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협사료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 가격을 인하한다. 농협사료는 4일 출고 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당 250원(10원/kg)씩 평균 2.0% 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부터 총 4회에 걸쳐 85원/kg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이후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농협사료는 이번 조치로 연간 220억 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협사료는 매년 다양한 원료 구매 경쟁력 강화와 긴축경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료가격 안정은 물론, 축산농가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01 15:53:17[파이낸셜뉴스] 도드람양돈협동조합은 지난 해 12월 첫 가동을 시작한 경기도 이천 양돈전문 배합사료공장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하며 조합원들에게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사료를 공급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도드람은 지난해 9월 '제2 사료공장'인 이천 양돈전문 배합사료공장을 준공하고 지난 1월 HACCP 적합 판정을 빠르게 통과했다. 이천 배합사료공장의 월간 생산량은 약 2만톤에 달하며, 제1 공장인 정읍공장과 합하면 월에 총 4만5000톤의 생산이 가능하다. 사료 자급률 향상은 특히 외부환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조합원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농가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이천 양돈전문 배합사료공장 준공으로 직영공장의 생산량 및 생산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많은 이점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중부권 거점사료공장으로 자리매김하여 더욱 체계적인 품질과 원가 관리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08 10:35:1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국 왕새우 생산량의 52%를 차지하는 전남 신안군에 친환경 왕새우 전용 배합사료 공장이 들어선다. 신안군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친환경 왕새우 전용 배합사료를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립 사업비로 6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신안군은 지난 2020년부터 이번 사업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으며, 매년 보완·개선을 통해 4년 만에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안군에선 연간 1만여t의 왕새우 양식 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국 사료 사용량의 57%에 달하는 것으로, 비용으로 따지면 약 200억원으로 추산되며 양식 어가 경영비의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지속해서 원자재 및 배합사료의 가격 인상으로 어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오는 2026년 공장이 완공되면 어가 부담 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왕새우 전용 사료 공급 기반 구축은 신안군이 왕새우 산업 집적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단지 내 새우 종자 전용 시설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400억원), 왕새우 산지 거점 유통센터(60억원)와 연계해 왕새우 거점 단지 육성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안군에선 지난 2023년 기준 왕새우 양식 268어가(836㏊)에서 3000여t(500억원 상당)을 생산하며 전국 생산량의 52%, 전남 생산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9 14:52:16[파이낸셜뉴스] 사료업계에서 배합사료 가격 인하를 앞당겨 빠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당초 예상보다 2개월 앞선 시점으로 최근 수해와 사료가격 상승으로 신음하던 축산 농가도 한 숨을 돌리게 됐다.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의 전체 사료비 절감액은 매월 약 37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합사료 업계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사료의 경우 오는 28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포대(25kg) 당 300원을 추가로 낮춰서 판매한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도 각각 배합사료 포대 당 500원과 625원씩을 각각 인하한 바 있다. 지난해 농협사료 시장점유율이 17.4%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축산 농가의 사료비 절감액도 빠르게 파급될 전망이다. 사료의 원재료는 옥수수ㆍ대두박(콩) 등 곡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제곡물가격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톤(t)당 328달러였던 사료용 옥수수 가격은 5월 356달러, 6월 377달러, 7월 404달러까지 올랐다. 대두박 역시 4월 474달러를 시작으로 5월 507달러, 6월 569달러, 7월에는 623달러까지 올랐다.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 단가도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농식품부의 올해 가격 조사에서도 옥수수는 332달러, 대두박은 582달러로 아직 지난해 5~6월의 상승 가격을 유지 중이다. 원재료 도입가격이 3·4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료가격 인하는 4·4분기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약 2개월 빠르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낮추는데 협의한 것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나머지 사료업체도 이번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8-23 14:19:4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어가 1000여곳을 대상으로 배합사료 구매자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양식 비용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합사료 구매비용과 전기요금 등이 인상된 만큼 양식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배합사료 구매자금을 대출받은 어가 중 올해 말까지 대출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 양식어가다. 해수부는 지난해 4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내수면 양식어가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합사료 구매자금의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한 바 있다. 대상 구매자금은 480억원 규모다. 상환 기일이 이미 지나서 연체 중인 어가도 연체이자를 납부하면 기존 상환일로부터 1년간 상환기간을 연장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 연장은 수협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16 11:09:09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은 양어용 배합사료를 구매하는 어가에서 제조업체별 제품의 품질 수준 등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배합사료 공급업체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배합사료 공급업체에서 품질수준 등을 등록하면 구매희망 양식어가는 사료 공급업체의 제품 정보를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구축된 시스템은 수과원 사료연구센터 누리집(사진)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김종현 수과원 양식산업연구부장은 "양식어가, 배합사료 판매업체, 제조업체 등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25 18:34:5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은 양어용 배합사료를 구매하는 어가에서 제조업체별 제품의 품질 수준 등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배합사료 공급업체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배합사료 공급업체에서 품질수준 등을 등록하면 구매희망 양식어가는 사료 공급업체의 제품 정보를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구축된 시스템은 수과원 사료연구센터 누리집(사진)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사료연구센터에서는 친환경 수산물 배합사료 직불제와 배합사료 구매자금 지원사업 시행 지침에 따라 양어용 배합사료 제조업체, 판매업체, 수입업체로부터 등록 신청을 받아 배합사료 업체를 관리해 왔다. 친환경 수산물 배합사료 직불제는 양식어류(넙치, 강도다리, 볼락류, 돔류) 생산과정에 배합사료 사용을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 생산체계 확립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지원 단가는 배합사료의 품질과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난다. 배합사료 구매자금 지원사업은 양식 어가에 배합사료 구매자금을 특별지원함으로써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어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 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지원 자금은 금리 1.0%로 최대 3억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김종현 수과원 양식산업연구부장은 "배합사료 공급업체 관리시스템을 통해 양식어가, 배합사료 판매업체, 제조업체 등이 신뢰와 편리함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25 11:00:21[파이낸셜뉴스]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안정세 등으로 배합사료 가격이 잇달아 하락하면서 한우농가들이 사료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안정세 등에 따라 배합사료 가격이 잇달아 인하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사료(농·축협 사료 합산시 2022년 점유율 31%)가 작년 12월 한 포대(25kg 기준)당 500원을 내렸다. 지난주 2월 1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한 포대(25kg 기준)당 625원(25원/kg) 추가 인하했다. 농·축협 사료 구매 비중이 높은 한우농가의 62.1%(2022년 시장점유율 기준)가 매월 73억원의 사료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사료업체들도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이번 농·축협 사료가격 추가 인하 영향 등으로 다음 주부터 전 축종 kg당 20원 정도 내리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 사료곡물 가격은 작년 7월 고점(도입월 기준)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합사료 원료 중 60% 이상 비중을 차지하있는 옥수수와 대두박의 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사료용 옥수수는 작년 7월 t당 404달러에서 올해 1월 도입가격은 t당 336달러로 약 16.8%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환율 평균이 작년 10월 고점 이후 올해 1월 12% 하락하면서 사료 가격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최근 곡물가격과 환율이 다소 안정됐지만 여전히 환율 등 변동성이 커 쉽게 가격 인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축산물 생산비 저감을 위해 사료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손실을 감수하는 만큼 관련 업계들 동참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간 축산단체는 사료업계에 사료가격 인하 촉구 공문을 발송하거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지속 호소해 왔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 가격의 추가 인하요인이 있는 경우 조기에 가격에 반영되도록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며 사료업계와 축산농가의 동반성장을 위해 민간 사료회사들의 사료가격 인하 동참을 재차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2-16 09:54:0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양식 어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23년 양식어가 배합사료 구매자금 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배합사료 구매자금 지원사업은 배합사료를 사용하는 양식어업(어류, 새우류, 자라류, 패류 등)을 경영 중인 어업경영체에 배합사료 구매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연 1%의 저금리로 융자지원 하는 사업이다. 지원 기간은 패류 2년 또는 어류 3년이다. 지난해는 어가 당 최대 지원 한도가 2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양식어업 면허 또는 허가를 취득하거나 신고를 필하고 배합사료를 사용하는 양식어업 경영체이며, 사업 관련 최근 2년간 부정행위자 등은 선정과정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양식 어가는 신청서, 배합사료 구매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준비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방문,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산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05 10:48:08[파이낸셜뉴스] 농협이 충남지역에 배합사료 공장을 착공해 연간 30만t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협(회장 이성희)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사료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25일 충남 당진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임승범 충남도청 농림축산국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지역 3개 지역축협(당진·보령·홍성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출자를 통해 단일 공장을 신축하는 것이다. 이번에 착공되는 배합사료 공장은 1일 생산 400t 규모로 연간 최대 생산량은 3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기존 3곳의 축협 배합사료공장의 생산량 합계(21만여t)보다 약 40%이상 증가한 규모다. 생산 공정은 원료 투입부터 분쇄·배합·가공에 이르기까지 무인화 및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로 경쟁력 있는 제품생산과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2017년 1월 당진축협과 농협사료 양자 간 공동사업 협약을 시작으로, 2020년 10월 당진·보령·홍성 3개 축협과 농협사료가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1년 5월에는 4개 법인이 본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2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당진시 일대에 약 2000평 규모로 건립된다. 농협은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그 동안 지역 축협이 각각 운영해 온 배합사료공장을 단일공장으로 통합·운영한다. 이를 통해 제조경비, 연구개발비, 마케팅비 등을 절감해 사료 가격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최신 자동화·현대화 설비를 통해 축산농가에는 고품질의 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이 충남 축산농가들의 축산물 품질개선과 소득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대화와 타협, 협동의 정신으로 이루어낸 역사적인 착공식이 전국 모든 농·축협 가공공장들에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0-26 14: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