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이 11일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입당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가수 리아,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이규원 검사 등에 대한 입당식을 개최했다. 가수 리아는 대표곡 ‘눈물’로 유명하다.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등장곡을 부르는 등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다. 리아는 최근 시민단체 대표로 활동하며 현 정권에 비판의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왔다. 정상진 회장은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배급사인 옛나인필름 대표를 맡고 있다. 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받는 이규원 검사도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받은 사건번호로 자신 명의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함으로써 불법으로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검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1 13:19:42영화 ‘서울의 봄’ 흥행 덕에 중앙그룹의 투자배급 브랜드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러스엠)가 지난해 투자배급사 전체 1위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연도별 박스오피스 기준 플러스엠은 지난해 누적 관객수 2702만3162명을 동원하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1976만3063명)와 롯데컬처웍스(1685만6544명)를 꺾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영화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3’ 두 편을 2023년 1, 2등 영화에 나란히 올렸다. ‘서울의 봄’은 누적 관객수 130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첫번째 천만 영화에 오른 작품으로, 비수기와 위축된 극장 분위기라는 악조건을 뚫고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장기 흥행한 사례로 남게 됐다. 하반기가 ‘서울의 봄’의 시간이라면 상반기는 ‘범죄도시3’의 시간이었다. 2022년 ‘범죄도시2’에 이어 천만 영화 신화를 재창출한 ‘범죄도시3’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영화시장에 활력을 불러 일으켰다. 이밖에 385만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2023년 한국영화 누적 관객수 4위에 오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SLL의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영화 ‘거미집’과 ‘화란’은 흥행 대신에 명예를 얻었다. 지난해 4월 SLL의 레이블인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 ‘거미집’과 플러스엠의 투자배급작품 ‘화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비경쟁부문’과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그리고 SLL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 ‘몸값’은 같은 달 개최된 제6회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LL이 밀고 JTBC가 당기고, 주말드라마 흥행 신화 방송가에서도 중앙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연초 ‘대행사’(17.3%)로 시작한 2023년 JTBC 드라마 라인업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한 ‘닥터 차정숙’을 비롯해 ‘킹더랜드’(14.5%), ‘나쁜 엄마’(13.6%), ‘힘쎈여자 강남순’(11.1%) 등을 연속 흥행시키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연초 ‘대행사’부터 연말 ‘웰컴투 삼달리’까지 일년 내내 이어진 주말 드라마 라인업이 모두 두 자리 시청률 달성과 기복 없는 100% 흥행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OTT에 공개한 시리즈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SLL이 직접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의 경우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종합 순위 2위를 비롯해 해외 71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앞서 방영한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에 올랐고, SLL 레이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해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한 ‘악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월요일도 야구보는 날’로 만든 JTBC 예능 ‘최강야구’, 다채로운 색을 가진 가수들의 무대가 진한 감동을 선사한 ‘싱어게인 시즌3 무명가수전’ 등 예능 프로그램의 활약도 눈부셨다. ■올해 ‘범죄도시4’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제작 2024년 라인업을 살펴보면 먼저 영화는 앞선 시리즈가 쌍천만 영화에 오른 마동석의 ‘범죄도시4’, 황정민·염정아의 ‘크로스’, 이제훈·구교환의 ‘탈주’가 관객들을 찾는다. 조진웅·김희애의 ‘데드맨’과 전도연·지창욱·임지연의 ‘리볼버’, 강하늘·김고은의 ‘대도시의 사랑법’도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 드라마는 박형식·박신혜의 ‘닥터 슬럼프’, 이보영·이무생·이청아의 ‘하이드’, 천우희·고두심·수현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지아·강기영의 ‘끝내주는 해결사’, 임지연·추영우의 ‘옥씨부인전’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환승연애’를 기획 연출한 이진주 PD가 선보이는 새로운 예능 ‘연애남매’도 3월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2024년 제작에 돌입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트 중에서 ‘오징어 게임’ 다음으로 많은 시청자를 기록하며 아직도 전세계 가장 인기있는 TV 시리즈 부문 8위에 올라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가 올해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고,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호프’도 조인성·황정민·정호연 등 초호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촬영에 돌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30 09:46:22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뉴(NEW) 등 ‘빅4’ 투자배급사가 자사의 텐트폴 영화를 앞다퉈 내놓는다. ‘범죄도시3’가 엔데믹 첫 천만 관객을 모으고 '엘리멘탈'이 가족관객을 사로잡은 가운데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예매율 50%를 넘기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통상 7~8월 한국영화 기준 2000만 관객이 움직인다"며 "시장은 작년보다 커지고, 흥행은 장르가 확실할수록 더 유리할 것"으로 봤다. 천만 감독 류승완·김용화의 ‘밀수’와 ‘더 문’ 올 여름에는 천만 감독·배우들의 신작이 각축전을 벌인다. 시작은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해양범죄활극 '밀수'(26일 개봉)가 연다. 이어 '신과 함께' 시리즈의 쌍천만 감독 김용화의 SF영화 '더 문'(8월 2일)과 천만 배우 하정우·주지훈이 합을 맞춘 '비공식작전'(8월 2일)이 같은 날 격돌한다. 흥행보증수표 이병헌이 박서준·박보영과 주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180억원이 투입된 ‘밀수’(NEW)는 무더위를 식힐 푸른 바다를 무대로 다양한 개성의 배우들이 밀수 작전을 펼치는 해양범죄활극. 1970년대 바닷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 일자리를 잃게 된 해녀들이 밀수에 뛰어들게 되는 이야기다. '엑시트' '모가디슈'의 조성민 프로듀서가 당시 실화에서 모티브로 얻었다. 억척스런 해녀가 된 김혜수·염정아를 필두로 조인성·박정민·고민시가 복고풍 의상을 입고 저마다의 개성을 뽐낸다. '연안부두' 등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와 가수 장기하의 음악감독 참여가 기대를 높인다.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오는 8월 2일 개막하는 제76회 로카르노 영화제 비경쟁 섹션 ‘피아짜 그란데’에 공식 초청됐다.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적인 영화'를 생생하게 만들고 싶었다.” 약 280억원이 투입된 ‘더 문’(CJ ENM) 김용화 감독의 변이다. ‘더 문’은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작품. 김 감독은 앞서 "시각적으로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 등 우주 배경 할리우드 영화를 한단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설경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55개국에 선판매됐다. 천만배우 하정우·주지훈의 ‘비공식작전’과 이병헌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두 분 연기는 주거니 받거니 마치 라틴댄스를 추는 것처럼, 절묘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200억원대 '비공식작전'(쇼박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하정우·주지훈의 호흡을 이같이 표현했다. 김 감독은 앞서 영화 '터널'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에서 두 배우와 작업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흙수저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실화 소재 영화. 김 감독은 "둘이 동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서스펜스, 액션, 유머가 버무려진 버디 액션 영화"라고 전했다.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구현한 1987년 레바논은 이국적인 볼거리뿐만 아니라 일촉즉발 긴장감을 선사한다. 쇼박스는 개봉 3주를 앞두고 빅4 중 가장 먼저 언론 공개를 하며 입소문 내기 작전을 펼친다. "언론 시사 후 다양한 지역·계층을 상대로 시사회"를 할 예정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 이어 150억원이 투입된 한국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내놓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새롭게 각색한 재난영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병헌은 “재난 후 생존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 코미디에 가깝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생존자들끼리 단합하지만 각자 생각과 성향이 다르다보니 분열하고, 또 이기심과 잔인함의 끝을 보이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지옥’ ‘D.P’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잉투기’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밖에 정우성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 ‘보호자’와 유해진 주연의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가 8월 15일 나란히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0 09:32:23[파이낸셜뉴스] 영화수입배급사협회가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에 대한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영화수입배급사협회는 "영화계의 우려와 충고를 외면하고 진행한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으로 인해 영화계가 더 이상 분열되지 않도록 용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8년 동안 수입사와 배급사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들의 첫 지지와 응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었다"며 "부산국제영화제도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함으로써 28년 동안 깊이 있는 다양성을 확보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여정이 깨지고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는 그 책임이 이용관 이사장에게 있다는 영화계 대다수의 의견과 지적에 동의한다"고 했다. "그간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지켜온 영화제의 독립성과 소중한 자산이 이용관 이사장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또한 영화 몇 편 못 튼다고 영화제 못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는 조종국 신임 운영위원장의 발언도 걱정된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용관 이사장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영화계의 우려와 충고를 외면하고 진행한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으로 인해 영화계가 더 이상 분열되지 않도록 용단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오는 10월 개최를 앞두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위기입니다. 외부의 압력도 아닌 내부 문제가 100여 일밖에 남지 않은 국제영화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해로 제28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와 함께 도전하고 성장해 온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지지와 참여로 이룰 수 있었던 성과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및 영화인들과 성실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온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러 회원사들은 지금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올해 과연 부산국제영화제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우리들의 걱정은 그간 부산국제영화제라는 하나의 축제를 통해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함께 노력해 온 영화제 측과 수입사의 협력관계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8년 동안 수입사와 배급사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들의 첫 지지와 응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도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함으로써 28년 동안 깊이 있는 다양성을 확보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여정이 깨지고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책임이 이용관 이사장에게 있다는 영화계 대다수의 의견과 지적에 동의합니다. 그간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지켜온 영화제의 독립성과 소중한 자산이 이용관 이사장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또한 영화 몇 편 못 튼다고 영화제 못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는 조종국 신임 운영위원장의 발언도 걱정됩니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용관 이사장이 결정해야 합니다.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기 바랍니다. 영화계의 우려와 충고를 외면하고 진행한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으로 인해 영화계가 더 이상 분열되지 않도록 용단을 내려 주길 바랍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영화제 화제작들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정상적으로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질 수 있기를 영화수입배급사 회원사들은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원사 및 기타 수입사 일동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22 10:44:22[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을 받는 멀티플렉스 3사 및 영화 배급사 등 총 6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오전부터 멀티플렉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영화관 각 1곳씩 총 3곳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이들 배급사와 영화관은 함께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 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는 등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영화 '비상선언'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의 관객 수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쇼박스가 배급했던 비상선언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서 새벽 시간에 비상선언 상영관이 매진되는 현상이 포착돼서다. 키다리스튜디오(당시 키다리이엔티)가 배급했던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극장에서 상영되지도 않은 새벽 시간대에 관객 수가 집계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6-13 14:57:46[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을 받는 멀티플렉스 3사 및 영화 배급사 등 총 6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오전부터 멀티플렉스 3사의 영화관 각 1개씩 총 3곳과 배급사 3곳을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들 배급사와 영화관은 함께 허위로 관객 수를 기재해 박스 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는 등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6-13 12:54:2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음 달 개봉한다.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다음 달 개봉하며, 이번 달 29일과 30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다고 10일 밝혔다. ‘문재인입니다’는 대통령 퇴임 이후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올라온 상영시간표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는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오후 7시 30분, 오후 5시에 상영된다. 문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는 이창재 감독이 제작했다. 이 감독은 201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하기도 한 인물이다. 엠프로젝트는 10일 영화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로 보이는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예고편에는 문 전 대통령이 “나는 원래 일하는 것보다는 노는 걸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이 측근들이 “선택하고 나면 최선을 다하는 분” “빈틈이 없고, 갈린 칼 같다” “국민 만날 때 눈빛은 왜 이렇게 따뜻한지 모르겠다” “굉장히 잘 들으신다” 등 문 전 대통령을 평가하는 인터뷰도 장면도 포함됐다. 한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는 엠프로젝트가 후원금을 모금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엠프로젝트는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웰메이드 휴먼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이창재 감독이 대통령 퇴임 이후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문재인’을 만나 탐구하고 이해하려 노력한 끝에 탄생한 작품”이라며 “극장 개봉을 응원해주실 소중한 후원자님들을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펀딩 목적에 대해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장 환경은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독립영화들에 더욱 가혹해졌다”며 “이 펀딩을 통해 관객들의 지지와 기대를 증명하여 대형 멀티플렉스를 비롯한 전국 극장에 상영관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모금 목표액은 총 3000만원이지만, 후원금이 쇄도해 모금이 시작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5900만원 이상이 모여 목표액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11 07:02:4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9일 코퍼스코리아에 대해 K-콘텐츠 위상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5090원을 제시했다. 2005년에 설립 된 코퍼스코리아는 일본향으로 K-콘텐츠를 배급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 17년간 약 500편 이상의 콘텐츠를 공급한 탄탄한 레퍼런스와 배급 노하우가 강점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 사는 2021년 첫 자체 제작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흥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사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중"이라며 "일본내 K-드라마 1위 배급사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K-콘텐츠 수요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2분기 K-콘텐츠 점유율은 5%였으나 2022년 13%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일본의 올해 4월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권내 한국 드라마는 총 7편이 포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OTT사용자 증가와 K-콘텐츠의 인기 상승으로 인한 일본 내 4차 한류의 바람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코퍼스코리아의 2021년 드라마 배급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상승한 283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2022년 두 편의 신규 제작 드라마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편당 매출액은 약 100억원으로 추정하며 웹툰 기반 드라마 한 편과 자체 시나리오 드라마 한 편으로 총 200억원 규모"라며 "올 해 하반기 편성을 위해 OTT와 다수의 종편 채널 사업자들과 계약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동사는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며 "자금 조달 목적은 IP개발과 컨텐츠 라이선스 투자라고 밝혔는데, 드라마 제작 사업부의 역량 강화를 위해 M&A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드라마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드라마 방영 플랫폼과 일정이 가시화 되면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19 16:28:35[파이낸셜뉴스] JTBC스튜디오는 영화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TBC스튜디오는 에이스메이커가 기획중인 다양한 작품들에 대해 공동 기획개발을 검토할 수 있는 우선 협상권을 가지며, 양 사는 공동 기획 작품에 대해 유통 전략을 포함한 최적의 사업 구조를 함께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스메이커는 2019~2020년, 2년 연속 한국영화 배급사 시장점유율 5위에 오르는 등 업계의 주목을 끈 투자배급사다. 2018년 설립 이후 영화 ‘변신’ ‘블랙머니’ ‘소리도 없이’ 등 다양한 영화를 투자, 배급해왔으며, 올해 KBS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를 통해 드라마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20여편 콘텐츠의 판권을 확보하고 오리지널 아이템을 기획 개발하며 드라마 제작사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년간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를 공동으로 기획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스메이커에서 개발중인 작품 중 한국 최초 주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 ‘흑우’와 일본 인기 작가 오타아이의 미스터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자’ 등을 공동 제작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추후 국내 및 해외 유통 측면에서도 최적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수익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함께 모색할 전망이다. 한편, JTBC스튜디오는 콘텐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하우스’, ‘BA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 ‘앤솔로지스튜디오’, ‘스튜디오피닉스’ 등 우수한 국내 제작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프로덕션 H’ ‘콘텐츠지음’을 추가 인수하고 미국 제작사 윕을 인수하며 글로벌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콘텐트 사업의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8-04 09:25:21[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은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 매출 기준으로 선정하는 앱애니 ‘2021 상위 52위 퍼블리셔 어워드(TPA 2021)’에서 8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앱애니 자료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합산매출에서 텐센트, 넷이즈,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과 함께 상위 10위권(톱10)에 진입했다. 또 한국 퍼블리셔(배급사) 중에서는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엔씨소프트(엔씨)와 게임빌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넷마블은 2015년 처음 앱애니 상위 52위 퍼블리셔 톱10에 이름을 올린 뒤, 6년 연속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톱10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 또 프랑스, 독일 등에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올해에도 다양한 대작 타이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 1·4분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 기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를 개발 중이다. 또 지난해 3월 북미 게임쇼 ‘팍스이스트2020’에서 첫 선을 보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세븐나이츠2’, ‘마구마구 2020 모바일’, ‘A3: 스틸얼라이브’,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 게임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였다”며 “올해도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03 13: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