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란이 결국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군은 1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들이 발사됐다면서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다. CNN은 이스라엘 북부에서 이란 미사일들이 날아가는 것이 관측됐다면서 적어도 10 여기 미사일이 텔아비브로 날아갔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즉각 안보회의를 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안보 책임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긴급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2 02:10:37[파이낸셜뉴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후티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군사 목표물을 목표로 탄도미사일을 쐈으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쪽에 있는 이스라엘 아스켈론을 향해서도 무인기(드론)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예멘이 쏜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이 멈출 때까지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후티는 이달 15일에도 이스라엘 중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으며 이스라엘은 이를 격추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27 21:49:06【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군이 25일 오전 태평양 공해를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와 중국 국방부는 "로켓군이 이날 오전 8시44분 태평양 공해의 관련 해역을 향해 모의 탄두를 장착한 ICBM 한 발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지정 해역에 정확히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ICBM 종류와 사거리는 밝히지 않았다. CCTV는 또 "이번 미사일 발사는 로켓군의 연례 계획에 따라 실시된 것"이라면서 "무기 장비 성능과 부대의 훈련 수준을 효과적으로 검증했고, 예상했던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부연했다. 중국은 사전에 관련국에 (미사일 발사에 관련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연례 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국제법과 관례에 부합한다"면서 "그 어떤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25 14:35:59[파이낸셜뉴스] 북한 관영 대외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SRBM)'과 개량형 '전략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4.5t급 초대형 상용탄두(재래식 탄두)가 장착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중등사거리 320㎞의 목표명중정확도와 초대형탄두 폭발위력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이 이번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만족을 표했으며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등이 동행했다. 김정은은 "우리는 핵무력을 계속 증강하는 것과 함께 상용무기 부문에서도 세계최강의 군사기술력과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정은은 이와 함께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7.62㎜ 저격수보총과 5.56㎜자동보총을 비롯한 저격무기를 살펴보고, 생산 방향 등에 중요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 Short-range ballistic missile)이란 통상 사거리 1000km 이하인 탄도유도탄을 말한다. 북한의 이번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사정거리 내 한미일의 주요 기지를 겨냥해 우리의 고위력 현무 탄도 미사일과 같이 핵탄두를 탑재하지 않고도 강력한 타격능력을 과시한 것으로도 관측된다. 전략 순항미사일(cruise missile)은 핵탄두를 탑재하고 목표물을 향해 매우 낮은 고도에서 지형의 굴곡을 따라 '지형추적비행'하며 주로 터보팬 엔진으로 음속보다 느리게 비행하지만 매우 높은 정확도로 정밀 타격이 가능해 위협적이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다. 통신은 북한이 지난해 3월 12일 처음으로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했다며 8.24영웅함에서 수중발사훈련으로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 2기는 1500km를 비행하여 육상표적에 명중했으며, 핵전쟁억제수단 가동태세를 입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지만,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에 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은의 전날 현지 지도 소식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는 실렸으나 이례적으로 북한 주민들이 보는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9 10:00:10【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방위성은 12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공영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 물체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방위성은 일본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9-12 07:55:28[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핵 소형화 기술에 진척을 보인 것으로 추정하고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남남갈등 조장과 대북풍선 부양 차단을 목적으로 오물·쓰레기 살포를 지속하고 성동격서식 다양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8회 37발, 순항미사일 6회 11발, 군사정찰위성 1회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10차에 걸친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공세로 인해 우리측 차량·주택 파손 등 총 4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가동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을 고려,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우리 군의 노력에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은 상당 수준의 핵무기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전술핵탄두 '화산-31'을 공개한 점을 고려하면 소형화 기술도 진척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올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 미사일 시험발사와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또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서는 "접적지역에선 우리 대북 확성기 방송 대응 목적으로 기계음 등 소음을 송출하고, 비무장지대(DMZ) 일대 지뢰 및 방벽 설치는 지뢰 폭발, 폭우 등에도 강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7일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서 북한군이 DMZ 일대 작업 중 "10여차례의 지뢰폭발 사고와 온열 손상 등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어 국방부는 "연합방위태세하에서 감시강화 및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강력 응징할 것"이라며 "우리 군 및 한미 동맹의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 응징태세 현장 등을 지속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1·2차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이후 지난달 24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내용물은 1·2차 변·퇴비, 담배꽁초, 3·4차 종이·비닐·천조각, 5~10차 종이조각 위주로 구성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풍선 부양 의도에 대해 "대북 풍선 부양으로 남한 사조 유입을 위협으로 간주, 대남 풍선 살포로 남남갈등 조장, 대북풍선 부양 차단이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이달 2일까지 10차례에 걸친 쓰레기 살포 공세로 인해 차량·주택 파손 등 총 41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민간 항공기의 이·착륙 중 위험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향후 대응 방안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해 북한 쓰레기 풍선 감시를 강화하고 상황을 공유·처리할 것"이라며 "국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모든 조치를 준비·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8 12:10:40북한이 26일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지난달 30일 이후 27일 만으로, 연이틀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이어 사흘 연속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5시30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해당 탄도미사일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고체연료 추진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이 전날 밤 9시 48분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250여 개의 북한의 오물풍선을 식별하고 우리 지역에 낙하한 오물풍선은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주로 발견된 100여 개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북한의 오물풍선 공세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우리 군은 연평·백령도에서 7년 만에 해상사격훈련을 재개해 맞대응했다. 해병대는 이날 9·19 남북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 이후 첫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는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남서쪽 공해상 가상의 표적을 향해 약 290여발 발사했다. 또 한미일, 한미 연합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일은 이달 말 최초로 3국이 참여하는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실시한다.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참가하는 훈련이다. 오는 8월에는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시행되는데, 한미 핵협의그룹(NCG) 논의에 따라 북핵 사용을 가정한 핵작전이 처음으로 포함된다. 한미일 북핵대표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고, 북러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맺은 만큼 동향을 주시키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김윤호 기자
2024-06-26 18:16:09[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6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이는 북한의 연이틀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이은 사흘 연속 도발이다. 북한이 쏜 발사체는 개발 중인 고체연료 기반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체연료 기반 극초음속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실패 추정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5시 30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일은 약 250㎞ 비행 후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서 폭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비행체 파편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이 고체연료 추진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로 분석 중이다. 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1월 15일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도 발사장소는 평양 일대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5월 30일 이후 27일 만이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 이후 사흘 만에 당시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600㎜ 초대형 방사포(KN-25) 6기를 탑재할 수 있는 이동식 발사대(TEL) 18대를 동원해 각기 1발씩 쏘아 올려 35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는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北 6차 오물풍선 250여개 식별·100여개 낙하, 위해 물질 없음 합참은 또 우리 군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250여개의 북한 오물풍선을 식별, 우리 지역에 낙하한 오물풍선은 100여 개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으며, 낙하한 오물풍선은 주로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풍선의 내용물은 대다수가 종이조각으로,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물질은 없으나, 적재물 중량이 10㎏ 내외로 풍선 급강하 시 위험성은 있다고 합참은 판단했다. 합참은 전날 밤 9시 48분쯤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며 '6차 오물풍선'이 살포된 사실을 전했다. 합참은 북한 오물풍선 살포에 따른 대북 심리전 방송 시행 여부에 대해선 "즉각 시행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4∼25일 이틀 연속으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복합적인 파상 도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이 같은 복합 도발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통해 북러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 격상 이후 자신감을 회복한 북한이 탈북민단체들의 대북전단과 한미일 연합훈련 등을 빌미로 도발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돼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8~9일, 9일, 24일 등 5차례에 걸쳐 모두 2000개 남짓의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조만간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등 미 제9항모강습단은 한일 해상전력과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날엔 윤석열 대통령은 정박 중인 루스벨트함에 직접 승선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했다. 같은 날 우리 육군의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실사격 훈련이 진행되기도 했다.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던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맞대응했으나 이후 재가동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연이틀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고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까지 나선 만큼 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6 11:08:57[파이낸셜뉴스] 한미일 북핵대표는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유선협의를 가졌다. 북러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함께 주시하고 있다.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은 이날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하마모토 유키야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유선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평가하고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UN·국제연합)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러북정상회담 이후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키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벌이고 군사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북러 밀착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에 한미일이 동향을 주시해왔다. 북한은 24~25일 두 차례 추가로 오물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잇달아 도발했다. 이 국장은 “최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은 이달 말 최초로 3국이 참여하는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실시한다.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참가하는 훈련이다. 오는 8월에는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시행되는데, 한미 핵협의그룹(NCG) 논의에 따라 북핵 사용을 가정한 핵작전이 처음으로 포함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6-26 11:00:4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은 북한이 26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며 북한 측에 강력 비난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이 내륙에서 적어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이 최고 고도 약 100㎞로 200㎞ 이상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쪽에 낙하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민의 안전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로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은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지금까지 선박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6-26 08:4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