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한국 기업의 중·동부 유럽 수출지원을 위한 바르샤바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뤼셀에 이은 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해외 사무소다. 동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경제 물류 허브인 폴란드는 우리나라의 유럽연합(EU) 내 2위 수출 상대국이다. 수교 이후 양국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방산,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 협력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간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390여개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현지에서 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양국의 경제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신규 개소한 바르샤바 사무소를 통해 배터리, 방산, 원전 등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국 기업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샤바 사무소는 EU 통상 이슈 대응 거점인 브뤼셀지부에 이은 한국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거점으로 중·동부 유럽 시장정보 제공, 현지 마케팅 지원, 진출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 재폴란드 한국비즈니스연합회 설립 추진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애로를 대변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7 08:51:52[파이낸셜뉴스] 쇼팽의 고장 폴란드의 정서를 간직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0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 오는 2월 13일 부천아트센터를 찾는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결승 라운드와 입상자 투어 연주로 콩쿠르의 역사를 함께하는 바르샤바 필과 쇼팽 콩쿠르 우승 및 특별상 4개 부문을 동시 석권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라파우 블레하츠의 만남에 클래식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르샤바 필하모닉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수석 지휘자 안제이 보레이코가 지휘하며, 악단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폴란드 작곡가 루토스와프스키의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다. 이어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알려진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라파우 블레하츠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는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을 바르샤바 필하모닉 특유의 단정하고 정제된 음색 속 폴란드식 낭만이 공존하는 연주로 콘서트홀을 채울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는 부천아트센터는 2023년 5월 개관 이래 뛰어난 건축음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2024년 프라임 클래식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바르샤바 필하모닉 공연을 선보인다. 프라임 클래식은 각 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동시대 최고 연주자 시리즈로 작년 런던필과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도이치방송교향악단과 손열음의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은 R석 17만원, S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이며 프라임 패키지로 공연을 묶어 구매할 경우 R, S석에 한하여 최대 30%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또한, 부천시민은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가입시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25 09:50:42[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폴란드를 중심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4일(현지시간) KAI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중부유럽사무소 개소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AI 고정익사업부문장 윤종호 부사장, 주폴란드 임훈민 대사와 폴란드 이레네우스 노박 공군사령관, 군비정책국 마테우슈 사로시엑 차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무소는 폴란드 군비청, 국방부 등 주요 기관이 밀집한 바르샤바 중심지에 있다. 이날 윤종호 부사장은 "중부유럽사무소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FA-50은 물론 수리온, KF-21 등 KAI의 주력 항공 플랫폼의 수출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 중부유럽사무소는 폴란드에 수출한 FA-50GF/PL 사업 관리를 수행한다. 유럽 내 노후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마케팅 거점역할도 맡는다. KAI 관계자는 "우선 폴란드와 인접한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글로벌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KAI는 폴란드와 계약한 48대 중 12대를 연내 우선 납품할 계획이다. 폴란드 수출형 FA-50GF 1·2호기는 폴란드 국군의 날(8월 15일) 유럽하늘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라돔에어쇼, 나토데이즈 등에 참가해 폴란드 주력 전투기인 MiG-29를 대체하는 핵심기종으로 유럽국가들의 주목받고 있다. KAI는 폴란드 중부유럽사무소를 포함해 미국 미주법인, 프랑스 구주사무소, 페루 중남미사무소, 이집트 아프리카중동사무소, 터키, 인도네시아, 이라크 등 총 8개의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25 15:18:40[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공과대학은 폴란드 바르샤바 공과대학,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지난 14일 폴란드 현지에서 국방용 극한환경 반도체를 포함한 방위산업 분야 중심의 인력 양성과 연구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 최재원 공과대학 학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7월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한 가운데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폴란드 연구기관 및 양국 국가거점 국립대학이 향후 첨단 산업분야 인력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번 협약은 방위산업 분야 중심의 첨단산업 분야 미래인재의 공동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국내 및 해외진출 방산 기업으로의 우수 인재 공급을 통해 방산 분야 산업발전과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방위산업 국제 클러스터에 부산대 공과대학이 행보를 함께 할 전망이다. 부산대 공과대학 최재원 학장은 “그동안 서유럽, 북유럽 중심의 교류협력에서 방산 분야 활성화, 우크라이나 재건 기회 참여 등 동유럽과의 교류협력을 늘려나가야 할 전환기적 시점에 이번 협약은 부산대 공과대학이 동유럽 진출의 선제적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7-17 16:08:33[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메리어트호텔에서 바르샤바 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K-SURE 사장과 김기평 K-SURE 바르샤바 지사장, 마그달레나 제치코프스카 폴란드 재무부 차관, 선미라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대사, 남종석 폴란드한인연합회장 등 폴란드와 국내의 정부, 공공기관, 유관단체 및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K-SURE 바르샤바 지사는 폴란드를 비롯해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등 중·동부유럽 내 주요시장 11개국을 관할하며 국내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기업의 수출액이 56억 달러를 기록하며 유럽연합(EU) 국가 중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주요 교역국가다. 중·동부유럽 내 최대 소비시장이자 중·동부유럽 진출의 요충지로 꼽힌다. 삼성, LG, SK, 포스코와 같은 주요 그룹사도 폴란드와 헝가리에 2차전지 소재 및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동부유럽은 국내기업의 신산업 수출 주요 거점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지사는 민·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동향 및 바이어 신용조사, 수출채권 회수 등의 서비스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국내기업의 무역보험 수요를 현지에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는 폴란드에서 힘찬 첫 발을 내딛은 바르샤바지사가 유럽 내 우리기업의 무역영토를 확대하는 데 훌륭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0-24 12:32:09[파이낸셜뉴스]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역대 최대인 4900억원 규모의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관리공사(MPO)가 발주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설계·조달·시공(EPC)사업`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앞서 2016년 6월 준공한 폴란드 크라코프 폐기물 소각로의 성공적인 수행 실적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경쟁에서 유럽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수도인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이용해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친환경적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이다. 포스코건설은 기계적으로 연료를 공급해 폐기물을 원활히 연소 시키는 스토커 방식으로 연간 26만4000t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새로 짓고 연간 4만t을 처리하는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선진화된 유럽의 EPC 프로젝트관리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BIM, 드론측량, 3차원(3D)스캐너 등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국내외 폐기물 소각로 건설 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해외에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등 글로벌 모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10-25 10:08:21[파이낸셜뉴스]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및 한국문화원은 10월, 한국 문화 종합 행사인 ‘한국문화의 달’을 개최한다. 전시, 공연, 체험, 토크 및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를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폴란드 내 한류 애호가 및 코로나로 지친 일반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으로 일본과 캐나다 등에서 호평을 얻은 바 있는 사비나미술관의 해외 기획전 ‘영감의 원천’이 3일부터 11월 29일간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최초 아이디어를 얻어 11명의 작가들이 작업한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는 17세기 이래 바르샤바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대표적 문화 공간, 와지엔키 왕궁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전시에 앞서 박물관 외부에는 한국관광공사 협력으로 ‘한국 문화관광 사진전’이 진행된다. 예술의 전당 우수공연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 작품을 포함하여 총 4편의 한국 공연 영상이 6일, 21일 와지엔키 박물관 소재 로얄극장에서 상영된다. ‘SAC On Screen’ 작품은 넌버벌 인형극 ‘달래이야기’, 현대무용 ‘증발’ 및 클래식 공연 ‘노부스 콰르텟’ 등 3편이며, 이번 ‘영감의 원천’ 전시를 계기로 문화원이 제작하고, 한-폴 양국의 즉흥연주가가 참여한 다큐멘터리 ‘Abstraction from Inspirations*’도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폴란드 내 K-POP 열기를 감안하여 온라인 K-POP 댄스 경연대회* 우수자들이 참여하는 커버댄스 공연도 16일 실시간 재생으로 진행된다. 한국문화 워크숍 등 현지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기고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총 15회 진행될 예정이다. 와지엔키 왕궁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문화체험 워크숍에서는 한글주간을 기념하여 족자에 한글을 직접 써 보고, 전통악기 모형들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한복 전시 및 국악 애니메이션 상영 등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원 및 현지 쿠킹 스튜디오에서는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영화 및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비빔밥, 김치, 짜파구리 등의 한식 메뉴를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폴란드 인기 인플루언서 스타레츠카와 함께 한국의 패션/뷰티, 문학 및 대중 음악에 대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토론하고 질문·대답하는 등 한국 문화 관련 행사 및 소통에 관심 많은 현지팬들을 위한 패널토크도 진행된다. 폴란드는 1989년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현지 한국 법인이 260여개(2019년말 기준 누계)에 달하고 있는 경제 분야를 포함, 다양하게 교류하고 있는 국가이다. 문화 분야에서도 수교 30주년인 지난 해, ’한국미술 : 삶과 영혼에 깃들다‘ 전시 및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 등이 진행되어 한국 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알리는 계기를 갖기도 했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금년 개원 10주년을 계기로 ‘한국문화의 달’과 같은 다양한 기획을 통해 중부 유럽의 중심 국가인 폴란드 내에 한국 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폴란드 내 방역지침 및 규모 등을 감안, 대면/비대면으로 구분함으로써 참가자 및 행사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한국의 샤머니즘’ 전시 및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6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9-29 09:45:58【뉴욕(미국)=김호연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5분부터 11시01분까지 약 26분 동안 뉴욕 유엔본부 양자회담장에서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때 만났던 기억을 지금도 갖고 있다"며 성공리에 치러진 평창동계올림픽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폴란드가 자유와 독립을 찾은 직후 한국과 수교를 맺었고, 그 이후 30년이 지났다"며 "이런 특별한 계기에 대통령께서 바르샤바를 찾아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며 문 대통령 초청 의사를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초청해 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어렵더라도 늦어도 내년에는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두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은 것은 외교적 수사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대부분의 폴란드 가정에 한국제품 TV가 있을 만큼 한국제품에 대한 인기가 상당하다. 또한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최고임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라며 한국과 더욱 강화된 협력을 희망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최근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산업으로 양국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양국 경제협력이 과학기술·에너지로 다변화하고 있다"며 에너지·인프라·방산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했으며, 두다 대통령도 이에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두다 대통령의 방문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지는 데 큰 힘이 되었다"며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반가움을 나타냈다. 특히 "양국교역 규모가 5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 양국관계는 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다각화되고 인적교류도 연간 7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지난 30년의 양국관계를 평가했다. 한편, 두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의 상황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인 폴란드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두다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할 때까지 폴란드는 지속적이며 더욱 강한 지지를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말미에 "쇼팽 서거 170주년 기념 콘서트를 비롯한 폴란드의 문화예술관련 행사들이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며 "한국은 폴란드의 음악과 문화에 푹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한국 피아니스트들의 연주실력이 뛰어난 것을 보면, 쇼팽은 한국과 폴란드의 공동작곡가 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9-24 02:01:42현대로템은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운영사(TRAMWAJE WARSZAWSKIE SP. Z.O.O.)로부터 바르샤바 트램 사업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사업 규모는 3358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6-12 08:12:02'동유럽 오케스트라의 강자'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10년 쇼팽 콩쿠르 2위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잉골프 분더와 함께 내한공연을 연다. 쇼팽 콩쿠르 결승 라운드와 입상자 투어를 함께하며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친숙한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이번 공연은 깊이 있는 서양 클래식의 품격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바르샤바 필하모닉의 내한은 지난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을 비롯해 당해년도 입상자들과 2016년 아시아 투어로 한국을 방문한지 2년 만이다. 그러나 본격 심포니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지휘자 안토니 비트, 피아니스트 백건우 협연의 지난 2004년 공연 이후 14년 만이다.'쇼팽의 조국' 폴란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1901년에 창단된 바르샤바 필하모닉은 그리그, 라흐마니노프, 라벨,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사라사테 등과 직접 협연한 명문 오케스트라. 2차 세계대전 동안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이 완파되고 단원 중 절반 이상인 39명이 숨지는 비극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1950년 음악감독에 오른 비톨트 로비츠키 이후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바르샤바 필하모닉은 폴란드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음악의 재생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독특하게도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 제작에 가장 활발한 유럽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카우보이 비밥'부터 '파이널 판타지'에 이르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 명작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는 2013년 바르샤바 필하모닉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소박하고 따뜻한 폴란드의 정서를 자랑하는 지휘자 야체크 카스프치크가 함께한다. 1977년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 발레리 게르기예프, 금난새와 더불어 입상한 카스프치크는 베를린 필하모닉.뉴욕 필하모닉 데뷔를 시작으로 런던 심포니, 요미우리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뉴질랜드 심포니 등에서 저력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한국과의 인연은 드물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파데레프스키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곡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지휘할 예정이다.협연자로는 2010년 쇼팽 콩쿠르 2위와 협주곡상, 특별상인 폴로네이즈 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잉골프 분더가 나선다. 잉골프 분더도 2010년 대회 입상 후 2011년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입상자 갈라로 세계를 누비면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공연은 18일 롯데콘서트홀. 조윤주 기자
2018-01-15 20: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