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민관 갈등으로 20년간 추진이 지연됐던 인천 배다리 관통도로가 착공을 앞두고 민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의 마지막 남은 구간인 숭인지하차도(3구간)를 1월말 착공하기 위한 인천시·중구청·중구 주민대표 간 민·관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당사자들은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공사가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3t 초과 화물차량의 통행 금지, 운행속도 제한(시속 50㎞ 이하), 단속카메라 설치, 안전통행로 확보, 방음시설 및 저소음 포장, 가로수·식수벽 등 추가 식재, 지능형 교통신호체계 구축 및 교통환경 개선 등 주민요구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이달말 숭인지하차도 건설사업 착공에 들어가 2025년까지 공사를 마친 후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를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한편 일명 ‘배다리 관통도로’로 불리는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는 인천의 남·북측 가로망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연수구~중구~동구~서구지역의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1999년 실시계획인가 고시한 후 2001년 본격 착공됐다. 길이 2.92㎞, 폭 50~70m에 총사업비 2243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총 4개 구간 중 3개 구간은 이미 지난 2011년까지 준공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할 예정이었던 3구간 숭인지하차도(송림로~유동삼거리) 725m는 노약자 통행 불편, 지역분리로 인한 단절 우려, 주거환경 저해 등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진행되지 못했다. 시는 40여 차례에 걸친 주민대책위원회 협의와 동별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그 동안 쌓여왔던 불신의 벽을 허물고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 제시 등 합리적인 공존방식을 모색하는 숙의과정을 진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시는 지난해 지역주민과의 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내고 이날 민·관 상생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도로 건설과 함께 중구와 동구지역의 남·북축을 연결하는 가로망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원도심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03 13:54:30[파이낸셜뉴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15일 "지난 4년 동안 인천시 부채를 줄이면서도 공약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재선 시장'으로 중장기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인천시 양극화 문제 해결, 관광 산업 부흥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어떻게(how)' 일할 지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시스템 행정'을 강조했다. 공직 사회의 건전한 소통 시스템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일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시장이 바뀌어도 잘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해 당사자와 소통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직 틀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맞수'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잃어버린 4년" 주장에는 강력 반발했다. 박 후보는 "도시경쟁력 1등, 공약이행평가 최고(SA)등급이 잃어버린 4년이냐. 지난 4년 시정은 시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제가 설계한 그림을 제가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4년간 인천시정의 공과를 평가하자면. ▲인천시 부채를 줄이면서 일을 상당히 많이 했다. 바이오·수소·항공기 등 미래 먹거리 기업을 유치했다. 이전 시장들이 표 떨어질 소지가 있어서 뒤로 미뤄놓은 '난제'를 해결했다. 수인 지하차도와 배다리 관통도로 연결 문제를 해결했다. 제3연륙도의 경우에도 손실보존금 문제로 난항을 겪은 걸 과감하게 보존해주면서 성사시켰다. 48개의 장기미집행 부지를 일시에 해결해 내년 말을 목표로 48개 공원을 조성 중이다. 객관적 평가 지표도 잘 받았다. 공약이행률 최우수(SA)등급, 17개 시·도 중에서 도시경쟁력 1위를 했다. 아쉬운 점은 신흥 개발 지역과 원도심 간 격차가 생긴 것이다. 신도시는 미래 산업 등으로 채워지지만 원도심은 '점 개발'을 해도 크게 표시가 안 나는데 이런 양극화 문제가 새로운 숙제로 남았다. ―인천 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복안은. ▲지금 도시철도가 2호선까지 놓여있는데 강화까지 연결되는 3호선을 깔아서 도시철도 '격자무늬'를 완성하고 여기에 트리플 역세권(3개 이상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을 16개 이상 만들겠다. 이를 통해 지역을 24개로 촘촘히 나눠서 개발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그렇게 계속 개발해나가야 격차가 좁혀진다. ―상대 후보가 '현장에 잘 안 온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시정 운영의 '방식'에 대한 구상은. ▲'시장은 제왕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에 시장이 개입하는 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그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각 중 하나다. 민원이나 문제를 해결할 때는 공직사회 전체가 작동해야 한다. 인천시청에도 시민사회 숙의나 온라인 청원을 받을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 공직자에게도 "이해 당사자와 소통하라"고 늘 강조한다. 이해 관계자와 몇 번 소통했는 지에 따라 민원 해결의 품질을 다르게 평가했다. 제가 '잘 안 만나준다'는 불만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저는 코로나19 상황도 있었고, 나설 때와 안 나설 때를 분명히 구분했다. 시장이 바뀌어도 행정 시스템이 잘 작동해야 한다. 유명무실하지 않은 위원회를 만들려고 했고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도록 했다. 공직 사회의 건전한 소통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천시 부채 문제가 계속 도마에 올랐다. 재정 자립도도 중요하지만 중앙 정부에서 보조금을 끌어오는 능력도 중요한데. ▲제가 시정을 시작했을 때 20% 초반대였던 부채 비율이 지금 13.7%로 내려갔다. 저는 일을 하면서도 재정 자립도를 낮췄다. 48개 장기미집행 도로 문제를 해결했고 인천대학교 발전기금은 4000억원 가량 주면서도 행정안전부 재정 평가에서 3년 동안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국비는 4조 4000억원을 일반예산, 9000억원을 교부세로 총 5조 이상 받았다. 일하면서 재정을 가져온 것이고 그래서 공약을 이행할 돈도 많이 확보한 것이다. ―재선에 성공해야 하는 이유. ▲인천이 재선을 잘 안 시켜 준다. 역대 두 명밖에 없었고 저도 12년 만에 도전한다. 저는 '미래 먹거리' 기업을 끌어오고 필요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그런데 이걸 되돌릴 수는 없다. 제가 발전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시작도 했으니, 완성도 제가 해야 하지 않겠나. 봄이 겨울로 되돌아가지 않듯, 인천은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300만 인천시민은 당당한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만 한다. 시민과 걸어온 지난 4년을 미래로 더 크게 이어가기 위해 재선에 성공할 것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5-15 18:23:21[파이낸셜뉴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15일 "지난 4년간 인천시 부채를 줄이면서도 공약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재선을 통해 중장기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인천시 양극화 문제 해결, 관광 산업 부흥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어떻게(how)' 일할 지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시스템 행정'을 강조했다. 공직 사회의 건전한 소통 시스템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일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시장이 바뀌어도 잘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해 당사자와 소통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직 틀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맞수'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잃어버린 4년" 주장에는 강력 반발했다. 박 후보는 "도시경쟁력 1등, 공약이행평가 최고(SA)등급이 잃어버린 4년이냐. 지난 4년 시정은 시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제가 설계한 그림을 제가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4년간 인천시정의 공과를 평가하자면. ▲인천시 부채를 줄이면서 일을 상당히 많이 했다. 바이오·수소·항공기 등 미래 먹거리 기업을 유치했다. 이전 시장들이 표 떨어질 소지가 있어서 뒤로 미뤄놓은 '난제'를 해결했다. 수인 지하차도와 배다리 관통도로 연결 문제를 해결했다. 제3연륙도의 경우에도 손실보존금 문제로 난항을 겪은 걸 과감하게 보존해주면서 성사시켰다. 48개의 장기미집행 부지를 일시에 해결해 내년 말을 목표로 48개 공원을 조성 중이다. 객관적 평가 지표도 잘 받았다. 공약이행률 최우수(SA)등급, 17개 시·도 중에서 도시경쟁력 1위를 했다. 아쉬운 점은 신흥 개발 지역과 원도심 간 격차가 생긴 것이다. 신도시는 미래 산업 등으로 채워지지만 원도심은 '점 개발'을 해도 크게 표시가 안 나는데 이런 양극화 문제가 새로운 숙제로 남았다. ―인천 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복안은. ▲지금 도시철도가 2호선까지 놓여있는데 강화까지 연결되는 3호선을 깔아서 도시철도 '격자무늬'를 완성하고 여기에 트리플 역세권(3개 이상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을 16개 이상 만들겠다. 이를 통해 지역을 24개로 촘촘히 나눠서 개발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그렇게 계속 개발해나가야 격차가 좁혀진다. ―상대 후보가 '현장에 잘 안 온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시정 운영의 '방식'에 대한 구상은. ▲'시장은 제왕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에 시장이 개입하는 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그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각 중 하나다. 민원이나 문제를 해결할 때는 공직사회 전체가 작동해야 한다. 인천시청에도 시민사회 숙의나 온라인 청원을 받을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 공직자에게도 "이해 당사자와 소통하라"고 늘 강조한다. 이해 관계자와 몇 번 소통했는 지에 따라 민원 해결의 품질을 다르게 평가했다. 제가 '잘 안 만나준다'는 불만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저는 코로나19 상황도 있었고, 나설 때와 안 나설 때를 분명히 구분했다. 시장이 바뀌어도 행정 시스템이 잘 작동해야 한다. 유명무실하지 않은 위원회를 만들려고 했고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도록 했다. 공직 사회의 건전한 소통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관련 4자 합의를 두고 상대 후보 간 공방을 벌였다. 수도권 매립지 문제의 본질이 뭔가. ▲유정복 후보가 내세우는 4자 합의는 서울과 경기도에 우리 땅을 내주고 패권을 뺏기는 것이다. 그 당시 4자 합의는 엉터리였다. 합의 명분으로 삼는 토지 이관이나 수도권매립지공사(SL) 이전은 유정복 시장 시절에도 내부적으로 '안 된다'고 검토한 것이다. 이래 놓고 계속 치적을 자랑하는데 그 합의는 명분과 주권을 잃는 것이었다. 저는 음식물 쓰레기와 건설 폐기물을 묻는 대체 매립지를 구하려고 용역까지 했지만 확정을 못했다. 여러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은 도저히 안 된다'고 판단해서 땅을 사서 자체 매립지를 구하고 소각지를 짓겠다고 나선 것이다. ―인천시 부채 문제가 계속 도마에 올랐다. 재정 자립도도 중요하지만 중앙 정부에서 보조금을 끌어오는 능력도 중요한데. ▲제가 시정을 시작했을 때 20% 초반대였던 부채 비율이 지금 13.7%로 내려갔다. 저는 일을 하면서도 재정 자립도를 낮췄다. 48개 장기미집행 도로 문제를 해결했고 인천대학교 발전기금은 4000억원 가량 주면서도 행정안전부 재정 평가에서 3년 동안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국비는 4조 4000억원을 일반예산, 9000억원을 교부세로 총 5조 이상 받았다. 일하면서 재정을 가져온 것이고 그래서 공약을 이행할 돈도 많이 확보한 것이다. ―재선에 성공해야 하는 이유. ▲인천이 재선을 잘 안 시켜 준다. 역대 두 명밖에 없었고 저도 12년 만에 도전한다. 저는 '미래 먹거리' 기업을 끌어오고 필요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그런데 이걸 되돌릴 수는 없다. 제가 발전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시작도 했으니, 완성도 제가 해야 하지 않겠나. 봄이 겨울로 되돌아가지 않듯, 인천은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300만 인천시민은 당당한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만 한다. 시민과 걸어온 지난 4년을 미래로 더 크게 이어가기 위해 재선에 성공할 것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5-15 17:00: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숭인지하차도 건설사업이 사업 추진 20여 년 만에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중구 율목동과 동구 금곡동에서 ‘중구 신흥동~동구 송현동 간 연결도로’의 총 4개 구간 중 마지막 남은 구간인 3구간의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배다리 관통도로로 불리는 ‘중구 신흥동~동구 송현동 간 연결도로’는 길이 2.92㎞, 폭 50~70m로, 인천시 남·북측의 가로망을 확보해 연수구~중구~동구~서구지역의 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1999년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2001년 본격 착공했다. 이후 연결도로 공사는 이날 착공한 숭인지하차도(3구간, 725m) 구간을 제외하고는 2011년까지 161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모두 준공됐다. 그러나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할 예정이었던 승인지하차도는 노약자 통행 불편, 지역분리로 인한 단절 우려, 주거환경 저해 등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채 답보상태였다. 인천시는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2019년 8월 동구, 2022년 1월 중구지역 지역주민 대표와 함께 민·관 상생 협약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중구 신흥동~동구 송현동 간 연결도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내기에 이르렀다. 시는 2025년 숭인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마무리 하고 중구 신흥동~동구 송현동 간 연결도로를 2025년 말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숭인지하차도 상부공간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공원과 문화센터, 도서관, 주차장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20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던 도로공사를 착공할 수 있어 기쁘다. 공사 과정에서 주민분들께서 불편하지 않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진행 사항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5 13:19:30부동산 지주사 하이랜드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 있고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는 20분대 이동이 가능해 ‘강남 생활권’으로 불리는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그린벨트를 공개 분양 중이다. 해당 토지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 400m의 역세권으로, 회사보유분으로 갖고 있던 좋은 필지가 포함돼 있어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부르고 있다. 이 지역이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남시가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등으로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 정부는 올해부터 30만㎡(약 9만 평) 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오는 2020년까지 여의도 면적(2.8㎢)의 83배에 이르는 233㎢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으로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경기도 일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것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취락 20만6,004㎡의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하기도 했다. 이 고시에 따라 3개 취락지역(섬말/샘골/법화골)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이같은 배경에, 현재 하이랜드가 매각하고 있는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그린벨트 땅은 향후 2020년까지 하남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6만 명의 자족기능 도시로의 인구유입을 위해 하남시의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되는 곳으로 손꼽힌다. 하이랜드 관계자는 “경기도는 그린벨트 해제 가능 면적이 약 20%나 되고 하남시는 무려 80%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이번 규제완화 조치의 최대 수혜지로 평가받는다”며 “이미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감북동 배다리 마을, 춘궁동 궁안마을, 천현동, 선린동의 사례를 보면 하남시 그린벨트 토지 투자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그린벨트 필지는 현재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 내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되어 향후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안쪽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도로가 있고, 여러 곳이 텃밭으로 개간되어 사용 중에 있으며, 불법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이는 그린벨트 해제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 3~5등급에 해당하는 조건이다. 현재는 4층 이하의 건축만 가능지만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고급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분양 지역은 교통 호재를 비롯해 풍부한 개발 호재들이 집중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분양지는 북쪽의 미사지구와 남쪽의 위례신도시, 서울 송파를 연결하는 6차선 광역도로에 접해 있다. 여기에 2018년 개통되는 9호선 연장선 보훈병원역과 인접하게 되고,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으로 서울 상일동과 경기 하남시를 연결하는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하남시 창우동에서 종로3가까지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감북 보금자리지구부터 서울 강동구 상일사거리까지 왕복 6차선 도로도 올해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도 건설 계획도 있다.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연장길이 128.8㎞의 왕복 6차선 도로 사업이 진행되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변 지역이 투자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을 정도다. 이와 함께 인근에 부지 11만7,000㎡, 연면적 44만426㎡ 규모의 신세계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 완공을 앞두고 있어 생활 프리미엄도 더해졌다. 유니온스퀘어가 올해 완공되면 백화점, 패션전문관, 영화관, 공연 및 전시 시설, 명품 브랜드와 다양한 제조 직매형 의류(SPA)및 패션브랜드 등이 들어서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번화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랜드 분양 토지는 496㎡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3.3㎡당 59만~80만원 선이다. 잔금 납입 후 바로 개별등기를 진행해준다. 분양은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며 문의는 전화(02-6925-0118)를 통해 하면 된다.
2016-01-29 14:13:42【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는 인천 중구∼동구 관통 산업도로인 일명 ‘배다리도로’ 공사 구간 중 역사·문화공간 훼손 논란을 빚고 있는 3구간 공사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배다리도로는 총 4개 구간으로 나뉘어 건설 중이며 이 중 3구간은 송림로∼유동삼거리 구간을 지하차도로 건설하는 공사로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가 배다리 헌책방거리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공간이 사라진다며 도로 개설을 반대해 온 곳이다. 시는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뒤 이달 중으로 3구간 지하차도 건설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1998년부터 착공에 들어간 배다리도로 공사는 총 사업비 1567억원을 들여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와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을 잇는 2.5㎞ 구간에 왕복 6∼8차로로 건설 중이다. 현재 2구간(송현터널∼송림로)과 4구간(유동삼거리∼삼익아파트)은 공사를 마친 상태이고 1구간(동국제강∼송현터널)은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6-13 10:51:36【인천=김주식기자】인천의 ‘배다리도로’ 일부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인천시는 역사·문화공간 훼손 논란을 빚어온 인천 중구와 동구를 관통하는 산업도로 일명 ‘배다리도로’의 3구간인 송림로∼유동삼거리에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공사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공사비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지하차도 설치비 427억원을 따로 책정하기로 했다. 지난 1998년 착공에 들어간 배다리도로는 총 120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와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을 잇는 2.5㎞ 길이의 왕복 6∼8차로를 4개 구간으로 나뉘어 한창 건설중이다. 이 가운데 2구간(송현터널∼송림로)은 이미 공사를 마친 상태다. 나머지 구간의 공정률은 1구간(동국제강∼송현터널) 33%, 3구간(송림로∼유동삼거리) 14%, 4구간( 유동삼거리∼삼익아파트) 45%를 나타내고 있다. 4구간은 오는 11월, 1구간은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배다리도로 3구간은 배다리 헌책방거리가 있는 곳으로 최근까지 역사·문화공간 훼손 논란을 빚어왔다./joosik@fnnews.com
2010-03-17 14: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