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활용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코스는 10가지 길과 거점 76곳으로 이뤄진 국가유산 관광 코스다. 10가지 길은 가야문명의 길, 관동풍류의 길, 백제고도의 길, 산사의 길, 서원의 길, 선사지질의 길, 설화와 자연의 길, 소릿길, 왕가의 길, 천년정신의 길 등이다. 이번에 개발된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 상품'은 국가유산 방문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추진된 여행사 대상 공모 사업 결과다. 공모에 여행사 13곳이 여행 상품 25가지를 지원했다. 심사 결과 여행사 5곳의 여행 상품 5가지가 선정됐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여행사는 민관협업을 통해 가야문명의 길, 백제고도의 길, 선사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정신의 길을 특화해 개발한 여행 상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가야문명의 길'에서는 도보 투어와 추리게임을 결합한 '가야탐정단-위기의 가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군 등 가야 관련 국가유산에 방문한다. 김수로왕을 만나 가야를 지키는 내용의 AR게임도 진행된다. '백제고도의 길' 활용 여행 상품도 판매된다. '역사미션 트레킹-서동요'는 참가자가 익산 미륵사지, 부여 나성 등 '백제고도의 길' 거점 네 곳을 방문해 임무를 수행하고 코스를 완주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또 '소릿길'을 기반으로 한 여행 상품은 두 가지다. '진도 아리랑, 바다의 소리를 찾아서', '춘향가, 사랑의 소리를 찾아서'는 국악과 판소리 등 우리의 고유 소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당일 버스 투어 상품이다.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 상품'은 7일부터 해당 여행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6 12:17:53[파이낸셜뉴스] 국내 전자업계 양대 그룹인 삼성·LG의 연구개발(R&D) 거점이 방한한 해외 고위급 인사들이 반드시 들르는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반도체·로봇·인공지능(AI),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신산업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LG와의 협력 및 투자 기회 등을 모색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한국을 찾은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장관은 방한 일정 중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자국 기업들의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아일랜드 정부기관인 엔터프라이즈 아일랜드(EI) 및 방한 일정을 함께한 현지 기업 인사들도 다수 동행했다. 코베니 장관은 LG사이언스파크 내 첨단 기술·제품이 마련된 전시장인 LG이노베이션 갤러리 등을 둘러봤다. LG사이언스파크가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입주해 미래 먹거리 기술과 산업 융복합 혁신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직접 R&D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특히 아일랜드 정부가 1000억유로(약 142조원) 규모의 국부펀드인 '미래기금' 조성에 나선 가운데 해외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중국 공산당 내 권력 서열 3위였던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래리 호건 당시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필 머피 미국 뉴저지 주지사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 먼저 한국을 찾았던 해외 주요국 인사들도 앞다퉈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22개 연구동이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 그룹 차원에서 총 4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8년부터 가동한 R&D 거점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도 해외 인사들의 단골 방문지로 꼽힌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이 곳을 찾아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VIP'들이 한국을 찾을 때 먼저 삼성이나 LG를 언급하며 시설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며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갖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07 16:15:57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개최한 ‘2018 외국인 개별여행객(FIT) 대상 지역 우수 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35개의 우수 상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공모전에는 모두 100여개 이상의 상품이 접수되어 상품 매력도, 지역관광 활성화, 여행자 보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서류 및 현장 평가가 실시되었다. 최종 선정된 상품들은 체험 단품, 반나절, 1일 투어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지역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2017년에 선정된 상품의 상당부분이 서울 단독 일정 상품인 것에 비해 이번에는 경북, 강원, 부산, 전남 등 모든 지역 일정이 고루 포함된 상품을 엄선하여 그간 서울에 편중되어 있었던 외국인 FIT의 지역 방문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상품 중 부산메이트의 ‘부산출발 경주 One day 투어’는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경주 안압지, 대릉원 일대를 돌아보는 하루 코스로 FIT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외국인 선호 방문지로 코스를 구성하였으며 여행객들의 자발적인 SNS 홍보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디엠지스파이투어의 ‘별이 빛나는 밤으로 달리는 1박 2일 웰니스 & 힐링투어’는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청송 유네스코 지질공원 트레킹,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를 체험하는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의 ‘자연과 감성이 머무는 K-힐링 여행(남원, 임실)’ 1박 2일 상품은 남원의 함파우 소리 체험관과 임실 치즈마을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러스플래너의 ‘두드림 단양’ 상품은 단양 스카이워크, 구경시장, 패러글라이딩체험 등 1일 투어 상품으로 동남아 2030 젊은 트렌드에 맞는 상품 코스로 짜여졌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상품들은 공사의 FIT 전용 홍보 사이트인 ‘VisitKorea For Me’와 공사 대표 관광정보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될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외국인들의 접근성과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FIT 전용 홍보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 중에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 웹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여 화면을 재구성하고, 검색엔진, 필터검색을 강화하여 FIT 맞춤형 웹사이트로서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 개편된 사이트는 1월 중 오픈된다. 공사는 FIT의 주 정보원인 온라인을 통해 지역 우수상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들이 지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글로벌 SNS 매체와 검색사이트 광고 뿐 아니라 해외 인플루언서 초청 , 아리랑 TV 공동 방송프로그램·유투브 영상 제작 등 전방위적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하고, 공사가 보유한 해외지사망을 활용한 우수상품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선정된 관광 상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과 갱신 심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상품 운영사와 공유할 예정이다. 박인식 관광공사 개별관광사업팀장은 “이번 공모전은 수도권에서 제주도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 위주의 상품을 선정하여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향후에도 관광업계와 협력하여 개별여행객들이 우수 상품을 이용하여 지역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상품을 발굴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16 08:07:21추석연휴 장거리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커피전문점에 들르는게 필수 코스다. 커피 한잔의 여유에 잠도 깨고, 가족, 친지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는 등 갈수록 이용객이 느는 추세다. 커피를 마신 직후 20분 정도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은 졸음을 쫓는 좋은 방법중 하나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3일 “추석 연휴 기간 휴게소 내 매장은 평소보다 귀성·귀경객들이 많이 찾아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운전 중간 휴게소에서 따뜻한 드롭탑 커피 한 잔과 잠깐의 수면으로 졸음도 쫓고 피로도 풀면서 고향까지 안전운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부고속도로 ‘드롭탑’ 안성휴게소 하행점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하행)에 입점해있다. 안성휴게소점은 휴게소 매장답지 않은 화려한 인테리어와 테이블 석을 갖춘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드롭탑은 대표메뉴로 ‘니트로 콜드브루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총 96시간 저온 숙성된 콜드브루 커피에 질소를 주입해 부드러운 거품과 깔끔하고 진한 커피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커피전문점 최초로 코코넛 슈가를 사용한 ‘코슈타르트 8종’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일명 방탄커피로 불리는 ‘버터커피’, ‘버터라떼’ 등의 이색메뉴로 커피전문점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상·하행선 만나는 ‘스타벅스’ 마장휴게소점 스타벅스는 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 하행 방면 기준 2층, 상행 방면 기준 1층에 위치해있다. 마장휴게소점은 넓은 매장 규모와 야외 조망을 자랑한다. 특히 매장 내 실내 테이블 외에도 야외테라스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편안하게 쌓인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기본으로 콜드브루, 돌체라떼, 프라푸치노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음료를 출시했다. ■서해안 행담도 휴게소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 위치해있다. 행담도휴게소점은 지리적 이점을 누리고 있다. 서해대교 가운데 위치해 커피와 함께 서해대교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아울렛 매장이 입점해 있어 쇼핑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자랑하며 매해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 페어링 세트를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짠단짠(단맛과 짠맛)’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더치솔티드카라멜’ 케이크와 ‘TWG로얄밀크티시폰’ 케이크 2종을 새롭게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망향휴게소(하행)에 위치한 ‘탐앤탐스’ 탐앤탐스는 하루 방문객 수가 최고 2만 명에 달하는 망향휴게소(하행)에 입점해 있다. 망향휴게소점은 식당과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일반 탐앤탐스 매장과 같이 익숙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24시간 운영되어 밤길 운전으로 피로가 쌓인 귀성객에게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탐앤탐스는 100여 개 휴게소 중70여 개 휴게소 입점해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10-03 00:37:14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우즈의 후원사인 나이키 골프는 23일(한국시간) "우즈가 이번 주말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24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뒤 26일에는 일본 도쿄로 이동할 예정이다. 마스터스 출전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우즈가 중국과 일본을 갑작스럽게 방문하는 이유는 골프 코스 설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우즈가 중국 베이징에 있는 골프 코스를 설계하기로 했다"며 "이는 우즈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골프 코스 설계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프닷컴은 우즈가 코스 재설계를 맡으면서 1650만 달러(약 178억원)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즈의 대변인은 우즈의 중국 골프 코스 설계와 관련해 공식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골프닷컴은 "우즈가 베이징 도착하기 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2월 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기권한 뒤 약 2개월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이달 초 마스터스에 복귀해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러프에서 샷을 시도하다 오른쪽 손목을 다친 우즈는 당분간 투어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다가 오는 5월7일 열리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의 에이전트는 "우즈의 손목 상태가 우려했던 것 보다는 나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04-23 17:55:55지난해를 끝으로 15년간의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생활을 정리하고 골프 사업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코스 설계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한화리조트는 안니카 소렌스탐이 10일 오후 방한해 2박 3일 동안 국내에 머물며 코스 설계를 맡은 골든베이골프&리조트를 돌아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오는 9월 완공돼 10월부터 시범 라운드를 한 뒤 내년 상반기에 정식오픈할 예정인 골든베이골프&리조트는 충남 태안군에 회원제 18홀, 퍼블릭 9홀 등 27홀 규모로 들어서고 있는 골프장. 한화에 따르면 소렌스탐은 10일 오후 6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 소공동 서울프라자호텔에서 1박을 하고 11일 헬기를 이용해 골든베이&리조트로 이동해 현장을 돌아보면서 코스 설계 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소렌스탐은 현장 답사 이후 같은날 오후 6시30분부터 한화리조트가 주최하는 회원 초청 행사에 참석하고 12일 오전 11시에는 서울프라자호텔 루비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2009-03-09 15:49:50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국빈’이 방문하는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장관급 기준으로 매주 평균 3∼4건의 방문객이 있으며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 화지엔민 중국 국무위원 겸 국무원 비서장 등 4건에 달한다고 삼성전자는 27일 밝혔다. 이들은 수원사업장을 방문, 삼성전자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최첨단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기도 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지난 24일 삼성전자를 방문한 화지엔민 중국 국무원 비서장은 “삼성전자를 방문해 보니 삼성의 의미는 과학 기술의 별, 조직 혁신의 별, 인재 개발의 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는 현재 1000여평 규모의 삼성전자 역사관과 홍보관이 있으며, 280여종의 최첨단 디지털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빈 방문의 필수코스로 되어가는 만큼 회사의 위상에 걸맞은 의전 활동을 통해 민간 외교의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성기자 ■사진설명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지난 24일 방문한 화지엔민 중국 국무원 비서장이 캠코더를 시연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
2005-05-29 13:06:22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바투미에서 편히 쉬고 난 어느날 드디어 튀르키예로 출발한다. 바투미에서 국경까지는 단 30분밖에 안된다. 출발한 지 얼마 되지않아 줄지어 서있는 대형트럭들을 보니 벌써 국경이구나 실감이 난다. 처음 이런 광경을 봤을 때는 저 많은 트럭들 뒤에 서야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이젠 당연하다는 듯 트럭들을 피해 앞으로 쭉 나가서 소형차들의 뒤에 선다. 화물을 실은 대형트럭들은 다른 절차를 밟아야하는지 항상 따로 줄을 지어있었다. 조지아 출국심사대에서 우리 서류를 유심히 보던 사무관이 무언가 이야기를 한다. 별문제 없을거라 마음놓고 있었던 우리는 당황해서 보니 자동차등록증에 알파벳이 하나 틀린 것이 있던 것이었다. 출국후 반년 가까이 돼서야 겨우 그것이 잘못된 것을 알게되다니 좀 황당스러웠다. 하지만 올바르게 표기된 다른 서류를 찾아 보여주며 우리나라 관공서의 실수라고 이야기하자 다행히도 더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보내주었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큰 문제없이 통과해 다행이었다. 튀르키예 입국때는 최소 3개월짜리 자동차 보험이 의무라고 해서 162달러를 주고 가입했다. 까브리는 큰 차라서 이 가격이고 작은 승용차는 조금 저렴한 것 같았다. 또한 미리 준비하면 좀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하는 것 같다. 한국인은 튀르키예에 무비자로 3개월간 체류가 가능하다. 보험료도 냈으니 3개월 꽉차게 잘 놀다 가야겠다. 튀르키예 세번째 방문 "육로로 오다니 기분이 색다르네" 나는 95년도에 처음 튀르키예에 여행을 왔었다. 그리고 2014년에 탄이랑 9일간 패키지여행을 했고 이번이 세번째이다. 비행기로만 왔던 튀르키예에 까브리를 끌고 육로로 오다니 기분이 완전 다르다. 길가에 빨간바탕에 별과 초승달이 그려진 튀르키예 국기를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 형제의 나라여서 그런지, 몇번 왔던 곳이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그 어떤 나라보다 반갑고 즐거웠다. 바투미에서 2시간 거리의 흑해 연안의 소도시 리제(Rize)에 도착했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심카드 구입과 점심해결을 하기 위해 거리를 걸었다. 길가에 흑해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을 파는 가판대가 있다. 여행 떠나고 처음 보는 풍경이 반갑고 풍요로워 보인다. 통신사 사무실인 듯한 Turkcell이란 곳에 들어가 심카드를 파냐고 물어보니 없다는 것 같다. 직원은 친절하게 시내 중심으로 가면 살 수 있다고 안내해주어서 그곳을 나와서 중심쪽으로 걸어갔다. 걷다가 너무 맛있어 보이는 피자 비슷한 빵을 파는 식당이 보여 일단 점심부터 먹자 하고 들어갔다. 식당밖에 음식 사진이 너무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사진이 있는 메뉴판도 있어서 무사히 주문을 하고 났는데 탄의 시선을 끄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 "이것은 뭔가요?", "수틀라치(Sutlac)입니다." 디저트라고 한다. 탄이는 그것도 추가로 시켰다. 이곳은 아랍식 피자인 피데를 파는 곳이었는데 음식사진을 보고 주문할 때 한개에 3000원정도 해서 한손에 잡을 정도의 작은 크기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큰, 미디엄피자만한 사이즈였다. 하나 가지고 둘이 먹어도 될 정도였다. 화덕에서 막 구워나와 정말 맛있었다. 아랍식 피자 '피데'의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당황했다 디저트로 수틀라치를 먹어보았는데 쌀을 우유에 말아 끓인 것 같았는데 달달하니 좋았다. 계산하며 탄이 "레..젯"하고 헤메니까 주인아저씨가 "레젯트르!"라고 알려주며 웃으신다. '맛있다' 라는 튀르키예어이다. 반이상 남아서 포장해서 또 한끼를 먹었는데 1만3000원가량 냈다. 한번만 가기 아까운 식당이다. 우리동네에 있었으면 단골이 되었을 정말 맛있는 곳이었다. 식사 잘하고 조금 걸어서 중심가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 갔다. 여기에는 심카드가 있겠지. 헛 몰 입구에 스타벅스를 발견했다. 여행 떠나고 처음 보는 스벅이다. 스벅팬은 아니라 그냥 지나갔지만 아는 곳이 보이니 반가웠다. 익숙한 문명사회로 돌아온 느낌이랄까. 커피값은 한국의 반값 정도였다. 안에 들어와보니 서울에서 보던 대형몰과 다름없는 정말 크고 현대적인 몰이다. 아는 브랜드도 꽤 있다. 내부가 무척 넓어서 심카드 파는 곳을 찾기 어려워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았다. 말이 안통해서 손짓발짓하다 1층에 있다는 듯한 대답을 들었다. 영어를 못하시는것 같아 그냥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하고 내려가려는데 코리아냐고 물어보아서 맞다고 "네 코리아!" 그러자 튀르키예분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다. 갑자기 들은 한국말에 너무너무 반갑고 기분이 좋았다. 그러고는 "I love Korea"라고 하며 스마트폰에 한국 아이돌 사진이 붙어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도 잘 모르는 한국 아이돌의 팬이 튀르키예의 이 작은 도시에 있다. 정말 한류가 대단하다 싶었다. 기분 좋은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1층을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유심파는 곳을 찾았다. 인터넷에서는 1만원 정도로 유심을 살 수 있다고 들었는데 5만원이 넘는 돈을 이야기한다. 두세군데 물어보았지만 비슷한 가격이어서 일단 구입을 미뤘다. 혹시 외국인이라 비싸게 부르는게 아닐까 싶어 현지 사는 분께 물어보고 저렴히 구입할 방법을 찾기로 했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리어카 같은데에 견과류를 파는 분이 갑자기 붙잡고 호두와 말린 블루베리를 주신다. 사실 며칠 전부터 호두가 먹고싶다고 탄에게 말했었는데 이게 웬떡인지 모르겠다. 확실히 튀르키예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장사하는 자세가 지금까지 지나온 나라들과 차원이 다르다. 감사히 받아 먹어보니 한국에서 먹던 호두와 똑같이 고소하다. 사드리고 싶었지만 카드밖에 현금이 없어 아쉽게 발을 돌렸다. 리제는 금간 앞유리때문에 트라브존에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만 아니었으면 며칠이고 머무르고 싶은 정말 편안하고 예쁜 곳이었다. 사람들도 좋고 동네 느낌도 좋은 곳. 계속해서 오른쪽에 흑해를 끼고 서쪽으로 트라브존으로 간다. 길가에서 과일을 파는 모습은 여러나라에서 봤지만 튀르키예 과일 노점상의 진열솜씨는 남다르다. 사고싶게 예쁘게 진열해놓고 조명까지 설치해서 눈길을 확 끄는 등 상술이 매우 발달한 것 같다. "이제 한국에 돌아갔다가 다시 튀르키예로 와도 유리창은 끄떡 없을거야" 석양이 질 무렵 트라브존에 도착했다. 리제보다 큰 도시라 그런지 주차할 곳 찾기도 만만찮고 복잡하고 빡빡한 느낌이 든다. 번화가를 지나 차량정비소가 모여있는 동네에 왔다. 유리를 갈아끼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려는데 정비사인 듯한 분이 갑자기 작은 칼같은 도구로 거침없이 까브리 앞유리의 금간 끝을 둥글게 팠다. 깜짝놀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는 "이제 한국에 돌아갔다가 다시 튀르키예로 와도 끄떡없을거야"라며 호언장담한다. 유리교체에 시간도 돈도 많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쉽게 해결되다니. 게다가 돈도 한푼 안받고 그냥 가라고 한다. 얼떨떨한 마음으로 감사인사를 하고 나왔다. 완전 럭키비키였다. 트라브존은 너무 복잡한 도시라서 해는 졌지만 도시를 벗어나기 위해 서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기로 했다. 도시밖에서 한적하게 차박할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가다가 주유소를 보고 주유를 했는데 서비스로 유리를 세제까지 묻혀 정성스레 닦아주신다. 촬영하는 것을 보더니 엄지척까지 하며 웃는 모습에 마음이 푸근해진다. 튀르키예에 온지 하루만에 좋은 사람들을 계속 만나고 좋은 일들이 많아 너무 좋아 정신을 못차릴 정도다. 주유 후 서쪽으로 조금 더 가다가 해변공원의 주차장을 발견하고 거기에 차를 대고 하룻밤을 보냈다. 그날밤 우리는 앞으로의 경로에 대한 진지한 회의를 했다. 원래 계획은 트라브존에서 남쪽 메르신으로 갔다가 지중해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아 유럽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탄이 해안드라이브를 하려면 반시계방향이 좋다는 의견을 내었다. 그러면 이스탄불을 두번 들르게 되는데... 뭔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 주저했지만 여행에서 효율이 뭐가 중요한가. 회사를 떠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나는 생산성-스피드-효율성에 사로잡혀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우리는 더 여행을 잘 즐길 수 있는 쪽으로 경로를 바꾸기로 하였다. 좋은 판단 덕분에 우리는 아름다운 흑해를 계속해서 바라보며 갈 수 있었다. 동틀녘 떠오르는 해를 등지고 서쪽으로 이동한다. 우리는 새벽 드라이브를 무척 좋아해서 차박을 할때면 항상 일찍 일어나 출발한다. 오른편에 펼쳐진 핑크빛 하늘과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다. 흑해의 풍경에 감탄하며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 판단이 좋았음을 확인했다. 구글지도를 보니 이 해안도로는 계속해서 바다 바로옆으로 이어져있었다. 앞으로 며칠 간의 드라이브가 너무도 기대되었다. 이만한 드라이브 코스는 다시 만나기 힘들거라고 탄이 장담한다. 이스탄불로 가는 길은 크고 넓은 고속도로도 있었지만 우리는 최대한 바다 가까이에 난 도로로 흑해를 최대한 즐기며 천천히 가기로 했다. 바닷가 드라이브를 하다보니 한국의 7번국도가 생각이 났다. 몇년 전 부산에서 양양으로 7번국도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긴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바다를 바라보며 하는 드라이브가 너무너무 멋있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누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천천히 마음껏 이 장소와 시간을 즐기리라 마음먹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q6DSUJPeo8?si=xDH3y9YJ6tL_gZjn>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9 11:08: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에서 추석 연휴 기간 가볼 만한 관광 명소는 어디일까? 전남도가 한가위를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지와 함께 추억을 만들 여행지 11곳을 추천하며 답을 내놓았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빅오쇼는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디오(The-O)'라는 원형 조형물 안에 분수, 화염, 레이저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해상 분수쇼다. 공연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수·목·금·토(오후 2시·4시·6시·8시·8시 30분), 일요일과 공휴일(오후 2시·4시·6시·8시)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휴장 없이 운영한다. 광양 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이다.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의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해 지역 미술사를 아우르며 세계 미술의 현황을 공유하는 전시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 20일까지 개최되는 '2024 허영만 특별 초대전'을 관람할 수 있다. 추석 당일 17일은 휴무다. 함평 용천사 꽃무릇공원 일대에서는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모악산 꽃무릇 축제가 열리고 있다. 꽃무릇을 배경으로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용천사 뒤편의 산책로, 대형 분수대, 전통 야생화단지 등도 조성돼 있어 볼 만하다. 영광 물무산 행복숲은 숲속 둘레길 10㎞, 맨발 황톳길 2㎞, 유아숲 체험원, 편백 영상원, 소나무 숲, 예술원, 가족 명상원, 하늘공원, 등산로 3.5㎞, 운동기구가 조성된 종합 산림복지 숲이다. 맨발 황톳길은 황토의 건강함과 질퍽거리는 재미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질퍽한 황톳길 0.6㎞와 마른 황톳길 1.4㎞ 구성돼 있어 이용자 편의에 따라 선택 체험할 수 있다. 해남 산이정원은 '산이 곧 정원이 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이다. 다양한 조형물로 꾸며진 동화정원, 가든뮤지엄, 웨딩가든 등 해남군 산이면 산세와 어우러진 정원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14일부터 5일간 '추석맞이 한마당' 이벤트도 운영한다. 플리마켓, 지역 특산품 판매와 함께 민속놀이 체험과 가야금산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천은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3.3㎞의 순환형 산책로다. 상생의 길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시설(0.7㎞)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7곳, 수달 등 야생동물을 배려한 자연 친화형 탐방로(0.4㎞) 등 편의시설을 갖춰 남녀노소가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목포 고하도 해상데크는 해식애 절경과 어우러진 목포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이색적 산책로다. 2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용머리탐방로(931m)로 가면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조형물을 볼 수 있고, 해안동굴탐방로(768m)로 가면 태평양전쟁 때 만들어진 해안동굴을 둘러보며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고하도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다도해 풍경을 감상하면서 일상에서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모두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길 1.3㎞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조성한 0.5㎞의 둘레길로 조성됐다. 편백나무로 가득한 숲길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인근 운림삼별초 공원에는 한옥체험관, 삼별초 홍보관 등 편의시설이 있어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강진 가우도는 섬 모양이 소의 멍에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다. 저두출렁다리(438m)와 망호출렁다리(716m)로 연결됐다. 가우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제트보트 체험, 모노레일을 타고 청자 도요지 강진의 상징 청자타워에 올라가 줄에 매달려 활강하는 짚트랙은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2.5㎞), 출렁다리를 이용해 산과 들꽃, 바다를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고흥 금산 거금도는 해안경관이 빼어나 국토교통부 주관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곳이다. 국도를 따라 오천쪽으로 달리면 다도해 비경이 펼쳐진다. 거금생태숲은 면적 330만㎡에 야생화 군락지, 숲 관찰로, 구름다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힐링과 생태교육을 위한 장소로 인기가 많다. 특히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아름다운 비경은 풍광이 아름다워 등산객,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성곽과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6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다채로운 주말 상설 공연을 개최한다. 추석 연휴 기간 매일 오후 2시 30분에 전통 공연이 펼쳐지며, 상설체험장 8곳, 전통혼례 체험, 농촌체험 등 조선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전남 관광객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에게 숙박요금을 할인해 준다. 도내 숙박업소 이용 시 1박 기준 숙박료에 따라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또 인기 체험상품을 정가 대비 50% 할인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1플러스 1 블루투어 특별행사'도 열리고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무더위가 가고 결실의 계절 가을을 알리는 추석 명절이 찾아왔다"면서 "전남을 방문하는 가족·친지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명소를 여행하며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4 09:23:5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트레킹도시 원주에서 국제걷기연맹이 인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인 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오는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원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 10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국내외 걷기 가족 1만명이 원주의 가을들녘을 걸을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10월25일 오후 5시 치악종각에서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대회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평화건강기원 타종식이 진행되고 원주빌라드아모르 컨벤션홀로 이동해 국제친교의 밤 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걷기대회는 10월26~27일 양일간 진행되며 날짜별 코스의 진행 방향은 달라도 출발시간은 오전 9시(30㎞), 오전 12시(20㎞), 오전 11시(10㎞), 낮 12시(5㎞)로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같다. 토요일인 26일은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남서쪽으로 걷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중앙공원둘레길,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매지임도를 경유하며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일요일인 27일은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북동쪽으로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둘레길, 치악산둘레길(1·11코스), 운곡솔바람숲길, 치악산바람길숲 등을 경유한다. 특히 27일 20·30㎞ 코스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숲길을 최대한 이용하고 폐철길을 활용한 치악산바람길숲을 걷기 구간에 포함했다. 걷기대회 이외에도 주 행사장인 댄싱공연장에서는 체지방측정 및 골다공증 검사, 혈압·혈당체크, 풋스캐너 등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분식과 간식류를 판매하는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대회 참가는 온라인 홈페이지 접수, 대회사무국(원주국민체육센터 1층) 방문 접수, 대회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온라인과 방문 접수는 10월24일까지며 당일 현장에서는 기념품 소진 시까지만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으로 3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일반 8000원, 고등학생 이하 5000원이 할인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코스 지도·체크카드·배번·완보증 등이 제공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하늘 아래 오색으로 단풍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원주에서 개최되는 원주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해 세계인들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장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3 09: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