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홈앤쇼핑이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용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제1회 홈앤쇼핑 펫자랑대회를 개최한다. 11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고객 참여형 이벤트인 홈앤쇼핑 펫자랑대회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홈앤쇼핑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펫자랑하기 게시판에 직접 촬영한 반려동물 사진과 글자 수 20자 이상 소개 글을 함께 올리면 된다. 이를 통해 가장 많은 '좋아요' 수와 댓글을 받은 이에 적립금 5만원을 제공하는 등 각 등수에 따라 42명에 총 100만원 적립금을 부여한다. 아울러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에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함께 한다. 게시글을 작성한 이들 중 '좋아요'를 많이 받은 상위 15명에 듀먼 체험세트를 증정한다. 홈앤쇼핑 펫자랑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반려동물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11 08:30:22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면서 관련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바닥재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바닥이 미끄러울 경우 반려동물의 신체 구조나 활동성으로 인해 슬개골 등 관절에 무리가 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또 반려동물은 바닥에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엎드려 자는 등 바닥에 밀착해 생활하기 때문에 바닥재의 위생도 매우 중요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지난달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주거용 시트 바닥재 ‘LX Z:IN(LX지인) 바닥재 지아사랑애’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018년 기존 제품에 미끄럼 방지 성능을 더해 반려동물까지 배려한 제품으로 리뉴얼한 뒤 4년만에 업그레이드했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 제품 인증(PS인증)'을 획득했다. PS인증은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에서 제품 품질을 검사하고 지정한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하는 것으로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PVC바닥재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제품인증'을 취득한 '숲 도담'을 내놨다. 숲 도담의 고탄력 쿠션층은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감을 주며 점프 및 착지 시 발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준다. 청소가 쉽고 위생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주재료가 목재인 마루의 경우 반려동물의 대소변으로 썩는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숲 도담은 PVC시트 바닥재 특성상 이음매와 틈새가 적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배변 실수를 하더라도 바닥 틈새로 바로 스며들지 않아 오염에도 간단하게 청소로 해결할 수 있다. 표면 코팅 층에는 편백나무 오일까지 첨가돼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위생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현대L&C는 지난 2021년 '소리지움 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탄성 프리미엄 쿠션층이 적용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최적화돼 있다. 소리지움 5.0 역시 반려동물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표지 인증, 대한아토피협회 아토피 안심 마크를 취득하고 4대 중금속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미검출 등 친환경 요소도 갖췄다. 한샘이 지난 2020년 선보인 바닥재 '휴장판'에도 반려동물 슬개골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고밀도 쿠션층이 적용돼 있다. 지난해 휴장판 매출은 전년 대비 27~30%가량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과의 동거를 위한 특화 구조, 설계, 자재 사용 등 '펫테리어(Pet+Interior)'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1-25 15:51:18【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 고읍동 애견카페 DG클럽이 3일 '배려와 원칙을 지키는 사회‘를 주제로 제1회 펫밀리 페스티벌과 반려견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1500만 반려인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고자 기획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했다. 국내 반려견 훈련 명장으로 유명한 최승열 교수가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공존을 위한 배려와 원칙을 지키는 사회'로 이번 반려견 축제를 기획했다. 펫밀리 페스티벌은 양주에서 활동 중인 기타 동아리 '기타랑 노래랑'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간식을 활용한 후각놀이로 반려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노즈워크' 프로그램과 전문 훈련사와 1대 1로 반려견 문제행동을 맞춤 교정하는 '훈련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DG클럽 수영장에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물놀이 프로그램 등 아로마테라피 교육을 통해 반려견 긴장을 완화시키는 방법 등이 교육됐다. 펫 아로마테라피, 반려견 맞춤미용 서비스와 간단한 미용상담까지 가능한 청결미용 부스도 운영됐다. 최승열 교수는 가정견 훈련시범, 프리스비 시범, 진돗개 교육시범 등 다채로운 반려견 능력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잔디구장에선 반려견 달리기 경주, 점프 등 각종 능력을 경주해 제1회 반려견 챔피언십 체급별 챔프가 탄생했다. 최승열 교수는 “비반려인도 반려동물을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나 사람보다 우선하지 않는다. 학대나 유기를 명백한 범죄로 여기나 반려동물로 인한 불편함 또한 처벌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에 ‘배려와 원칙’을 테마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현재 논의 중인 반려동물 보건소 운영은 참 좋은 정책”이라며 “간단한 치료와 예방접종 등을 받을 수 있는 동물보건소를 지자체 차원에서 설치해 병원비도 낮추고, 동물 복지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05 00:33:00[파이낸셜뉴스] 서울관광재단이 국내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반려동물 동반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울만의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서울관광재단은 그동안 세계적 트렌드로 각광받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댕댕이 서울산책코스 7선’을 발표하는 등 ‘펫트립’, ‘펫팸족’ 대상 신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서울관광재단은 반려견 친화도시(펫 카운티) 조성을 위해 광진구청, 건국대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에 따른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 및 펫 카운티(PET-County)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반려견 동반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온 서울관광재단의 자치구와의 첫 프로젝트다. 서울관광재단은 협약을 통해 광진구청과 함께 광진구의 반려견 관련 관광자원을 국·내외로 적극 홍보한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필수적인 안전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 반려동물 암센터를 설립한 건국대와 협력한다. 협약에 따르면 광진구와 건국대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페스티벌 개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반려동물 건강검진 의료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정책 연구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한다. 서울관광재단은 디스커버 서울패스(24시간, 48시간, 72시간 이용 가능한 서울 최초 관광지 프리패스) 등을 활용해 민관협치 반려견 테마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이 외에도 러닝트랙 등을 포함한 반려견 놀이터를 신규 설치하는 등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견 테마 관광 상품 및 관광코스 개발 후, 뉴미디어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등 관광명소화를 위한 홍보를 적극 추진해갈 방침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8-23 08:18:1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로 반려동물용 가전제품 시장이 커지면서 '펫가전'관련 상표 출원이 늘고 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동물용 가전제품 상표출원이 최근 5년(2017~2021년)간 연평균 1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면서 사람과 동물의 밀접해진 공존·공생 추세가 가전제품에도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원인별로는 법인의 경우 2017년 2440건에서 2021년 3918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 개인은 1156건에서 2023건으로 15% 각각 늘었다. 전체 점유율은 개인(35.1%)이 법인(64.8%)보다 적었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개인(15%)이 법인(13%)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상품별로는 전기식 욕조가 연평균 18%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그 다음으로 살균장치 17%, 모발건조기 16%, 정수기 16%, 온수기 14%, 공기청정기 13%, 사료 건조장치 12% 순이었다. 제품별 상표출원 비중은 공기청정기가 2만1750건(37.0%)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살균장치 1만2282건(20.9%), 온수기 8184건(13.9%), 정수기 6879(11.7%), 전기식 욕조 5185(8.8%), 모발건조기 3825(6.5%), 사료 건조장치 630(1.1%) 순으로 집계됐다. 박성용 특허청 기계전자상표심사팀 심사관은 “세계 경제성장 악화 등 극도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상표출원이 증가한 것은 개인과 기업들의 불황극복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점차 증가하는 반려동물 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상표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604만 가구, 1448만 명으로 추정되며, 반려동물 관련 산업규모는 올해 3조7000억 원에서 오는 2027년 6조원 이상 규모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7-08 10:06:22[파이낸셜뉴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 1000만 반려인구 시대에 발맞춘 민법·민사집행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은 동물 그 자체가 생명체로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공유하고 미래 시민사회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법은 반려동물의 정의가 협소하고 반려동물이 타인에 의해 사상되는 일이 발생했을 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특히 압류 물품에 동물이 포함돼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통상 물건의 손상에 대해서는 위자료가 인정되지 않는 반면 근래 반려동물 사상의 경우에는 일부 하급심 판결에서 위자료를 인정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입법을 통해 반려동물 사상에 대한 민법상 위자료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8년 법무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불법행위로 인해 동물 사상 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채무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정서적 유대를 악용한 압류사례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민사집행법 상 반려동물의 압류를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러한 개정안의 내용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동물보호법상 협소한 반려동물의 개념을 준용하기 보다는 기본법인 민법에서 ‘반려동물의 목적으로 기르는 정서적 유대가 있는’ 동물을 반려동물로 규정해 의미를 확장했다. 박성준 의원은 "동물에 대한 존중과 비인도적인 강제집행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동물을 비물건화 하여 그 법적 지위를 개선하려는 민법 개정안의 입법 취지와 시대변화에 발맞춘 입법"이라며 "생명 존중 사상을 기반으로 한 더 나은 미래시민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11-30 14:16:5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반려동물 관련 산업규모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반려상품 상표 출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애견 및 애묘 등 반려상품과 관련된 상표 출원은 지난 2014년 7546건에서 지난해 1만3256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반려상품 상표 출원 증가율은 연평균 12%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반려상품 관련 상표 출원 증가는 반려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반려산업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국내 반려인구는 지난 2015년 무렵 이미 1000만 명 시대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을 뜻하는 '팻코노미(Petconomy)'시장규모는 올해 약 3조4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표 출원 시 지정하는 상품 및 서비스업도 '개목걸이', '개집', '개밥그릇' 등에서 최근에는 '개산책업', '애견팬션·호텔운영업', '애견관련 미용업 및 목욕업'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밖에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 '반려동물 분실방지용 GPS 위치추적장치', '반려동물 심리치료업', '반려동물 건강관리서비스업' 등도 최근의 시장상황을 반영해 지정되고 있는 상품·서비스업이다. 특히 반려동물용 식이보충제를 지정상품으로 한 상표출원은 지난 2014년 3건에서 지난해 481건으로 급증했다. 또한 반려동물 훈련업은 143.8%, 반려동물 호텔업은 69.4%, 반려동물 미용업은 55.0% 각각 증가했다. 지난 5년간 경제주체별 출원 동향을 보면 개인은 26.5%에서 40.6%로, 중소기업은 19.6%에서 34.6%로 증가하는 등 개인 및 중소기업의 출원비중이 46.1%에서 75.2%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 비중은 31.8%에서 8.0%로 크게 줄었다. 개인 및 중소기업 출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반려동물 관련 업종은 소규모로 운영하기 적합한 경우가 많아 개인사업자 등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반려산업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상품과 서비스도 고급화·다양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관련상품의 상표 출원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9-10 10:11:09[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령인구가 지난 10년간 크게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패키지드팩츠(Packaged Facts)에 따르면 25~39세인 밀레니얼세대가 그동안 반려동물을 가장 많이 길렀으나 최근 그 추세가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그랜더슨 패키지드팩트 마케팅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 사이 55~74세인 노령인구의 반려동물 등록이 4% 증가했다"라며 "반면 18~39세의 경우 2% 줄었다"라고 말했다. 40~54세의 경우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64%로 변함이 없었다. 다니엘은 "과거에는 70세가 되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격히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41%에서 45%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추세 때문에 펫업체들은 노령인구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다니엘은 전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55세 이상의 시민들 중 1160만만명이나 반려동물을 기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40세 이하의 경우 반려인구가 410만명 증가로 그쳤다. 40~45세의 경우 290만명이나 줄었다"라고 강조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는 여전히 밀레니얼세대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밀레니얼세대는 반려동물에 연간 166억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니엘은 "젊은 세대는 최근 일년간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해 다양한 펫용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반려동물을 위한 침대부터 식기용품, 캐리어, 이동장은 물론 미용도구와 장난감까지 매우 다양한 영역의 용품들을 구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반려견과 반려묘를 기르는 고령인구도 각각 5%, 6% 증가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12-03 13:25:42반려동물인구 1000만명 시대가 도래했지만 한편으로는 반려동물의 수난이 이어져 대책 마련 시습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전남 나주·화순을 지역구로하는 손금주 의원이 2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6년 간 총 51만7407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8만 여 마리의 동물이 버려진 셈이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기가 12만 2407마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5만 3173마리, 부산이 4만 1053마리, 경남 3만 8027마리, 인천 3만 1322마리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제주도가 1만 9193마리로 가장 많은 반려동물이 유기됐고, 경남 창원시(1만 827마리), 경기 평택시(1만 712마리), 충북 청주시(9996마리), 경기 수원시(9192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14년부터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에 대한 등록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공식 등록된 반려견의 숫자는 2017년 기준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117만 마리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숫자는 매년 꾸준한 실정이다. 손 의원은 "여름 휴가철, 명절 연휴 등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 경우, 몸집이 커지거나 나이가 들어 병치레를 하는 경우 등에 대한 부담이 유기동물 증가의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숫자는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유기동물이기 때문에 실제 유기되는 동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유기되는 동물이 연간 8만여 마리에 달한다는 것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면서 "동물을 유기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약 1000만명에 달한다. 관련 시장도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2조 원대를 넘어섰다. 1996년 5000억원에서 2010년 1조8000억원대로 성장했고 2020년에는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09-25 09:20:55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금융업계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한 헤택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KB금융그룹은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 'KB펫코노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펫코노미 패키지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지 구성상품은반려인들이 필요한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전용 적금인 'KB펫코노미적금',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관련 업종 청구할인과 애완견 상해보험 부가서비스가 탑재된 'KB국민 펫코노미카드', 반려동물 주인이 은행에 미리 자금을 맡기면 본인 사후에 은행이 새로운 부양자에게 반려동물 보호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지급하는 'KB펫코노미신탁'상품 등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를 선보였다. 동물병원을 포함해 카페, 미용실, 훈련소 등 반려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가맹점 1만2000여 곳에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료나 관련 용품을 파는 마트나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각각 5% 할인 혜택이 있으며, 1만원을 주면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카드에 입힐 수도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할인카드'는 동물병원에서 쓴 돈의 7%를 청구 할인해 주고 '위비포인트카드'는 최대 7%를 적립해준다. 신한은행은 펫팸족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위드펫 적금'을 선보였다. 매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 △펫 QR코드 등록 △동물등록증 보유 △펫 다이어리 사진 등록 등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0%의 이자를 제공한다. 펫 QR코드 우대금리는 제휴 동물병원, 커뮤니티,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는 QR코드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또 서울과 경기 등 전국 9개 지역 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물병원을 운영 중이거나 개업을 준비중인 수의사를 상대로 '신한동물병원대출'을 해주고 있다. 하나카드는 결제금액의 0.1%가 길고양이 단체에 후원금으로 전달되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회원용 '하나멤버스 1Q카드 데일리'를, 삼성카드는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인 '아지냥이'를 론칭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7-10-07 0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