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대상을 받은 것은 K-콘텐츠의 밸류 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를 깜짝 방문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전날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게임대상은 올 한 해를 대표하는 한국 게임에 주어진다. 넷마블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5년 '레이븐' 이후 9년 만이다. 방 의장은 이날 벡스코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 너무 오랜만에 대상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기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의 대상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출시 첫날 매출 140억원을 달성하고 5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방 의장은 현재 국내 게임시장을 "굉장히 어려운 시기"라며 "국내 게임 산업은 성장과 지체를 매번 반복해 왔는데, 지금은 정체 단계"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향후 게임 전망으로 '멀티 플랫폼'과 '트랜스 미디어' 두 가지를 지목했다. 방 의장은 "최근 게임들의 30~40%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넷마블도 지금 개발 중인 게임 70~80%가 멀티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모바일, PC, 콘솔을 넘나드는 멀티 플랫폼 전략은 이미 일반화됐다는 의미다. 트랜스 미디어란 하나의 이야기가 다양한 미디어들을 넘나들면서 확장·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방 의장은 "넷마블은 약 5~6년 동안 계속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구사를 해왔고 이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도 했다. 이어 "한국의 좋은 IP 세계관을 게임에서 새로운 스토리와 연계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동해 유저들에게 접근성을 넓힌다면, 소재 고갈이나 미디어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 혼자만 레벨업'이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신작인 '왕좌의게임:킹스로드'도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좋은 IP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방 의장은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은 내부 IP 반과 한국 아이템이 글로벌에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재창작 IP 반으로 나뉠 것”이라며 “게임의 장르, 게임성, 목표 시장에 따라 조금씩 전략을 달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4 15:16:30[파이낸셜뉴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세상을 떠난 김정주 넥슨 창업주를 애도했다. 방의장은 2일 "한국 IT, 게임 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신 고 김정주님의 명복을 빈다"며 "작년 제주도에서 만났을 때 산악자전거를 막 마치고 들어오는 건강한 모습과 환한 얼굴이 아직 떠오르는데 갑작스런 비보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고인의 개척자적인 발자취는 우리에게 큰 족적을 남겼다. 항상 게임업계의 미래를 고민하며 걸어온 고인의 삶에 깊은 애정과 경의를 표하며, 오랜 게임업계 동료로서 무한한 슬픔을 느낀다. 슬픔이 클 고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김정주 창업주와 방준혁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수장으로 한국 게임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 1994년 설립한 넥슨, 김택진 대표가 1997년 만든 엔씨소프트, 방준혁 의장이 2000년 설립한 넷마블은 국내 3대 대형 게임사를 의미하는 '3N'으로 성장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3-02 13:55:45[파이낸셜뉴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은 3일 진행된 2022년 시무식에서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방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지난 2년은 넷마블에게 잃어버린 경쟁력 시기였다”며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이 정착되고 완성될 때까지 추진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가 선택해주는 경쟁력 있는 게임을 만들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강한 넷마블’ 본질”이라며 “이를 위해 차별화된 시스템과 혁신을 추구해 트렌드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건강한 조직 문화에 대해서 피력했다. 그는 “건강한 넷마블은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임직원들의 성취감과 신뢰를 이끌어내고 사회적 요구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상호존중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준비 중인 (게임) 라인업이 다양성과 차별성을 갖추고 있어 유저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2년은 넷마블컴퍼니가 성장하고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1-03 13:59:31[파이낸셜뉴스] 넷마블 창업자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은 4일 오후 열린 온라인 시무식을 통해 “올해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넷마블은 재도약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경영목표인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 의장은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해 글로벌하게 흥행시키는 것이 ‘강한 넷마블’ 본질”이라며 “2∼3년 후를 내다보는 전략 혁신, 차별화된 시스템, 혁신적 콘텐츠 재미 등으로 이용자들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넷마블’과 관련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철저하고 적극적인 방역을 지속하고, 임직원도 생활 속 철저한 예방으로 스스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며 “재택근무의 업무 효율성도 더욱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에 대해서도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다시 경쟁력을 강화해 넷마블이 재도약하는 굳건한 발판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현재 서울 구로동에 최첨단 사옥 ‘G밸리 지스퀘어’를 신축 중이며, 올 1·4 중 입주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 구로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는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면적 18만㎡ 규모다. 해당 공간에는 넷마블 뿐만 아니라 계열사 코웨이와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IT 및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캐릭터공원, 게임박물관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도 들어설 방침이다. 특히 부지의 70%를 공원화 해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1-04 17:51:58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임기 연장이 확정됐다.넷마블은 27일 서울 구로구 지밸리비즈플라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방준혁 사내이사, 피아오얀리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방 의장의 임기는 3년이다. 또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방 의장의 이번 임기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최근 인수한 코웨이의 '구독경제' 비즈니스와 넷마블의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신사업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방 의장은 강력한 리더 십으로 넷마블을 키워낸 인물로 건강상의 이유로 넷마블 설립 4년만에 CJ그룹에 매각하고 나서 넷마블의 경영성과가 악화되자 다시 넷마블 경영 일선에 복귀, 회사를 재건한 바 있다.과거 그의 이력에 비추어 볼때 강한 카리스마로 코웨이를 품에 안고 도약할 전망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향후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3-27 17:52:14[파이낸셜뉴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임기 연장이 확정됐다. 넷마블은 27일 서울 구로구 지밸리비즈플라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방준혁 사내이사, 피아오얀리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방 의장의 임기는 3년이다. 또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방 의장의 이번 임기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최근 인수한 코웨이의 '구독경제' 비즈니스와 넷마블의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신사업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방 의장은 강력한 리더 십으로 넷마블을 키워낸 인물로 건강상의 이유로 넷마블 설립 4년만에 CJ그룹에 매각하고 나서 넷마블의 경영성과가 악화되자 다시 넷마블 경영 일선에 복귀, 회사를 재건한 바 있다. 과거 그의 이력에 비추어 볼때 강한 카리스마로 코웨이를 품에 안고 도약할 전망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해 실물 구독경제1위 기업인 코웨이를 인수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향후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018년에 이어 지난 해에도 2년 연속 약 20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향후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의 최대 30%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 해 다양한 융합 장르 개척, 자체 지식재산권(IP)기반 게임 개발 활성화 및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게임 출시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3-27 12:09:20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 'A3: 스틸얼라이브'를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은 12일 오전 11시에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 스틸얼라이브'를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 자체 지식재산권(IP)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 한 게임이다.이 게임은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로 최초 공개부터 업계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현장에서 방준혁 의장이 올해 게임산업의 화두로 꼽은 '융합장르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첫 번째 시도다. 넷마블이 그간 쌓아온 역량을 집중시킨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는 포부다.넷마블이 공들여 만든 만큼 흥행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사전 다운로드 돌입 5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등극한 것.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정식출시 전 국내 양대 마켓 인기차트를 석권해 기대작임을 입증했다.넷마블 장중선 본부장은 "융합장르 게임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A3: 스틸얼라이브'가 금일 출시됐다"며 "그간 이용자분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재미와 콘텐츠로 장기간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 출시를 기념해 내달 3일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7일 연속 접속할 시 게임 내 최고급 아이템인 '5성 소울 스타'를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와 파티 콘텐츠인 '암흑침공', 전 지역 프리PK '암흑출몰' 등 특정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이벤트 재화를 얻고, 이를 다양한 게임재화 및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화이트데이 교환 이벤트'를 진행한다.또 20인 이상 길드의 길드장에게 50만 다이아 및 길드 경험치 1000을 지급하는 '길드 가입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아울러 주간별 전투력 상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재화를 제공하며 '배틀로얄' 참여 수 및 레벨에 따라 '소울 스타' 등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성장 이벤트'도 대거 준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3-12 18:30:42[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 ‘A3: 스틸얼라이브’를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은 12일 오전 11시에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 스틸얼라이브’를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 자체 지식재산권(IP)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 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로 최초 공개부터 업계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현장에서 방준혁 의장이 올해 게임산업의 화두로 꼽은 ‘융합장르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첫 번째 시도다. 넷마블이 그간 쌓아온 역량을 집중시킨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는 포부다. 넷마블이 공들여 만든 만큼 흥행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사전 다운로드 돌입 5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등극한 것.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정식출시 전 국내 양대 마켓 인기차트를 석권해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넷마블 장중선 본부장은 “융합장르 게임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A3: 스틸얼라이브’가 금일 출시됐다”며 “그간 이용자분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재미와 콘텐츠로 장기간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 출시를 기념해 내달 3일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7일 연속 접속할 시 게임 내 최고급 아이템인 ‘5성 소울 스타’를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와 파티 콘텐츠인 '암흑침공', 전 지역 프리PK '암흑출몰' 등 특정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이벤트 재화를 얻고, 이를 다양한 게임재화 및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화이트데이 교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20인 이상 길드의 길드장에게 50만 다이아 및 길드 경험치 1000을 지급하는 ‘길드 가입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아울러 주간별 전투력 상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재화를 제공하며 ‘배틀로얄’ 참여 수 및 레벨에 따라 ‘소울 스타’ 등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성장 이벤트’도 대거 준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3-12 11:28:12넷마블이 올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공격 경영에 나선다. 그일환으로 코웨이 인수 시너지를 위해 조직을 정비하는 동시에, 게임사업에서도 굵직한 신작을 내놓는 등정초부터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방준혁 의장과 서장원 부사장, 이해선 전 웅진코웨이 사장은 내달 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취임한다. 코웨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이해선 사장과 넷마블에서 오랫동안 방 의장과 함께 했던 서장원 부사장이 쌍두마차로 공동대표나 각자대표를 맡은 뒤 회사를 이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또 사내이사로 직접 취임하는 방 의장이 코웨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 여지도 남아있다. 직접 의장을 맡지 않아도 경영을 주도할 것임에는 이견이 없다. 방 의장은 강력한 리더 십으로 넷마블을 키워낸 인물이다. 방 의장은 두 번의 창업 실패를 겪은 이후 2000년 캐주얼 게임과 웹보드 장르의 게임으로 넷마블을 설립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넷마블 설립 4년만에 CJ그룹에 매각하고 나서 넷마블의 경영성과가 악화되자 다시 넷마블 경영 일선에 복귀, 회사를 재건한 바 있다. 과거 그의 이력에 비추어 볼때 강한 카리스마로 중앙집권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코웨이를 장악할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 세부적인 사안까지 모두 직접 주도하는 방 의장의 경영스타일이 코웨이의 기존 사업과 기업문화와 조화를 이룰지가 시너지 성공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와의 인수 시너지 외에도 넷마블의 기존 사업인 게임 분야에서도 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상반기 자체 지식재산권(IP) 흥행작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실적이 악화됐으나 하반기 이를 겨우 만회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출시되는 신작 성과가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3월 출시되는 신작 'A3: 스틸얼라이브'(사진)가 그 포문을 연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배틀로얄 장르가 융합된 게임이다. 기존 한국 게임 업계는 MMORPG 장르에 편중됐다는 지적을 깰 다양한 장르 도전과 장르 융합이 필요하다는 방 의장의 의중이 담긴 첫 행보다. 'A3:스틸얼라이브' 당초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퀄리티를 다듬기 위해 출시일이 올해까지 늦어진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넥슨의 'V4' 등 모바일 MMORPG 시장이 그 어느때보다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재편 할만한 굵직한 게임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양산형 게임이 아니라 웰메이드 게임을 만들겠다는 넷마블의 첫 시험대 위에 오르는 게임이라는 도전의 의미도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018년 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 기자간담회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와 'A3: 스틸얼라이브'를 소개했다. 권 대표는 'A3: 스틸얼라이브' 기자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기존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한 게임에 계속해서 도전할 예정"이라며 "'A3: 스틸 얼라이브'의 탄탄한 게임성과 넷마블의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이 게임이 회사의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1-28 18:37:03[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1조7400억원에 국내 렌탈 시장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 인수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넷마블의 행보가 주목된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수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실시간 게임 서비스를 하면서 상당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갖춘 넷마블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하는데 사활을 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술을 기반으로 생활 가전 라인업을 갖춘 중국의 샤오미를 꿈꾼다는 관측이다. 실제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웅진 코웨이 인수 결정에 대해 "앞으로 20년은 깔린 인터넷망에서 쏟아져 나오는 빅 데이터를 AI를 통해 얼마나 똑똑하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수천만 명 이용자가 쏟아내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며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온 게임사는 데이터와 AI가 주역이 되는 똑똑한 IT 시대 원천기술을 가진 셈으로 검색회사였던 구글과 전자상거래 회사였던 아마존이 파생 기술로 다양한 사업을 만들어낸 것처럼 코웨이가 가진 ‘구독경제’ 비즈니스와 게임 기술의 결합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7일 넷마블은 이사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주식 1851만1446주를 1조7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후 지분 비율은 25.08%로, 주당 인수 가격은 9만4000원이다. 넷마블과 웅진그룹은 오는 30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SPA 체결 직후 계약금 10%를 우선 지급하고, 잔금은 매매계약상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된 날인 2월 11~14일의 다음 영업일에 지급한다. 웅진그룹은 지난 10월 14일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하지만 인수 가격 조정과 노조 문제 등으로 두달 이상 본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 소속 제품 설치·수리 기사들(CS닥터)은 회사 매각 후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넷마블은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다. 3·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노조 문제를 거론하며 "경영 환경에서 노무 이슈 영향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12-28 08:5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