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이 일본의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인 이데미츠코산 및 스미토모상사와 바이오 스티렌 모노머(SM) 등 바이오 폴리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이데미츠코산과 바이오 SM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미토모상사는 양사의 협력을 조율하고 바이오 폴리머 시장 개발을 담당한다. 이데미츠코산은 일본 내 2위 정유사이자 최대 SM 제조사다. 금호석화는 이데미츠코산이 공급하는 바이오 SM을 사용해 주력 제품 중 하나인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SSBR)를 생산할 계획이다. 협력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2024년 말까지 구체적인 공급 방안 논의 및 생산 최적화 작업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바이오 SM은 바이오 나프타(납사)로부터 만들어지며 바이오 납사는 식물 유래의 원재료 등으로 제조한다. 전통적으로 에틸렌과 부타디엔 등 기초유분은 주로 원유에서 추출한 납사를 이용해 만들었다. 금호석화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 납사로 생산한 바이오 SM 사용을 확대해 탄소 및 온실가스 발생량, 즉 탄소발자국을 감축할 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협력 네트워크 역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대표 기업들이 공동의 미래를 위한 상생의 테두리 안에서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는 선의의 협력을 도모한다는 의미"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도 △폐 폴리스티렌(PS)를 재활용해 SSBR에 적용하는 '재활용 스티렌(RSM)' 사업 △사용되고 버려진 폐 플라스틱 용기를 재가공해 국내 가전업체 고품질 냉장고 부품으로 공급하는 '소비자 사용후 재활용(PCR) PS' 사업 등 다양한 ESG경영활동을 진행해 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5-17 13:50:38열경화성 식물수지 생산이 한국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바이오 업체인 네오콘텐츠는 2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스티븐 그린 영국 무역투자 부장관, 앤드류 달글레이시 주한영국 부대사, 롭 에드워드 영국 상공회의소 회장, 제임스 시펠드 영국 캠브리지 바이오폴리머사 대표, 성윤석 네오콘텐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캠브리 바이오폴리머사와 조인트 벤처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트 벤처 출범식은 두 회사가 지난 6월 한국독점생산 계약식을 가진데 이어 열경화성 식물수지 세계 첫 한국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행사로 2012년 하반기에 연산 5000t급 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것이다. 열경화성 식물수지는 화석연료인 석유의 고갈과 유류대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연구소 및 화학기업에서 연구해오던 미개척 바이오 화학분야로 지금까지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었으나, 영국 캠브리지 바이오폴리머사가 11년의 연구 끝에 최근 개발 완성한 바이오 수지이다. 영국 캠브리지 바이오폴리머사는 그동안 유채 씨앗기름, 해바라기씨, 대두유 및 폐식용유 등 불포화지방산 기름에서 휘발성, 비휘발성 알데히드를 추출, 식물성 95~100% 열경화성 수지 특허를 등록했으며, 미세조류 알지(Algae)를 이용한 수지 연구에까지 바이오 수지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의 열경화성 식물 수지는 수지 100%일 때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이 가능하지만 바인더로 사용할 땐 중밀도섬유판(MDF) 합판 등의 친환경 접착제로 사용이 가능하며 친환경 페인트, 코팅제, 단열재, 자동차 차체, 부품 등에까지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특히, 열경화성 식물수지는 지금까지 생산할 수 없었던 바이오화학제품으로 미국의 그린가드(실내공기질 측정기관)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최상급의 친환경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측정결과 벤젠, 스테렌, 포름알데히드가 없으며 물론 TVOC도 거의 없는 수준으로 이 수지를 응용한 건축자재가 생산될 경우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과 새차증후군이 사라진다. 네오콘텐츠 관계자는 “출범식에 이어 공장부지 선정과 함께 연산 5000t급 생산공장을 2012년에 완공하고 이어 수년내에 3만t급 공장까지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2011-11-02 09:33:51DL그룹이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친환경 및 신성장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결정하며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 DL이앤씨는 미국의 차세대 SMR 개발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정부의 12억달러 자금 지원과 더불어 글로벌 IT 기업 아마존으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펀딩을 확보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SMR 플랜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은 전력 생산 외에도 산업용 공정열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성이 높아 DL이앤씨의 기존 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 DL이앤씨는 카본코를 설립하고 탈탄소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의 비료 제조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CCUS 기술 라이선스 및 기본설계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제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한 최초 사례로 평가받으며 DL이앤씨의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석유화학 부문 자회사인 DL케미칼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8272억원, 영업이익 19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3.7%, 75.9% 증가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일찍부터 중국 시장의 구조적 위기를 예측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DL케미칼은 지난 2020년에 글로벌 1위 의료용 이소프렌 라텍스 기업인 카리플렉스를 인수하며 의료용 소재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카리플렉스는 제품의 투명도와 순도가 높아 수술용 장갑, 주사액 마개 등 고부가 의료용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지난 2021년에는 디렉스 폴리머를 설립해 접착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세계 최대 바이오케미칼 기업 크레이튼을 인수하며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DL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특수 화학제품과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석우 기자
2025-03-27 18:28:58[파이낸셜뉴스] 기아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EV3 스터디카’를 제작하고 탄생 과정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EV3 스터디카는 버려지는 자원과 천연 소재를 활용해 차량의 내·외장 부품을 설계한 친환경 차량 소재의 움직이는 실험 모델이다. 글로벌 환경 문제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차량 소재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제작됐다. 차 제작을 위해 총 22개의 재활용 및 천연 소재 기술이 개발됐다. 이는 기존 EV3 주요 부품 69개을 대체했다. EV3 스터디카는 폐차에서 회수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카투카' 방식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폐차 플라스틱을 분쇄 후 선별해 필요한 소재만을 추출하거나 화학적 분해 후 플라스틱 원료로 되돌려 이를 새로운 차량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을 포함한다. 스터디카에서는 폐차에서 회수된 플라스틱이 범퍼, 프렁크, 도어 트림 등의 부품으로 재탄생했다. 차 내장재에는 버려진 사과 껍질로 만든 ‘애플 스킨’과 ‘버섯 폐배지 기반 레더’ 등 비식용 천연 소재가 사용됐다. 애플 스킨은 식품 산업에서 발생하는 사과 폐기물을 분말화해 기존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차량의 스티어링 휠과 콘솔에 적용됐다. 버섯 폐배지 기반 레더는 버섯 농가에서 폐기되는 버섯 폐배지를 활용해 만들었고 차량 내부 무선 충전 패드에 사용됐다. 차량 외관의 루프와 가니쉬 등에는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 섬유와 바이오 폴리머로 구성된 복합재(NFRP) 제조 기술을 적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EV3 스터디카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차량 주요 소재의 친환경성 확보를 위해 저탄소·재활용 소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7 10:01:13"삼양홀딩스는 100년 동안 축적한 삼양의 연구개발(R&D)과 기업 역량을 기반으로 의약바이오 사업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대표는 2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삼양홀딩스의 혁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랜 기간 축적한 삼양의 고분자화학, 생물공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통해 항암제는 물론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기술(DDS)로 확장하는 혁신으로 발전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삼양이 100년 동안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축적된 여러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혁신적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1위인 생분해성 봉합원사도, 복용·조제 편의성을 높인 항암제 제품군 모두 이 같은 혁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제로 화학섬유사업을 하던 삼양그룹은 폴리에스터를 생산하면서 고분자 합성·중합·방사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합성 흡수성 폴리글리콜산 봉합원사 개발에 성공해 1996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재료에서 실을 뽑아내는 섬유사업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인체의 환부를 꿰메는 봉합원사 기술로 발전한 것이다. 삼양의 봉합원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45개국, 190개 넘는 기업에 공급되며 전 세계 각국의 수술방에서 활용되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DDS 플랫폼인 'SENS'를 기반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적은 양으로도 빠르게 좋은 약효를 낼 수 있는 mRNA의 특성을 이용한 혁신적인 유전자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다. 향후 삼양홀딩스 의약바이오 사업의 혁신의 중심에 이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와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이 대표는 에임메드 대표, 제넥신 부사장 및 최고전략책임자(CSO), 에스티큐브앤컴퍼니 대표 겸 에스티큐브 부사장을 역임했고 2021년 R&D 역량을 강화할 적임자로 발탁돼 삼양홀딩스의 미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글로벌 1위인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발전 방향은. ▲원사 수출량 기준으로 세계 1위다. 국가마다 봉합사의 규격과 니즈가 달라서 주로 원사 위주로 수출하고 있는데 30년 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정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한 영역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혁신 사례로 볼 수 있다. 수술기술 발전에 따라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맞춤형 제품도 내놨고 원사 외에 완제품 개발도 활발한데 내년에는 3~4개 제품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3년 동안 공을 들였고 완제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삼양홀딩스의 항암제의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면.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인 '제넥솔주'는 항암제로 치료 효능이 높지만 주목나무를 벌채해 직접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 또 산림을 훼손할 수밖에 없는데 삼양은 우량균주로 식물체를 구성하는 세포나 조직을 배양하는 기술로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배양 방식의 파클리탁셀 대량생산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동결건조주사제를 액상주사제로 개선한 페메드에스주, 동양인의 체표면적을 반영해 용량을 조절하면서 약가를 낮춘 아자리드주, 경구복용 시 위장벽에 붙지 않도록 캡슐을 정제로 바꾼 레날리드정도 혁신 사례다. ―삼양이 DDS에 주목하는 이유는. ▲어떤 약이나 치료제가 몸에 들어와서 곧바로 대사돼 사라져버리면 효과를 볼 수 없다. 약과 치료제의 충분한 효과를 발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DDS다. 삼양이 오랜 세월 축적한 폴리머 기술을 잘 활용하면 체내에 약성물질이 장기간 머물며 약효를 낼 수 있게 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항암제는 물론 다양한 의약품에 응용될 수 있고, DDS를 플랫폼으로 잘 구축하면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R&D를 강화하고 있다. ―DDS에서 성과를 사례가 있나. ▲폴리머릭 미셀(PM) 기술은 나노 고분자를 이용해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을 잘 녹도로 하고 혈중 안정성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 의약품은 폐암치료제 제넥솔PM(성분명 파클리탁셀), 나녹셀PM(성분명 도시탁셀)이다. 파클리탁셀과 도시탁셀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독성이 있는 가용화제를 넣어야 했고 고용량 처방을 받는 환자들은 가용화제 부작용에 노출됐다. PM기술을 사용한 두 치료제는 친수성을 높여 가용화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부작용 걱정 없이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다. 제넥솔PM과 나녹셀M은 현재 대전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개발됐다면 개량신약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치료제들이다. ―'SENS'가 주목받고 있는데. ▲SENS는 삼양홀딩스 의약바이오 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스테빌리티 인헨스드 나노 셸'의 머릿글자를 딴 DDS 플랫폼이다. SENS는 기존 DDS 플랫폼 대비 안정성을 강화한 게 특징으로,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과 mRNA 같은 핵산 치료제에 쓰이는 DDS 플랫폼이다. 생분해성 고분자를 사용해 안전성이 뛰어나며 기존 mRNA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 대신 자체 디자인한 양이온성 지질을 도입했다. 보통 LNP는 간에서만 흡수돼 자주 투여하면 몸에 부담을 주는 단점이 있었지만 SENS는 간, 폐, 비장 등 원하는 조직에 선택적 전달이 가능하다. 약물과 함께 이용할 경우 약효를 더욱 높일 수 있다. ―SENS 플랫폼 중 하나인 '나노레디'의 장점은.▲범용성과 편리함이다. 최근 가장 많이 쓰이는 전달체 기술은 LNP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쓰인 LNP는 생산 단계에서 mRNA와 혼합해 약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mRNA가 바뀌면 그에 따라 생산공정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나노레디는 전달체만 먼저 만들어 바이알에 패키징을 하고 향후 mRNA 유전물질이 만들어지면 바로 섞어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항암치료백신을 만든다면 암으로부터 유래한 물질을 분석해서 특이 항원을 밝히면 그 시퀀스를 제조해서 핵산을 만들고 5~20개 정도의 항원 패키지를 만들면 그 유전물질에 전달체를 넣는 것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도 비교적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나노레디는 지난해 4월 LG화학에 첫 '라이선스 아웃'을 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나노레디를 접목해 mRNA 기반 항암 신약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0 18:13:11[파이낸셜뉴스] "삼양홀딩스는 100년 동안 축적한 삼양의 연구개발(R&D)과 기업 역량을 기반으로 의약바이오 사업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대표( 사진)는 2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삼양홀딩스의 혁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오랜 기간 축적한 삼양의 고분자화학, 생물공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통해 항암제는 물론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기술(DDS)로 확장하는 혁신으로 발전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로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삼양이 100년 동안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축적된 여러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혁신적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1위인 생분해성 봉합원사도, 복용·조제 편의성을 높인 항암제 제품군 모두 이 같은 혁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제로 화학섬유사업을 하던 삼양그룹은 폴리에스터를 생산하면서 고분자 합성·중합·방사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합성 흡수성 폴리글리콜산 봉합원사 개발에 성공해 1996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재료에서 실을 뽑아내는 섬유사업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인체의 환부를 꿰메는 봉합원사 기술로 발전한 것이다. 삼양의 봉합원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45개국, 190개가 넘는 기업에 공급되며 전 세계 각국의 수술방에서 활용되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DDS 플랫폼인 'SENS'를 기반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적은 양으로도 빠르게 좋은 약효를 낼 수 있는 mRNA의 특성을 이용한 혁신적인 유전자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다. 향후 삼양홀딩스 의약바이오 사업의 혁신의 중심에 이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이 대표는 에임메드 대표, 제넥신 부사장 및 최고전략책임자(CSO), 에스티큐브앤컴퍼니 대표 겸 에스티큐브 부사장을 역임했고 2021년 R&D 역량을 강화할 적임자로 발탁돼 삼양홀딩스의 미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글로벌 1위인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발전 방향은? ▲원사 수출량 기준으로 세계 1위다. 국가마다 봉합사의 규격과 니즈가 달라서 주로 원사 위주로 수출하고 있는데 수십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정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한 영역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혁신 사례로 볼 수 있다. 수술 기술 발전에 따라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맞춤형 제품도 내놨고 원사 외에 완제품 개발도 활발한데, 내년에는 3~4개 제품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3년 동안 공을 들였고 완제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삼양홀딩스의 항암제의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면?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인 '제넥솔주'는 항암제로 치료 효능이 높지만 주목나무를 벌채해 직접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 또 산림을 훼손할 수밖에 없는데 삼양은 우량균주로 식물체를 구성하는 세포나 조직을 배양하는 기술로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배양 방식의 파클리탁셀 대량 생산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동결건조주사제를 액상주사제로 개선한 페메드에스주, 동양인의 체표면적을 반영해 용량을 조절하면서 약가를 낮춘 아자리드주, 경구복용시 위장벽에 붙지 않도록 캡슐을 정제로 ㅡ바꾼 레날리드정도 혁신 사례다. ―삼양이 DDS에 주목하는 이유는? ▲어떤 약이나 치료제가 몸에 들어와서 곧바로 대사돼 사라져버리면 효과를 볼 수 없다. 약과 치료제의 충분한 효과를 발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DDS다. 삼양이 오랜 세월 축적한 폴리머 기술을 잘 활용하면 체내에 약성 물질이 장기간 머물며 약효를 낼 수 있게 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항암제는 물론 다양한 의약품에 응용될 수 있고 DDS를 플랫폼으로 잘 구축하면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R&D를 강화하고 있다. ―DDS에서 성과를 사례가 있는지? ▲폴리머릭 미셀(PM) 기술은 나노 고분자를 이용해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을 잘 녹도록 하고 혈중 안정성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 의약품은 폐암치료제 제넥솔PM(성분명 파클리탁셀), 나녹셀M(성분명 도시탁셀)이다. 파클리탁셀과 도시탁셀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독성이 있는 가용화제를 넣어야 했고 고용량 처방을 받는 환자들은 가용화제 부작용에 노출됐다. PM기술을 사용한 두 치료제는 친수성을 높여 가용화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부작용 걱정 없이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다. 제넥솔PM과 나녹셀M은 현재 대전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개발됐다면 개량신약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치료제들이다. ―'SENS'가 주목받고 있는데? ▲SENS는 삼양홀딩스 의약바이오 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개반한 기술로, '스테빌리티 인헨스드 나노 셸'의 머릿글자를 딴 DDS 플랫폼이다. SENS는 기존 DDS 플랫폼 대비 안정성을 강화한게 특징으로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과 mRNA 같은 핵산 치료제에 쓰이는 DDS 플랫폼이다. 생분해성 고분자를 사용해 안전성이 뛰어나며 기존 mRNA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 대신 자체 디자인한 양이온성 지질을 도입했다. 보통 LNP는 간에서만 흡수돼 자주 투여하면 몸에 부담을 주는 단점이 있었지만 SENS는 간, 폐, 비장 등 원하는 조직에 선택적 전달이 가능하다. 약물과 함께 이용할 경우 약효를 더욱 높일 수 있다. ―SENS 플랫폼 중 하나인 '나노레디'의 장점은 무엇인가? ▲범용성과 편리함이다. 최근 가장 많이 쓰이는 전달체 기술은 LNP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쓰인 LNP는 생산 단계에서 mRNA와 혼합해 약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mRNA가 바뀌면 그에 따라 생산공정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나노레디는 전달체만 먼저 만들어 바이알에 패키징을 하고 향후 mRNA 유전물질이 만들어지면 바로 섞어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항암치료백신을 만든다면 암으로부터 유래한 물질을 분석해서 특이 항원을 밝히면 그 시퀀스를 제조해서 핵산을 만들고 5~20개 정도의 항원 패키지를 만들면 그 유전물질에 전달체를 넣는 것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도 비교적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나노레디는 지난해 4월 LG화학에 첫 '라이선스 아웃'을 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나노레디를 접목해 mRNA 기반 항암 신약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0 14:26:16부산에 본사를 둔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대표이사 백진우·이만우)은 생분해성 포장재 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울산공장에 구축하고 4월 29일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오픈식에는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우충길 울산 서울주소방서장,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 등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동성케미컬이 생분해성 포장재 '에코비바(ECOVIVAⓡ)'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에 걸쳐 구축한 이노베이션 테크센터로 에어캡, 비드폼, 멀티레이어 필름 공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동성케미컬은 지난 2022년 에어캡, 최근 국내 최초 비드폼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오픈, 본격적으로 '에코비바' 제품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아이스팩을 새롭게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국내 시장에 콜드체인 물류 포장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에어캡은 택배, 비드폼은 전기전자·스포츠용품, 멀티레이어 필름은 산업용을 추가 개발해 제품 용도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동성케미컬의 '에코비바'는 100%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로 석유화학 원료 기반 포장재의 보냉, 완충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오픈식 기념사를 통해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폴리머 테크센터로 앞으로 석유화학 기반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해 환경은 물론 인류의 편리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은 초저온 보냉재 전문기업 동성화인텍,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제네웰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친환경·고기능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로 연 매출액은 약 1조원에 달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30 19:58:37[파이낸셜뉴스] 동성케미컬이 생분해성 포장재 상용화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30일 동성케미컬은 생분해성 포장재 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울산공장에 구축, 지난 29일 오픈식을 개최했다.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동성케미컬이 생분해성 포장재 ‘에코비바(ECOVIVA®)’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에 걸쳐 구축한 이노베이션 테크센터로 에어캡, 비드폼, 멀티레이어 필름 공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동성케미컬은 지난 2022년 에어캡, 최근 국내 최초 비드폼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오픈, 본격적으로 ‘에코비바’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아이스팩을 새롭게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국내 시장에 콜드체인 물류 포장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에어캡은 택배, 비드폼은 전기전자∙스포츠용품, 멀티레이어 필름은 산업용을 추가 개발해 제품 용도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동성케미컬의 ‘에코비바’는 100%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로 석유화학 원료 기반 포장재의 보냉, 완충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오픈식 기념사를 통해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폴리머 테크센터로 앞으로 석유화학 기반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해 환경은 물론 인류의 편리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30 15:56:56[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102260, 대표이사 백진우·이만우)은 생분해성 포장재 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Dongsung Chemical Bioplastic Complex)'를 울산공장에 구축하고 지난 29일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픈식에는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우충길 울산 서울주소방서장,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동성케미컬이 생분해성 포장재 '에코비바(ECOVIVAⓡ)'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에 걸쳐 구축한 이노베이션 테크센터로 에어캡, 비드폼, 멀티레이어 필름 공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동성케미컬은 지난 2022년 에어캡, 최근 국내 최초 비드폼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오픈, 본격적으로 '에코비바'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아이스팩을 새롭게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국내 시장에 콜드체인 물류 포장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에어캡은 택배, 비드폼은 전기전자?스포츠용품, 멀티레이어 필름은 산업용을 추가 개발해 제품 용도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동성케미컬의 '에코비바'는 100%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로 석유화학 원료 기반 포장재의 보냉, 완충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오픈식 기념사를 통해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폴리머 테크센터로 앞으로 석유화학 기반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해 환경은 물론 인류의 편리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은 초저온 보냉재 전문기업 동성화인텍,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제네웰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룹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며 화학, 신발, 자동차, 포장재, 빌딩∙건축, 에너지, 헬스케어, 코스메틱 분야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최근 친환경, 고기능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로 연 매출액은 약 1조원에 달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30 09:52:47[파이낸셜뉴스] 일본 연구진이 석유화학 공정이 아닌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제조법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만든 플라스틱은 가공하기 쉽고 충격에 강하면서 바닷물에서도 생분해성이 높아 플라스틱 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 10일(한국시간) 국제학술지 'ACS 지속가능한 화학과 엔지니어링(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일본 고베대학 생체공학자 타구치 세이이치 박사와 생분해성 폴리머 제조업체 '가네카 코포레이션'이 공급 원료로 포도당을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LAHB'를 대량 생산하는 미생물 플라스틱 공장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 등 IT 기술과 유전자 가위 등 첨단 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합성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미생물이 'LAHB'를 만들어내도록 만들었다. 이는 박테리아의 유전자에 일부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과정을 통해 유전체를 체계적으로 조작한 것이다. 합성생물학 기술로 박테리아의 유전체를 수정한 결과, 박테리아가 분자구조가 긴, 사슬이 긴 LAHB를 생산했다. 특히 기존 방법보다 최대 10배 분자구조가 긴 LAHB를 생산할 수 있었으며, 이를 '초고분자량 LAHB'라고 이름을 붙였다. 사슬이 길다는 것은 분자 구조가 더 많은 단위로 이어져 더 긴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플라스틱 원료인 LAHB가 사슬이 길면, 강도와 내구성이 향상되고 고온에도 잘 버틸 수 있다. 또한 사슬이 긴 LAHB로 만든 플라스틱은 미생물이 분해하기 쉬운 구조를 형성해 자연분해 속도가 빨라진다. 뿐만아니라 플라스틱을 성형하거나 가공할때 더 수월하다. 연구진은 미생물 공장에서 생산한 LAHB를 폴리락트산(PLA)과 혼합했다. 폴리락트산(PLA)은 주로 옥수수 전분, 사탕수수와 같은 자연 순환이 가능한 식물에서 추출되는 원료로 만든 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연구진은 "두 물질을 혼합해 만든 투명 플라스틱은 PLA만으로 만든 것보다 가공이 수월하고, 충격에 강해졌다"며 "1주일 내에 해수에서 생분해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박테리아가 이산화탄소를 먹고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10 11:4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