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오는 12월부터 아이폰 사용자들은 전국 모든 편의점, 스타벅스,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가맹점에서 애플페이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는 소식에 NICE가 강세다. NICE는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 중 2군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35분 현재 NICE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5.93%) 오른 1만4350원에 거래 중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카드와 애플은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하는 내용의 1년짜리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카드는 동시에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 및 카드단말기 제조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 제조 및 시스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에 참여하는 밴사는 KIS정보통신, KICC(한국정보통신), KSNET(케이에스넷), KG이니시스, 나이스정보통신, 파이서브 등 6곳이다. 현대카드는 늦어도 11월까지 시스템 및 NFC 사용 가능 단말기를 개발하고 12월부터 애플페이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카드는 NFC 단말기를 이미 구축하고 있는 대형가맹점 위주로 애플페이를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2월부터는 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의 커피전문점, CUㆍGS25ㆍ이마트24ㆍ미니스톱ㆍ세븐일레븐 등 전국 편의점을 포함해 60여개 브랜드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NICE의 올해 8월 16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KIS정보통신의 지분을 91.3% 보유하고 있다. 또 나이스정보통신의 지분도 42.7% 보유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07 09:38:33부가가치통신(밴)업계가 고사위기에 처했다. 주 수익원인 카드 매출전표 수집 매출이 줄어드는데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온라인 결제 사업이 밴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더해 신용카드업계가 잇따라 밴사가 필요 없는 전표직매입(EDC)비중을 높이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조원대 깨진 중계수수료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밴사 13개사의 중계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1조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3개사는 전체 밴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밴사는 신용카드사업체의 승인 중계와 전표 매입업무를 대행하고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이 중계업무가 밴사의 주 수익원이다. 하지만 카드사가 전표 매입을 직매입(EDC) 형태로 속속 전환하는데다 카드사를 제낀 'XX페이' 형태의 온라인 결제가 늘면서 중계수수료율이 매년 하락했다. 중계수수료 매출은 지난 2016년 1조 1662억원이었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1조1520억원, 1조1397억원, 1조689억원 순으로 줄었다. 지난해엔 9776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대가 깨졌다. 카드사들이 직매입 비중을 높이면서 밴사 중계사업의 위기는 더 커졌다. 밴사들은 지난 2019년 롯데카드에 EDC 방식이 불공정 거래라며 소송을 걸었지만 지난해 대법원이 롯데카드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롯데카드는 전체 가맹점의 50%를 직매입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신한·삼성·하나카드도 이미 매입 업무의 일부를 EDC 방식으로 전환했고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도 케이아시스와 EDC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온라인결제대행(PG) 시장이 커진 것도 위협적이었다. PG시장이 커지면서 대다수 밴사들도 PG사업을 겸업했다. 밴사들의 PG사업 등 기타 매출은 꾸준히 늘면서 중계수수료와 대조를 이뤘다. PG사업 등 기타 매출은 지난 2016년 596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9년엔 1조1411억원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고, 중계수수료 매출을 앞질렀다. 지난해에 중계수수료 매출은 1조원대 아래로 내려갔지만 기타수수료 매출은 1조 3677억원을 기록하며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영업이익도 매년 줄었다. 지난 2016년 2285억원이던 13개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55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영업외이익 부문에서도 손실이 커 당기순이익은 1040억원에 불과했다. ■밴사 뛰어든 카드사, 줄줄이 철수 밴 시장에 뛰어든 카드사들도 이제는 손을 떼는 수순이다. 지난해 11월 롯데카드는 자회사 로카모빌리티를 통해 운영해 오던 밴 사업을 중단했으며 2년 만에 중단했다. 앞서 현대카드 역시 자회사 블루월넛의 밴 사업을 중단했다. 블루월넛의 밴 사업은 사업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른 카드사들도 밴사에 투자한 지분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는 밴사인 한국신용카드결제의 지분을 매각했다. 과거 카드회사 7개가 출자해 만든 밴사인 한국신용카드결제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카드와 BC카드 2개에 불과하다. 카드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결제가 늘어난데다 간편결제도 확산되는 등 결제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밴 사업 규모가 상당히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3년마다 수수료율이 재산정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밴 업계를 살릴 지원책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밴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밴 대리점은 신규 가맹점 개설때 단말기를 지원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사후관리(AS)도 제공하고 있다. 발빠르게 시장에 대응하지 못한 밴 업계도 자성해야 한다는 비판도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간편결제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데 밴사들이야 말로 이같은 신기술개발에 유리한 고지에 있었을 것"이라며 "카드수수료가 지난 2007년부터 인하되고 있었던 만큼 밴사들이 지급받는 수수료도 내려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빨리 체질을 개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박신영 기자
2022-04-17 18:14:54[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오프라인 카드결제 감소로 밴(부가통신업사업) 수익이 감소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 증가로 PG(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사업 수익이 크게 늘어 밴사가 실적 부문에서 선방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위 13개 밴사의 영업수익은 1조2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21억원)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카드결제가 줄어 밴사업 수익은 8.7%(551억원) 줄었지만, 온라인 쇼핑 증가로 PG 등 기타사업 수익이 22.2%(1172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84억원)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1조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736억원) 늘었다. PG 거래 증가로 PG업 대표가맹점 수수료도 같이 늘어 기타 영업비용이 15.8%(980억원) 늘어난 탓이다. 자산은 2조3624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0.8%(179억원) 줄었다. 현금과 유동금융자산이 12.6%(1045억원) 감소하고, 유동자산도 3%(468억원) 줄어든 이유가 크다. 한편 카드 거래건수는 91억6000건으로 전년 동기(90억5000건)보다 1.2%(1억1000건) 늘었다. 가맹점 수는 271만8000개로 전년 말(268만2000개)보다 1.3%(3만6000개) 증가했다. 단말기 수는 342만8000대로 전년 말(336만2000대) 늘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0-09-17 00:31:49밴(VAN)사들이 2분기 연속 두자릿수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밴사들이 올 1·4분기에 이어 2·4분기 매출액이 10% 감소한 것. 오프라인 결제가 줄어드는 가운데 밴사를 거치지 않은 결제방식까지 등장한 탓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12개 밴사의 올 2·4분기 매출액은 2501억원으로 전년 동기(2778억원)보다 10% 줄었다. 1·4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매출액 감소세가 유지됐다. 밴사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23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622억원)보다 10% 줄었다. 이 같은 밴사의 매출액 감소세에는 오프라인에서 카드 승인실적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다. 밴사는 카드 거래 승인·중계와 단말기(포스·POS) 설치, 가맹점 모집·관리 등 주로 오프라인 영역을 맡는다. 그런데 온라인 결제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는 반면 오프라인 결제규모는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신한·KB국민·삼성·현대·비씨·롯데·하나·우리카드 등 8개사의 4월 오프라인 승인실적은 30조7310억원으로 전년 동기(33조8171억원)보다 10% 줄었다. 5월 오프라인 승인실적도 35조12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5조8361억원)보다 2% 감소했다. 다만 6월의 경우 승인실적은 34조2878억원으로 전년 동기(33조5731억원)에 비해 2% 늘었다.
2020-08-25 17:50:15[파이낸셜뉴스] 밴(VAN)사들이 2분기 연속 두자릿수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밴사들이 올 1·4분기에 이어 2·4분기 매출액이 10% 감소한 것. 오프라인 결제가 줄어드는 가운데 밴사를 거치지 않은 결제방식까지 등장한 탓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12개 밴사의 올 2·4분기 매출액은 2501억원으로 전년 동기(2778억원)보다 10% 줄었다. 1·4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매출액 감소세가 유지됐다. 밴사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23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622억원)보다 10% 줄었다. 이 같은 밴사의 매출액 감소세에는 오프라인에서 카드 승인실적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다. 밴사는 카드 거래 승인·중계와 단말기(포스·POS) 설치, 가맹점 모집·관리 등 주로 오프라인 영역을 맡는다. 그런데 온라인 결제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는 반면 오프라인 결제규모는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신한·KB국민·삼성·현대·비씨·롯데·하나·우리카드 등 8개사의 4월 오프라인 승인실적은 30조7310억원으로 전년 동기(33조8171억원)보다 10% 줄었다. 5월 오프라인 승인실적도 35조12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5조8361억원)보다 2% 감소했다. 다만 6월의 경우 승인실적은 34조2878억원으로 전년 동기(33조5731억원)에 비해 2% 늘었다. 반면 6월 온라인 승인실적은 10조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7조8656억원)보다 27%나 증가했다. 온라인 승인실적의 경우 올 들어 모두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밴업계 관계자는 "일부 밴사의 경우 전자결제지급대행업(PG)을 겸업해 온라인 결제로 인한 수수료를 챙긴다"면서도 "PG 수수료는 전표 등이 발생하지 않아 밴사 수수료보다 40% 정도 낮기 때문에, 밴사의 매출액은 이전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밴사와 PG사를 거치지 않고 결제가 이뤄지는 앱투앱 결제방식의 출현도 밴사로서는 매출 감소의 이유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0-08-24 15:26:09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로 카드결제 승인·중계, 단말기 설치 등을 하는 부가통신업자(VAN·밴사) 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39억원(4.3%) 줄었다. 수수료 인하로 순이익 급감이 우려됐지만 전자지급결제대행(PG) 등 기타사업 부문의 영업수익이 늘면서 감소폭이 일부 상쇄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밴 시장의 98.1%를 차지하는 13개 밴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4.3% 감소했다. 이는 올해 초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가 인하된 영향이 크다. 지난 1월31일부터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되는 가맹점의 연 매출 구간이 기존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되면서 중계수수료 수익이 줄었다. 중계수수료는 카드 결제 건당 취급액에 가맹점 수수료율 등을 곱해 책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카드사들은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대응하기 위해 밴사에 대한 중계수수료를 계속 낮추고 있다. 밴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체 카드 결제액은 늘었지만 밴사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며 "카드사와 가맹점의 경우 3년마다 적격 비용을 다시 산출해 수수료를 낮추고 있지만 카드사들은 밴사들에게 짧게는 6개월, 길어봐야 1년 단위로 수수료 인하 요구를 계속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있었던 부가세 환급 등 1회성 요인이 제외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밴사들의 순이익은 줄었지만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9%(557억원) 증가했다. 밴 사업부문 영업수익은 중계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95억원) 줄었다. 하지만 기타사업부문은 PG 수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 보다 영업수익이 27.0%(1153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밴사의 유동자산 등 자산이 증가하고 이익잉여금도 늘어나는 등 재무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밴사의 자산은 2조167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38억원(3.0%) 증가했다. 이는 주로 현금성자산(447억원) 등 유동자산의 증가(766억원, 5.9%)에 기인한다. 퇴직급여충당금 등 비유동부채 증가(112억원)로 부채는 726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2.1%(152억원) 늘었다. 이익잉여금(418억원)이 증가해 자본은 1조443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5%(486억원) 증가했다.한편, 밴사의 올해 상반기 거래건수는 90억5000건으로 전년대비 11.7%(9억5000건) 늘었다. 가맹점 수는 266만1000개로 지난해 말(251만개) 대비 6.0%(15만1000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밴사의 고유업무에 대한 수익성 약화 우려에 대비해 재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신종결제사업 참여 등 밴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19-09-19 18:46:28[파이낸셜뉴스]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로 카드결제 승인·중계, 단말기 설치 등을 하는 부가통신업자(VAN·밴사) 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39억원(4.3%) 줄었다. 수수료 인하로 순이익 급감이 우려됐지만 전자지급결제대행(PG) 등 기타사업 부문의 영업수익이 늘면서 감소폭이 일부 상쇄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밴 시장의 98.1%를 차지하는 13개 밴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4.3% 감소했다. 이는 올해 초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가 인하된 영향이 크다. 지난 1월31일부터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되는 가맹점의 연 매출 구간이 기존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되면서 중계수수료 수익이 줄었다. 중계수수료는 카드 결제 건당 취급액에 가맹점 수수료율 등을 곱해 책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카드사들은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대응하기 위해 밴사에 대한 중계수수료를 계속 낮추고 있다. 밴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체 카드 결제액은 늘었지만 밴사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며 "카드사와 가맹점의 경우 3년마다 적격 비용을 다시 산출해 수수료를 낮추고 있지만 카드사들은 밴사들에게 짧게는 6개월, 길어봐야 1년 단위로 수수료 인하 요구를 계속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있었던 부가세 환급 등 1회성 요인이 제외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밴사들의 순이익은 줄었지만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9%(557억원) 증가했다. 밴 사업부문 영업수익은 중계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95억원) 줄었다. 하지만 기타사업부문은 PG 수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 보다 영업수익이 27.0%(1153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밴사의 유동자산 등 자산이 증가하고 이익잉여금도 늘어나는 등 재무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밴사의 자산은 2조167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38억원(3.0%) 증가했다. 이는 주로 현금성자산(447억원) 등 유동자산의 증가(766억원, 5.9%)에 기인한다. 퇴직급여충당금 등 비유동부채 증가(112억원)로 부채는 726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2.1%(152억원) 늘었다. 이익잉여금(418억원)이 증가해 자본은 1조443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5%(486억원) 증가했다. 한편, 밴사의 올해 상반기 거래건수는 90억5000건으로 전년대비 11.7%(9억5000건) 늘었다. 가맹점 수는 266만1000개로 지난해 말(251만개) 대비 6.0%(15만1000개) 증가했다. 단말기 수도 353만2000대로 전년 말 대비 3.6%(12만2000대)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밴사의 고유업무에 대한 수익성 약화 우려에 대비해 재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신종결제사업 참여 등 밴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19-09-19 15:12:34국내 대형 밴(VAN)사들의 올 3·4분기 당기순이익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7월 정률제 기반 밴수수료 가 적용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카드수수료 인하 논란으로 결제 대행업무를 맡고 있는 밴사들도 밴수수료 단가하락 압력 등 전반적으로 성장 둔화 영향을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밴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서 영업중인 밴사는 13개로, 이들 밴사가 처리하는 건수 규모는 매년 증가함에도 당기순익 등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밴업계 공유자류를 합산해 나이스정보통신이 최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전 밴사 처리건수는 지난 2014년 110억9898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164억278만건으로 4년새 47.8% 급증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2014년 시장점유율 15.8%로, 시장 1위로 올라선 이후 매년 점유율을 높혀가고 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18.2%다. 나이스정보통신의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60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12억7700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밴수수료가 지난 7월부터 소액결제가 많이 이뤄지는 일반가맹점을 대상으로 정액제가 아닌 정률제 기반으로 전환된 이후 올 3·4분기 당기순이익은 85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6% 줄었다. 이 같은 당기순이익 감소는 대형 밴사 '빅5'에 꼽히는 한국정보통신도 마찬가지다. 한국정보통신의 올 3·4분기 당기순이익은 77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억원 가까이 줄었다. 이는 전년 동기 당기순익의 19.6%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의 누적 당기순익도 236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4% 줄었다. 그동안 신용카드 결제 대행업무를 맡고 있는 밴업계는 카드이용 증가에 따라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카드업계가 당국의 수수료인하 압박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자 비용절감을 위해 수수료 정률제 등을 추진하면서 밴사의 수익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밴사를 거치지 않는 결제 서비스를 비롯한 간편결제 서비스 확산 등으로 영업 기반마저 흔들리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베트남 PG 서비스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한 베트남 PG시스템 구축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다지기에 들어갔다. 아울러 단말기를 통한 QR코드 간편결제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Smart) QR 결제 시스템 개발 등 올해 8개의 연구개발 실적을 발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도 지난 5월부터 메타헬스케어를 통해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사업을 시작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8-11-21 18:00:34올 상반기 부가통신업자(밴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용 중계 수익이 감소한 반면 단말기 교체 관련 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의 '2018년 상반기 부가통신업자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밴사의 당기순이익은 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억원(6.1%) 감소했다. 영업수익보다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밴사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88억원 증가한 1조31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단말기 교체 관련이 전년 상반기 대비 297억원 증가했고, PG겸영사의 PG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원가(대표가맹점 수수료) 증가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705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밴상품과 기타사업 수익이 증가하면서 1조1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7% 증가한 수치다. VAN사업부문 영업수익은 카드결제 중계 수익이 73억원 감소했지만 단말기 판매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50억원했다. 기타사업 부문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수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9억원 증가했다. 밴사의 자산규모는 2조5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가상각 등에 따른 비유동자산 감소폭(-6.7%)이 현금 등 유동자산의 증가폭(4.7%)보다 컸기 때문이다. 또한 미지급금과 장기차입금 등 유동 및 비유동부채가 감소하면서 부채는 전년말 대비 297억원 감소했다. 자본금은 1조367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67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이익잉여금 증가 등이 원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가락 정맥 등 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한 간편결제 및 각종 모바일 간편결제와의 제휴를 통한 가맹점 확대 추진 등 새로운 결제 플랫폼 확산 등에 대비해 신 성장모델 발굴을 통한 밴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밴의 주요 수익원인 카드결제 중계 수익이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어 재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신규가맹점 유치 과당경쟁, 리베이트 제공 등 불공정 영업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09-19 17:15:56밴수수료 정률제, 간편결제 확산 등으로 카드사와 가맹점간 신용카드 결제 대행을 담당하던 밴(VAN)사가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소형 밴사들은 영업이익이 3분의 1토막 수준으로 줄면서 고사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신용카드 사용 규모는 매년 늘고있지만 대형 밴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무서명거래 확산과 각종 페이류 등 간편결제 확산,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밴수수료 정률제 도입에 따라 밴업계 수익환경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 대형 밴사도 영업익 하락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영업중인 13개 밴사 중 지난 2014년부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나이스정보통신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약 1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91억원) 대비 8억원 줄었다. 한국정보통신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소폭 줄어든 20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밴업계의 수익환경 악화는 정부가 카드수수료 절감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일반가맹점 대상 밴수수료를 건당 일정수수료를 지급하는 정액제가 아닌 정률제를 도입함에 따라 소액결제에 따른 밴수수료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정률제가 적용되는 일반가맹점은 약 35만개로 267만개인 전체 가맹점의 13%에 이른다. 이 같은 수익환경 악화로 대형 밴사의 신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 비용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약 15억원으로, 지난해 총 연구개발비 41억원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24%로, 지난해 1.71% 대비 줄어든 셈이다. 국내 밴사업자 최초로 자체 기술연구소를 운영중인 한국정보통신의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도 2억3478만원으로, 전년동기(3억1871만원)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 중소형 밴사는 고사위기 특히 중소형 밴사의 경우 수익성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해 한국신용카드결제(KOCES)의 영업이익은 약 6억4200만원으로 이는 전년 영업익 22억7900만원 대비 3분의 1토막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부 중소형 밴사들은 연구개발부문 투자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제이티넷은 지난해 영업이익 83억원으로 전년 동기(86억원) 대비 소폭 줄었는데 이 회사의 연구개발비용은 대형 밴사 대비 적게는 5배, 많게는 8배 가까이 많다. 지난해 제이티넷의 연구개발비용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3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투자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도 2011년 말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출자로 KCP이노베이션을 설립, 차세대 결제서비스인 NFC전자결제에 관한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하는 등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8-09-10 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