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우리나라가 미래 건축 흐름을 주도할 3차원(3D) 프린팅 건설기술 특허출원 증가율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요 5개국(한국·미국·중국·EU·일본) 특허청인 IP5에 출원된 3D프린팅 건설기술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최근 5년(2017~2021년) 연평균 출원 증가율 13%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출원된 3D프린팅 건설기술은 8건에 불과했지만, 연평균 45.3%씩 증가해 2021년 231건으로 늘었다. 2014년 전후로 주요국이 3D프린팅 산업 지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출원이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출원을 한 국가는 중국(38.6%, 533건)이며, 미국(20%, 276건)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12.1%(167건)로 3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출원량 증가를 보였다. 한지혜 특허청 스마트제조심사팀장은 "3D프린팅 건설은 달이나 해저 등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구조물을 지을 수 있는 미래 첨단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산업계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7 11:48:54[파이낸셜뉴스] 대진대학교 휴먼건축공학부는 2일 국내 대기업 건설사 전문가 5명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건축기술 동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대진대 대학일자리센터의 지원으로 개최된 이번 특강은 건설 현장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건축기술을 엿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과 필요 역량에 대해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특강은 5개 건설사 임원들이 5개의 주제로 1시간씩 특강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 80여명이 참여했다. 특강은 염광수 GS건설 기술연구원 부장의 ‘스마트 컨스트럭션 현황 및 대응’, 김정진 롯데건설 기술연구소 부장의 ‘4차 산업혁명과 건설산업’, 김용로 대림산업 기술연구원 부장의 ‘건축시공에서의 건축재료의 역할’, 권해원 현대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 과장의 ‘비전테크와 딥러닝’, 고정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소 부장의 ‘4차 산업혁명과 건설기술’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홍성준씨(휴먼건축공학부3)는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축기술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해 일목요연하고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진대 휴먼건축공학부에서는 미래 건축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전문가 그룹 연계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03 15:48:41싱가포르 정부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건축물 '마리나베이샌즈(MBS)'는 세계 건축사에 남을 역작이다. 마리나베이샌즈를 시공한 쌍용건설의 전문가들이 다시 한번 싱가포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3월 국제입찰을 통해 수주한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Woodland Health Campus·이하 WHC)' 건설공사를 위해서다. WHC 건설현장에는 MBS 건설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있다. 특수건축물 공사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들이 뭉친 셈이다. 쌍용건설은 예정 공사 기간 안에 건설을 끝내 싱가포르에 한국 건설사의 시공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김석준 회장 영업전략도 주효 WHC는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했으며 총 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1800병상 규모의 미래형 종합병원이다. WHC는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호스피스 등의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병상 규모로만 보면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셈이다. 쌍용건설은 WHC 시공의 리딩사로서 40%의 지분(약 3200억원)을 보유하고 대우건설, 현지업체인 코 브로더스(Koh Brothers·20%)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 공사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일본의 최고 건설사인 시미즈(Shimizu) JV와 오바야시(Obayashi) JV를 제쳐 건설한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와 관련, 쌍용건설 관계자는 "WHC 수주는 국내 업체간 JV 구성을 통해 저가 경쟁을 피하고 현재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5건의 대형 병원공사를 독식하고 있는 일본 업체를 기술평가에서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이 WHC 공사를 수주한 것은 차별화된 대안설계 및 공법 제시와 국내외 병원 시공 실적이 꼽힌다. 또 싱가포르에서만 6000만 인시 무재해를 기록 중이고 해외에서 총 1억2000만 인시 무재해를 이어 온 안전관리 능력도 공사수주의 또 다른 배경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석준 회장이 직접 모든 평가미팅에 참석해 발주처의 기대치를 파악하고 발주처와의 CEO 급 정례 미팅 제안과 3자 JV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등 맞춤형 영업전략을 펼친 것도 WHC공사 수주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미래형 병원 짓는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 병원을 미래형 병원으로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WHC에 최첨단 의료장비도 들여놓을 계획이다. 병원 전체에 들어갈 설비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선 콘센트 위치 하나도 정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싱가포르 정부가 '악몽(nightmare)이 될 것'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엄청난 물량의 설계 변경이 예정돼 있다. 새로운 장비가 정해질 때마다 이를 반영해 설계를 바꿀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병원 시공의 또 다른 문제는 병원 건축물 대부분을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는 레고 블록을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공사 현장에는 40억 원을 투입해 100개가 넘는 병원 전체 시설의 각 부분을 실물 크기로 만든 모형(mock-up)들이 별도 공간에 설치했다. 모형을 만들기 어려운 부분은 가상현실(VR)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WHC 병원장 내정자와 병원 관계자 등이 방문해 각 방의 디자인과 자재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반영해야 해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기존보다 더 좋은 장비나 새로운 제품이 나와 변경될 경우까지 고려하면 건축물의 사전제작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도 공정관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시공조건, 기술력으로 돌파 건축공사의 백미라고 불라는 병원은 방마다 수술실, 병실, 진료실 등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필요한 시설도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것이 쌍용건설측의 설명이다. 아파트에는 방이나 거실 등에 들어가는 시설물이 전기, 난방 배관 등으로 일률적이면서 단순한 반면, 호텔이나 병원은 방마다 들어가는 시설이 훨씬 복잡해서다. 특히 지진발생시에는 첨단 의료 시설의 작동이 멈춘다거나 오작동이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에 병원은 내진 설계로 시공된다. 지하 2, 3층에 전쟁 등 위험 상황을 대비한 대규모 벙커도 설치된다. 또 스위스 방위 규정을 적용해 전시에도 핵심 의료행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는 최대 두께 1.6m의 벽체와 최대 22톤의 방폭문까지 설치된다. 쌍용건설은 이런 어려운 여건에도 기술력으로 묵묵히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면서 "종합의료시설인 탄톡생병원(1211병상)과 싱가포르 인구의 35%가 태어나 싱가포르인의 요람으로 불리는 K.K.병원(825병상) 신축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예정 공사 기간 안에 시공을 마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3-10 18:12:14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직주락(주거+직장+상권) 형태의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는 개발 청사진이 확정됐다. 내년말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오는 2030년 입주를 시작한다. 교통 인프라 구축에 3조5780억원이 투입되고 주택 1만3000가구도 공급된다. ■내년말 부지조성 착공 28일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로 3가 40-1 일대 49만4601㎡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앞서 올해 2월 개발계획안 발표 후 9개월 만에 주민공람, 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용산국제업무지구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확정했다. 사업은 내년 말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에 들어가 오는 2028년 12월말까지 완료하고, 2028년부터 건축물을 짓기 시작해 이르면 2030년부터 핵심부지 중심으로 기업과 주민 입주를 시작한다. 시행은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담당한다. 먼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조성과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의 용도와 밀도 규제가 없는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을 지정한다. 동시에 국제업무지구에 걸맞은 제도개선과 행정지원도 이뤄진다. 용산시대 구현에 발맞춰 정치(대통령실), 경제(용산국제업무지구), 문화(용산공원) 기능을 연결하고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100층 내외 초고층 랜드마크도 조성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중심공간인 그린스퀘어(8만㎡ 공중공원)에는 공연장, 전시관, 도서관 등을 연계한 복합문화공간과 최대 1만석 규모 야외공연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최첨단 교통, 물류, 도시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2050년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미래도시 선도모델인 에너지자립도시로 육성한다. 별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을 잇는 입체보행녹지 '용산게이트웨이'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년 10월까지 마련한다. ■교통 인프라에 3.6조 투입 교통 여건도 개선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총 3조57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로기능을 강화하고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도로 신설·확장, 교차로 개선, 한강 보행교 등 17개 사업을 추진하며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한다. 인천공항 등 주요 국제업무지역과의 연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택 1만3000가구도 공급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6000가구와 주변 지역 7000가구로 공공이 추진하는 용산도시재생혁신지구 600가구도 진행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홍보브랜드 '용산서울코어'도 공개했다. 서울의 중심(Core)을 넘어 미래 아시아·태평양의 중심이자 핵심(Core)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다. 한편 이같은 계획의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한국철도공사, SH공사는 이날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새로운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 사항을 담은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서울에 위치한 대규모 국가 소유부지를 미래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하려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여가와 일자리, 주거가 도보 거리에서 가능한 세계적인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게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28 17:22:57[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직주락(주거+직장+상권) 형태의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는 개발 청사진이 확정됐다. 내년말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오는 2030년 입주를 시작한다. 교통 인프라 구축에 3조5780억원이 투입되고 주택 1만3000가구도 공급된다. ■내년말 부지조성 착공…2030년 입주 28일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로 3가 40-1 일대 49만4601㎡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앞서 올해 2월 개발계획안 발표 후 9개월 만에 주민공람, 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용산국제업무지구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확정했다. 사업은 내년 말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에 들어가 오는 2028년 12월말까지 완료하고, 2028년부터 건축물을 짓기 시작해 이르면 2030년부터 핵심부지 중심으로 기업과 주민 입주를 시작한다. 시행은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담당한다. 먼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조성과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의 용도와 밀도 규제가 없는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을 지정한다. 동시에 국제업무지구에 걸맞은 제도개선과 행정지원도 이뤄진다. 용산시대 구현에 발맞춰 정치(대통령실), 경제(용산국제업무지구), 문화(용산공원) 기능을 연결하고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100층 내외 초고층 랜드마크도 조성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중심공간인 그린스퀘어(8만㎡ 공중공원)에는 공연장, 전시관, 도서관 등을 연계한 복합문화공간과 최대 1만석 규모 야외공연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최첨단 교통, 물류, 도시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2050년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미래도시 선도모델인 에너지자립도시로 육성한다. 별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을 잇는 입체보행녹지 '용산게이트웨이'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년 10월까지 마련한다. ■교통 인프라에 3.6조…1.3만 가구 공급 교통 여건도 개선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총 3조57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로기능을 강화하고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도로 신설·확장, 교차로 개선, 한강 보행교 등 17개 사업을 추진하며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한다. 인천공항 등 주요 국제업무지역과의 연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택 1만3000가구도 공급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6000가구와 주변 지역 7000가구로 공공이 추진하는 용산도시재생혁신지구 600가구도 진행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홍보브랜드 '용산서울코어'도 공개했다. 서울의 중심(Core)을 넘어 미래 아시아·태평양의 중심이자 핵심(Core)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다. 한편 이같은 계획의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한국철도공사, SH공사는 이날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새로운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 사항을 담은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서울 중심에 위치한 대규모 국가 소유부지를 미래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하려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과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여가와 일자리, 주거가 도보 거리에서 가능한 세계적인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게 차별점"이라며 "녹지가 구현된 친환경 도시이자, 과학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28 11:51:58【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대진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부 학생들이 최근 열린 건축 분야 학술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28일 대진대학교에 따르면 11월 15일 (사)한국건축시공학회가 주최한 제19회 건축시공기술대전에서 대진대 학생들은 최우수상 2편과 우수상 8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건축시공기술대전은 건축공학 학부생들의 학술 탐구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젊은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학술역량이 돋보이는 다수의 작품이 소개되어, 국내 건축시공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건축공학도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진대 건축공학부에서는 류동우 교수와 정주홍 교수의 지도 아래 총 19개 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권용우 학생의 '유지보수가 간편한 볼트체결식 시선유도봉 개발'(지도교수 류동우)과 피승민 학생의 '통기 안전모의 충격 흡수 성능에 대한 연구'(지도교수 정주홍)이다. 우수상 수상작으로는 '에어피스톤방지 승강구조 맨홀 뚜껑', '도로 결빙 취약 구간 해소를 위한 탈부착식 면상발열체 개발에 대한 연구', '지하주차장 슬래브 누수 피해 해결을 위한 콘크리트 균열 방지용 카 스토퍼 개발에 관한 연구' 등 총 8편이 선정됐다. 1992년 설립된 대진대 건축공학부는 창의성과 자율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건축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부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맞춤형 통합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IT 기반의 실무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대진대 건축공학부 관계자는 "우리 학부는 융·복합 통합교육과정과 우수한 교수진을 통해 건축공학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주역을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8 10:30:25[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철도를 오는 30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충주~문경 구간은 연장 39.2km의 신설 노선으로 사업비 1조3386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구간은 성남 판교역에서 출발해 충주역까지 운행 중인 KTX-이음을 문경역까지 연장해 하루 왕복 8회 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판교에서 문경까지 약 9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승용차 대비 30분, 시외버스 대비 90분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문경역, 연풍역, 수안보온천역, 살미역 등 신설된 4개 역사는 각각 지역의 상징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문경역은 과거 문경새재의 옛길과 현대 문경의 모습을 아우르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연풍역은 한국 전통 건축의 형태와 재료를 활용한 모습을 선보였다. 수안보온천역은 한양으로 향하는 옛길을 상징하는 지붕 형태를, 살미역은 수려한 수주팔봉을 형상화해 지역 특색을 반영했다. 이번 철도 개통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문경, 괴산 등 중부내륙 지역의 주요 관광지인 문경새재, 수안보 온천, 조령산 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가 KTX-이음 운행 시각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특히 철도 구간 내에는 국내 최초로 ‘상어 생체모사형 소음 저감시설’이 설치됐다. 이는 터널 통과 시 발생하는 미기압파 소음을 약 75% 줄이는 설비로, 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와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열차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과 충북, 경북 지역이 약 90분 생활권으로 연결됨에 따라 산업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은 “2030년부터 수서~광주(경기),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문경~김천 사업을 차례로 완공해 서울에서 거제까지 국토 중심을 관통하는 새로운 내륙 간선철도망을 차질없이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6 10:35:41[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공주 정양SG의 ‘구조용 열교차단재’와 천안 파워오토로보틱스의 ‘하이브리드 부품 조립 로봇머신’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수출 상품 다양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기술·시장 경쟁력이 있어 향후 7년 이내에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상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매년 뽑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해 오고 있다. 정양SG 구진이 9년 동안 연구한 끝에 얻은 결과물인 구조용 열교차단재는 단열이 끊기는 부위를 통해 따뜻한 공기나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교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체 내부에 설치하는 내력 단열재다. 열교차단재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도시에서 건축물 시공 시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도 높다. 정양SG는 단열재와 열교차단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1986년 창립한 이래 2014년 충남도 기업인 종합대상과 2021년 충청남도 모범 장수기업 1호로 지정된 중소기업이다. 파워오토로보틱스의 하이브리드 부품 조립 로봇머신은 다양한 부품 중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골라내 검사하고, 기구물에 이 부품을 정밀하게 삽입하는 기능을 가진 자동화 장비다. 이 장비는 특히 부품 삽입 압입력이 사람의 손으로 누르는 힘과 비슷해 수작업으로만 가능했던 압입 부품까지도 자동화 할 수 있다. 2020년 설립한 하이브리드 부품 조립 로봇 및 무인화 로봇 제조 업체인 파워오토로보틱스는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장비를 개발, 지난해 장영실상과 KAIST 창업 어워즈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제30회 충남도 유망 중소기업에도 선정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두 인증 제품은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등 11개 기관이 제공하는 수출 지원 서비스, 해외 전시회 참여, 중견 글로벌 사업 우대, 금리 우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충남 유망 중소기업 두 곳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아 수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이 기대된다"면서 "충남도는 앞으로 두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시장개척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5 08:48:20[파이낸셜뉴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20일 ‘케이(K)-건축의 세계화: 스마트 케이(K)-하우스(HOUSE)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전통 한옥의 재탄생’을 주제로 정보통신융합기술(ICT)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한옥이 도심 속 삶의 공간으로서 새롭게 정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옥의 재탄생 - 스마트 케이(K)-하우스(HOUSE) 개념의 정립’을 주제로 개최한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디자인, 전통 한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김현선 국가건축정책위원이 스마트 한옥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류성룡 고려대 교수, 손경종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 김재경 한양대 교수가 각각 한옥의 재탄생, AI와 IoT 기술의 적용, 그리고 전통 한옥의 혁신적 해석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김종헌 배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함께 스마트 K-하우스의 세계화 가능성을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전통 한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대인의 주거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스마트 케이-하우스는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요구를 수용해 혁신적 해법을 제시하는 주거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미래 주거 공간의 새로운 표준이자,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0 10:43:12[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남은 임기동안 교통망 확충과 주거안정에 주력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와 C노선을 연내 착공하고 3기 신도시도 올해 안에 모두 착공하는 등 신규택지 공급을 가속화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지난 2022년 5월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2년 반 동안 국토교통 분야의 주요 정책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점검했다. 남은 임기동안 주거·교통 분야의 민생 안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국토균형발전과 △주거 안정 및 국민 맞춤형 지원 강화 △미래 산업 육성 및 국가 경쟁력 제고 등 세 기지 분야 중심으로 정책추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국토 불균형과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균형발전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 주도형 공간전략인 초광역권 계획을 수립하고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0∼2040)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도권은 GTX 추가 개통, 신도시,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주거·교통·일자리 융합 개발 등으로 과밀·혼잡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GTX-B와 C노선은 연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금융조달 절차를 추진중이다. 각각 오는 2030년, 2028년 개통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달까지 철도지하화 사업과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지방 등 지역 간 연결성도 강화해 간선 교통망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지역 거점공항이 적기 개항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공정관리를 추진한다.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필수 시설 중심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해 오는 2029년 개항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촉진법 제정 등을 통해 충분한 규모의 주택 공급도 추진한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사업 추진과 함께 전국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재정비도 본격화한다. 3기 신도시는 연내 모두 착공해 내년 8000가구를 분양하는 등 신규택지 공급을 가속화한다. 이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조기 상용화로 국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e커머스 등 첨단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연말에는 임대주택에 첨단물류 인프라를 시범사업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항공 분야에서는 서남아·대양주 등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저비용항공사(LCC)의 중장거리 운항 등 노선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합병도 유럽연합 승인만 앞둔 상태로 이르면 연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9 10: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