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이오노트가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7분 기준 바이오노트는 시초가(9980원)보다 9.72%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9000원)도 웃도는 수준이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바이오 콘텐츠·동물진단 기업으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지난 8~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으면서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8000~2만2000원)보다 대폭 낮춘 9000원에 확정됐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2-22 09:44:28[파이낸셜뉴스] 바이오노트가 12월 코스피 상장 목표로 기업공개(IPO) 일정을 자진 변경했다. 바이오 컨텐츠·동물진단 글로벌 선도기업 바이오노트가 IPO를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을 다음 달 8~9일로 변경한다고 3일 발표했다. 연내 코스피 상장 목표는 변함없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이번 IPO 일정 재조정은 외부요인 보다는 연내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선제적인 IR 대응전략 일환”이라며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3·4분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로 준비해서 IPO 일정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고 전했다. 해외진출이 본격화되는 동물진단사업의 성장성을 검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일정 재조정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방향과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시장과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바이오노트측 입장이다. IPO 플랜 재정비에 따라 기관 수요예측은 12월 8~9일로, 공모청약은 12월 13일~1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공모 예정주식수는 총 13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규모는 약 2860억원이다. 바이오노트의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향후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사업에 있어, 글로벌 1위 면역진단 장비 누적 판매량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중국 등 신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 조병기 대표이사는 “바이오노트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 이번 상장을 추진한다”며 “연내 상장까지 주어진 기간 동안 국내외 투자자와의 전략적 IR강화로 회사의 핵심경쟁력 및 기업가치를 충분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1-03 13:31:03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K-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가능성을 기반으로 투자를 받고 이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지만 성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적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위태로운 바이오 생태계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성장 구간으로 진입에 다가섰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지표다.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지난해 4·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올해 2·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13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9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153%에 달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363억원으로 지난해 416억원 영업손실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국 시장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고속 성장을 하면서 SK바이오팜은 이제 적자 구간을 끝내고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하게 됐다. 실제로 2·4분기 기준 세노바메이트의 판매관리비는 992억원, 매출이 10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고정지출을 넘어서며 오랜 '적자 늪'을 탈출하게 됐다. 흑자 전환을 통해 SK바이오팜은 글로벌 '빅바이오텍'으로 성장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 구축된 영업·마케팅 인프라에 다른 제품을 도입해 판매하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3대 신규 모달리티 개발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약개발 기업인 에이프릴바이오도 지난 12일 2·4분기 182억원의 흑자를 내며 상장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은 지난 6월 미국 바이오텍인 에보뮨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를 기술수출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에보뮨과의 계약규모는 4억7500만달러(6465억원)고, 계약금은 1500만달러(204억원)다. 지난 2022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는 R&D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와 올해 1·4분기에는 매출이 없었지만 이번 기술수출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고, 하반기에는 지난 2021년 덴마크 룬드벡에 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의 기술료 수령이 예상돼 흑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이오노트도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이 554억원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다. 코로나19 당시 진단시약 판매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바이오노트는 엔데믹 상황으로 가면서 실적이 주춤했고,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사업을 확대, 원가 절감 등 노력을 통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사업부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하고 하반기에는 동물용 POCT 생화학 진단검사 장비 'Vcheck C'를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5 18:15:2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K-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가능성을 기반으로 투자를 받고 이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지만 성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적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위태로운 바이오 생태계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성장 구간으로 진입에 다가섰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지표다. #OBJECT0#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지난해 4·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올해 2·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13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9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153%에 달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363억원으로 지난해 416억원 영업손실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국 시장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고속 성장을 하면서 SK바이오팜은 이제 적자 구간을 끝내고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하게 됐다. 실제로 2·4분기 기준 세노바메이트의 판매관리비는 992억원, 매출이 10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고정지출을 넘어서며 오랜 '적자 늪'을 탈출하게 됐다. 흑자 전환을 통해 SK바이오팜은 글로벌 '빅바이오텍'으로 성장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 구축된 영업·마케팅 인프라에 다른 제품을 도입해 판매하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3대 신규 모달리티 개발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약개발 기업인 에이프릴바이오도 지난 12일 2·4분기 182억원의 흑자를 내며 상장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은 지난 6월 미국 바이오텍인 에보뮨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를 기술수출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에보뮨과의 계약규모는 4억7500만달러(6465억원)고, 계약금은 1500만달러(204억원)다. 지난 2022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는 R&D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와 올해 1·4분기에는 매출이 없었지만 이번 기술수출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고, 하반기에는 지난 2021년 덴마크 룬드벡에 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의 기술료 수령이 예상돼 흑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이오노트도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이 554억원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다. 코로나19 당시 진단시약 판매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바이오노트는 엔데믹 상황으로 가면서 실적이 주춤했고,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사업을 확대, 원가 절감 등 노력을 통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사업부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하고 하반기에는 동물용 POCT 생화학 진단검사 장비 'Vcheck C'를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5 09:19:58[파이낸셜뉴스] #OBJECT0# 증시가 급락하면서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 발표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급락이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발표된 자사주 취득 예정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시장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낙폭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어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 발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증시 급락이 발생한 이달 2일부터 지금까지 상장사 32곳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코스피 상장사 12곳, 코스닥은 20곳이 자사주 취득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월평균 자사주 취득건수가 평균 37.4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단 5거래일 만에 평소의 85.6%에 달하는 자사주 취득이 결정된 셈이다. 빅테크발 조정이 나타나며 올해 최다를 기록한 7월의 자사주 취득 공시도 54건 수준이었다. 급락장에서 상장사들이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5일간 결정된 자사주 취득 규모만 9983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자사주 취득은 대부분 코스피 상장사에서 나왔다. 고려아연이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하면서 선두에 섰고, KT&G가 3372억원, 미래에셋증권이 68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HPSP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하면서 가장 규모가 컸고, 이녹스첨단소재, 디오, 에스앤에스텍이 각각 100억원 규모의 매입을 공시하며 주주 챙기기에 나섰다. 자사주 취득 발표는 주가 안정에 뚜렷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7일까지 4거래일간 자사주 취득을 발표한 상장사 대부분이 공시 당일 대비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2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바이오노트가 이날까지 14.47% 상승했고 신대양제지, 한국맥널티, 엠게임 등은 10% 넘는 상승을 기록했다. 매입 규모가 가장 큰 고려아연은 지난 7일 자사주 취득을 공시하자 주가가 치솟으면서 8.66% 급등 마감하기도 했다. 상장사 관계자는 "주가가 단기간에 워낙 급락하다 보니 주주들의 자사주 매입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자사주를 매입할 여력이 있는 상장사들이 발빠르게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08 16:28:0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치료기기(DTx) 개발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강박장애(OCD) DTx의 미국 탐색임상을 진행했던 빅싱크테라퓨틱스가 긍정적인 탑라인(Top-line)을 내놨다. 빅씽크는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에스의 바이오자회사다. 28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기간 중 미국 전역에서 총 30명의 환자를 비대면으로 모집해 실시한 탐색임상으로 6주간 '오씨프리'를 사용한 치료 효과 및 치료 이후 4주간 기기 사용 없이 치료 유지 효과를 관찰했다. 임상 시 1차 평가변수로는 강박 정도를 측정하는 Y-BOCS(Yale-Brown Obsessive-Compulsive Scale), 2차 평가변수는 불안 및 우울 정도를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들이 적용됐다. 그 결과, 오씨프리 사용 6주차에 68%에 해당하는 환자에서 유의미한 증상 개선을 보인 데다 이 중 28%에 해당하는 환자에서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30% 이상 우월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 강박증 치료분야에서 오씨프리의 뛰어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씨프리 치료 후 유지 효과 데이터는 더욱 고무적이란 평가다. 한미경 빅씽크 DTx사업부 대표는 "6주간 치료 이후 기기 사용 없이도 10주차까지 오씨프리의 유효함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면서 "게다가 임상 기간 중 환자들의 불안증상 또한 유의미하게 개선돼 기기의 활용도를 높여준 반면에 앱(어플리케이션)과 관련된 부작용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씨프리의 이 같은 긍정적인 탐색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앱의 보완점을 최종 정비해 향후 허가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빅씽크는 앞서 지난해 5월, 미국 DTx 개발사 블루노트(Blue Note Therapeutics)로부터 암환자 정신질환 치료제인 '어튠(attuneTM)'의 한국 판권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청소년 정신건강질환 치료제 '스파크(SparkRxTM)' 개발사 림빅스(Limbix Health)로부터 도입한 앱 역시 현지화 막바지 단계다. 한 대표는 "어튠의 경우 한국정신종양학회와 함께 국내 현지화 작업을 완료했고, 지난 3월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임상 GMP도 승인받았다"며 "어튠은 올해 미국에서 FDA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허가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림빅스의 스파크도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FDA에 510(k) 신청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씨프리의 탐색임상 중 관찰된 보완점을 개선해 강박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미래 건강관리 서비스에서 핵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모바일과 메타버스를 기반으로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해 3년간 단계별로 진행되고, 복지부는 연내 휴대폰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우울과 불안 등의 정신건강 측정지표와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8 09:56:35[파이낸셜뉴스] 더블유에스아이, 바이오노트 등 상장사 45개사의 2억7311만주가 의무보유등록(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5월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6개사의 1억965만주, 코스닥시장 39개사의 1억6346만주가 다음 달 풀릴 예정이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총 발행 주식 수에서 해제될 주식 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더블유에스아이(71.25%)다. 바이오노트(54.60%), 아모센스(39.90%)가 뒤를 이었다. 해제 주식 수 자체로만 보면 바이오노트(5567만주), 디아크(5000만주), 와이투솔루션(4000만주) 순으로 많았다. 올해 상장한 팸텍(259만주), 모니터랩(162만주), 나노팀(158만주), 자람테크놀로지(46만주) 등도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다. 한편 내달 의무보유등록 해제 예정 주식 수는 전월(2억 8776만주)에 비해서 5.1%, 지난해 같은 기간(3억 424만주)에 비해서 10.2% 감소한 규모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5-31 10:05:52증시가 침체를 겪으면서 올해 증시 입성에 성공한 기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져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종목(스팩·이전 상장 제외)은 오는 22일 상장 예정인 바이오노트를 포함해 모두 70개다. 지난해(91개)와 비교하면 20% 이상 감소했다. 총공모금액은 16조748억원으로 지난해(20조3800억원)보다 21.1%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업공개(IPO) 시장의 한파가 더욱 두드러진다. 역대급 대어로 꼽힌 LG에너지솔루션이 나홀로 12조7500억원의 공모금액을 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69개 종목의 공모금액은 3조3248억원에 그친다. 올해 공모금액이 1000억원을 넘은 종목은 5개로 지난해(14개) 대비 급감했다. 올해 IPO 시장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활황이 기대됐다. 하지만 금리인상 등으로 증시가 부진하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투자심리가 꺼지면서 IPO를 포기한 기업도 속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원스토어 등 올 들어 IPO를 철회한 기업은 모두 13곳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IPO는 완주했지만 몸값을 대폭 낮춘 기업도 적지 않다. 올해 마지막 상장기업이 될 바이오노트는 당초 공모가 1만8000~2만2000원을 희망했지만 9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몸값을 반절 넘게 깎은 셈이다. 대명에너지와 보로노이도 공모가를 40% 이상 낮춘 후에야 증시에 입성할 수 있었다. 시장의 시선이 내년으로 쏠리고 있지만 분위기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경기침체 우려도 커 투심이 개선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해 공모금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의 IPO는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금리상승 기조도 계속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초 입성을 노리는 컬리 등 대어급 종목의 IPO 성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우려할 대목이다. 올해 쏘카 등 연이은 흥행실패가 투심위축에 영향을 미친 만큼 대형 기업의 성적이 작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2-19 18:12:46[파이낸셜뉴스] 엔젠바이오 지분 12%를 보유한 젠큐릭스의 보유지분 평가액이 160억원을 넘어섰다. 젠큐릭스는 엔젠바이오 주식 150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엔젠바이오가 올해 역대 최고 실적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젠큐릭스가 보유한 지분법 평가액이 급등했다. 16일 개장 초부터 급등한 엔젠바이오는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29.61%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세가 몰리며 거래량은 150만주가 넘어섰다. 젠큐릭스 역시 장 초반 10% 이상 급등했고 현재 25%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최근 사우디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시장 기대감이 확산돼 있는 상태다. 실적 개선도 이어져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이 100억원에 육박한다. 매출은 124% 늘었고 영업손실은 20% 이상 줄었다. 여기에 오는 22일 SD바이오센서의 2대주주인 바이오노트가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어 진단 시장에 대한 주목도도 한층 높아져 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매출 6224억원에 영업이익 47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은 4569억원에 영업이익 3076억원을 기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16 11:06:02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신규 상장기업들의 성적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대어'로 주목받은 기업들의 상장 연기 및 철회 러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새내기주들의 주가 반등이 선행돼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종목들의 상장일 종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3%(13일 기준)로 집계됐다. 코스피 올해 누적 수익률에 비해서는 약 7%포인트 높지만 2차전지 관련주 등을 제외하면 수익률은 -20%를 넘는다는 지적이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거래되고 있지만 연중 고점 대비로는 15.6% 하락세다.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 루닛(-34.6%), 수산인더스트리(-31.2%) 등은 30%를 웃도는 하락세다. 연중 고점 대비 하락률이 컸던 기업으로는 공구우먼(-71.2%), 보로노이(-50.5%), 새빗켐(-46.9%) 등이 꼽힌다. 반면 대명에너지(58.1%)와 HPSP(39.7%) 등은 상장일 종가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이들도 연중 고점과 비교하면 각각 하락률이 40.4%,16.3%에 이른다. 올해 IPO 시장은 상장 과정에 있어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면서 다수의 종목이 공모가를 밑돌았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긴축 노이즈가 발생해 할인율이 상승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마저 크게 위축됐다. 신규 상장사 대부분이 반도체,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등 성장산업이라는 점도 업황 부진에 따른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테마 장세가 펼쳐진 2차전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상장 종목의 상당수가 코스피 대비 부진했고 투자자 관심에서 멀어졌다"며 "주식시장이 안정기에 진입해야 반전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주가 회복 국면에서 반등 강도를 결정하는 것은 업황 회복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지 여부와 큰 테마와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통상 12월은 IPO 시장이 가장 북적이는 시기지만 올해는 이미 파장 분위기가 역력하다. 오는 22일 상장을 앞둔 바이오노트 역시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하단에서 50% 할인된 공모가로 결정됐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많은 기업들은 내년 초로 일정을 늦췄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91개 기업이 증시에 입성했지만 올해 신규 상장 기업 수는 71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14 18:3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