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잦은 말실수로 인해 일각에서 치매설까지 나오는 조 바이든(80) 미국 대통령이 또 말실수를 저질렀다. 이번에는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에 관해 발언하다가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로 발언하는 실수를 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오전 바이든 대통령은 시카고로 이동하기 전에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약해졌느냐’는 질문을 받자 “물론”이라고 답했다. ‘어느 정도나 약해졌느냐’는 취재진의 후속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알기 어렵지만, 그러나 그는 분명히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며 “그는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 왕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라고 말해야 하는데, 실수로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로 잘못 표현한 것이다. 역대 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코네티컷주(州) 웨스트 하트퍼드에서 열린 총기규제 개혁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다가 뜬금없이 작년에 서거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가리키는 듯한 발언을 내뱉어 좌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남한’(South Korea)대신 ‘남미’(South America)를 언급했다가 정정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 중에 수낵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4월에 허공에 혼자 악수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을 때는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치매설도 나왔다. 한편 미국 여론조사 업체 모닝컨설트가 이달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5000명 이상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1%)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41%의 지지를 받아 44%의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29 08:05:4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남편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지능력 의심 공격에 대해 적극 항변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이날 NBC 투데이쇼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에 대해 '인지능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격하는 것이 정당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조는 그와 통화하길 원하는 주지사들이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매분 매초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여사는 이어 "그는 주목받고 있으며 기금 모금도 하고 브리핑도 한다"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멈추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1942년 생으로 올해 77세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에게 인지능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고령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져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정신적으로 완전히 소진된 상태(mentally shot)"라면서 "지금 (나처럼) 인터뷰하라고 하면 울면서 엄마를 찾고 집에 데려가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과 함께 인지능력 평가 검사를 받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보다 3살 아래인 74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8-20 08:35:37[파이낸셜뉴스] '고령 리스크'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지능력 검사를 면밀하게 받고 그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의 의학전문기자 겸 신경외과 의사인 산제이 굽타 기자는 뇌 전문가로서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첫 TV 토론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굽타 기자는 TV 토론이 끝난 후 뇌 전문 의사들에게서 12건 이상의 연락을 받았고, 이들도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 및 운동 장애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신경학적 관점에서 그(바이든 대통령)의 혼란스러운 횡설수설, 문장 중간에 생기는 갑작스러운 집중력 상실, 때때로 일자로 입을 벌린 표정을 하면서 말을 멈추고 얼굴 움직임이 사라지는 모습에 대해서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과 대화한 의사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알츠하이머나 혈관성 치매 등의 진단에 활용되는 광범위한 인지능력 검사와 혈액 검사, 후각 및 유전적 위험 요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내놓았다고도 덧붙였다.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78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은 TV 토론에서 힘 빠진 쉰 목소리로 자주 말을 더듬고 맥락에 벗어난 발언을 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완주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령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인지력 검사를 받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매일 인지력 및 신경 검사를 받고 있다"며 "누구도 내게 인지력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다. 나는 매일 인지력 검사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6 14:15:33[파이낸셜뉴스] 지난 1977~1981년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함께 '공동 대통령'으로 불리며 권력의 핵심에 섰던 로잘린 카터 전 영부인이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카터 부부가 카터의 대통령 퇴임 이후 세운 비영리 자선 재단인 카터 센터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정신 건강, 간병, 여성 권리의 열정적인 옹호자였던 로잘린 전 영부인이 19일 오후 2시 10분에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가족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1927년 플레인스에서 태어난 로잘린은 1946년에 같은 플레인스 출신의 카터와 결혼해 77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이들은 미 역사상 가장 오래 결혼한 대통령 부부로 기록됐다. 로잘린은 일찍이 남편의 정치 활동에 조력했다. 그는 카터가 1962년 조지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되어 정치를 시작할 때 캠프 주요 인사로 활동했고 남편이 1970년 조지아 주지사에 당선되는 데 기여했다. AP통신은 카터의 보좌관들이 이따금 로잘린을 '공동 대통령'이라고 불렀다며 로잘린이 카터의 재임기간(1977~1981년)에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른 영부인과 달리 각료 회의에 참석하고 남편을 대신해 해외 순방을 다니기도 했다. 카터 부부는 지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전국 회의에 당시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로잘린은 지난 5월 치매 진단을 받았고 이달 17일부터 호스피스 돌봄에 들어갔다. 올해 99세로 피부암을 앓고 있는 카터 역시 지난 2월부터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다. 카터는 카터 센터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로잘린은 내가 이룬 모든 것에서 동등한 파트너였다"고 밝혔다. 그는 "로잘린은 내가 필요할 때 조언과 격려를 해주었다. 로잘린이 세상에 있는 한 나는 누군가 항상 나를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11-20 08:49:50[파이낸셜뉴스] 2024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0)이 또다시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는 현재 80세로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그랜드캐니언에 찬사 보내면서 "세계 9대 불가사의" 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그랜드캐니언 남쪽 레드뷰트 에어필드에서 연설하다 말실수를 했다. 미국의 세계적인 관광지 그랜드캐니언을 “세계 9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지칭한 것이다. 그랜드캐니언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랜드캐니언은 세계 9대 불가사의 중 하나, 문자 그대로 세계의 불가사의”라며 “전 세계에 있어 미국의 영원한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동안 그랜드캐니언에 대한 찬사를 이어가던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은, 9개라고 했는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정정했다. 바이든의 너무 잦은 말실수.. 재선 걸림돌 우려 바이든 대통령은 종종 공식 석상에서 말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80세가 넘은 그의 나이가 재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이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사람들의 이름을 정확하게 호명하지 못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6일 코네티컷주(州) 웨스트 하트퍼드에서 열린 총기규제 개혁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다가 뜬금없이 작년에 서거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가리키는 듯한 발언을 내뱉어 좌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남한’(South Korea)대신 ‘남미’(South America)를 언급했다가 정정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 중에 수낵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4월에 허공에 혼자 악수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을 때는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치매설도 나왔다. 한편 1942년 11월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0세지만 내년 11월 대선이 지나면 82세가 된다. 재선에 성공하면 86세까지 백악관을 지키게 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11 18:41:25[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0)이 수면 무호흡증 때문에 '양압기'(CPA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류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2008년 이후, 대통령은 세밀한 건강 보고서를 통해 수면 무호흡증에 걸린 자신의 병력을 공개했다”라면서 “그는 어젯밤 양압기를 사용했는데, 이는 이 병력를 가진 사람들에게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양압기는 기도 내의 압력을 지속해서 양압으로 유지해 숨쉬기 편하게 하는 의료 기기다. 최근 외신들이 바이든 대통령 얼굴에 양압기를 착용한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는 보도를 내자 백악관이 이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바이든 얼굴의 줄 자국이 이번 주 초와, 28일 시카고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날 때 눈에 띄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08년 의료 보고서를 통해 “수면 중 여러 번 호흡이 멈췄다가 재개되는 일반적인 수면 무호흡증이 재발하는 문제가 있다”라고 처음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역대 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잦은 발언 실수 등으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어 왔다. 그는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어느 정도 약해졌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알기 어렵지만 그는 분명히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으로 잘못 표현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에는 '한국'(South Korea)을 '남미'(South America)라고 언급했다가 정정했으며 최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 중에 수낵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해 본인 명의로 성명까지 냈던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치매설'까지 나온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29 09:12:30[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한 뒤 또 다시 손을 내밀어 악수를 기다리는 듯한 장면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지원 법안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슈머 원내대표는 단상을 등 진 채 바이든 대통령과 가장 먼저 악수를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 나란히 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차례대로 악수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은 슈머 원내대표와 악수를 한 직후 엉거주춤한 자세로 또 다시 손을 내밀어 악수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인사들과 악수를 마친 슈머 원내대표가 몸을 돌려 연설을 시작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멋쩍은 듯 내밀었던 손으로 턱을 쓰다듬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79세 고령으로 미국 내에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기후 변화 관련 연설 도중 자신이 '암(cancer)'에 걸렸던 일을 언급하면서 '암에 걸린 적이 있다(I had cancer)'가 아닌 '암에 걸렸다(I have cancer)'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같은 달 중동 순방에서 "홀로코스트 공포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던 중 '공포(horror)'를 '영광(honor)'으로 말하는 등 크고 작은 실수를 해 공화당에서 '치매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12 06:47:4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전거를 타다가 갑자기 넘어졌다. 한국 나이로 81세, 미국 나이 79세인 미국의 최고령 대통령 바이든이 넘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그의 건강 논란이 다시 재점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지역 별장 인근 주립공원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자전거를 타던 중에 넘어졌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결혼 기념일(전날)을 기념해 휴가를 즐기는 중이었다. 그의 근처에 있던 경호원들은 바이든이 넘어진 후 재빨리 바이든 대통령을 도와서 그를 일으켰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어서자 군중들은 박수를 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로 자리를 떠나지 않고 몇 분간 군중들과 대화를 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떠났다. 자전거에서 내리려다가 넘어진 바이든은 자전거 페달 클립에서 발을 빼려다가 균형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도로 옆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멈춰섰다가 균형을 잃은 것인데 눈에 띄는 찰과상이나 타박상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며 "대통령은 남은 (주말) 하루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에 연설 후 허공에 악수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치매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4월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소재 한 대학에서 연설을 한 직후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은총을"이라고 말한 뒤 오른쪽 손을 내밀어 허공에 악수를 청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연단에는 아무도 없었고 청중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2~3초가량 손바닥을 보인 채 서 있다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단상을 서성거리다 퇴장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19 09:17:16[파이낸셜뉴스] 미국 농무부가 승인한 연방 대마 산업 규정이 발효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오성첨단소재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오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3.07% 오른 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리화나 합법화 등 규제 완화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연방 대마 산업 규정이 미국 농무부의 최종 서명을 거쳐 발표됐다. 이로써 기존 규정에서 0.5% 이하면 불법으로 인정된 THC 함량은 1% 이하로 확대됐다. 또 대마 식물의 폐기 절차도 개선됐고 대마 식물 샘플 수집 기간도 수확 15일 전에서 30일 이전으로 연장됐다. 증권업계는 이번 규정 발효로 미국 대마 산업이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바이든 새 행정부가 대마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건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오성첨단소재의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은 마리화나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지난해 초 글로벌 학술지 '칸나비스&칸나비노이드 리서치'에 논문이 발표된 후 1년 만에 특허 취득까지 완료했다. 이는 국내 최초 마리화나 치료제 관련 특허로 관심을 모은다. 오성첨단소재는 또 2018년부터 3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의료용 대마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THC와 함께 마리화나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CBD(cannabidiol)는 환각 작용이 없고 자폐증, 치매, 뇌전증 등 신경질환 및 진통 효과가 입증돼 해외 의료 업계에서 각종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식의약품, 뷰티용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8년 1월 30일 카나비스메디칼을 설립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했다"며 "인체에 유익한 마리화나 주요 성분, 특히 CBD를 중심으로 한 카나비노이드의 연구·개발·제조를 통해 향후 국내 마리화나 관련 제품의 입법화가 될 경우 의료용 치료제, 식의약품, 뷰티용 제품 등에 접목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3-24 09:33:02[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77) 대선후보가 말실수로 또한번 구설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 수가 2억명이라고 말한 것이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약 20만여명이다.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 헌법센터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주장대로 관철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은 훨씬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연설이 끝날 때쯤엔 코로나19로 2억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인구는 약 3억2800만명으로 바이든의 말대로라면 미국 인구의 3분의 2 가까이가 코로나19로 숨졌다는 의미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즉각 바이든 후보의 실언을 담은 영상을 올려 그를 공격했다. 바이든 후보의 말실수는 반복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와 관련해선 지난 6월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도 1억2000만명을 넘었다고 잘못 말했다. 그의 실수는 1000(Thousand)을 100만(million)으로 잘못 말한 때문이지만, 당시 이로 인해 많은 언론들이 바이든이 승리하더라도 군 통수권자로서 의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 등 큰 타격을 받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어눌한 연설을 지적하며 그의 치매 의혹을 내놓다가, 최근 TV 토론회를 앞두곤 그의 총기가 되살아났다며 정신을 맑게 하는 약을 먹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바이든이 약물에 의지하고 있다며 도핑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즉각 "그(트럼프)는 바보다. 그저 어리석은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9-21 18: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