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안전관리원은 14일 건축물 해체(철거) 때 제출하는 해체계획서의 적정성을 작성자가 자체 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 '해체계획서 적정성 사전 검토 툴'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관리원이 검토하고 있는 건축물 해체계획서의 적정률은 지난 2023년에는 34.1%, 2024년에는 54.0%로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도 절반 가까운 계획서가 적정 판정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에 관리원이 제작해 배포한 사전 검토 툴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증가함에 따라 작성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해체계획서의 적정률을 더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검토 툴은 관리원의 검토 과정에서 부실 판정 또는 보완 요구를 받는 경우가 많은 이동식 크레인 전도 및 인양 능력, 줄걸이 용구 안전성, 굴착기 작업 능력 등 4개 항목의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엑셀 파일 형식으로, △이동식 크레인의 자체 중량 △인양물의 중량 △지반 상태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이동식 크레인 전도 안전성 검토 결과가 자동으로 계산된다. 작성자는 이 결과를 참고해 계획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사전 검토 툴은 관리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사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체 장비 항목별 툴 사용법은 관리원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14 15:40:42[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주거지 화재로 어린 학생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학생 행동 매뉴얼’을 제작해 모든 학교에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전날 “어느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학생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마련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고, 이에 교육청은 행동 매뉴얼을 긴급하게 제작해 이날 모든 학교에 배포했다. 이번 화재 대응 매뉴얼은 유·초·중·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해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연기를 피해 대피하는 자세, 119 신고 방법, 소화기 사용방법, 완강기를 사용한 대피방법 등을 상황별로 구체화해 담았다. 최근 부산에서는 8일 사이 두 차례의 화재로 각각 2명의 초등학생 자매가 자택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례 모두 부모의 외출 중에 발생했으며, 아파트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점이 알려지면서 어린이 대상 화재 대응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화재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위험”이라며 “이번 매뉴얼 배포를 시작으로 비상 상황에서도 아이 스스로 침착하게 행동하고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4 13:19:3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4일 도로공사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지자체 등 도로관리청을 통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은 도로공사의 공정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도로 신설·확장공사와 도로 유지·보수공사로 구분된 총 4종(관리자용 2종, 근로자용 2종)으로 제작됐다. 그간 안전 매뉴얼은 주로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도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근로자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숙지가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마련된 매뉴얼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단위작업별로 구성하고, 실제 사고 사례에 기반한 위험요소와 연계된 안전대책을 삽화로 제시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든 매뉴얼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 기기로 실시간 열람이 가능하며, 작업 전부터 해당 공종별 안전수칙을 근로자가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도를 제고했다. 특히 도로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도로 신설·확장공사 안전관리매뉴얼(근로자용)'은 △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 총 4개 외국어 버전으로도 제작했다. 매뉴얼은 이날부터 국토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우제 도로국장은 "도로공사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근로자가 직접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공사 참여자 중심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유도해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04 09:54:54[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외국인 어선원이 국내 어선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어선인 안전 수칙' 영상을 8개 국어로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외국인 어선원은 2022년 1만3천490명, 2023년 1만4천44명, 2024년 1만4천620명으로 늘었다.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중 외국인 비율도 2023년 16.7%, 2024년 29.7%로 증가 추세다.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등으로 통·번역된 안전수칙 영상은 외국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숏폼'으로 제작했다. 영상은 외국인 어선원 입국 교육과 비전문 취업비자(E-9) 외국인 대상 취업 교육에도 활용된다. 행안부 유튜브 채널과 국민안전교육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7-03 12:38: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지역의 이야기와 시정을 담은 참여형 신문 부산시 어린이신문 '빅(Big)아이 도란도란' 창간호를 발행하고, 26일부터 어린이 관련 시설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신문 제호인 빅아이 도란도란은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의 약자인 '빅(Big)’과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신문은 시가 기획하고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어린이 대상 신문으로, 부산의 주요 정책 현장과 문화시설 등을 어린이 기자가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들로 구성된다. 창간호 표지는 공모전에서 1등을 한 어린이의 작품으로 꾸몄다. 이번 호에는 부산시어린이기자단(꼬마부산기자단)이 어린이의 시선으로 부산을 돌아본 다양한 글들이 실렸다. 지난 14일 열린 부산시어린이기자단 발대식 소식과 함께 부산콘서트홀과 부산근현대역사관 탐방기, 롯데자이언츠 경기와 부산국제연극제 등 문화체험을 한 생생한 글도 소개됐다. 이 외에도 어린이기자가 제안하는 부산 정책 아이디어, 신문활용 교육(NIE), 만화, 낱말 퀴즈 등 교육적 요소와 재미를 더한 콘텐츠가 함께 구성됐다. 시는 부산 초등학생 3~6학년 어린이가 모두 어린이신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11만부를 발행해 시역 내 학교를 비롯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지역 도서관 등 부산 소재 어린이 관련 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빅아이 도란도란은 계간지로 오는 9월과 12월 각각 2호와 3호가 발행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6 09:54:23[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은 이번달 중 국민과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념품 대통령 디지털 굿즈를 공식 공개하고 배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우선 스마트워치 배경화면과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배포한 뒤, 향후에는 실제 워치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파일을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굿즈 디자인에는 대통령 휘장과 서명, 자필 문구 등이 시각적으로 반영되며, 기존의 비공식 이미지 배경화면과는 구분되는 공식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된다. 특히 취임식 미공개 사진과 G7 정상회의 등 외교 현장 사진, 대통령 자필 메시지가 디자인 요소로 포함될 예정이라 상징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국민 누구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디지털 굿즈는 대통령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게시될 예정이며, 추후 대통령실 홈페이지에도 업로드될 방침이다. 향후 국정 관련 이슈나 계기에 따라 새로운 버전의 배경화면도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해나갈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디지털 굿즈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접근성과 맞춤형 활용성을 높이고, 디지털 굿즈 프로젝트를 상시적인 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디지털 기반 미래국가, 실용과 속도의 국정,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국정철학을 콘텐츠로 구현한 첫 사례로,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국민 중심의 디지털 소통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디지털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국민이 국정에 참여하고 연결되는 감각적인 소통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민주권이 손안에서 구현되는 시대, 그 상징을 국민 일상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2 15:04:0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달 13일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의 해설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제·개정한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는 웹툰 작가들이 50회를 연재할 경우 2회의 휴재권을 보장하고, 웹툰 서비스 사업자들이 작가들에게 수익 정산서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설서에는 표준계약서의 주요 내용 및 보급·활용에 대한 설명과 계약서 작성 시 기본원칙, 유의 사항, 계약 위반 대처법 등을 담았다. 또 불공정성 문제 발생 가능성이 큰 계약 사례에 대한 유의점과 구체적인 저작권 침해 대응 방안도 넣었다. 문체부는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기업에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IP) 제작 지원' 등 문체부 공모 사업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설서는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 만화영상진흥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30 08:19:32[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 및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개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총 3종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해 콘텐츠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장치인 AI 가드레일 시스템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카나나 세이프가드’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 주요 빅테크에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데 특화된 모델을 운영 중이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카나나(Kanana)’를 기반 기술로 활용했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AI 모델의 정밀도와 재현율을 평가하는 수치인 F1 스코어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어 성능에서 글로벌 모델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은 총 3가지로, 각각의 모델은 리스크 유형에 따라 유해성 및 위험성에 대한 효과적 탐지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발화 또는 AI의 답변에서 증오, 괴롭힘, 성적 콘텐츠 등에 대한 유해성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 △개인 정보나 지식재산권 등 법적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한 요청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사이렌’ △AI 서비스를 악용하려는 사용자의 공격을 탐지하는 ‘카나나 세이프가드-프롬프트’이며, 모두 허깅페이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안전한 AI 생태계의 구축에 기여하고자 ‘카나나 세이프가드’에 상업적 이용과 수정 및 재배포 등이 자유롭게 가능한 아파치2.0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7 09:50:58[파이낸셜뉴스] 여성 연예인과 일반인의 얼굴을 합성한 성적 허위 사진·영상(딥페이크)을 제작해 온라인에 배포한 운영자와 일행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10대 고교생 A군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여성 연예인과 일반인의 얼굴을 나체 사진·영상물에 500여 개 합성해 텔레그램 대화방 3곳을 개설하고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외에도 23명이 해당 대화방에서 3500여개의 허위 사진·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재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3명 중 15명은 10대, 나머지 8명은 20∼40대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인공지능(AI) 플랫폼 발달로 다수 발생하는 데다 딥페이크 물의 경우 실제처럼 정교하다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2월 텔레그램에서 해당 범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위장 수사와 텔레그램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2 10:52:39[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산림재난대응과 목재수확에 필요한 핵심 기반 시설인 임도 등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2025년 전국 산림레포츠 대회’를 소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2025년 전국 산림레포츠 대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5년 산림레포츠 대회지도’를 제작해 배포한다. 대회지도는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각 지방자치단체 및 주관기관에서 추가 공지할 계획이다. 2025년 전국 산림레포츠대회는 산림청장배 산림레포츠 대회인 △암벽 등반(9월 28일·전북 완주군) △오리엔티어링(10월12일·경북 영양군) △산악마라톤(10월25일·영양군) △패러글라이딩(10월26일·강원 강릉시) △로프체험(11월6일·세종시) 5개 대회를 포함한 총 19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 오리엔티어링 등 종목은 임도를 활용한 산림레포츠 대회로, 이를 통해 임도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도 이용된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 임도는 산불 예방 및 진화는 물론 산림의 이용과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산림휴양, 치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다양한 산림레포츠 대회를 지원해 국민들이 숲이 주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15 16:3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