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스타리츠는 자회사 엠디호텔이 서울 금천구에 429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내는 '미세먼지 저감 흡착 필터' 52개를 기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흡착 필터 설치로 인근 대기환경이 개선돼 호텔이용객 및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흡착 필터는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무동력으로 흡착·포집하는 기능을 하는 친환경 특수직물(theBreathⓇ)로 만들어졌다. 한국품질시험원에 따르면 theBreathⓇ 흡착 필터 1㎡는 연간 초미세먼지 생성물질을 436g 저감한다. 이는 나무 약 12그루가 저감하는 초미세먼지의 양과 같다. 엠디호텔이 설치한 52개의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면적이 총 35.77㎡로 연간 1만 5,596g의 초미세먼지 저감효과와 약 429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흡착 필터가 설치된 지역은 지하철 1호선 독산역 및 두산초등학교 인근 벚꽃로와 범안로다. 이 구간은 교통량이 많고 대기 배출사업장이 밀집돼 금천구가 미세먼지 집중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특별관리 중이다. 이번 흡착 필터 기부는 오는 2030년 예정된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와 발맞춘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리츠 관계자는 “엠디호텔 독산점 인근과 초등학교 인근 도로변에 특수직물을 설치함으로써 호텔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금천구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대기질 개선 활동을 더욱 확대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디호텔은 올해 상반기 중 객실뿐만 아니라 식당, 회의실 등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수직물과 CVD 광촉매 패널을 접목한 살균·항균·공기정화 기능을 하는 특수 액자 35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9 10:54: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시내버스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청정버스를 운행한다. 인천시는 도로변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버스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시내버스를 이달 초부터 시범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운행지역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개소(중구 연안동·신흥동3가, 동구 화수·화평동, 계양구 효성동) 및 미세먼지 우심지역인 서구 드림로 일대로 이곳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36대가 대상이다. 미세먼지 흡착필터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으며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돼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인천지역은 2019년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 기준으로 도로재비산, 운행차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전체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31%를 차지해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맞춤정책 도입이 시급한 상태다. 시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곳곳을 달리며 도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운영과 효과를 분석해 앞으로 학교 벽이나 공사장 가림막 등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취약도로 66개 구간에 총 28대의 도로 물청소 및 분진흡입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집중관리구역 3곳에 소형 분진흡입차량과 소형살수차를 운영 중이다. 또 민·관 협약 및 자율참여방식으로 1사 1도로 클린제를 운영해 취약지역 및 공사장 주변 도로의 미세먼지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도로변 미세먼지를 줄여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시민을 안심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24 10:14:0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공기청정기 필터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물로 씻어 재사용할 수 있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를 새롭게 탑재했으며, 이 필터에 적용된 기술로 2024년도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그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의 '하이브리드 방식 전기 집진 기술'은 공기청정기 내부에만 고농도 이온을 발생시켜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포집하면서도 외부로 방출되는 이온과 오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초미세먼지 99.999% 이상 제거하고, 포집균과 바이러스 99% 이상 살균 및 오존 발생량 0.01ppm 이하로 관리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 성능은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물로 세척해 재사용해도 유지된다. 또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광분해 탈취 필터'를 탑재해, 기존 활성탄 방식 대신 광촉매와 자외선(UV)으로 냄새 물질을 흡착∙분해해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신기술 인증 외에도 지난 2월 한국 오존자외선협회의 'PA 인증'을 획득하며 부유 세균 및 바이러스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실내외 공기질을 분석해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 미리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맞춤 청정 인공지능 플러스(AI+)' 기능으로 한국표준협회 'AI+ 인증'을 받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31 10:16: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사업 일환으로 먼저 올해 도로 위의 먼지를 줄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올해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에 의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의 이동으로 인해 다시 대기 중으로 날리는 먼지이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인천시 전체 미세먼지(PM10기준) 배출량의 35.3%를 차지한다. 시는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도로먼지 제거차량 확대 보급,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 설치, 버스 미세먼지 흡착필터 설치, 1사1도로 클린제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도로재비산먼지 농도가 비교적 높은 도로 71개 구간, 967㎞에 분진흡입차 및 고압살수차 등 총 33대를 연중 투입한다. 시는 도로청소 전후 재비산먼지 농도가 평균 43.7%가 줄어드는 효과(환경부 발표 자료)가 입증된 만큼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부터 3월과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청소차량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해 미세먼지 매우나쁨기준(200㎍/㎥)을 초과할 경우 즉시 군·구 도로청소 담당자에게 통보하고 군·구 보유 차량 85대와 위탁 차량 25대를 동원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제거할 예정이다. 또 시는 올해 국비 13억7000만원을 확보해 군·구에 전기 및 수소 도로 청소 차량 7대를 확대 보급한다. 시는 차량풍과 자연풍을 이용해 배수로에 도로 재비산먼지를 포집하고 포집된 재비산먼지는 빗물 및 고압살수 차량의 물을 활용해 오수·우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자연 배출하는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 지난해 서구 경명대로 등 일부 구간 약 730m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계양구 등 2개소, 200m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운행하는 버스 약 40대 버스 외부 앞면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하고 운행하는 사업을 계속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협력체계의 일환으로 1사 1도로 클린제를 운영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앞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실시해 인천시민이 대기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31 09:57:03기업들이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을 활용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 진입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정수기 일종인 '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필터'를 공개했다.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KC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주방 싱크대, 욕실 세면대 등 수전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첨단 필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MDA(Meltblown Depth Absolute)' 필터로 수돗물 배관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순물을 걸러주고 △대용량 카본블록 필터로 잔류염소와 각종 중금속을 흡착하며 △'PES(Polyethersulphone)' 멤브레인 필터로 박테리아와 미세플라스틱까지 걸러낸다. 시노펙스는 우리나라 필터산업 태동기인 지난 1985년부터 필터 연구·개발(R&D)에 나섰다. 그 결과, 이전까지 전량 외산에 의존해온 반도체 화학·기계연마(CMP) 공정용 필터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아울러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활용해 '시노텍스' 브랜드로 마스크도 만든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검증 받은 필터 기술력을 앞세워 정수기 등 가전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로 필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 기술을 가전 분야에 확대 적용한 사례다. 이 회사는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를 시중에 판매 중이다. 퓨어루미는 3중 필터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며 유해가스와 냄새 역시 없앨 수 있다. 특히 천장에 설치해 청정한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360도 전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아울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일체형으로 구성하는 한편,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공간 효율도 높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977년 설립한 이래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클린룸 장비에 주력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반도체는 미세먼지에 의해 제품 수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반도체를 만드는 공간인 클린룸 내부에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인 '팬필터유닛'(FFU)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60% 이상을 점유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공기청정기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전 분야로 확대하는 중이다. 퓨어루미를 비롯해 퓨어게이트(에어샤워), 퓨어클로젯(의류관리시스템) 등 가전 사업을 위해 별도로 계열사 위니케어를 설립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이미 기술력을 검증 받은 기업들에 있어 가전제품 분야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을 수 있다"며 "다만 일반 소비자(B2C)를 대상으로 하는 가전제품 사업은 영업·마케팅 등에 있어 종전 기업 간 거래(B2B)와는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3 18:04:21[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을 활용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 진입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정수기 일종인 '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필터'를 공개했다.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KC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주방 싱크대, 욕실 세면대 등 수전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첨단 필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MDA(Meltblown Depth Absolute)' 필터로 수돗물 배관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순물을 걸러주고 △대용량 카본블록 필터로 잔류염소와 각종 중금속을 흡착하며 △'PES(Polyethersulphone)' 멤브레인 필터로 박테리아와 미세플라스틱까지 걸러낸다. 시노펙스는 우리나라 필터산업 태동기인 지난 1985년부터 필터 연구·개발(R&D)에 나섰다. 그 결과, 이전까지 전량 외산에 의존해온 반도체 화학·기계연마(CMP) 공정용 필터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아울러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활용해 '시노텍스' 브랜드로 마스크도 만든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검증 받은 필터 기술력을 앞세워 정수기 등 가전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로 필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 기술을 가전 분야에 확대 적용한 사례다. 이 회사는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를 시중에 판매 중이다. 퓨어루미는 3중 필터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며 유해가스와 냄새 역시 없앨 수 있다. 특히 천장에 설치해 청정한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360도 전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아울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일체형으로 구성하는 한편,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공간 효율도 높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977년 설립한 이래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클린룸 장비에 주력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반도체는 미세먼지에 의해 제품 수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반도체를 만드는 공간인 클린룸 내부에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인 '팬필터유닛'(FFU)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60% 이상을 점유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공기청정기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전 분야로 확대하는 중이다. 퓨어루미를 비롯해 퓨어게이트(에어샤워), 퓨어클로젯(의류관리시스템) 등 가전 사업을 위해 별도로 계열사 위니케어를 설립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이미 기술력을 검증 받은 기업들에 있어 가전제품 분야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을 수 있다"며 "다만 일반 소비자(B2C)를 대상으로 하는 가전제품 사업은 영업·마케팅 등에 있어 종전 기업 간 거래(B2B)와는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1 07:15:13[파이낸셜뉴스] 대기환경분야 스타트업 케이베큠이 무동력 대기오염 정화장치에 대한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 5일 케이베큠에 따르면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정화장치는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인 ‘더브레스(theBreath)’가 적용돼 원단, 버스마스크, 펜스 등에 활용되고 있다. 더브레스는 미세먼지를 흡착 포집 제거하는 공기정화 친환경 특수직물이다. 케이베큠은 더브레스를 이용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장치, 제품을 디자인ㆍ설계, 제작ㆍ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문제는 이미 심각한 환경적 이슈로 자리 잡았고 특히 미세먼지는 인체에 다양한 질환 유발, 조기 사망자 증가 등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이다”며 “국내는 도심지 자동차 배출가스, 도로비산먼지 등이 (초)미세먼지 주요 발생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정화장치는 지자체의 ESG 경영을 위한 프로그램과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서초구청에서 마을버스, 버스·택시 승강장, 보행안전울타리 등에 더브레스를 적용한 미세먼지 흡착 저감 필터를 설치했다. 이후 전국 각지 지자체에서 설치를 완료해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동참했다. 이후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도 ESG 경영을 위해 케이베큠의 더브레스를 활용한 정화장치를 도입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관악구시설관리공단, 한국예탁결제원 등에서 근로자, 인근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미세먼지 포집 필터를 설치했다. 또 국내 주요 건설사에서도 실내 유해물질 흡착 포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더브레스를 적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대기정화 활동과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방안으로 자원재활용이 가능한 광촉매를 이용한 수질정화 특허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우리 생활 주변의 각종 유해물질, 미세먼지 저감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힘써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베큠은 산업용 필터 제조업체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 및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취득한 크린필터와 협업하는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 따른 ESG경영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05 14:15:26[파이낸셜뉴스] "다이슨 제품 중 역대 최고 성능의 공기청정기다." 테오 존스 다이슨 인텔리전스 엔지니어는 다이슨이 개최한 신기술 설명회에서 최신 공기 정화 기술을 탑재한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사진)'를 8일 소개했다. 이 공기청정기는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넓은 공간에서 약한 공기 흐름 분사력으로 야기되는 문제점에 착안해 개발한 신제품이다. 기존 대형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위쪽으로 분사하는데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자 저압 공기 공급 시스템인 원뿔 형태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소음을 최소화하면서도 10m 이상 정화된 공기를 분사할 수 있게 됐다. 필터레이션 성능도 강화됐다.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에 있는 3개의 필터의 크기는 모두 확대됐으며 수명도 개선됐다. 기존 다이슨 활성 탄소 필터보다 이산화질소를 3배 더 많이 제거할 수 있는 K-탄소 필터도 탑재됐다. 다이슨 관계자는 "다이슨 K-탄소 필터는 기존 활성 탄소 필터 대비 이산화질소와 더욱 강력한 화학 결합을 형성하며 이산화질소 흡착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센서를 통한 감지 및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됐다. 신제품은 다이슨의 고유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초 단위로 검증하고 공기를 분자 수준으로 분석한 후 환경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해 공기를 정화한다. 이는 LCD 화면 및 다이슨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 온도 및 습도를 감지하는 기존 센서 외에도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센서도 새롭게 탑재했다. 다이슨은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이슨의 연구개발 센터인 훌라빙턴 캠퍼스에 100㎡ 크기의 실험실을 건설했다. 이 실험실은 36개의 센서를 갖추고 있어 넓은 개방형 생활 공간에서의 공기 정화 능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게 다이슨의 설명이다. 맷 제닝스 다이슨 환경제어 부문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다이슨의 대형 공기청정기 출시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라며 "사용자들은 공기청정기 작동 시 발생했던 소음과 약한 공기 흐름 분사력에 따른 비효율성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6-08 14:25:34건설현장에 인근 지역 분진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흡착·저감 필터가 도입되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1공구 조성공사'에 미세먼지 필터를 설치했다. 대상은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울타리와 현장 출입 차량 등이다.이 필터는 대기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하는 '탄소직물망'으로 제작됐다. 미세먼지 등의 배출원과 근접한 장소에 설치 시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환경부 지정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학물 등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3-03-07 18:02:3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제3차년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12~ 3월)에 평소보다 강화된 저감 조치를 시행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기 위한 제도다. 2019년 처음 시행됐으며, 제2차년도(2020.12~ 21.3)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 의정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년 같은 기간(2019.12~ 20.3)에 비해 10% 감소했다(30 → 27㎍/㎥, △10%). 제3차년도 계절관리제는 수송-산업-생활주변 부문 배출 저감과 취약계층 건강보호 부문 등 4개 분야 12개 대책으로 나눠 시행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2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절관리 특수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작년보다 강화된 저감 정책 추진으로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자동차 1208대 구매…150억 투입 의정부시는 초미세먼지 발생을 낮추기 위해 수송 부문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수도권 내 운행제한 △노후건설기계 사용 제한 △배출가스 비디오 및 공회전 단속 △친환경차동차 보급사업 등 4가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전역에서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계절관리제 기간 관내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장 7곳에 대해 월 1회 노후건설기계 사용 여부 등을 단속하고, 차량 운행이 많은 주요 도로와 공회전 제한지역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비디오 단속과 공회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50억원 예산을 투입한 친환경차동차 보급 사업을 통해 수소전기차, 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 등 친환경자동차 1208대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작년 사업량 538대 대비 약 124% 증가). ◇미세-비산 먼지 발생 125곳 집중단속 산업 부문은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집중관리 등 2가지 대책을 추진한다. 영세한 중소 규모의 대기배출 사업장 21곳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교체)비를 지원하고 전문 환경업체의 시설관리 컨설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대기배출시설 60곳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32곳 중 70%에 해당하는 125곳에 대해 3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해 비산먼지 억제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시범운행 생활주변 부문은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 지정, 운영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 △운행차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시범운행 등 3가지 대책을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올해도 계절관리제 기간에 ‘미세먼지 중점관리도로’로 호국로-경의로-동일로-천보로 등 4개 도로 23.4㎞를 지정해 살수차 7대와 노면청소차 1대를 투입, 1일 2회 이상 집중 청소를 실시한다. 아울러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의 구입비용을 지원해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번 계절관리제 신규 대책으로 운행차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사업을 시행, 현재 시범적으로 관용차량 2대와 마을버스 14대가 차량 전면부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하고 운행 중이다. 의정부시는 이를 통해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청정기 임차료 지원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강화 ▷미세먼지 교육 홍보 동영상 제작 ▷미세먼지 저감 실천 캠페인 전개 등 3가지 대책을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하도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2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IoT 활용 실내공기질 상시측정 비용(10개소)과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청정기 임차료(271곳)를 지원한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미세먼지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에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애니매이션 형식 동영상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주요 정책을 홍보하는‘미세먼지 저감실천 캠페인’도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2 22: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