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희씨 별세· 조준희씨 상배· 조경원 경훈 경아씨 모친상· 박태균씨(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빙모상=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258-5940
2023-05-07 12:21:07[파이낸셜뉴스] 대한불교조계종이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의 "과거 범죄를 저지르고 군대나 절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라는 발언에 대해 불교 폄훼라고 반발하며 공개 참회를 촉구했다. 19일 조계종은 의견문을 통해 "박태균 교수가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불교를 폄훼했다"며 "승가를 모독한 사안에 대해 당사자의 공개 참회와 서울대학교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 교수는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3 PRO TV- 경제의 신'에 출연해 "1950년대에는 범죄를 저지르고, 군대나 절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곳은 경찰의 행정이 미치지 않는 곳이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측은 "1950년대에 출가한 스님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전혀 없이 하더라 식의 사실관계가 결여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교수의 발언은) 이 시기에 출가하신 조계종단의 여러 대덕 큰스님을 모욕하는 것임과 동시에 한국불교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많은 불자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태균 교수는 지성인의 발언은 철저한 자기검열과 책임 속에서 이뤄질 때만 가치가 있음을 다시 한번 성찰하고 본인의 불교 폄훼 발언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참회해야 할 것"이라며 "서울대학교 총장에게 대학 구성원들의 반복되는 불교 폄훼에 대해 학교 차원의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적으로 발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20 09:36:07[파이낸셜뉴스] 한반도 주변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을 둘러싼 신(新) 냉전 기류가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돌아보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자리에 모인 석학들은 미국이 옛 소련과 중국 공산당에 대항하기 위해 한일 갈등을 덮는 등 지극히 실리적인 형태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한·미·일·중 100년’ 컨퍼런스를 진행 중인 최종현학술원은 5일 온라인으로 공개한 2부 행사에서 '미소 냉전과 한미일중'을 주제로 1945~1960년대 현대사를 짚었다. 토론 패널로 참여한 한양대 홍용표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조미수호통상조약(1882년) 이후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이 한반도에 두 발을 다 올려놓은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필요에 따라 개입 정도를 조정했다며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발발까지 가능하면 한국에서 발을 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자 개입 의지를 보였고 이후 이승만 정부와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한반도에 묶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그 이후 어느 정도 발은 담그고 있지만 여전히 한반도에 대해서 두 발을 올려놓고 뭔가 하려는 생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모습은 미국과 일본이 맺은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게 석학들의 시각이다. 이화여대 정병준 사학과 교수는 지난 1951년 일본의 패전 이후 전후 정리를 위해 진행된 평화 회담에서 일본의 전쟁 책임과 배상에 대한 내용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해당 조약이 패전한 일본을 징벌하는 조약이 아니라 공산 세력의 확산에 맞서 미국의 동맹을 추가하는 조약"이라고 평가했다. 이러다 보니 한국을 포함해 일본에게 피해를 입은 국가들이 일본에게 배상을 요구할 국제법상 근거가 흔들리게 됐다는 것이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박태균 교수는 지난 1961년 휴 팔리 주한미군원조사절단(USOM) 부단장이 작성한 ‘팔리 보고서’를 언급하며 한미 관계가 1960년대까지도 매우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대외원조가 실패했다고 묘사했으며 이는 한동안 미 정부가 한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박 교수의 분석이다. 특히 미국은 주한미군 감축을 추진하며 한일 관계 정상화 문제로 한국과 갈등을 빚었다. 박 교수는 미국이 아시아에서 맡고 있는 부담을 일본에 넘기길 원했다며 그 과정에서 한일협정 체결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1964년 한국의 베트남 파병 이후에나 나아지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남기정 일본연구소 교수는 일본이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미국의 동아시아 ‘기지 국가’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 분단을 상정하고 장기적인 외교 전략을 구상했다며 한반도 정전 협정이 일본의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7-05 13:49:18[파이낸셜뉴스] 서울역사편찬원은 오는 20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6·25전쟁, 서울사람들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제19회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이라는 장소를 기반으로 미시사·문화사적 관점으로 6·25전쟁의 역사상에 접근한다. 학술대회는 총 4주제로 구성됐으며 박태균 서울대 교수와 김영미 국민대 교수, 이동원 서울대 BK연구교수, 장유정 단국대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주제발표에 대해 이신철 역사디자인연구소 소장과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 한봉석 성균관대 박사, 박애경 연세대 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학술대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하며 참가신청은 지난 13일부터 사전접수를 받는다. 직접 참석하지는 못해도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시청할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유튜브 계정에서 학술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서울역사학술대회를 통해 서울사람들을 중심으로 두고 6·25전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1-14 21:20:13[파이낸셜뉴스] 서울대학교는 지난 17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통일평화연구원과 한국냉전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샌프란시스코 체제의 점검과 동아시아 대안적 지역체제의 모색’ 학술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 방역 지침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대면과 비대면회의(줌 회의)를 병행했다. 신종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회의에서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신욱희 교수의 발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한미일 위계성 구성’ △이화여대 사학과 정병준 교수의 발표 ‘한국의 샌프란시스코평화회담 참가문제와 배제과정’ △서울대 일본학연구소 남기정 교수의 발표 ‘샌프란시스코체제와 한일관계-한일냉전의 기원’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국민대 일본학과 최희식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김학재 교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문용일 교수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첫번째 발표를 맡은 신욱희 교수는 샌프란시스코 체제 내의 한미일 관계의 위계적 분화 형태, 일본의 상대적 주체성, 그리고 한국의 참가적 지위의 문제를 논했다. 두번째 발표자 정병준 교수는1951년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의 한반도 조항이 성립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조약 참가, 서명자격 문제를 시간 순서에 따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남기정 교수는 한일냉전의 기원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제 4조 b항을 둘러싼 쟁점에서 찾으면서, 1965년 체결된 한일 기본조약과 청구권협정에 대한 해석의 문제를 다뤘다. 제2부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를 좌장으로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로는 북한대학원대학교 구갑우 교수, 성공회대 백원담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김성철 교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1960년대부터 탈냉전에 이르기까지 샌프란시스코 체제의 형성 과정을 단계별로 살피고, 나아가 코로나 이후 세계질서의 변화 속에서 샌프란시스코 체제의 변화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6-18 10:54:53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유명희)는 연구실 안전관리의 제도적 보완을 모색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함께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연구실 안전관리 간담회'를 27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김영미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여성과학기술인의 모성보호를 위한 문제 제기”와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의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안전법제 개선 등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강연될 예정이다. 이어 김용애 한국외국어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노영희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본부장, 이미옥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및 박태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회장의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연구실 안전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연구실 현장에서 가임기 과학기술인을 위한 교육 및 정책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인 중 상당수는 가임기에 해당한다. 가임기에 있는 남녀가 연구실에서 생식독성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생식기능 및 생식능력에 유해한 영향을 받아 임신이 어렵거나, 태아발생 및 발육에 유해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은 성별에 무관하게 모든 연구활동종사자를 위한 필수요건이다. 여성과총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임기 연령대에 해당되는 남녀 과학기술인을 위한 안전관리 교육 개선 방향을 이슈화하여 보다 안전한 과학기술계 현장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1-26 10:34:33김구재단은 19일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회장 김형오)와 공동으로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4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테사 모리스 스즈키(오스트레일리아국립대 교수), 알렉시스 더든(코네티컷대 교수), 양다칭(조지워싱턴대 교수), 이성윤(터프츠대 교수) 등 해외 유명 학자들과 박태균·신성호(이상 서울대), 한석정(동아대) 교수 등이 발표하고 토론한다. 행사 문의는 김구재단(02-3146-6942)에 전화하거나 kkf@kimkoo.org에 접속하면 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2-18 18:43:37백범 김구 김구재단은 오는 19일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회장 김형오)와 공동으로 '백범 김구선생 탄신 14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테사 모리스 스즈키(오스트레일리아국립대 교수), 알렉시스 더든(코네티컷대 교수), 양다칭(조지워싱턴대 교수), 이성윤(터프츠대 교수) 등 해외 유명 학자들과 박태균, 신성호(이상 서울대) 한석정(동아대) 교수 등이 발표하고 토론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세부 주제는 일제 시기의 잔재와 대한민국과 주변국들의 국제관계, 동북아시아의 관점에서 본 변화하는 리더의 상징성, 지속되는 한반도 분단 상황과 향후 20년 전망 등이다. 행사 문의는 김구재단(02-3146-6942)에 전화하거나 kkf@kimkoo.org에 접속하면 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2-18 14:14:56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각종 식품과 함께 햇볕도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 나왔다. 햇볕은 우리 몸이 비타민 D를 생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16일 대한영양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면역력 증강 식품 10가지 플러스 원'을 선정해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두 단체에 따르면 면역력 증강 식품 10종은 현미 등 곡류 1종, 마늘ㆍ파프리카ㆍ고구마 등 채소 3종, 고등어 등 해산물 1종, 돼지고기 등 육류 1종과 홍삼ㆍ표고버섯ㆍ견과류ㆍ요구르트가 포함됐다.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 회장(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인지,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인지, 우리 국민에게 익숙한 식품인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며 "즐겨 먹으면 예방과 자연 치유력, 즉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미에 든 면역 증강성분은 옥타코사놀과 베타글루칸ㆍ비타민 B군ㆍ감마오리자놀 등이다. 비타민 B2는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는 설명이다. 마늘의 면역력 증강 성분으로 알려진 것은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다. 영국에서 146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마늘 추출물을 먹은 사람과 섭취하지 않은 사람의 감기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마늘을 먹은 사람이 감기에 2/3나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 푸른 생선의 일종인 고등어의 면역력 강화 성분은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과 양질의 단백질이다. 오메가-3 지방은 염증 완화를 돕고 감기ㆍ독감으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삼(인삼 포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면역 강화 효과를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종)와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을 포함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실제 면역력이 약한 300여명에게 4개월간 미국 인삼 추출물을 400㎎씩 매일 먹게 했더니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줄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벼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밖에 고구마의 베타카로틴, 돼지고기의 아연·셀레늄·단백질,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의 비타민E, 셀레늄 등도 면역력 증가에 효과가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햇볕의 경우 비타민 D를 생성해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박태균 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회장(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겸임교수)은"햇볕을 하루 20분가량만 쬐어도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D가 충분히 생성돼 햇볕을 '플러스 원'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5-06-16 11:22:46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2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창달 부문에 3인, 대중매체 부문에 3인, 단체부문 1개사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은 한국 과학문화 창달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어지며 개인은 문화창달과 대중매체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수상자는 먼저 문화창달 부문에서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박경미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순재 연구원,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조영신 교수가 선정됐다. 대중매체 부문에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 교육다큐부 김형준 프로듀서와 중앙일보사 편집국 박태균 부장, 도서출판 전파과학사 손영일 대표가 수상했다. 단체 부문은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가 뽑혔다. 수상자들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2-12-03 1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