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글로벌 바이오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삼각 바이오벨트를 추진한다. 1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미·일 삼각 바이오벨트 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지난 7월 발표된 ‘초광역 삼각벨트 구축 계획’의 글로벌 확장판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강원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도는 바이오의약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인공 지능(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바이오 기업혁신파크를 유치하며 산업 육성의 획기적 도약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권역별 특화산업을 연계한 강원 바이오 3+3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 특화산업이란 춘천·홍천의 인공 지능(AI) 신약, 면역항체, 원주의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강릉의 천연물 소재 바이오, 남부내륙권의 그린바이오, 실증단지를 말한다. 도는 초광역 협력기반 구축을 위해 대량 생산의 메카인 인천, 혁신신약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인 대전과 대한민국 초광역 삼각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와 세계 최대의 바이오 허브인 보스턴 진출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를 진행 중이며 매사추세츠 의과대학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간 의료분야 공동연구 또한 논의 중이다. 일본은 일본 최대의 바이오의료 산업도시인 고베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을 벤치 마킹했고 이에 바이오·의료 산업진흥을 위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을 제안하며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도는 한미일 삼각 바이오벨트 구축을 구체화하기 위해 화상회의로 실무자간 킥오프 미팅을 시작했다. 또한 우선 희망기관을 중심으로 민간주도 협의체를 구성해 한미일 바이오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글로벌 임상·실증, 국제행사 공동개최, 연구자·대학 인력교류 등 교류사업을 구체화 한 뒤 상호지역 간 시장진출과 기업지원 등 광범위한 협력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한미일 삼각벨트는 일본 고베를 방문하며 영감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바이오산업을 초광역부터 글로벌까지 삼각벨트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보스턴, 일본 고베 모두 바이오로 20~30년 만에 획기적으로 발전한 곳으로 제약, 의료기기, 천연물, 인공 지능(AI) 데이터 등 바이오 전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8 16:05:40전 세계적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도 미래 주력산업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7일 발표한 '부산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보고서를 통해 부산이 의료서비스 자원이 풍부한 강점이 있으나 산업기반이 취약하다는 한계점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의 바이오헬스 정책 방향은 과거 2010년대 중반까지 암, 항노화, 치의학 중심이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는 디지털 헬스케어로 점차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다만 타 지자체와 비교해 부산은 바이오에 대한 집중도가 여전히 낮아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제약바이오 분야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해 봤을 때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은 아이디어 및 기초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 생산까지 고비용·장시간이 소요되고 산·학·연·병원 등 다양한 주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는 만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혁신주체, 환경, 규제·정책 간 상호작용이 원활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산의 강점인 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R&D센터 건립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지역 안착을 위한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 운영 △서부산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및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를 잇는 '부울경 바이오벨트'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구진은 "부산시는 지난해 제1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2조463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풍부한 의료 인프라 등을 토대로 산·학·연·병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특히 부산 바이오헬스 고부가가치 특화 분야를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균 기자
2022-02-07 18:40:34[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도 미래 주력산업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7일 발표한 ‘부산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보고서를 통해 부산이 의료서비스 자원이 풍부한 강점이 있으나 산업기반이 취약하다는 한계점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의 바이오헬스 정책 방향은 과거 2010년대 중반까지 암, 항노화, 치의학 중심이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는 디지털 헬스케어로 점차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다만 타 지자체와 비교해 부산은 바이오에 대한 집중도가 여전히 낮아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제약바이오 분야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해 봤을 때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은 아이디어 및 기초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 생산까지 고비용·장시간이 소요되고 산·학·연·병 등 다양한 주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는 만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혁신주체, 환경, 규제·정책 간 상호작용이 원활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산의 강점인 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R&D센터 건립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지역 안착을 위한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 운영 △서부산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및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를 잇는 ‘부울경 바이오벨트’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구진은 “부산시는 지난해 박형준 시장이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2조463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분위기 쇄신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풍부한 의료 인프라와 교수 창업 경험 등 부산의 강점을 토대로 산·학·연·병원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특히 부산 바이오헬스 고부가가치 특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2-07 12:57:09오는 2030년까지 총 60조원을 투자해 국토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전국 해안·내륙 초광역권 개발계획은 향후 10년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여부에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강원·경북·울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권은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수소경제 벨트'가 완성될 경우 미래 국가에너지 경쟁력의 심장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동해안권을 비롯해 충남·전북을 잇는 서해안권, 강원·충북·전북·대전 등 내륙첨단산업권 등 5개 초광역권 개발을 통해 118조941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5만623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5개 초광역권, 577개 사업 확정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오는 2030년까지 동해·서해안 등 2개 해안권과 내륙첨단산업·백두대간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 등 3개 내륙권 등 5개 초광역권의 미래 발전전략을 담고 있다. 근거 법안인 '해안내륙발전법'은 한시법으로 지난해 만료 예정이었지만, 법 개정을 통해 2030년까지 연장되면서 계획 변경이 가능해졌다. 총 6개 권역 중 지난해 6월 변경이 완료된 남해안권은 변경안에서 제외됐다. 변경안은 지역 간 연계,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인프라 조성 외에 초광역적 지역특화벨트 등 국가전략산업 연계 전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산업·경제 등 다양한 여건 변화를 반영해 분야별 세부 추진 전략을 재수립하고, 추진 사업을 변경해 577개 사업을 확정했다. 지자체들이 향후 10년간 지역 발전 비전과 추진사업을 발굴해 제출했고, 국토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국토계획평가 등을 거쳐 변경안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추진한 지역 간 연계,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인프라 조성 외에 초광역 지역특화 벨트 구축 등 국가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략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동해 '수소에너지' 서해 '바이오' 강원·경북·울산을 잇는 동해안권은 '지속가능한 환동해 블루 파워벨트'를 목표로, 에너지산업 신성장 동력화, 글로벌 신관광 허브 구축, 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환동해권 소통 연계 인프라 확충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동해안 액화수소 클러스터(강원 동해·삼척), 수소에너지 실증 및 생산단지(경북 울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경북 영덕),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울산) 등 핵심사업 7건을 포함, 83개 사업이 추진된다. 서해안권(인천·경기·충남·전북)은 '혁신과 융합의 글로벌 경제협력지대' 구축이 목표다. 해양 바이오 육성 클러스터(충남 서천), 송도 I-바이오 클러스터(인천), 미래자동차 복합단지(경기 화성), 도심항공 클러스터(충남 서천·태안) 등 핵심사업 26건을 포함, 106개 사업이 추진된다. 내륙첨단산업권(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은 초소형 전기차 부품개발(강원 원주), 수소모빌리티 파워팩 기술지원센터(충북 충주), 홀로그램 소재 부품 실증개발지원센터(전북 익산) 등 핵심 사업 11건 등 146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백두대간권(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은 한반도 트레일 세계화 조성사업(6개도), 태백 웰니스 항노화 체험단지(강원 태백), 신비한 지리산 D-백과사전 구축사업(경남 함양·산청, 전남 곡성·구례) 등 155개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광주 연계협력권(대구·광주·전남·경북)은 달빛예술 힐링체험공간 확충(대구·광주), 영호남 동서 고대문화권 역사·관광루트(대구~광주) 등 87개 사업이 추진된다. 백원국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 계획을 통해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신경제발전 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11-17 17:46:10【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성남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남시청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안전성평가 및 인허가 지원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성남 바이오헬스 기업의 시장진출을 위한 시험평가 및 국내·외 인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을 위해 정부 정책과의 연계 협력 및 과제 발굴·유치에 협력한다. 또 바이오헬스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성남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남형 C&D(Connect&Development) 플랫폼 구축’ 사업에 구성원으로서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게 된다. 성남의 바이오헬스산업은 지리적, 교통적 이점과 병원, 연구소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자생적으로 형성된 산업 집적지임에도 안전성평가 및 인허가 지원 등 전문지원기관의 부재로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순환적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하고, 생태계 참여 주체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함으로써 은 시장의 핵심 공약인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에 단단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기술력과 지혜를 얻게 되어 앞으로 성남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에 많은 도움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1-18 14:29:31과학비즈니스벨트 청주 기능지구의 핵심시설이 될 SB(Science-business)플라자가 준공돼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청주 SB플라자는 오송에 입주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등 17개 연구·개발 기관, 60여 개의 바이오·의약 관련 첨단 기업 등을 연계해 과학비즈니스벨트 청주 기능지구의 산·학·연을 융합하는 공간 역할을 맡는 시설이다. SB플라자는 국비 260억원을 투자, 8836㎡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840㎡)로 건설돼 지난 24일 준공 검사를 받았다. 사용 승인이 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북 산학융합본부가 위탁 운영할 SB플라자는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과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관·산·학·연 네트워크 지원 활동도 펼친다. 충북 산학융합본부는 이곳에 20곳의 바이오·의약 분야 중소기업과 유망 벤처기업을 배치하기 위해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또 이곳에서는 금융·특허·생산 기술 서비스, 학생창업 지원, 창업 특강,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담당할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된다. 기술 이전 중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상담, 과학벨트 정보 집적화를 담당할 비즈-커넥트(biz-connect) 센터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학융합본부 관계자는 "SB플라자는 미래형 산학공간으로서 바이오 산업의 사업화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7-28 10:06:09【 대전=김원준 기자】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안에 바이오산업 전용단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29일 대전바이오벤처타운 대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상공회의소, 바이오헬스케어협회, 지역 내 5개 상장기업 등 8개 기관·기업과 과학벨트 내 바이오산업 전용단지 '(가칭)바이오 헬스케어 콤플렉스(Bio-Healthcare Complex)'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와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특화단지 조성, 기업 입주 및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의 성장에 필요한 행·재정적 노력을 하고,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는 특화단지 입주기업 유치, 정책 제안사항 발굴 등에 참여한다. 지역 내 바이오 상장기업인 ㈜바이오니아,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제노포커스, ㈜펩트론은 특화단지 내 선도적 입주, 대전상공회의소는 입주기업을 위한 정보 제공 및 경영지원 등에 나선다. 바이오 헬스케어 콤플렉스는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에 16만5000㎡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에 과학벨트 개발계획 변경 및 사업대상지 필지분할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말부터 관련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현재 지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28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모두 입주하면 지역 내 3438억원의 신규투자와 405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16일 발표된 정부의 규제프리존 사업과 연계해 과학벨트 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핵심규제를 철폐하고, 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바이오 클러스터 발전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15-12-29 14:51:38전국 연안을 ‘바이오 벨트’로 묶어 생태계 보호와 개발을 국가가 통합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연안통합관리 계획’은 지난번 동강댐 백지화와 함께 우리의 국토관리가 개발 중심에서 보전중심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획기적인 의미를 갖는다. ‘바이오벨트’설정에 따라 연안은 습지보호구역,조수보호지구,생태계보전지역 등으로 구분,보호를 받게 되고 추진중에 있던 매립기본계획과 국제관광단지 개발 계획 등은 폐지되거나 전면적으로 재조정을 받게 되었다. 60년대 초반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됨과 동시에 본격화된 국토개발은 경제성장과 국부축적에 적지 않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개발이 국토의 불균형발전과 생태계 파괴라는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온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이처럼 개발과 환경보전은 양립하기가 쉽지 않은 상극된 개념이며 따라서 균형을 취한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지구환경보전을 둘러싼 가진나라와 가지지 못한 나라간의 이른바 ‘남북갈등’ 역시 경제개발과 자연환경 보전의 갈등이며 이는 개발을 어느선까지 용인하느냐,다시 말하면 개발과 보전의 균형유지가 얼마나 어려운가 말해준다. 그러나 문제는 개발이 되었든 보전이 되었든 ‘하나뿐인 지구’는 더 이상 방치해 둘 수 없을 만큼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상기후로 인한 갖가지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오 벨트’를 설정한 것은 우리 국토를 더 이상 개발논리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정책적인 결론이 되며 이는 우리도 지구환경 보전 책임의 한 부분을 실질적으로 짊어지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 된다. 그러나 하나의 정책이 성공적인 전환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의지와 함께 발상전환이 뒷받침될 때에만 비로소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연안통합관리계획을 추진하기에 앞서 우선 이 계획과 정신에 맞추어 ‘진행중인 개발사업’을 과감히 재검토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계속해야 할 것은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조정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계획은 매립기본계획의 폐지와 재조정을 포함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개발에서 보전으로 중심축을 옮긴 ‘바이오벨트’는 과감한 발상전환과 결단력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2000-07-16 04:48:01[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 치료를 위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개발명 CT-P41)’와 암 환자의 골 전이 예방을 위한 엑스지바(XGEVA) 바이오시밀러 ‘오센벨트(개발명 CT-P4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동일한 주성분으로 각각 골다공증 치료제, 암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두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품목 허가를 각각 신청한 바 있다. 이번 허가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 남성 골밀도 증가 치료 등을 포함한 프롤리아의 전체 적응증과 암 환자의 골 전이로 인한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를 포함한 엑스지바 전체 적응증에 대해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유럽 4개국에서 총 479명의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번 허가를 통해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로는 국내 첫 승인을 받아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했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1억6000만 달러(한화 약 8조80억원)에 달하는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동시 허가 승인을 발판으로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 질환, 골 질환 등 다양한 신규 영역으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동시 허가로 국내 환자들에게 기존 치료제와 동등한 효능을 제공하면서도 더 경제적인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국내 허가를 바탕으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신속히 허가를 추진해 퍼스트무버로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2 11:18:14【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케이(K)-연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1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연어 시장은 60조원 규모에 달하며 우리나라는 매년 7000억원 규모의 연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도는 전 세계 최초로 연어 생산부터 가공, 유통, 바이오 공정까지 모든 공정이 집약된 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춘천, 강릉, 양양을 중심으로 연어 산업화 벨트를 구축 중에 있다. 춘천에는 60억원을 투입해 어린 연어 20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어린 연어 생산센터가 조성 중에 있으며 강릉에는 300억원을 투자해 연어 품종의 연구개발, 시험 생산을 위한 연어양식 시험센터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양양에는 총 6500억원으로 국내 최대 수산업 및 식품기업인 동원산업과 세계 최고의 연어양식 기술력을 보유한 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의 합작으로 민간 자본이 투입돼 2029년까지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육상 연어양식단지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도는 2021년부터 연여양식이 가능한 농공단지 지정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3월 김진태 지사와 해양수산부장관과 면담 이후 24번의 회의를 한 끝에 도는 연어 산업 국비 확보를 위한 수산식품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15일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수신식품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로, 연어 가공과 유통, 바이오 등 전후방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입주기업 지원센터를 비롯해 가공공장, 냉동·냉장시설, 취배수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특히 취배수관은 양식단지에서 3㎞ 떨어진 바다를 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어 양식단지에서 생산된 연어는 지역기업에 의해 가공, 유통되고 부산물은 바이오 제품으로 활용되는 등 연관 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로 약 1조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형 K-연어 사업은 강원도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푸드테크 사업에 해당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연어를 강원도 미래 산업으로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8 16: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