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올림픽대로 상부에 공중공원을 만든다. 주거지와 반포한강공원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3년 뒤 완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부지에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설계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반포주공1 재건축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조성하는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은 1만㎡ 규모로 총 사업비가 약 1136억2200만원이다. 오는 13일 공모 설명회를 연 뒤, 심사를 거쳐 올 6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반포한강공원은 올림픽대로가 가로막고 있어 나들목이나 연결육교 등으로만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덮개공원을 조성, 한강 접근성과 지역 간 연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근현대 아파트 주거상과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장 및 커뮤니티시설 등도 갖출 예정이며,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설계 공모는 규모뿐 아니라 디자인, 구조·시공성 등 구체적인 설계안을 심사하기 위해 2단계에 걸친 공모로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설계 아이디어 등을 검토해 다음 단계에 참여할 설계자를 선정하고 2단계에서는 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설계안을 제출받아 최종 당선안을 선정하게 된다. 국내·외 설계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공모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한국어-영어 동시통역과 함께 유튜브로 생중계 한다. 공모에 앞서 설계 제안서를 심사할 위원장에 김용미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를 선정했고, 시애틀올림픽 조각공원을 설계한 마이클 만프레디(Michael Manfredi) 와이스앤만프레디(Weiss/Manfredi) 대표를 비롯 총 7인의 심사위원과 예비 심사위원 3인을 선정했다. 이들은 △보행 인프라로서의 기능성 △입체공원으로서 상징성과 경관성 △복합문화시설과의 시너지 효과 △인접 공동주택과의 상생 △구조의 안정성 및 시공성에 기반을 두고 심사를 진행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에 처음 조성하는 덮개공원인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을 통해 한강을 시민의 삶 더 가까이 끌어들여 올 수 있게 됐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원 디자인으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2-01 13:31:38[파이낸셜뉴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시민들이 강변에 설치된 야외무대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한강사업본부 측 대피 안내 방송은 없던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 주위로 갑작스럽게 물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물이 밀려든 곳은 평소에는 물이 고이지 않는 장소로 무대와 둔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저녁 만조로 인해 순식간에 물에 잠기고 만 것이다. 비도 오지 않은 이날 한강 물이 갑자기 불어난 건 인천 앞바다 만조 시간과 겹쳐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한강 수위도 함께 높아진 탓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인천의 만조 시각은 오후 6시 53분이었고, 조수간만의 차이도 큰 시기였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당황한 시민들은 무대에서 나왔고, 야외무대에 있던 시민들 일부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채 그대로 갇혔다. 문제는 당시 안내방송을 비롯한 별도의 조치가 없어 빠른 대피로 이어질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날 한강공원을 이용했던 시민은 "댐이 갑자기 방류됐거나 이런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대피하는 동안 안내 방송 등이 전혀 없었다"며 "갇혀있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업고 나오기도 했다. 무서웠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강사업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수변무대에 관해 "사리(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클 때) 시에는 자연스럽게 침수가 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반포 한강공원이 지대가 가장 낮다"며 "자연스럽게 물이 서서히 찼다가 만조 시간이 지나면 물이 빠진다. 매번 그렇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13 10:36:28[파이낸셜뉴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에 눈 조각품 10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작품은 지난 26~27일 현장에서 직접 제작돼 자연 해빙 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중인 눈 조각품은 폭과 높이가 각각 2m 규모로, 여의도한강공원에 3점, 뚝섬한강공원에 3점, 반포한강공원에 4점이 설치됐다. 이번 전시는 비교적 즐길 거리가 부족한 겨울철, 한강공원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역 간 이동이 제한적인 설 연휴 기간에 동심과 낭만을 더해 따스한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한강공원 조각품 순환전시를 시작한다. 전체 11개 한강공원 중 2개 공원씩 선정해 두 달 단위로 돌아가며 연중 전시하는 방식으로, 강서와 양화한강공원에서 첫 전시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철희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우리 곁에서 일상을 함께하는 한강공원이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대형 야외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1-28 10:12:15[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울 반포한강공원 내 갈아엎어진 잔디밭 사진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강공원 취식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잔디밭까지 갈아엎은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 출입 통제 조치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도 사람들이 한강공원으로 모이자 잔디밭을 갈아엎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로 반포한강공원이 침수되면서 잔디가 죽고 일부 시설의 파손이 발생함에 따라 공원을 정비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15일 서울시 관계자는 "반포한강공원이 저지대라서 지난 장마기간 폭우로 침수됐다"며 "침수가 장기화되면서 잔디가 죽었고 일부 시설도 파손이 발생함에 따라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반포한강공원은 출입통제가 이뤄졌다. 반포한강공원에 있는 잠수교의 경우 지난달 2일 불어난 한강에 잠기면서 같은 달 13일까지 통제가 지속됐다. 39년 만에 최장기간 통제 기록이다. 이후 장마가 끝나면서 반포한강공원은 재개장됐지만 침수 과정에서 발생한 시설들이 시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복구를 진행 중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다만 현재 반포 등 서울시내 일부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는 시민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밀집지역인 △여의도공원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 △반포 피크닉장 1·2에 대해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아졌지만 이 같은 조치는 유지됐다. 야외공간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야외 밀집 환경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있으므로 공원 내 음주·취식 및 배달주문 자제, 방역지침 준수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9-15 15:21:14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 출입통제 테이프가 설치돼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14시부터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공원 밀집 지역의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한강공원 내 매점 28곳과 카페 7곳은 매일 오후 9시에 문을 닫고, 11개 한강공원 내 43개 주차장도 오후 9시 이후로는 진입을 금지한다.사진=김범석 기자
2020-09-08 16:18:13서울 여의도·반포한강공원에서 2주간 여름밤 힐링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무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는 8월,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하이라이트 기간을 맞아 이번 주부터 2주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음악이 흐르는 한강 피크닉’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오는 2~3일, 9~10일 진행되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4개 장르를 선보이는 음악종합선물세트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 무대와 너른 들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여름’과 ‘강’에 어울리는 팝·국악·레게·클래식 등 총 4가지 장르 공연들로 구성된다. 첫 공연인 2일은 ‘팝’을 테마로 허클베리핀, 키라라,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를 함께하는 강이체, 여성 듀오 옥상달빛의 공연이 진행된다. 3일에는 ‘국악’을 테마로 퓨전국악 아트록 밴드 동양고주파, 가야금과 기타를 협연하는 등잔밑스튜디오가 출연한다. 9일에는 ‘레게’를 테마로 국내 스카장르를 대표하는 9인조 밴드 킹스턴루디스카 등이 멋진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사하고 10일에는 ‘클래식’을 테마로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된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의 예빛무대에서 열리는 ‘한강재즈페스타’는 2~3일 열린다. 김준, 이정식, 말로, 류인기 퀸텟 등 한국 재즈음악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대형 아티스트들의 재즈잔치가 한강의 달빛무지개분수와 세빛섬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9~10일에 열리는 ‘노닐다프로젝트’는 반포 한강공원의 상류 피크닉장에서 열린다. 우리 전통음악을 꾸준히 계승하고 발전시켜오고 있는 예인들과 함께 한강의 멋과 전통 음악의 풍류를 교감하는 무대로 꾸민다. 아마씨, 밴드둘다X김윤서, 원초적음악집단 이드, 입과손스튜디오 등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젊은 예술가 총 12팀이 출연한다. 두 팀씩 짝을 이루어 서로 음악을 주고받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판소리, 밴드, 사물놀이, 타악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한강을 찾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올해는 여름의 무더위를 음악과 함께 이겨내시면 어떨까하는 바람을 담아 한강몽땅의 음악 공연 부문을 질적·양적으로 강화했다”며 “이번 주말은 한강에서 다양한 장르로 알차게 준비한 공연들을 감상하면서 여름밤의 열대야를 잊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08-02 10:01:3218일 오후 밤사이 내린 비로 한강물이 불어나 서울 반포한강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8-05-18 13:23:3018일 오후 밤사이 내린 비로 한강물이 불어나 서울 반포한강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8-05-18 13:23:17(사)한국차문화협회는 오는 29일 오후 7∼9시 서울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에서 한강달빛차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3∼7일 열리는 보성다향대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사전행사이다. 100석의 찻 자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차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다양한 다식과 보성 햇 차를 무료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천년의 땅 보성에서 피어난 차’라는 주제로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차밭 일원에서 개최된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차를 마시며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은은한 달빛을 감상하고, 차 문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4-26 13:09:34정애리 실족사 정애리 실족사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정애리의 사위는 11일 한 매체를 통해 "어제 어머니가 반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실족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1970년대에 활약했던 가수 정애리는 '얘야 시집가거라'로 인기를 끌었으며, '사랑을 가르쳐주세요', '어이해' 등의 대표곡을 가지고 있다. 정애리 실족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애리 실족사, 안타깝네요", "정애리 실족사, 이럴수가", "정애리 실족사, 실족사라니 너무 슬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애리의 빈소는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빈소 6호실이고 발인은 13일 정오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12 07:5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