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활용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코스는 10가지 길과 거점 76곳으로 이뤄진 국가유산 관광 코스다. 10가지 길은 가야문명의 길, 관동풍류의 길, 백제고도의 길, 산사의 길, 서원의 길, 선사지질의 길, 설화와 자연의 길, 소릿길, 왕가의 길, 천년정신의 길 등이다. 이번에 개발된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 상품'은 국가유산 방문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추진된 여행사 대상 공모 사업 결과다. 공모에 여행사 13곳이 여행 상품 25가지를 지원했다. 심사 결과 여행사 5곳의 여행 상품 5가지가 선정됐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여행사는 민관협업을 통해 가야문명의 길, 백제고도의 길, 선사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정신의 길을 특화해 개발한 여행 상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가야문명의 길'에서는 도보 투어와 추리게임을 결합한 '가야탐정단-위기의 가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군 등 가야 관련 국가유산에 방문한다. 김수로왕을 만나 가야를 지키는 내용의 AR게임도 진행된다. '백제고도의 길' 활용 여행 상품도 판매된다. '역사미션 트레킹-서동요'는 참가자가 익산 미륵사지, 부여 나성 등 '백제고도의 길' 거점 네 곳을 방문해 임무를 수행하고 코스를 완주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또 '소릿길'을 기반으로 한 여행 상품은 두 가지다. '진도 아리랑, 바다의 소리를 찾아서', '춘향가, 사랑의 소리를 찾아서'는 국악과 판소리 등 우리의 고유 소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당일 버스 투어 상품이다.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 상품'은 7일부터 해당 여행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6 12:17:53[파이낸셜뉴스] 국내 전자업계 양대 그룹인 삼성·LG의 연구개발(R&D) 거점이 방한한 해외 고위급 인사들이 반드시 들르는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반도체·로봇·인공지능(AI),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신산업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LG와의 협력 및 투자 기회 등을 모색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한국을 찾은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장관은 방한 일정 중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자국 기업들의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아일랜드 정부기관인 엔터프라이즈 아일랜드(EI) 및 방한 일정을 함께한 현지 기업 인사들도 다수 동행했다. 코베니 장관은 LG사이언스파크 내 첨단 기술·제품이 마련된 전시장인 LG이노베이션 갤러리 등을 둘러봤다. LG사이언스파크가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입주해 미래 먹거리 기술과 산업 융복합 혁신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직접 R&D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특히 아일랜드 정부가 1000억유로(약 142조원) 규모의 국부펀드인 '미래기금' 조성에 나선 가운데 해외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중국 공산당 내 권력 서열 3위였던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래리 호건 당시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필 머피 미국 뉴저지 주지사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 먼저 한국을 찾았던 해외 주요국 인사들도 앞다퉈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22개 연구동이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 그룹 차원에서 총 4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8년부터 가동한 R&D 거점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도 해외 인사들의 단골 방문지로 꼽힌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이 곳을 찾아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VIP'들이 한국을 찾을 때 먼저 삼성이나 LG를 언급하며 시설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며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갖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07 16:15:57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개최한 ‘2018 외국인 개별여행객(FIT) 대상 지역 우수 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35개의 우수 상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공모전에는 모두 100여개 이상의 상품이 접수되어 상품 매력도, 지역관광 활성화, 여행자 보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서류 및 현장 평가가 실시되었다. 최종 선정된 상품들은 체험 단품, 반나절, 1일 투어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지역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2017년에 선정된 상품의 상당부분이 서울 단독 일정 상품인 것에 비해 이번에는 경북, 강원, 부산, 전남 등 모든 지역 일정이 고루 포함된 상품을 엄선하여 그간 서울에 편중되어 있었던 외국인 FIT의 지역 방문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상품 중 부산메이트의 ‘부산출발 경주 One day 투어’는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경주 안압지, 대릉원 일대를 돌아보는 하루 코스로 FIT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외국인 선호 방문지로 코스를 구성하였으며 여행객들의 자발적인 SNS 홍보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디엠지스파이투어의 ‘별이 빛나는 밤으로 달리는 1박 2일 웰니스 & 힐링투어’는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청송 유네스코 지질공원 트레킹,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를 체험하는 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의 ‘자연과 감성이 머무는 K-힐링 여행(남원, 임실)’ 1박 2일 상품은 남원의 함파우 소리 체험관과 임실 치즈마을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러스플래너의 ‘두드림 단양’ 상품은 단양 스카이워크, 구경시장, 패러글라이딩체험 등 1일 투어 상품으로 동남아 2030 젊은 트렌드에 맞는 상품 코스로 짜여졌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상품들은 공사의 FIT 전용 홍보 사이트인 ‘VisitKorea For Me’와 공사 대표 관광정보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될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외국인들의 접근성과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FIT 전용 홍보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 중에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 웹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여 화면을 재구성하고, 검색엔진, 필터검색을 강화하여 FIT 맞춤형 웹사이트로서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 개편된 사이트는 1월 중 오픈된다. 공사는 FIT의 주 정보원인 온라인을 통해 지역 우수상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들이 지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글로벌 SNS 매체와 검색사이트 광고 뿐 아니라 해외 인플루언서 초청 , 아리랑 TV 공동 방송프로그램·유투브 영상 제작 등 전방위적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하고, 공사가 보유한 해외지사망을 활용한 우수상품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선정된 관광 상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과 갱신 심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상품 운영사와 공유할 예정이다. 박인식 관광공사 개별관광사업팀장은 “이번 공모전은 수도권에서 제주도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 위주의 상품을 선정하여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향후에도 관광업계와 협력하여 개별여행객들이 우수 상품을 이용하여 지역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상품을 발굴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16 08:07:21추석연휴 장거리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커피전문점에 들르는게 필수 코스다. 커피 한잔의 여유에 잠도 깨고, 가족, 친지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는 등 갈수록 이용객이 느는 추세다. 커피를 마신 직후 20분 정도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은 졸음을 쫓는 좋은 방법중 하나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3일 “추석 연휴 기간 휴게소 내 매장은 평소보다 귀성·귀경객들이 많이 찾아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운전 중간 휴게소에서 따뜻한 드롭탑 커피 한 잔과 잠깐의 수면으로 졸음도 쫓고 피로도 풀면서 고향까지 안전운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부고속도로 ‘드롭탑’ 안성휴게소 하행점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하행)에 입점해있다. 안성휴게소점은 휴게소 매장답지 않은 화려한 인테리어와 테이블 석을 갖춘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드롭탑은 대표메뉴로 ‘니트로 콜드브루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총 96시간 저온 숙성된 콜드브루 커피에 질소를 주입해 부드러운 거품과 깔끔하고 진한 커피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커피전문점 최초로 코코넛 슈가를 사용한 ‘코슈타르트 8종’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일명 방탄커피로 불리는 ‘버터커피’, ‘버터라떼’ 등의 이색메뉴로 커피전문점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상·하행선 만나는 ‘스타벅스’ 마장휴게소점 스타벅스는 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 하행 방면 기준 2층, 상행 방면 기준 1층에 위치해있다. 마장휴게소점은 넓은 매장 규모와 야외 조망을 자랑한다. 특히 매장 내 실내 테이블 외에도 야외테라스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편안하게 쌓인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기본으로 콜드브루, 돌체라떼, 프라푸치노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음료를 출시했다. ■서해안 행담도 휴게소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 위치해있다. 행담도휴게소점은 지리적 이점을 누리고 있다. 서해대교 가운데 위치해 커피와 함께 서해대교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아울렛 매장이 입점해 있어 쇼핑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자랑하며 매해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 페어링 세트를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짠단짠(단맛과 짠맛)’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더치솔티드카라멜’ 케이크와 ‘TWG로얄밀크티시폰’ 케이크 2종을 새롭게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망향휴게소(하행)에 위치한 ‘탐앤탐스’ 탐앤탐스는 하루 방문객 수가 최고 2만 명에 달하는 망향휴게소(하행)에 입점해 있다. 망향휴게소점은 식당과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일반 탐앤탐스 매장과 같이 익숙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24시간 운영되어 밤길 운전으로 피로가 쌓인 귀성객에게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탐앤탐스는 100여 개 휴게소 중70여 개 휴게소 입점해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10-03 00:37:14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우즈의 후원사인 나이키 골프는 23일(한국시간) "우즈가 이번 주말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24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뒤 26일에는 일본 도쿄로 이동할 예정이다. 마스터스 출전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우즈가 중국과 일본을 갑작스럽게 방문하는 이유는 골프 코스 설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우즈가 중국 베이징에 있는 골프 코스를 설계하기로 했다"며 "이는 우즈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골프 코스 설계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프닷컴은 우즈가 코스 재설계를 맡으면서 1650만 달러(약 178억원)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즈의 대변인은 우즈의 중국 골프 코스 설계와 관련해 공식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골프닷컴은 "우즈가 베이징 도착하기 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2월 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기권한 뒤 약 2개월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이달 초 마스터스에 복귀해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러프에서 샷을 시도하다 오른쪽 손목을 다친 우즈는 당분간 투어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다가 오는 5월7일 열리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의 에이전트는 "우즈의 손목 상태가 우려했던 것 보다는 나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04-23 17:55:55지난해를 끝으로 15년간의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생활을 정리하고 골프 사업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코스 설계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한화리조트는 안니카 소렌스탐이 10일 오후 방한해 2박 3일 동안 국내에 머물며 코스 설계를 맡은 골든베이골프&리조트를 돌아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오는 9월 완공돼 10월부터 시범 라운드를 한 뒤 내년 상반기에 정식오픈할 예정인 골든베이골프&리조트는 충남 태안군에 회원제 18홀, 퍼블릭 9홀 등 27홀 규모로 들어서고 있는 골프장. 한화에 따르면 소렌스탐은 10일 오후 6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 소공동 서울프라자호텔에서 1박을 하고 11일 헬기를 이용해 골든베이&리조트로 이동해 현장을 돌아보면서 코스 설계 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소렌스탐은 현장 답사 이후 같은날 오후 6시30분부터 한화리조트가 주최하는 회원 초청 행사에 참석하고 12일 오전 11시에는 서울프라자호텔 루비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2009-03-09 15:49:50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국빈’이 방문하는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장관급 기준으로 매주 평균 3∼4건의 방문객이 있으며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 화지엔민 중국 국무위원 겸 국무원 비서장 등 4건에 달한다고 삼성전자는 27일 밝혔다. 이들은 수원사업장을 방문, 삼성전자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최첨단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기도 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지난 24일 삼성전자를 방문한 화지엔민 중국 국무원 비서장은 “삼성전자를 방문해 보니 삼성의 의미는 과학 기술의 별, 조직 혁신의 별, 인재 개발의 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는 현재 1000여평 규모의 삼성전자 역사관과 홍보관이 있으며, 280여종의 최첨단 디지털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빈 방문의 필수코스로 되어가는 만큼 회사의 위상에 걸맞은 의전 활동을 통해 민간 외교의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성기자 ■사진설명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지난 24일 방문한 화지엔민 중국 국무원 비서장이 캠코더를 시연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
2005-05-29 13:06:2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밤바다를 보러 또 갈 일이 생겼다. 여수시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여수밤바다를 한층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어서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리듬 오브 더 나이트, 여수(Rhythm of the Night, YEOSU)'이라는 주제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야간관광의 공간적 확대 및 다변화되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것으로, 기존 여수 밤바다에 소리와 빛, 감성적 체험 요소를 더한 '다감각적 야간관광 이미지' 구축이 핵심이다. 여수는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동항 수변공원과 장도 등 여수시 일원에 총 32억원을 투입해 신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캔들라이트 콘서트', '마칭 퍼레이드',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 '여수의 밤, 천둥소리', '프라이빗 디너파티' 등이 포함돼 있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조명을 더해 밤의 분위기를 살려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국제 행사와 연계해 수준 높은 감성 체험을 제공한다. '마칭 퍼레이드'는 지역 주민과 학생이 참여해 이순신광장에서 종포해양공원, 소호동동다리 등에서 개최된다. 코스튬을 입고 행진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아쿠아플라넷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인 야간 체험 프로그램으로,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여수의 밤, 천둥소리'는 여수의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유탁 장군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다. LED 퍼포먼스와 현대적 무대 연출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여수의 정체성을 전달한다. '프라이빗 디너파티'는 MZ세대를 겨냥한 사전 예약제의 프라이빗 이벤트로 매번 다른 장소에서 열리며, 참가자에게 장소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등 희소성과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여수시는 이와 함께 국동, 장도, 남산에 새로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등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동항 수변공원 일대에는 감성 조명을 더하고, 조형물 등 여수 특색을 살린 포토존을 마련해 신규 관광 스폿을 조성한다. 야간 프리마켓 장도 마련해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예술의 섬 장도에는 진섬다리 일대에 조명을 설치해 해먹과 쉼터가 있는 '선셋 테라스'를 만든다. 이를 통해 일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야경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남산공원 일대에는 산책로와 테마 보행로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이곳은 여수 밤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야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을 위해 야간관광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시티투어버스의 야간 코스를 확대 운영해 야간에도 관광지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한다"면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관광 도시 여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3:02:54【 부산=주원규 기자】 "이번만큼 규모가 크고 기대작이 많은 적이 없던 것 같아서 정말 흥분된다." 14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 첫날, 고등학교 2학년 김민후군의 얼굴은 더없이 밝았다. 이날 지스타 현장에는 넷마블 신작 '왕좌의게임' 시연을 기다리는 김군을 비롯한 게임팬들의 설레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스타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44개국·1375개사가 3359개 부스를 꾸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대 규모에 걸맞은 인파가 전국 곳곳에서 발 디딜 틈 없이 밀려들었다. 개막 전인 오전 8시부터 입장을 대기하는 줄이 구불구불하게 늘어섰다. 수능이 끝난 후 방문하는 고3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합쳐진 15일과 16일에는 인파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게임사 부스가 대거 포진한 BTC관에는 대기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넥슨의 '카잔: 퍼스트 버서커'와 '프로젝트 오버킬', 크래프톤의 '프로젝트 아크''인조이',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등은 사람들이 몰려 최소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었다.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채 행사장에 온 관람객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부산 강서구에서 온 회사원 양모씨(29)는 '네오플'의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의 게임 캐릭터 '드렉슬러'의 의상을 입고 카잔의 시연 대기줄에 서 있었다. 양씨는 "개막날 참석하고 싶어서 연차를 냈다"고 했다. 크래프톤의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캐릭터 코스튬을 한 김모씨(30)는 모형 총을 들고 전시장을 찾는 이들을 반겼다. 김씨는 "다양한 1인칭 슈팅게임(FPS)들의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채 매년 지스타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아침 첫차를 타고 온 관람객들도 많았다. 대전에서 친구 4명과 당일 여행으로 지스타를 방문한 대학생 김모씨(25)는 "평소 모바일과 인디게임을 즐기는데, 스팀 부스도 들어오고 다양한 체험 코스가 있어 너무 기대가 된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중년을 훌쩍 넘긴 게이머들도 보였다. 직장인 오모씨(52)는 게임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두 아들과 전시장 여기저기를 누볐다. 오씨는 "게임이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2024-11-14 18:13:06【파이낸셜뉴스 부산=주원규 기자】 "이번 만큼 규모가 크고 기대작이 많은 적이 없던 것 같아서 정말 흥분된다". 14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 첫 날, 고등학교 2학년 김민후군의 얼굴은 더없이 밝았다. 이날 지스타 현장에는 넷마블 신작 '왕좌의게임' 시연을 기다리는 김군을 비롯한 게임 팬들의 설레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스타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44개국·1375개사가 3359개 부스를 꾸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대 규모에 걸맞은 인파가 전국 곳곳에서 발디딜 틈 없이 밀려들었다. 개막 전인 오전 8시부터 입장을 대기하는 줄이 구불구불하게 늘어섰다. 수능이 끝난 후 방문하는 고3학생들과 직장인들이 합쳐진 15일과 16일에는 인파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작 시연 대기만 2시간... '코스러'들도 주목주요 게임사 부스가 대거 포진한 BTC관에는 대기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넥슨의 ‘카잔: 퍼스트 버서커’와 ‘프로젝트 오버킬’, 크래프톤의 '프로젝트 아크''인조이',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등은 사람들이 몰려 최소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었다.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채 행사장에 온 관람객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부산 강서구에서 온 회사원 양모씨(29)는 '네오플'의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의 게임 캐릭터 '드렉슬러'의 의상을 입고 카잔의 시연 대기줄에 서 있었다. 양씨는 "개막날 참석하고 싶어서 연차를 냈다"고 했다. 크래프톤의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캐릭터 코스튬을 한 김모씨(30)는 모형 총을 들고 전시장을 찾는 이들을 반겼다. 김씨는 "다양한 1인칭 슈팅게임(FPS) 게임들의 캐릭터를 코스프레 한 채 매년 지스타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이날 전국 곳곳에서 아침 첫 차를 타고 온 관람객들도 많았다. 대전에서 친구 4명과 당일 여행으로 지스타를 방문한 대학생 김모씨(25)는 "평소 모바일과 인디게임을 즐기는데, 스팀 부스도 들어오고 다양한 체험 코스가 있어 너무 기대가 된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중년을 훌쩍 넘긴 게이머들도 보였다. 직장인 오모씨(52)는 게임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두 아들과 전시장 여기저기를 누볐다. 오씨는 "게임이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 개막식에는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등도 게임사 수장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 영상을 통해 "게임은 이제 우리 국민 63%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 문화로 발돋움했고,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는 게임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4 15: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