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오는 28일 열리는 '갓생한끼' 행사의 세번째 초청 연사로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사진)이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갓생한끼'는 한경협이 추진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돈(경매)이 아닌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계획을 제출한 참여자들이 멘토 기업인과 식사하며 소통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5월 1탄(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과 12월 2탄(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을 통해 50여명의 청년이 멘토들과 만난 바 있다. 성 부회장도 청년 세대와의 소통,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해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본인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청년세대(만 18~34세) 중 참석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1개월 내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제출하고, 신청하면 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6 18:14:34[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이 오는 28일 열리는 '갓생한끼' 행사의 세 번째 초청 연사로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사진)이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갓생한끼’는 한경협이 추진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돈(경매)이 아닌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계획을 제출한 참여자들이 멘토 기업인과 식사하며 소통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5월 1탄(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과 12월 2탄(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을 통해 50여 명의 청년들이 멘토들과 만난 바 있다. 성 부회장도 청년 세대와의 소통, 재능 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해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본인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청년세대(만 18세~34세) 중 참석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1개월 내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제출하고, 신청하면 된다. 선발기준은 재능기부 계획의 실현 가능성, 영향력 및 창의성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6 11:14:3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사진)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3·4분기 애플 보유 지분을 25% 추가 감축한 것으로 2일(현지시간) 확인됐다. 2·4분기 50% 매각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로 애플 주식을 내다 팔았다. 버크셔는 지난해 말부터 애플 비중을 줄이고 있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도 중단했다. 덕분에 버크셔 보유현금 규모는 사상 최초로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버크셔 세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주식 포트폴리오의 70%는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코카콜라, 세브론 등 5개에 집중돼 있다. ■애플 지분, 25% 감축버크셔는 이날 3·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한 자료에서 애플 주식 가운데 1억주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3·4분기말 현재 보유 애플 지분 규모는 3억주로 줄었다. 이로써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지분 규모는 연초 9억500만주에서 이제 3분의1 수준으로 대거 감소했다. 버크셔는 그동안 애플 투자로 상당한 재미를 봤다. 애플은 1일 마감가가 222.91달러이지만 버크셔는 주당 평균 매입 가격이 35달러에 불과했다. 버크셔는 주로 2016~2018년 애플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버핏은 버크셔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점을 감안해 애플 보유 물량을 지속적으로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 약 45%에 이르던 애플 비중이 3·4분기 말에는 25% 미만으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 1위 투자 종목이다. 9월말 현재 버크셔의 보유 애플 지분 평가액은 약 699억달러로 그동안 2위 비중이었던 BofA 보유 지분 평가액 약 317억달러를 압도한다. ■보유현금 사상 최대버크셔는 3·4분기에 자사주 매입도 중단했다. 주식 시장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버핏이 판단했음을 시사한다. 애플 등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하고, 자사주 매입은 중단하면서 버크셔 보유 현금 규모는 사상 최초로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버크셔의 9월말 현재 보유 현금은 3252억달러(약 449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버크셔 보유 현금은 2·4분기 말 2769억달러에 비해 17.4% 급증했다. 버크셔는 애플 주식을 25% 매각했을 뿐만 아니라 BofA 지분도 3·4분기 중에 100억달러어치 넘게 팔아치웠다. 버크셔가 3·4분기에 매각한 주식 규모는 361억달러(약 49조8000억원)에 이른다. 한편 버크셔가 이날 공개한 3·4분기 실적에 따르면 세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6% 감소했다. 1년전 108억달러에서 올 3분기 101억달러로 줄었다. 자동차 보험사 가이코, 철도 업체 벌링턴노던 산타페(BNSF) 등 버크셔 산하의 기업들이 주력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이 1년 전보다 6% 줄어든 것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3 18:14:19[파이낸셜뉴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3·4분기 애플 보유 지분을 25% 추가 감축한 것으로 2일(현지시간) 확인됐다. 2·4분기 50% 매각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로 애플 주식을 내다 팔았다. 버크셔는 지난해 말부터 애플 비중을 줄이고 있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도 중단했다. 덕분에 버크셔 보유현금 규모는 사상 최초로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버크셔 세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주식 포트폴리오의 70%는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코카콜라, 세브론 등 5개에 집중돼 있다. 애플 지분, 25% 감축 버크셔는 이날 3·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한 자료에서 애플 주식 가운데 1억주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3·4분기말 현재 보유 애플 지분 규모는 3억주로 줄었다. 이로써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지분 규모는 연초 9억500만주에서 이제 3분의1 수준으로 대거 감소했다. 버크셔는 그동안 애플 투자로 상당한 재미를 봤다. 애플은 1일 마감가가 222.91달러이지만 버크셔는 주당 평균 매입 가격이 35달러에 불과했다. 버크셔는 주로 2016~2018년 애플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버핏은 버크셔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점을 감안해 애플 보유 물량을 지속적으로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 약 45%에 이르던 애플 비중이 3·4분기 말에는 25% 미만으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 1위 투자 종목이다. 9월말 현재 버크셔의 보유 애플 지분 평가액은 약 699억달러로 그동안 2위 비중이었던 BofA 보유 지분 평가액 약 317억달러를 압도한다. 보유현금 사상 최대 버크셔는 3·4분기에 자사주 매입도 중단했다. 주식 시장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버핏이 판단했음을 시사한다. 애플 등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하고, 자사주 매입은 중단하면서 버크셔 보유 현금 규모는 사상 최초로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버크셔의 9월말 현재 보유 현금은 3252억달러(약 449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버크셔 보유 현금은 2·4분기 말 2769억달러에 비해 17.4% 급증했다. 버크셔는 애플 주식을 25% 매각했을 뿐만 아니라 BofA 지분도 3·4분기 중에 100억달러어치 넘게 팔아치웠다. 버크셔가 3·4분기에 매각한 주식 규모는 361억달러(약 49조8000억원)에 이른다. 한편 버크셔가 이날 공개한 3·4분기 실적에 따르면 세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6% 감소했다. 1년전 108억달러에서 올 3분기 101억달러로 줄었다. 자동차 보험사 가이코, 철도 업체 벌링턴노던 산타페(BNSF) 등 버크셔 산하의 기업들이 주력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이 1년 전보다 6% 줄어든 것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3 03:40:25[파이낸셜뉴스] 최근 94년째 생일을 맞은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의 장수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천은 '버핏의 장수 비결은? 코카콜라와 캔디, 그리고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으로 버핏이 94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핏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한 식단과는 거리가 멀다. 버핏은 지난 2015년 포천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말했는데, 그는 '우츠'(Utz) 감자 스틱을 좋아하고 매일 12온스(355㎖) 분량의 코카콜라를 5개씩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7년 HBO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 되기'(Becoming Warren Buffett)에 따르면 그는 매일 아침 맥도날드에 들러 소시지 패티 2개나 계란, 치즈, 베이컨 중 일부 조합으로 구성된 3.17달러(약 4200원)짜리 메뉴를 콜라 한 잔과 함께 즐겨 먹는다. 그는 점심에 종종 패스트푸드점 데어리 퀸에 들러 칠리치즈도그와 함께 체리 시럽과 다진 견과류를 곁들여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간식으로는 씨즈캔디(See's Candies)의 사탕이나 초콜릿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지난 2007년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호텔 뷔페 음식 대신 콜라와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2011년에도 오찬으로 같은 메뉴를 즐겼다. 포천은 버핏의 장수 비결을 식단이 아닌 다른 생활 습관에서 찾았다. 특히 충분한 수면 시간과 두뇌 활동, 정신적인 측면에 주목했다.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좋은 수면은 사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데, 버핏은 2017년 PBS 인터뷰에서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 밤 8시간은 자려고 한다"면서 "나는 오전 4시부터 일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일주일에 최소 8시간을 할애해 친구들과 브리지게임(카드를 이용한 두뇌 게임)을 하며, 하루에 5∼6시간을 독서와 사색을 하며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은 버핏의 가장 중요한 장수 비결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라고 분석했다. 버핏은 2017년 CNBC 인터뷰에서 "나는 행복이 장수의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 때 더 행복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버핏은 자신의 생일(지난달 30일)을 이틀 앞두고 그가 운용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장중 1조 달러(약 1338조원)를 넘어섰다.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기업 중 빅테크(거대기술 기업)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2 09:06:44[파이낸셜뉴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굴뚝기업으로는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버크셔 A주는 장중 69만9699달러까지 올라 시총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면서 다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그 벽을 뚫는 데는 성공했다. 벌링턴노던 산타페(BNSF) 같은 철도 회사, 가이코 등 보험사, 초콜릿과 캔디를 만드는 시스 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분야에 발을 뻗치고 있는 대표적인 문어발식 그룹인 버크셔가 '굴뚝 업체'로는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 벽을 뚫은 것이다. 이전까지 시총 1조달러 벽을 넘어선 곳은 미국에서 단 7개 업체에 불과하다. 모두 기술 업체다. 애플이 2018년 8월 사상 최초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그리고 엔비디아가 1조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이중 테슬라만 현재 시총이 6400억달러 수준으로 1조달러에 크게 못 미칠 뿐 나머지 6개 종목은 여전히 시총 1조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들 7개 업체는 이른바 경이롭다는 뜻의 '매그니피센트(M) 7'이라고 부른다. '황야의 7인'이라는 미 서부시대를 다룬 영화 원제목에서 비롯됐다. 기술 업체 일색인 이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전형적인 굴뚝주인 버크셔가 가입한 것이다. 버핏은 1965년 버크셔를 인수한 뒤 버크셔를 미 경제 거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확실한 '문어발' 그룹으로 만들었다. BNSF로 대표되는 버크셔의 철도망은 연장이 약 5150㎞에 이르면서 미 전역에 뻗쳐 있다. 버크셔는 보잉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 업체, 미 최대 자동차 보험사인 가이코도 갖고 있다. 지난 23일 94세를 맞은 버핏은 올해 주식 시장 상승세 속에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최근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한 자료에서 2·4분기 중에 애플 지분 절반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주가가 버크셔 보유 기간에 폭등한 덕에 버크셔는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심지어 버크셔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보다 많은 단기 미 국채도 보유하고 있다. 2·4분기 말 현재 가치만 2346억달러에 이른다. 언제든 실탄이 될 수 있는 보유 현금 규모는 277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탄탄한 버크셔 실적과 투자 포트폴리오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버크셔 A주, B주 모두 올해 30% 가까이 급등했고, 덕분에 불어난 시가총액 규모만 2000억달러가 넘는다. 뉴욕 증시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18%를 압도하는 성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더글러스 윈드롭의 버크셔 담당 애널리스트 제프 무스카텔로는 버핏의 투자 원칙과 함께 버크셔에도 일관된 원칙이 있다고 분석했다. 무스카텔로는 "첫 번째 원칙은 손해를 보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스카텔로는 이어 "두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잊지 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29 03:31:44[파이낸셜뉴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화장품 업체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간만에 뛰어 올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 대비 20.34%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9.91%까지 치솟으며 상승폭을 높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실리콘투(11.88%), 토니모리(7.96%), 한국화장품(7.63%), 마녀공장(7.38%), 코스메카코리아(6.90%) 등 화장품주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워런 버핏이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화장품 기업에 신규 투자했다는 소식에 국내 화장품주에도 투자심리가 몰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2·4분기 미국 최대 화장품 체인 기업인 '울타뷰티(Ulta Beauty)'의 주식 69만여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울타뷰티는 미국 뷰티 판매·유통 기업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도 다수 입점해있다. 국내 화장품주는 실적 시즌을 겪고도 주가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과 잉글우드랩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를 최대 90% 가까이 밑도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주가는 각각 -35%, -36% 하락했다. 일부 화장품주는 시장 예상치와 전년 실적 대비 호실적을 기록하고도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실리콘투는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이달(8월1~14일) 8.8%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실적을 중심으로 화장품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실리콘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약 43% 상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지난 2015년부터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강화했으며, 동시에 영업력 확충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수요를 선도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몇 년간 불변할 부분은 브랜드사의 글로벌 확장 의지로 판단한다"며 "실리콘투는 선투자한 거점 물류, 기확보한 기업고객(CA) 고객군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 확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6 15:42:36[파이낸셜뉴스] ‘밸류업 수혜주’로 분류됐던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30분 기준 하나금융지주(-5.81%), KB금융(-4.81%), 신한지주(-4.73%), 우리금융 지주(-3.90%) 등이 전 거래일보다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최근 2거래일 연속 급락한 가운데 은행주 역시 하락 마감한 탓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86% 하락했고 웰스파고는 6.36% 급락했다. 앞서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분을 약 38억 달러 가량 처분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워런 버핏은 은행주 대표주자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매각 중인데 모든 사람들이 은행주에 의문을 가지고 있던 2011년부터 꾸준히 BoA에 투자 했었음을 감안하면 시장의 경계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05 09:35:48'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애플의 지분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3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버핏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2·4분기 중 애플 보유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버핏이 애플 지분을 모두 팔고 떠나려는 것인 지,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포트폴리오에서 지나치게 높아진 애플 비중을 낮추려는 것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4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 현금이 2770억달러(약 377조원)에 달한다. 애플 지분 매각에 따른 평가차익과 자동차보험사 가이코 등의 선전 덕분으로 폴이된다. 버크셔해서웨이가 SEC에 제출한 10-Q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보유 지분 규모는 지난 3월 말 7억8900만주에서 6월 말 약 4억주로 대폭 축소됐다. 지분가치는 2·4분기 말 842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여전히 애플 전체 지분의 약 2.6%를 보유한 대주주다. 시장에서는 버핏이 2·4분기에도 애플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처럼 대규모로 팔아치웠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1억주 안팎을 매각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으나 버핏은 이보다 4배 가까이를 팔아치웠다. 버핏이 애플의 지분을 매각한 배경에 대해서는 추측만 무성할 뿐 확인된 바 없다. 공시에서도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의 주가가 이미 고점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아이폰 출시 기대감에 상승세로 전환한 2·4분기 중에 대거 내다 팔았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04 17:55:15[파이낸셜뉴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애플의 지분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3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버핏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2·4분기 중 애플 보유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버핏이 애플 지분을 모두 팔고 떠나려는 것인 지,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포트폴리오에서 지나치게 높아진 애플 비중을 낮추려는 것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4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 현금이 2770억달러(약 377조원)에 달한다. 애플 지분 매각에 따른 평가차익과 자동차보험사 가이코 등의 선전 덕분으로 폴이된다. 버크셔해서웨이가 SEC에 제출한 10-Q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보유 지분 규모는 지난 3월 말 7억8900만주에서 6월 말 약 4억주로 대폭 축소됐다. 지분가치는 2·4분기 말 842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여전히 애플 전체 지분의 약 2.6%를 보유한 대주주다. 시장에서는 버핏이 2·4분기에도 애플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처럼 대규모로 팔아치웠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1억주 안팎을 매각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으나 버핏은 이보다 4배 가까이를 팔아치웠다. 버핏이 애플의 지분을 매각한 배경에 대해서는 추측만 무성할 뿐 확인된 바 없다. 공시에서도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의 주가가 이미 고점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아이폰 출시 기대감에 상승세로 전환한 2·4분기 중에 대거 내다 팔았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적어도 버핏이 애플을 아메리칸익스프레스나 코카콜라처럼 '영원히' 보유하는 종목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진 것을 조정하기 위해 매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애플 주식을 주당 약 34달러에 사들였다. 2016~2018년 지분을 대거 늘렸고, 주가 상승이 겹치면서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웃돌게 됐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버핏의 투자철학에 배치되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규모 매각에 나섰을 수 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애플 지분을 계속 매각할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분 매각이 지속된다면 버핏이 애플에서 완전히 손을 털어버릴 수도 있다. 다만, 월가는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을 위한 규모에서 매각이 멈출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의 현금 보유 규모를 대폭 키웠다. 증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까지 축소하면서 실탄 확보에 들어갔다. 가이코 등의 실적 개선과 함께 애플 지분 매각으로 현금이 크게 늘었다. 2·4분기 버크셔해서웨이가 매각한 주식은 770억달러어치로, 대부분 애플 주식이었다. 주식 매각과 실적 개선에 힘입어 버크셔해서웨이의 영업이익은 116억달러(세후 기준)에 이르렀다.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22억달러, 올해 1·4분기 26억달러였던 자사주 매입은 2·4분기 3억4500만달러에 그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04 04:0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