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뒤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오피스텔 청약은 청약통장, 청약가점,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계약금 납입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0-04 11:30:11[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캠프 케이시 및 호비의 조속한 반환과 함께 특별법을 제정해 재정 손실의 보전책 마련을 촉구했다. 20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박형덕 시장은 이날 김성원(국민의힘, 동두천·연천)국회의원과 함께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만나 동두천시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문제 및 국방부의 지원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번 동두천시장과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은 미군 공여지와 관련한 국방부의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2022년 7월 시장 취임 이후 지속된 면담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이날 박 시장은 "정부에서 2020년경 캠프케이시 및 호비를 반환하기로 하였으나, 국방부는 2023년 현재까지도 명확한 이전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규모 병력이 시의 핵심 부지인 캠프케이시 및 호비 전체에 주둔하고 있어 시 발전에 막대한 장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군이 동두천시에 주둔해야 한다면 국방부에서 '동두천지원특별법'을 제정해 평택시에 상응하는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며 "기지반환 지연에 따른 재정 손실 보전책 마련,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내 국방연구시설의 조성, 경기도 일자리재단 이전부지 정화비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방부장관은 "미군기지 반환 지연으로 인한 동두천시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답변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김성원 국회의원,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및 시민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여지 반환지연 관련 대정부 지원대책 요구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20 16:27:38[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의 미군반환공여구역(캠프콜번)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미군반환공여구역(캠프콜번)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약했다. 약 24만㎡ 규모의 캠프콜번 부지는 16년 전인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됐으며, 이후 하남시에서는 10여년간 대학유치를 추진했으나 번번히 무산됐다. 이에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역주민들의 피로감이 높아 졌고,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가 만연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10월 발전종합계획상 교육연구단지 조성으로 국한돼 있던 활용계획을 도시개발사업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복합개발사업으로 추진중에 있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캠프콜번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국방부는 캠프콜번 부지를 적기 매각함으로써 주한 미군시설사업과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하남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속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부지조성으로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캠프콜번 개발사업을 위해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신규사업 투자 타당성을 검토중에 있는 하남도시공사의 업무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영호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이 자리에서 "반환된 주한미군기지 부지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협약이 반환미군공여지 활용을 위한 국가정책과 지역정책이 상생·협력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정책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과거 두 차례의 대학유치 무산으로 사업이 지연된 만큼 캠프콜번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13 14:23:41【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인 도내 주한미군 공여지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주춧돌로 만들고자 본격적인 개발 활성화에 나선다. 경기도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한 바람직한 활용방안을 만들기 위해 도와 해당 시군,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협의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8기 공약으로 ‘미군 반환 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추진 및 주변 지역 지원 확대’를 내건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시군에 의존해온 기존 반환 공여지 개발방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정부-시군 간 가교 또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사업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책협의추진단은 반환 공여지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며 실효성 높은 대안과 정책 방향을 도출하고,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시군에 행정-재정적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경기도와 시군의 반환 공여지 개발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워크숍을 열러 법-제도적 개정안 도출, 개선과제 발굴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반환 공여지 개발을 위한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민간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시군과 소통-공조하며 관련 법-제도 개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내년 중에는 ‘미 반환 공여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반환 공여지 개발 정책에 대한 도민과 국민 관심과 호응도를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통과 홍보 공간인 ‘전용 누리집’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도내 반환 대상 미군 공여지는 총 34개소 173㎢(5218만평) 규모로 서울 면적(605.24㎢) 29%에 해당한다. 그러나 군사용과 산악지역 등 활용이 어려운 지역을 빼면 실제로 활용 가능한 곳은 22곳 72㎢이며, 현재 반환이 완료된 곳은 18곳이다. 현재까지 개발이 완료된 곳은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세이욘캠프)과 광역행정타운(시어즈캠프), 화성 평화생태공원(쿠니캠프), 동두천 동양대 북서울캠(캐슬캠프) 등 4곳이며 나머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준비 단계에 있다. 아직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동두천 케이시-호비-모빌, 의정부 스탠리 등 4곳으로 면적은 19.7㎢ 정도다. 이들 지역은 위치상 활용 가치가 높아 향후 개발이 이뤄질 경우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인치권 군관협력담당관은 “정부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와 주변 지역 환경을 자세히 알기 어렵고, 해당 시군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만큼 경기도가 중간자 역할을 한다면 개발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균형발전 차원에서 공여지 조속한 반환과 국가 주도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0 11:35:42【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만나 의정부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을 위한 발전종합계획에 대해 중앙부처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의정부시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대형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캠프스탠리, 캠프레드클라우드 사업 변경을 담고 있다. 대형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은 작년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에 따라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는 작년 11월 국토교통부 GTX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캠프홀링워터 사업변경 등 13건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의정부시는 향후 행정안전부가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승인하면 정부 정책사업인 대형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등 의정부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의정부에는 미군 반환공여지 8개소가 있다. 이 중 6개소는 2007년 4월과 2020년 12월에 반환됐다. 캠프라과디아는 근린공원 및 도시개발이 추진 중이고, 캠프홀링워터는 역전근린공원으로, 캠프시어즈는 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됐다. 또한 캠프에세이욘에는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이 건립되는 등 미군 공여지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각종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정부 정책사업인 대형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이 적기에 추진하고 오랜 미군 주둔으로 낙후된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자 발전종합계획 변경 등에 대해 중앙부처의 적극 지원을 요구했다. 앞으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과 협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02 01: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