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의 저온살균우유 '슬로우밀크'가 환경을 고려한 '슬로우밀크 후레쉬팩'으로 리뉴얼 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저온살균우유의 패키지를 차별화한 것이다. '슬로우밀크 후레쉬팩'은 기존 페트병에서 새로운 종이재질 후레쉬팩으로 변경됐다. 사용한 종이는 FSC인증(Forest Stewardship Council)을 받은 재질로, 전 세계 산림 관리 지원에 동참하는 의미를 지닌다. 또 제품 패키지 상단에 후레쉬캡을 적용해 깔끔한 개봉과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며, 빛 투과를 최소화하는 두꺼운 3중 재질의 패키지를 사용했다. 저온살균우유 '슬로우밀크 후레쉬팩'은 엄선된 원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전하기 위해 1A 등급 기준보다 더 깨끗한 세균 수 8000 미만/mL의 원유만을 엄선, 63℃ 저온에서 30분간 천천히 살균해 풍미를 살린 우유다. 더불어 매일유업의 차별화된 마이크로필터 공법을 적용, 저온살균 전 미세필터로 여과 및 크림을 초고온 살균해 유해 미생물을 99.9% 제거했다. 슬로우밀크 후레쉬팩은 오리지널, 저지방 2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전국 주요 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용량은 900mL이며, 권장 소비자가격은 2980원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2-10 10:29:58[파이낸셜뉴스] 낙농가와 유업계가 유제품 원료인 원유 가격 인상폭을 리터당 47~58원 사이에서 결정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폭을 봤을 때 흰우유 가격이 1리터 당 500원 안팎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흰우유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원유 가격 인상폭 협상을 위해 개최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낙농가와 유업계가 인상폭을 생산비 인상폭 내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올해로 종료되는 ‘원유 가격 생산비 연동제’ 산식에 따르면 인상 가능한 금액은 리터당 47~58원 수준이다. 이에 흰우유 가격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원유 가격이 리터당 21원 올랐을 때 흰우유 소비자 가격은 200원이 올랐다. 이를 참고했을 때 원유 가격이 리터당 47~58원 오르게 되면 흰우유 가격은 500원 정도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현재 리터당 2000원 중, 후반대인 흰우유 가격은 3000원을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정부는 유업계의 우유가격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우유 가격이 오를 경우 유제품은 물론 빵과 아이스크림, 커피 등도 줄줄이 인상되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하면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함께 서민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 부담 등을 감안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원유 가격 인상에 대해 “정부가 유업체에 가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지시할 수는 없다”면서도 “흰 우유 가격은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올리더라도 물가에 영향이 적은 가공유 제품 가격을 조정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정부 입장에 유업계는 난감한 상황이다. 이미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원유를 제외한 제반 비용이 큰 폭으로 올라 원가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원유 가격 인상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게 될 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유업계 관계자는 뉴시스에 "환율, 원부자재, 운송비, 제조 경비 등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원가 부담이 높은 상황인데, 원유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못할 경우 원가 압박이 더 커질 것"이라며 우려를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21 08:36:57[파이낸셜뉴스] 치즈도 명품인 시대가 왔다. 친환경 동물복지 기준에 맞춰 '행복한 젖소'가 만드는 행복해지는 맛의 치즈다. 4일 치즈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앙투어솔레의 아이리쉬 그릴링 치즈(이하 앙투어솔레 치즈)를 직접 맛봤다. 앙투어솔레 치즈가 고급치즈인 이유는 '행복한 젖소'가 제공해주는 유기농 목초유를 활용해 만들기 때문이다. 95% 이상 천연 목초를 먹고, 매일 따뜻한 햇볕을 쬐며, 드넓은 땅에서 뛰노는 말 그대로 행복한 젖소가 만든 맛 좋은 치즈다. 유럽에서도 가장 까다롭기로 알려진 아일랜드 지역의 친환경 동물복지 기준에 맞추어 생산된 제품으로, 아일랜드 원유 100%를 사용했다. 아일랜드 최고급 홀밀크로 만든 100% 자연산 치즈인 만큼 구웠을 때 진한 퍼지는 버터향과 풍미가 특징이다. 앙투어솔레 치즈는 구워 먹는 치즈다. 정사각형 모양의 치즈를 세 등분으로 자르고, 한껏 뜨겁게 달궈진 팬 위에 올려 앞뒤 45초씩 구우면 노릇하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진다. 그냥 먹어도 치즈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지만, 빵 위에 올려 먹기에도 좋다. 고소하고 시큼한 치즈 특유의 풍미가 혀끝에 닿는 순간부터 확 퍼지는 맛이 인상적이었다. 말랑하고 쫀득한 치즈 특유의 식감이 잘 살아 있는 앙투어솔레 치즈는 치즈를 입안에 넣고 씹는 내내 이 가득한 치즈 풍미를 느낄 수 있어 '고급 치즈'의 기준을 알게 했다. 부드러운 식감의 빵에 얹어 먹으니 빵에 스며있는 단맛을 확 끌어올리고 고소한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고급치즈는 CJ온스타일의 패스트소싱팀이 발굴해 낸 것이다.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트렌디한 식품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앙투어솔레 치즈는 방송 10분 만에 조기 매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6일 앙투어솔레 치즈 앵콜 방송을 진행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슬라이스 3팩에 2만원에 가까운 프리미엄 제품이나, 1cm의 두께감으로 뛰어난 식감과 자연산 치즈인 만큼 쫀득하고 풍성하게 늘어나는 시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며 "홈쿡, 푸드 크리에이터들이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3 11:47:17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헬시플레저'트렌드와 '근테크(근육 재테크)' 열풍이 지속되면 식품 및 유통 업계의 단백질 전쟁도 뜨겁다. 단백질 음료는 물론 시리얼, 단백질 바, 쿠키 등 대부분 식품에서 단백질을 강화하고 설탕(당류)은 낮추는 경우가 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단백질 음료(가공유, 플랜트 밀크 제외) 오프라인 누적 매출액은 6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2억원) 대비 17.1% 상승했다. 단백질 음료 시장은 단백질 바와 분말 시장 대비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0%에 달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단백질 음료 '프로틴에너지'를 지난 13일 리뉴얼 출시했다. 초코, 커피 2종으로 240mL 한 팩에 21g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9종인 BCAA 등을 함유했다. 남양유업은 '테이크핏' 브랜드를 통해 단백질 음료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테이크핏은 '저당·저탄수화물·고단백' 컨셉으로 올 상반기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도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을 론칭하고, '범죄도시4'에 출연한 배우 김무열이 출연하는 광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 최대 단백질 함량 40g을 함유한 '닥터유PRO 단백질드링크 40g 초코'를 지난달 출시했다. 350mL 한 병에 총 40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100g짜리 닭가슴살 2팩에 해당하는 양이다. 한 병만 마셔도 1일 단백질 섭취량의 73%를 충족하는 양이다. 전문가들은 체중 1kg당 1g~1.5g 정도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는데 이는 60kg 기준 60g~90g 정도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 '얼티브 프로틴'으로 단백질 음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 후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대표 제품인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은 국민 브래드인 '햇반'과 '맛밤'을 활용한 제품이다.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도 최근 고단백 두유에 스페인산 초콜릿 맛을 더한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를 출시했다. 단백질(12g)은 물론 필수 아미노산 BCAA, 비타민D 등이 함유됐다. 단백질 음료 외에도 시리얼, 쿠키 등 다양한 형태의 단백질 브랜드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지난해 6월 '프로틴 딜라이트' 라인을 런칭했다. '맛있는 단백질'을 모토로 저당, 단백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크 초코 프로틴 딜라이트'는 프로틴 그래놀라에 캐슈너트, 호박씨 등 영양 곡물과 씨를 더했다. 제품 100g당 단백질 함량은 20.5g으로 식이섬유, 철분, 비타민D 성분도 함유됐다. 올해 5월에는 '카라멜&피칸 프로틴 딜라이트' 맛을 새로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단백질 전문 브랜드인 이지프로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지프로틴 단백질바 3종을 출시했다. 이지프로틴바 3종은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넘어섰다. 감자 스낵인 '이지프로틴 고단백질 감자칩'은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빼고 맛은 살린 것이 특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18 18:04:53[파이낸셜뉴스]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헬시플레저'트렌드와 '근테크(근육 재테크)' 열풍이 지속되면 식품 및 유통 업계의 단백질 전쟁도 뜨겁다. 단백질 음료는 물론 시리얼, 단백질 바, 쿠키 등 대부분 식품에서 단백질을 강화하고 설탕(당류)은 낮추는 경우가 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단백질 음료(가공유, 플랜트 밀크 제외) 오프라인 누적 매출액은 6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2억원) 대비 17.1% 상승했다. 단백질 음료 시장은 단백질 바와 분말 시장 대비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0%에 달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단백질 음료 '프로틴에너지'를 지난 13일 리뉴얼 출시했다. 초코, 커피 2종으로 240mL 한 팩에 21g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9종인 BCAA 등을 함유했다. 남양유업은 '테이크핏' 브랜드를 통해 단백질 음료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테이크핏은 ‘저당∙저탄수화물∙고단백’ 컨셉으로 올 상반기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도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을 론칭하고, '범죄도시4'에 출연한 배우 김무열이 출연하는 광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 최대 단백질 함량 40g을 함유한 ‘닥터유PRO 단백질드링크 40g 초코’를 지난달 출시했다. 350mL 한 병에 총 40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100g짜리 닭가슴살 2팩에 해당하는 양이다. 한 병만 마셔도 1일 단백질 섭취량의 73%를 충족하는 양이다. 전문가들은 체중 1kg당 1g~1.5g 정도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는데 이는 60kg 기준 60g~90g 정도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 '얼티브 프로틴'으로 단백질 음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 후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대표 제품인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은 국민 브래드인 '햇반'과 '맛밤'을 활용한 제품이다.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도 최근 고단백 두유에 스페인산 초콜릿 맛을 더한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를 출시했다. 단백질(12g)은 물론 필수 아미노산 BCAA, 비타민D 등이 함유됐다. 단백질 음료 외에도 시리얼, 쿠키 등 다양한 형태의 단백질 브랜드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지난해 6월 ‘프로틴 딜라이트’ 라인을 런칭했다. '맛있는 단백질'을 모토로 저당, 단백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크 초코 프로틴 딜라이트’는 프로틴 그래놀라에 캐슈너트, 호박씨 등 영양 곡물과 씨를 더했다. 제품 100g당 단백질 함량은 20.5g으로 식이섬유, 철분, 비타민D 성분도 함유됐다. 올해 5월에는 '카라멜&피칸 프로틴 딜라이트’ 맛을 새로 출시했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올 6월 기준 프로틴 라인업 전체 매출은 13%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단백질 전문 브랜드인 이지프로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지프로틴 단백질바 3종을 출시했다. 이지프로틴바 3종은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넘어섰다. 감자 스낵인 ‘이지프로틴 고단백질 감자칩’은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빼고 맛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설탕은 줄이고 단백질은 채운 아이스크림 ‘이지프로틴 고단백질아이스’ 2종도 출시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설립하고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단백질바, 음료 등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단백질 기반 헬스케어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2028년 연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첫 상품으로 건강기능식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출시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15 15:03:20<25> 우즈베키스탄 '누쿠스'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누쿠스는 부하라에서 북서쪽으로 550km가량 떨어진 국경 전 마지막 도시이다. 누쿠스의 카우치호스트를 찾아보니 '압둑하미드'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의 게스트 후기를 보던 중 반가운 얼굴이 있다. 사마르칸트에서 만났던 자전거여행자 이치도 그의 집에서 묵었다고 한다. 믿을만한 사람이다싶어 카우치요청을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주었다. 누쿠스에 가서 친구의 도움을 받아 국경넘을 준비를 해야겠다. 중간에 히바라는 도시도 있었지만 웬지 비슷한 건물들을 보는 것이 큰 의미가 없겠다 싶어 바로 누쿠스를 향했다. 여덟시간 넘는 긴 주행 끝에 어둑어둑해진 저녁 늦게 압둑네 집에 도착했다. 장거리 이동의 피곤은 압둑과 가족들의 환대에 금새 기운이 회복된다. 압둑은 임신한 아내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부모님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따뜻한 미소로 우리를 환영해주셨다. 들어가자마자 차와 빵과 달달구리들을 주셨는데 조금 전까지 힘들어 축축 쳐지던 우리는 기운이 어디서 솟아났는지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12월에 수박이라니.. 호박같이 생겼는데 달고 맛있네 12월에 수박을 대접받았다. 사실 집에 들어오며 입구에 까맣고 둥근 공같은 것이 있어 설마 수박이랴 싶었는데, 길가에서 팔던 호박같은 것과 이것들이 다 진짜 수박이었다. 우즈벡은 한겨울에도 수박을 먹을 수 있는 나라였다. 다만 씨가 무지무지 커서 생소했는데 아마도 늦게 수확해서 겨울에도 먹을 수 있는 품종이지 않을까 싶었다. 암튼 겨울에 비싼 하우스수박도 아닌 그냥 수박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다. 맛도 매우 달고 좋았다. 그의 집은 넓은 1층 주택이었는데 집안에 주차장도 있고 우리에게 쓰라고 안내해준 방은 퀸 매트리스가 3개는 넉넉히 들어갈 정도로 넓은 커다란 방이었다. 철도회사에 근무하는 압둑이 마침 내일 근무가 없다며 과거에 아랄해였던 무이낙(Mo'ynoq)에 같이 가자고 제안해주었다. 바로 엊그제 오토에게 이야기를 듣고 꼭 가보고싶었던 아랄해를, 그것도 현지친구의 안내를 받으며 갈 수 있다니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이곳에서 왕복 6시간거리인데 너희차는 비싼 디젤차이니 자기차로 가자고 한다. 압둑의 진심어린 호의에 감사하며 메탄값은 우리가 내겠다고 했다. 압둑네 집은 조용하고 따뜻해서 매우 편안하게 잘 잤다. 다음날 일어나 아침을 함께 먹는다. 압둑은 잠자리가 편안했는지 세심하게 물어봐주고 아침부터 맛있는 음식들이 차려진다. 정말 이슬람의 손님접대는 최고인것 같다. 올때 사온 두루마리 휴지를 어머님께 드리며 한국 사람은 남의집에 갈때 빈손으로 가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려했는데 뜻밖에도 압둑과 어머님이 이미 알고 있다며 웃는다. 어머니께서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 드라마등을 통해 본적 있다는 것이다. 신기했다. 염소젓으로 만든 밀크티, 갓구운 난.. 황송한 아침 식사 뒷마당의 염소젖으로 만든 밀크티가 참 맛있다. 갓구운 난을, 녹인 버터에 찍어 든든히 아침을 먹었다. 보통 우리는 초대를 받으면 떠날때 선물을 드리고 가는데 너무도 잘해주셔서 뭐라도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어 차에서 선물을 긁어모아왔다. 아버님과 압둑에게는 핫팩 등을 드리고 어머님과 압둑의 아내에게는 마스크팩, 한국전통문양 컵받침, 내가 뜬 레이스 받침 등을 드렸다. 베푸신 은혜에 비해 너무 작은 선물이었지만 즐겁게 받아주신다. 추위에 대비해 목도리까지 두르고 압둑의 차를 타고 무이낙으로 출발했다. 신기하게도 압둑의 차가 가스도 휘발유도 주유가 가능하다고 해서 메탄의 줄이 너무 길어 휘발유를 넣기로 했다. 그래도 경유보다 많이 싸다. 가는 길에 건초를 트럭본체 높이만큼 높게 쌓은 트럭도 지나가고 낙타떼도 만났다. 세시간을 쉼없이 달려 드디어 아랄해에 도착했다. 지평선 끝까지 누런 모래사막만 보이는데 여기가 아랄해라고 한다. 말문이 막혔다. 앞쪽에 붉은 갈색으로 완전히 녹슬어버린 크고 작은 배들이 모래위에 있었다. 한때는 면적이 세계 4위의 호수였고 수심이 100m가 넘었다는데 면화를 재배하기위해 상류의 강물을 많이 사용한 것이 원인이 되어 급속도로 환경이 파괴되고 바다가 사라졌다고 한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배에 가까이 가서 보니 더 놀랍고 황망했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녹슨 어선. 절대로 수리가 불가능해 보이는, 녹이 슬다 못해 너덜너덜해진 처참한 모습이 모래사막이 된 아랄해와 닮아있었다. 이 배들은 이제 다시는 물에 뜨지 못할 것이고 이 메마른 땅은 다시는 바다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몇십년 전만해도 깊은 바다속이었던 버석버석한 모래를 밟으며 마음이 마냥 먹먹해져갔다. 모래사막이 된 아랄해.. 한때 바다였던 사막을 밟는다 우리가 여행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이유 중 하나, 더 늦으면 여행할 수 없는 환경이 되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눈 앞의 현실로 강렬하게 다가왔다. 무거운 마음으로 인간이 지구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치는 존재인가 다시 한번 반성했다. 언덕위에 아랄해의 역사에 대해 기록해둔 장소가 있는데 1989년의 아랄해와 2008년의 아랄해 위성사진을 눈으로 비교할 수 있었다. 오는 길에 압둑은 길가에 잠시 차를 세우더니 우리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원같은 곳으로 들어갔다. 압둑은 정말 신실한 무슬림이다. 하루에 5번 기도를 철저히 지키고 있었다.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도 자주 사라져 기도를 하고 돌아오곤 했다. 압둑의 기도 후 우리는 무이낙의 작은 식당에 갔다. 압둑의 도움으로 만두와 샤슬릭을 주문해서 점심을 잘 해결했다. 젓가락질 이야기가 나와서 탄이 긴 샤슬릭 쇠꼬챙이 두개로 생양파조각을 집어 먹으니 압둑이 신기해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압둑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카우치호스트를 하는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영어를 사용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한다. 언젠가 외국여행을 하고싶어서 외국 손님들을 집에 초대하고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며 연습을 한다는 이야기가 의외였지만 좋은 이유 중 하나겠다 싶었다. "안녕하세요" 한국말 인사에 웃으며 받아주는 그들 다음날 탄은 압둑의 아버지를 따라 수산시장에 갔다. 근처 강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들이 가득했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지나며 생선보기가 거의 힘들었는데 탄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상인들도 반갑게 맞아주고 유머스레 인사를 건넨다. 영어를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니 탄은 그냥 한국어로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하는데 다들 웃으며 받아주셨다. 여러분들이 모여들어 우리가 유튜버인 것을 압둑 아버님께 들었는지 채널이름을 물어보는데 "까브리랑" 이라고 말하니 이상하게 따라부르신다. 아.. 채널이름을 영어로 할걸 그랬나, 외국분들이 물어볼때마다 항상 곤란한 마음이 든다. 핸드폰을 내미신 분이 있어 한글자판부터 깔고 한글로 까브리랑을 입력해서 드디어 채널을 찾아드리니 좋아하시며 바로 구독을 누르셨다. 구독자 추가 감사합니다! 하핫. 탄이 사람들에 둘러싸여 유튜브 채널 이야기를 하는 동안 압둑 아버님은 커다란 생선을 사셨다. 그리고 근처 식당으로 가서 생선을 요리해달라고 맡겼다. 생선의 무게를 달고 돈을 내면 요리를 해준다고 한다. 집에서는 그렇게 큰 생선을 요리할 도구가 없는 걸까? 이날 저녁 튀긴 생선이 산더미처럼 쌓여 나왔다. 오랜만에 살집이 두툼한 흰살 생선을 먹으니 마냥 좋았다. 식사 후 태블릿으로 한국음식 사진을 보여드리며 압둑가족들께 설명을 했는데 다들 흥미로워했다. 이곳은 굽고 튀기는 등 조리법이 단순해서 삼계탕, 찜닭 맛을 모를 것 같아 맛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압둑 언젠가 한국에 오게되면 꼭 만나자.'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은 가족들께 우리가 있는 재료로 가능한 잔치국수를 해드리겠다고 제안했다. 결혼한지 1년되었다는 압둑에게 결혼식 영상이 있으면 보여달라고 했다. 영상속 압둑은 검은 양복을 신부는 하얀 히잡과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결혼식은 매우 긴시간 진행된다고 한다. 결혼식때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어보았더니 이맘(이슬람 지도자)의 말씀이 좋았다고 한다. 신실한 무슬림다운 대답이다. 하하 "우리도 대접해야지" 6인분 잔치국수와 김치캔 '딱' 다음날 까브리를 타고 잔치국수 재료를 사러 누쿠스 시내로 나왔다. 멋진 빌딩 앞에 카라칼파크스탄 공화국기와 우즈벡 깃발이 함께 나부낀다. 누쿠스는 우즈베키스탄 안의 카라칼파크스탄 공화국의 수도이다. 도로와 건물이 깨끗하고 잘 정돈돼 있다. 우리는 큰 마트를 발견해서 필요한 달걀과 야채 등의 재료를 잘 구입했다. 6인분의 잔치국수를 만드는 것은 시로에게 도전이었다.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지단을 만들고 육수를 내기 위해서는 한국의 멸치다시포리백을 이용하는 치트키를 썼다. 한국산 소면을 삶고 김가루까지 고명으로 올리니 매우 그럴듯해 보였다. 압둑과 아내는 부엌에서 국수를 만드는 과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매우 복잡하고 어려워보인다고 한다. 한국 음식중 그나마 잔치국수는 간단한 편인데ㅎㅎ. 이곳 음식은 한번에 솥에 넣고 끓이면 된다고 한다. 아마도 고명을 따로 부치고 썰고 하는 과정이 생소해 보였나보다. 캔김치를 따서 반찬으로 대접했는데 김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캔김치는 일반김치보다 많이 부족한데... 제대로 된 맛있는 김치를 맛보여줄 수 없어 안타깝다.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어주었고 국수도 매우 인기가 좋았다. 압둑이 이곳에서 인기있는 개그 TV쇼를 보여주며 해준 이야기를 통해 이곳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인상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인들은 리액션이 매우 풍부하고 이곳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보며 엄청 감탄하고 감명을 받아 표현하는 것이 그들 눈에는 무척 재미있게 보이나보다. 한국사람들은 빈 땅을 보며 왜 이렇게 노는 땅이 많은데 그냥 두냐고 물어본다는 말에 우리는 빵 터지며 "맞아! 우리도 그런 얘기 했어."라고 했고 석양을 보며 감탄하고 좋아하는 것을 보며 해는 자기나라에서도 질텐데 뭘 그리 특별하다며 호들갑인지 이해가 안된다며 일몰을 보며 탄성짓는 한국인에게 해가 없어진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내일 다시 뜰거라고 말해준다고 한다.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한국사람의 특징 이야기가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마지막 저녁때 압둑은 다음날 새벽에 출근을 한다고 해서 미리 작별인사를 나누었고 다음날 아침 떠나기전 아버님께 부탁해서 아버님의 대형트럭을 구경했다. 기꺼이 보여주신 아버님께 무척 감사했다. 트럭운전수이신 아버님이 국경가는 길에 대한 정보를 여러가지 알려주셨다. 누쿠스를 떠나면 카자흐스탄까지 주유소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우리는 여분의 연료를 준비하라며 연료통을 주시려는 아버님께 이럴때를 대비해 가지고 다니는 큰 생수통이 몇개 있다고 감사하며 사양했다. 어머님과 아버님은 가면서 먹을 캔디 등과 이것저것을 끝까지 챙겨 주시려고 해서 사양하기 매우 곤란할 지경이었다. 커다란 수박도 2덩이나 주시려해서 겨우 사양하고 나왔다. 사랑과 정이 가득한 참 감사한 누쿠스의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귀한 추억으로 기억할 것이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PRakyEg5zwk?si=RH4bMMGroy9XL8lB>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8 15:09:01[파이낸셜뉴스] 중소 화장품 브랜드 사이에서 브랜드 모델로 아이돌을 발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K팝'이 주목을 받는 것과 관련, 아이돌을 브랜드 모델로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을 원활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첫 번째 글로벌 앰버서더로 아이돌그룹 '보이넥스트도어'를 발탁했다. 닥터지는 지난해 데뷔한 뒤 친근한 이미지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보이넥스트도어와 함께 해외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닥터지 브랜드 모델 보이넥스트도어 발탁 보이넥스트도어는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가 하이브와 함께 선보인 6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 1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200'에 입성하며 관심을 모은다. 닥터지는 보이넥스트도어 이미지가 나이와 성별, 직업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는 브랜드 지향점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보이넥스트도어의 건강하고 친근한 이미지와 K팝 업계 파급력이 닥터지 브랜드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 전달하는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향후 보이넥스트도어와 함께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통을 강화하며 K뷰티 브랜드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힐 역시 브랜드 모델로 아이돌그룹 '투어스(TWS)'를 선정했다. 메디힐은 '소비자 일상에 특별한 뷰티 경험을 선사한다'는 브랜드 지향점과 투어스 이름에 담긴 '모든 순간, 어느 곳에서든 대중과 팬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소중한 친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투어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현재까지 주요 차트 상위에 포진했다. 메디힐은 향후 투어스와 함께 국내를 비롯해 일본 등 해외 소비자들에 메디힐 스킨케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앞서 메디힐은 지난달 수원 스타필드에서 진행한 '메디힐 팝업스토어'에 'TWS ZONE'을 마련한 뒤 투어스와 함께 한 화보를 처음 공개했다. 밀크터치 트와이스 지효와 브랜드 모델 재계약 메디힐 관계자는 "마스크팩과 패드 등 내수시장 장악을 넘어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나아가려는 메디힐이 데뷔와 동시에 국내 케이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글로벌 스타로 도약하는 투어스와 만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는 걸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와 브랜드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밀크터치는 '스타트 프롬 유(Start From You)'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원료를 선정하고 성분·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소비자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뷰티 브랜드다. 앞서 밀크터치는 트와이스 지효와 함께 성수동에 마련한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메이크업 시연 등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일본 도쿄 시부야 팝업스토어에도 트와이스 지효가 방문하면서 현지에서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밀크터치는 트와이스 지효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04 10:26:08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의 자체 브랜드 '티 스탠다드(T STANDARD)'가 고물가에 주목받고 있다. 티 스탠다드는 '트레이더스가 만든 상품 선택의 기준'이라는 의미로 지난 2020년 하반기에 첫선을 보인 자체브랜드(PB)다. 생필품, 트렌드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핵심 기능에 집중해 개발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대량매입과 저마진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고물가 속 '가성비'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티 스탠다드 파워캡슐 세제'(사진)는 이달 1일 출시한 캡슐세제로,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45캡슐 3팩을 2만원대의 가격에 살 수 있다. 개당 170원가량이다. 트레이더스 따르면 캡슐세제 매출은 3년 연속 20% 이상 늘었을 정도로 인기다. 트레이더스는 캡슐세제가 분말이나 액체세제보다 사용이 간편해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티 스탠다드' PB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티 스탠다드 파워캡슐 세제는 상품 개발 과정에서 간편함에 초점을 맞춰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하나의 캡슐에 담았고,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에서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이더스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은 '티 스탠다드'는 올해에만 10여종의 신상품이 출시되며 120개까지 품목 수가 늘어났다. 매출이 올해 1·4분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8% 늘어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장기화한 고물가 속 전략적인 '가성비 쇼핑'이 가능한 창고형 할인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이른바 '극가성비' PB 상품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티 스탠다드의 대표 상품인 마이워터 생수, 마이밀크 우유, 프리미엄 바스티슈, 캘리포니아 호두 등은 일반 브랜드 제조사 상품 대비 평균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정화 기자
2024-05-21 18:19:34부산시는 환경 보전과 탄소 중립에 이바지하고 녹색도시 조성에 공헌한 '제25회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탄소 중립 사회 조성과 환경 보전에 앞장선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하고,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산녹색환경상을 매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에는 대흥리사이클링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회수율이 낮은 우유 팩을 지역 어린이집, 카페 등에서 수거해 만든 재생 종이로 스케치북 등을 만들어 어린이집에 다시 기부하는 '밀크웨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본상 녹색가족 부문에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멸종위기종 야생 동·식물 복원 활동을 벌인 환경활동가 장경준씨가 선정됐다. 본상 녹색단체 부문에 선정된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역에서 환경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의 환경의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본상 녹색기업 부문에는 정관노인복지관이 선정됐다. 이 곳은 환경교육활동가 '에코시니어'를 양성하고 지역 어린이집 방문 환경교육, 주민 참여형 재활용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4-05-15 20:06: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환경 보전과 탄소 중립에 이바지하고 녹색도시 조성에 공헌한 '제25회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탄소 중립 사회 조성과 환경 보전에 앞장선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하고,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산녹색환경상을 매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에는 대흥리사이클링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회수율이 낮은 우유 팩을 지역 어린이집, 카페 등에서 수거해 만든 재생 종이로 스케치북 등을 만들어 어린이집에 다시 기부하는 '밀크웨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본상 녹색가족 부문에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멸종위기종 야생 동·식물 복원 활동을 벌인 환경활동가 장경준씨가 선정됐다. 본상 녹색단체 부문에 선정된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역에서 환경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의 환경의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본상 녹색기업 부문에는 정관노인복지관이 선정됐다. 이 곳은 환경교육활동가 '에코시니어'를 양성하고 지역 어린이집 방문 환경교육, 주민 참여형 재활용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5 09: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