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이데이터 전문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가 하반기부터 지출통제를 게임처럼 할 수 있는 ‘샐러드게임'을 정식 출시한다. 지난 6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베타 버전을 출시 및 운영 후 2030 MZ세대의 반응이 좋자 내린 결정으로, 향후 '요노(YONO·You Only Need One)' 열풍 지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6월 24일부터 5일 간 1회차, 지난달 19일부터 5일 간 2회차 샐러드 게임을 진행했다. 샐러드게임은 5명의 팀원과 팀 예산을 지켜 지출하면 게임 기간에 지출한 만큼 상금으로 돌려받는 게임으로, 게임 시작 시 25만 원의 팀 예산이 설정된다. 팀 예산은 각종 미션을 통해 최대 54만 원까지 늘릴 수 있다. 앞서 샐러드게임 베타 1차에는 5000명(1000팀)이 참여했으며, 320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상금을 받은 총 인원은 1460명이며 가장 높은 상금을 받은 사람은 44만9530원을 받아갔다. 1차 게임에 성공한 사람이 한 주간 평균적으로 아낀 금액은 14만원이었다. 샐러드게임 베타 2차에는 3000명(600팀)이 참여했으며 398팀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1499명이 상금을 받았으며 35만8840원이 가장 높은 상금 금액이었다. 2차 게임에 성공한 사람은 한 주간 평균 11만1896원을 아꼈다. 샐러드게임 기간 뱅크샐러드 앱 유입률은 108% 증가했다. 샐러드 게임 정규 편성은 단순 반복 식의 '앱테크'가 유저의 실질적인 행동(절약)을 이끌어내는 데까지 발전했고, 2030 세대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에 대한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다 보니 (과감한 지출도 불사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사그라들고 '오마카세' 폐업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며 "샐러드 게임 기획 당시 '현금 바인더' 열풍도 눈여겨봤다"고 설명했다. 현금 바인더는 '현금 챌린지' 수단의 일환으로, 돈을 현금으로 바꿔 ‘바인더’에 월·일 예산을 꽂아 놓은 만큼만 쓰도록 해 주는 도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도가 기업-소비자 간 상호작용의 성공 사례라고 짚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갓생'부터 '무지출 챌린지' 등 젊은 층 사이에 유행하는 여러 트렌드가 있는데, (뱅크샐러드가) 이를 포착해 게임을 개발한 것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지출 관리를 체계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선풍적으로 호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도 "계획적으로 소비하고 통제하는 '요노' 소비패턴이 두드러지다 보니 이와 연관된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는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기업 등 여러 곳에서 소비자 확보를 위해 관련 서비스 내지 앱 개발을 할 유인이 많다"고 바라봤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8 03:32:08[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공간의 가치를 올려주는 인테리어 바닥재 '예그리나 멀티 바인더'를 출시했다. 21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인테리어 부자재와 결합을 통해 소재의 질감을 더욱 돋보이게 표현할 수 있는 실내 데코레이션 시공에 최적화된 바닥재다. 우수한 부착력과 내구성, 내약품성, 방진성으로 오랜 시간 외관을 유지시키며, 2액형 무용제 에폭시 투명 바인더 형태로 높은 투명성을 통해 부자재의 컬러와 무늬를 살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다양한 인테리어 부자재를 바닥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질감을 살려주는 동시에 외관을 오래도록 유지해 유지관리에 탁월하다는 게 특징이다. 노루페인트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예그리나 멀티바인더와 결합할 수 있는 인테리어 부자재를 함께 선보였다. 부자재인 데코레이션 바닥재는 천연 자연석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콩자갈을 비롯해 모래알 무늬의 쿼츠와 석재 무늬를 구현하는 플레이크까지 3가지 라인업의 15가지 컬러로 구성돼 인테리어 트렌드와 취향에 맞게 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바닥재는 벽면 못지않게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트렌디한 공간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연출을 위해 특별한 바닥재를 사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19 15:54:07[파이낸셜뉴스] 삼성SDI가 리튬·인산·철(LFP)배터리 양산에 도전하면서 양극재 바인더의 핵심 소재인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PVDF) 제조 기술을 보유한 켐트로스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8분 현재 켐트로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8% 오른 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기존 프리미엄배터리 위주의 제품 믹스를 개선해 LFP배터리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계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 삼성SDI는 그간 니켈·코발트·망간(NCM)배터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했다. 하지만 보급형 전기차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면서 LFP배터리시장에 진출해야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켐트로스는 2차전지시장에서 LFP배터리 관련주로 분류돼 왔다. 전해액 제조사를 통해 국내 셀메이커 3사로 고온 저항 및 배터리 수명 연장 기능의 첨가제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SDI의 이번 소식에 켐트로스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받은 PVDF 제조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 하나증권 조정현 연구원은 "LFP배터리는 낮은 에너지밀도 개선을 이유로 첨가제 함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PVDF는 양극재 바인더 제조의 핵심 소재로 국내 연간 수입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켐트로스는 PVDF 제조 기술을 통해 국내 유일 파일럿 양산 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소부장 국산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4 13:09:37[파이낸셜뉴스] KCC가 바닥포장 자재 전용 폴리우레탄 바인더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9일 KCC에 따르면 흡음 성능이 우수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바닥포장 자재 전용 바인더 'KCC코르크바인더'와 '숲으로 투수(透水)바인더' 등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폴리우레탄 수지를 주 성분으로 한 바인더로 코르크칩 또는 모래, 자갈류의 골재 등 다양한 바닥재용 자재와 혼합 후 도포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바인더는 바닥재용 자재들을 결합시키는 접착제 역할과 자재 사이의 공극(孔隙)을 조절해 탄성력, 내후성, 차열성 등 특수한 기능성을 부여한다. KCC코르크바인더는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폴리우레탄 제품으로, 화재 위험이 낮고 인체에 무해하다. 특히 환경표지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어 실내외 다중이용시설 및 아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곳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KCC코르크바인더와 천연 소재인 코르크칩이 결합해 시공되는 KCC코르크바닥재는 우수한 충격 흡수성과 적절한 탄성으로 보행감이 뛰어나 부상 위험이 있는 산책로 및 운동장 트랙에 적용할 수 있다. 숲으로 투수바인더는 내구성 및 탄성이 우수한 도로포장재용 바인더로, KCC는 이와 관련된 우레탄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도장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제품은 인장 강도, 탄성 등의 기계적 물성이 우수해 도로 수명 연장에 도움을 주고, 높은 탄성으로 주행 소음을 저감한다. 김광주 KCC 팀장은 "최근 공공조달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바닥포장 자재에 적용되는 제품"이라며 "특히 도시화의 가속화로 인해 물순환이 어려운 불투수(不透水) 지역이 증가함에 따라 빗물의 표면 유출량이 증가되고, 토양 속으로의 유입이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도시홍수, 열섬현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09 08:39:18[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최성훈 박사팀이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리튬이온 전지를 대체할 나트륨이온 전지 소재를 새로 개발했다. 아직 안정성과 출력이 낮은 나트륨 전지를 내부 소재만 새로운 것으로 바꿔 수명과 출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18일 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양극 바인더를 나트륨 폴리아크릴레이트로 개발해 고전압에서도 내부가 붕괴되지 않고 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됐다. 특히 6분동안 완전한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 가혹한 테스트에서도 기존에 개발된 나트륨 전지보다 높은 용량을 유지했다. 최성훈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바인더는 향후 나트륨 이온 전지 뿐만아니라 다양한 고전압 기반 양극 바인더를 설계함에 있어 큰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전극은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로 이뤄져있다. 이 전극을 감싸는 얇은 구리 막인 집전체에 달라붙게 하는게 바인더다. 연구진이 개발한 나트륨폴리아크릴레이트 바인더로 만든 나트륨 이온 전지는 12분간 매우 빠른 충·방전 조건에서도 2000사이클까지 70%의 높은 용량을 유지했다. 또한 2분 만에 충전하고 2분만에 방전시키는 테스트에서도 기존에 개발된 바인더를 쓴 전지보다 약 5배 이상의 높은 용량을 나타냈다. 기존의 나트륨 전지의 양극재로 개발된 불화인산바나듐나트륨은 4V 이상의 고전압에서는 전해질과 부작용이 일어난다. 이때 사용하는 기존의 바인더는 불안정한 고체전해질 피막을 형성ㅇ해 양극 표면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주지 못한다. 결국 양극의 구조가 붕괴되면서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연구진은 바인더를 나트륨폴리아크릴레이트로 만들어 전극 구조를 붕괴시키는 플루오린화수소가 생성되는 것을 막았다. 이로인해 전지의 수명과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기차용 리튬 수요가 최소 8~17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가격 또한 최소 2.5~5배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환경에서 지구상에 6번째로 많은 나트륨은 리튬보다 440배 풍부하고 가격도 80분의 1정도로 저렴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18 15:20:00애경케미칼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H2 MEET’에 참석해 TYPE 4 수소 저장용 용기 바인더 소재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핵심 소재인 △초고속경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친환경 탄소섬유 SMC(Sheet Molding Compound) 복합재 △자동차 경량화용 이종소재 접착제 △친환경 코팅수지 및 TIM 방열 소재 △저전력 차량용 램프 UV 수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 선보일 수소 운송·저장용 컨테이너는 협력사인 동서디앤씨(킴텍)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두 기업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집약돼 있다. 수소는 고압력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대용량으로 이동·저장 수단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보다 가볍고 기계적 강도가 우수한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탄소섬유와 함침성이 우수하고 해당 공정에 최적화된 비닐에스테르 타입의 바인더 수지를 개발했으며 동서디앤씨는 다축 필라멘트 와인딩 성형 공정을 구축했다. 그 결과 우수한 내압력의 경량화 수소 저장탱크(TYPE 4)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애경케미칼의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도 선보인다. 애경케미칼이 개발한 초고속 경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역시 효율성 향상을 위한 핵심 소재다. 경화까지 소요시간은 대폭 단축한 반면 강도와 탄성률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무용제 타입의 고기능성 2액형 폴리우레탄 접착제와 코팅 수지 또한 표면에 필요한 전처리 과정을 없애 효율성을 높이고 상온 경화가 가능하게 만들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TIM 방열 소재의 경우 △친환경 △상온 경화 △고형분 100% △낮은 점도로 인한 필러 분산성 우수 등의 특징으로 지난 2021년 4월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수소는 에너지 뿐만 아니라 저배기 차량용 연료 셀, 비료, 유리 및 금속 생산 등 수요처가 점차 많아지는 모습”이라며 “보다 효율적인 고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산업 전반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30 11:07:36[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얍엑스가 자회사 테크늄과 2차전지용 음극 바인더(Binder) 물질 관련 공동 특허 1건을 추가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달 초 두 건에 이은 세 번째 특허로 얍엑스는 테크늄과 음극 바인더 제조 물질의 화합 구조별 총 3건의 공동 특허 보유 기업이 될 전망이다. 얍엑스가 공동 출원한 3건의 특허는 모두 화학 구조물을 통해 초기 방전 유지율 향상, 활물질의 부피팽창 억제 효과 등을 음극용 바인더에 적용하고, 최종적으로 2차전지 전극의 수명 및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수명과 안정성 문제가 2차전지의 핵심 개선 과제로 지속 제기돼 왔던 만큼, 특허를 출원한 물질이 최종 양산에 돌입하면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얍엑스와 테크늄의 공동 특허 기술이 적용된 음극 바인더 물질은 국내 주요 음극재 생산기업 3곳을 대상으로 최종 샘플 테스트에 돌입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2차전지용 음극 바인더 생산 업체가 단 한 곳에 불과해 최종적으로 자체 양산체제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시명 얍엑스 대표이사는 “샘플 테스트가 완료되는대로 주요 음극재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물질 기반의 제품 납입에 돌입하고 음극 바인더 자체 생산 체제 구축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음극 바인더는 2차전지 음극재를 구성하는 3대 소재 중 하나로 향후 얍엑스는 제조 특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극소수의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기업 시장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9-14 11:06:47한국과학기술원(KAIST) 안전팀은 연구실 안전관리 백과사전인 ‘안전 바인더(SAFETY Binder)’를 제작, 지난달 900여개 교내 연구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실 ‘안전 바인더’는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사용자 중심의 안전관리 통합 매뉴얼로서 지난 2월 연구실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 ‘안전 바인더’는 화학약품 . 생물 . 가스 . 소방, 사고보고 및 처리, 폐기물관리 . 작업환경측정 . 특수건강검진 등 모두 8개 분야의 세부 매뉴얼을 한 권의 바인더에 담고 안전관리규정을 부록으로 덧붙여 연구자들이 한눈에 안전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KAIST는 지난 2010년에도 연구자를 위한 ‘연구실 안전관리 핸드북’을 발간했지만 연구 고도화 및 다양화에 걸맞은 새로운 안전관리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6년부터 해당 분야에서 8년~11년간 근무한 베테랑 안전 전문가를 선발해 ‘매뉴얼 제작팀’을 구성, ‘안전 바인더’의 출간을 준비해왔다. 약 3년간의 조사와 집필과정을 거친 ‘새로운 안전관리 매뉴얼’에는 연구자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과 궁금해 하는 내용을 모두 수록했다. 이번 연구실 ‘안전 바인더’ 집필에는 안전팀의 황원 선임기술원(가스), 임현종 선임기술원(화학약품), 강충연 선임기술원(소방), 김지혜 기술원(산업보건) 등 4명이 참여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7-04 10:15:47프랭클린 플래너를 제작 및 유통하는 한국성과향상센터는 2009년형 ‘프랭클린 플래너 바인더’ 6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랭클린 플래너 신제품 6종은 △20∼30대 남성 직장인이 선호하는 클래식 함을 보강한 ‘트래디셔널 라인(Traditional Line)’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도시여성을 고려한 ‘모던 라인(Modern Line)’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을 겨냥한 ‘영 라인(Young Line)’ 등 3가지 스타일로 구분된다. 이번 신제품은 2009년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과 밝고 경쾌한 컬러를 사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프랭클린 플래너는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체계적인 내지 시스템으로 48개국에서 28개 언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세계 3000만 명 오피니언 리더가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제품은 지난 1998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시판된 이후 10년간 매년 성장률 30% 이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성과향상센터 마케팅홍보 김정숙실장은 “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신제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되었지만 앞날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이어리나 플래너 구입 등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는 증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why@fnnews.com이재설기자
2008-12-11 15:42:26[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 나노융합연구센터 한중탁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친환경식 건식공정으로 가루 형태의 탄소나노튜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탄소나노튜브 가루를 차세대 이차전지의 도전재로 사용하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한중탁 박사는 25일 "건식 공정은 유독성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당연히 용매를 회수할 필요도 없어 공정이 간소해 생산비용도 저렴해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제조 기술을 국내 특허 출원까지 마쳤으며,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등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 기술을 고용량의 두꺼운 후막 음극·양극에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6각형 고리로 연결된 탄소들이 긴 원통형 모양의 신소재로, 강철의 100배 강도에, 전기전도도는 구리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또 기존 이차전지의 도전재로 사용되는 카본블랙에 비해 유연하고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1차원 나노 소재다. 연구진은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탄소나노튜브들이 가루 상태에서도 서로 뭉치지 않고, 떨어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까다로운 건식 공정에서도 1차원 구조의 긴 탄소나노튜브로 도전재를 만들어 고용량 전지를 제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용매 사용 없이도 잘 분산된 고전도성의 탄소나노튜브는 내부의 다른 물질들을 전기적으로 잘 연결해 줌으로써 차세대 이차전지의 성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탄소나노튜브가 차세대 이차전지의 도전재로 사용될 경우, 소량의 첨가만으로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탄소나노튜브는 서로 응집하려는 성질이 매우 강해 서로 엉킨 구조를 가지고, 이차전지의 다른 물질인 바인더, 활물질 등과 고루 섞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건식 공정의 경우, 탄소나노튜브를 용매가 없는 조건에서 다른 물질과 균일하게 혼합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이는 전지 산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5 09: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