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횡령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씨에게 무죄가 선고된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다예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판결문 일부를 갈무리한 사진과 함께 “판사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어렵다. 설명해주실 분 계시냐”라는 글과 올렸다. 그는 특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곳곳에 빨간 밑줄을 그어 놓았다. 그가 밑줄 친 내용은 “피고인 이씨가 박씨의 처라는 점 외에 회사 업무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했다” “법인카드를 일부 사용했으나 박씨가 주장한 절세 목적으로 보인다” 등이었다. 이후 김다예는 “업무 무관, 법인카드 사용, 절세”라고 글을 수정하고 이해 하기 힘든 부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약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친형 박씨에게 징역 2년, 형수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1심 재판을 통해 박씨는 명백히 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하지만 양형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퉈야 할 부분이 많다”며 항소의 뜻을 전했다. 또한 “고 김용호에게 허위 사실을 제보해 악의적인 거짓 방송을 사주하고, 지인을 통해 허위 악성댓글을 유포하여 극심한 고통을 주고 천륜까지 끊게 만든 형수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 허위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옮긴 수많은 악플러, 유튜버들과 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6 13:27:11[파이낸셜뉴스] 개그맨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현재 법정 공방 중인 유튜버 김용호의 주장을 담은 댓글에 "2차 가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김다예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쯤 김용호가 만든 허위사실이 사라질까요? 2년째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라며 "1년 4개월 동안 엄청난 인내가 필요한 수사과정을 겪고, 그 수사 결과가 나와도, 억울함과 진실을 세상에 알려도 재판을 하고 있어도 끝나지 않은 무한 반복 루프에 빠진 것만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씨는 "거짓으로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고 인격살인하는 일은 그 사람에게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남깁니다. 허위사실 명예훼손이 엄격한 처벌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제발 이번 김용호 재판에서 강력한 처벌이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다예씨는 이 글과 함께 '박수홍 마누라는 박수홍 친구랑 사귀다 박수홍 친구가 죽자, 박수홍과 결혼함. 소름끼침'이라는 내용이 담긴 한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여기에 김씨는 "저는 OOO과 일면식도 없습니다. 수사과정에서 모든 휴대폰 제출, 포렌식 출입국 통장 카드 내역 등 제 인생을 다 털었습니다. 이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입니다"라고 댓글을 달며 경고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선 "억울해서 죽고 싶다. 진실을 아무리 밝혀도 끝나지 않는 지옥이다"라며 힘든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4월부터 자신과 아내 김다예에 대한 루머를 퍼뜨려 명예훼손한 혐의로 김용호씨를 고소했다. 김용호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30여 회에 걸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박수홍 부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용호를 불구속기소 했다. 김용호씨는 지난해 11월과 올 1월 열린 1, 2차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김다예씨는 지난 3월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취재진에게 "검찰 공소장에서 나와 있듯 (김용호는) 31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라며 "가짜뉴스로 인격 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문제는 사라져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09 23:14:08[파이낸셜뉴스] 개그맨 박수홍(54) 아내 김다예(31)가 비연예인 공개 저격 후 '조롱 사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2일 김다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리원에서 딸 전복(태명)의 신생아 사진 촬영 근황을 알리며 난데없이 사진사를 저격했다. 김다예는 "아기 만지고 아기 얼굴 가까이 대고 말씀하시던데. 백일해 접종은 다 안 했다고 하셔서 걱정돼서 조마조마.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나실 텐데 너무 우려스러운 건 엄마 마음일까요"라며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복의 포즈를 잡아주고 있는 사진작가의 뒷모습 사진을 올려 논란을 샀다. 누리꾼들은 "사진사가 마스크 쓰고 있는데 과한 걱정을 한다” “엄마의 마음으로 충분히 우려를 표할 수 있으나 그 방식이 잘못됐다” "현장에서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을 SNS에 올려 분란을 조장했다" "공개 처형이냐", "같이 욕해달라는 거냐" 등의 댓글을 달며 지적했다. 이에 김다예는 “오늘 백일해가 183배 늘며 유행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사진작가님의 뒷모습을 노출한 것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겠지만 저격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격할 목적이 있었다면 적어도 스튜디오 업체명을 이니셜이라도 밝히고 특정했을 텐데 전혀 그럴 목적이 없었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해결하면 되는 일을 SNS에 전시하여 갑론을박만 일으키고 문제네요.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러면서도 누리꾼들의 지적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우려스러움의 표현인데 그럴 소지가 있으면 내려야겠다", "특정 커뮤니티에서 좌표 찍고 비계정 단체 활동하는 것 자제 부탁드린다", "'여시' 언니님들 화 좀 푸세요. 조심할게요", "언니 취소. 동생님들 미안합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과가 아니라 조롱 아니냐며 지적,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지난 2021년 2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4일 득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6 05:43:04[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에 대한 악성 댓글을 작성했던 악플러가 형수의 친구였으며, 최근 법원에서 6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 피해자 기사마다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던 악플러 기억하시나”라며 “고소 이후 그 정체가 결국 횡령 피고인 형수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졌고, 형수 친구는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검찰 약식기소 400만원 벌금형이 내려졌다”라고 썼다. 이어 “그런데 형수 친구는 이에 불복하여 재판까지 이어졌고, 결국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벌금액이 증액되었다. 피고인의 주장은 ‘나는 이OO(형수)과 김용호를 믿었을 뿐이다’ 이런 내용인데 김용호는 재판에서 이OO(형수)을 증인신청하였고 ‘이OO(형수)과 그 친구의 제보를 믿었다’라고 주장했었는데 상당히 배치된다. 마지막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탓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적었다. 김다예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박수홍 형수의 친구인 악플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지난 10일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재판을 진행 중이다. 친형 박모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약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수홍의 형수는 횡령에 일부 가담한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았다. 박수홍의 형수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박수홍의 형수 이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1 13:17:05[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54)씨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53)씨의 비공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박씨와 그의 아내 김다예씨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비공개로 열었다. 재판부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피해자인 박씨의 비공개 신문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날 재판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증인 신문이 길어져 오후 3시 35분쯤 끝났다. 박씨 측은 “법정 공방이 이어져 길어졌다”고 했다. 재판을 마친 뒤 박씨의 법률대리인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피고인 측에서) 사안과 관련 없는 인신공격성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며 “박씨는 침착하게 상대방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는 취지로 증언하고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형수 이씨는 남편이자 박씨의 친형인 진홍(56)씨와 동행했다. 이씨는 박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씨가 방송 출연 당시에 여성과 동거했다’ 등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는다. 또 박씨가 ‘내 돈을 형수와 형이 횡령했다’는 거짓말을 했다며 비방한 혐의가 있다. 이 사건과 별개로 이씨와 남편인 박씨의 형 진홍씨는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재판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진홍씨가 법인 자금 20억여원을 횡령했다고 판단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이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과 진홍씨가 이에 불복하면서 항소해 2심에서 법정 공방이 이어지게 됐다. 한편, 이씨의 명예훼손 혐의 관련 다음 공판은 오는 7월12일 오후 2시 20분에 열리며, 약 10~20분의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0 21:55:01[파이낸셜뉴스] 개그맨 박수홍씨의 친형이 횡령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형수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1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씨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9차 공판에서 친형이 총 세 가지 횡령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공판에는 피고인인 박씨 친형 부부와 박씨 측 변호인 노종언 변호사가 참석했다. 재판에서 박씨 친형은 연예 기획사 라엘에 대한 변호사비 횡령, 메디아붐에 대한 변호사비 횡령, 관리비 인출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형수는 자신은 전업주부이며 명의만 빌려준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은 절세를 위해 허위 급여 및 상품권 구입을 했던 것이고 현금은 박수홍에게 대부분 지급했다는 주장이지 않나. 그 외에 형식적으로라도 급여나 수익금 배분을 지급한 게 있을 것 아닌가"라며 "박수홍이 종합소득세도 납부했을 것이니 어떤 계좌에 어떤 금액이 들어갔는지, 매월 급여처럼 아니면 수익금처럼 들어갔는지, 얼마를 어떤 통장으로 급여 또는 수익금 배분의 명목으로 지급이 됐는지 정기적인지 비정기적인지 지급된 내역을 증거로 제출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친부의 수첩 사본을 피고인 측이 증거로 제출했는데 사본이 아닌 원본 증빙을 추가로 요청했다.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10일 진행된다. 박씨 측 노종언 변호사는 재판 후 "박수홍씨는 부모님 증인신문 이후 마음에 상처가 커서 말을 아끼려고 한다. 피해자는 피해자 증인신문 때 빼고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씨 측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씨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3일 열린 8차 공판에서는 박씨 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당시 박씨가 아내 김다예씨에게 가스라이팅 당했으며 김씨가 아들의 재산을 가로채려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01 13:31:16[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최근 자신에 대해 임신·낙태설을 주장한 부모를 두고 "고아가 된 것 같다"라며 참담함을 전했다. 지난 15일 문화일보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는 박수홍과의 통화에서 박수홍이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라며 짧은 심경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참담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박수홍 큰형 박모씨와 그의 배우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8차 공판을 열었다. 아버지 박모씨와 어머니 지모씨도 검찰과 박씨 부부 요청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아버지 박씨는 법정에서 "수홍이를 30년 넘도록 돌봤다. 집 청소와 관리 등을 도맡아 했는데 흡혈귀도 아니고 뭘 빨아먹었다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큰형 부부가 운영했던 연예기획사 2곳에서 주기적으로 돈을 입금 받은 것에 대해 "수홍이를 위해 비자금 통장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어 아들 박수홍이 과거 만나던 여인을 임신시키고 낙태를 주도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수홍이는 여자를 좋아한다. 예를 들어 10억원을 번다고 치면 세금, 관리비 등을 내고 나면 얼마 남지 않는다"라며 "(수홍이가) 돈을 달라고 했는데, 아파트 대출 갚기도 빠듯하니 여자친구들을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비자금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박수홍이) 여자랑 자고 난 뒤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 수홍이는 내가 아는 것만 (여자를) 6명 만났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했다. 어머니 지씨 역시 "수홍이가 벌어온 건 절대 건드리지 말자고 (남편과 얘기)했다. 내가 고생하면서도 수홍이 돈은 함부로 쓰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부모의 주장은 모두 허위라며 "부모님이 말씀하셨던 박수홍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 내용은 유튜버 김용호가 예전에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를 허위사실로 명예 훼손했을 때 말했던 25가지 허위사실과 거의 일치한다. 임신과 낙태 발언 등도 김용호의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하면서 모두 허위로 보고 기소를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 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다음 공판은 12월 1일 열릴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6 09:31:41[파이낸셜뉴스]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관련 법정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53)의 부모가 지난 13일 증인으로 나서 “박수홍이 다예(박수홍 아내)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8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친형 측 요청으로 박수홍의 부모가 함께 증인대에 섰다. 박수홍母 "수홍이,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 당해" 주장 재판 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박수홍의 모친은 “내가 노인 (대상) 아파트가 있다. 내가 있지 않으면 수홍이가 입주할 수 없다. 수영장, 목욕탕도 있는 ‘미우새’에 나온 집”이라며 “그런데 수홍이가 통장을 달라고 해서 도장도 줬는데 얼마 안 있다 다예 이름이 뜨더라. 그 아파트가 지금 20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다예 얼굴도 못보고, 목소리도 못들었다”라며 “수홍이가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다. 얼마나 알았다고 자기 아파트 명의를 넘겨주나”라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모친은 “내가 원래 설거지도 다 했는데 혼인신고하고 엄마를 공격했다”라며 “(박수홍이) 이 세상 사람들한테 큰아들을 사기꾼으로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수홍이랑 만나야 얘기를 하는데 전화번호도 바꾸고 집도 이사 갔다”며 “나는 수홍이가 연예인이라 가만히 있었던 거다. 그런데 나를 이 많은 사람들 앞에 불러야 하나”라고 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은 친형 부부가 운영했던 연예기획사에서 박수홍 부친에게 주기적으로 돈이 입금된 이유를 물었다. 이에 박수홍 부친은 “박수홍의 개인 통장은 모두 내가 관리했다”라며 “박수홍이 교제하는 여성에게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금’으로 현금을 확보해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하는데, 수홍이가 여자와 사귀다 헤어지면 뭘 사준다. 그래서 현금을 찾아달라고 해서 현금을 줬다”고도 했다. 박수홍 "부모가 허위사실 유포..고아된 것 같다" 한편, 이 같은 발언을 전해들은 박수홍은 문화일보에 "이제는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 참담하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이번 소송을 제기한 2021년 쓰던 전화번호를 지금도 해지하지 않았고, 오히려 모친 쪽에서 자신의 연락을 피했다”며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번호를 바꾸겠는가. 사건 발생 직후 문자로 ‘제발 한 번만 제 말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는데 받아주지 않으셔서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시겠다’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 이후 부모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은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며 아내 이모씨와 함께 박수홍의 출연료 등 61억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5 22:58:09[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씨가 유튜버 고(故) 김용호의 사망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고인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다툼을 이어오던 중이었다. 김씨는 15일 유튜브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판결을 앞두고. 내가 그곳에 갔을 때 그때는 나에게 사과해주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용호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이 피고인 사망에 따른 '공소기각' 결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 부부의 사생활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부부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소송을 벌여왔으나 지난 12일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재판은 종결됐다. 박수홍 친형 내외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열린 8차 공판 증인으로 참석한 박수홍의 부모는 장남 박씨를 두둔하는 동시에 박수홍 부부에 대해선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무차별적인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 논란이 됐다. 특히 이날 박수홍 부모의 주장은 앞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김용호의 주장과도 일치하는 내용이라 세간의 지탄이 나오기도 했다. 김다예는 최근까지 김용호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이어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통해 그 과정을 공유해왔다. 한편, 기자 출신인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를 운영하며 박수홍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경찰 수사도 여러 건 진행되고 있었다. 2020년 9월부터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또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수사를 받아왔다. 사망 전날인 11일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5 21:48:55[파이낸셜뉴스]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관련 법정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53)이 형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14일 다수 매체에 “유튜버 김용호(사망)씨가 사망하면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관련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상황인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박수홍씨의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말씀하셨던 박수홍씨의 사생활을 비난한 내용이 예전에 김용호씨가 박수홍씨와 아내 김다예씨를 허위 사실로 명예훼손했을 때 말했던 25가지 허위 사실과 거의 일치한다”면서 “임신과 낙태 발언도 김용호의 혐의에 대해 검찰이 모두 허위로 보고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 진행 당시 김용호 씨 법률대리인은 박수홍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 방송을 했다는 증거를 내놨다”라며 “이에 박수홍 씨 형수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임신 및 낙태 관련 발언을 바로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박수홍의 형 박진홍 부부의 공판에 이들 형제의 아버지 박모(84)씨와 어머니인 지모(81)씨가 각각 검찰과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박수홍 부친은 “박수홍이 여자친구를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비자금을 만들었다"라며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여자를 6명 만났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 여자친구들에게 외제차를 선물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런데 해당 내용은 유튜버 고(故) 김용호 씨가 앞서 언급했던 말이다. 박수홍이 김용호를 고소하면서 고소장에 적시했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부친은 지난해 10월 검찰에서 박수홍을 보자 폭언·폭행하기도 했다. 노 변호사는 이에 관해 “박수홍씨의 부모님은 김용호씨의 재판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밝혀진 내용을 사실처럼 증언했다”라며 “아무래도 친부모를 고소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 부친의 비자금 주장도 터무니없는 사실이다. 자기가 번 돈을 통장으로 찾아 비자금을 만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수홍 친형 박진홍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수 이모씨 역시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5 08: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