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업계가 베트남에서 K-뷰티 시장에 공동진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나화장품, 슈펙스비앤피, 씨피코프 등 3사는 공동으로 투자 해 설립한 베트남 합작법인 “본비나(VON VINA)”를 통해 에스테틱전문샵 “ES:GENIC(에스제닉)” 뷰티센터를 호치민시(Ho Chi Minh City)에 오픈했다. 현재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K-뷰티 파워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17년 11월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베트남 화장품 수출액은 약 9400만 달러, 시장점유율은 17%로 수출국 중 2위다. 에스테틱전문샵 “ES:GENIC”는 호치민시 10군내 바탕하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1층부터 4개 층을 사용한다. 연면적은 총 430㎡ 정도로 제품매장, 피부상담실, VIP룸을 비롯해 9개의 룸과 11개의 베드를 운영 예정이다. 판매품목은 홈케어제품 16종과 고객케어제품 23개 제품 등 약 4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슈펙스비앤피 관계자는 "이번 3사의 합작법인 ‘본비나’는 2017년 11월 30일 슈펙스비앤피와 코리아나화장품간 체결된 ‘전략적 글로벌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베트남 현지 에스테틱샵 오픈으로 진행중인 중국 유통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데에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11-30 15:08:27【대구=김장욱 기자】"이제부터 '포스트 차이나'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으로 뷰티 관련 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베트남에서 열린 박람회 참가 대구지역 기업들이 잇따라 호평을 받으면서 수출시장 다변화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17 코스모뷰티 베트남 화장품 미용박람회'에 지역기업 참가를 지원, 28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통해 6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시가 지원하는 '지역화장품 수출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엠알이노베이션 △한방미인화장품 △㈜유바이오메드 △㈜에이팜 등 지역 뷰티관련 4개사가 참가했다. 엠알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싱가포르를 비롯해 동남아 지역에 다수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스테틱스 마케팅 아시아와 45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루시 아스테틱스 마케팅 아시아 베트남 현지 대표는 "이번에 수입할 리프트 전용 화장품 키트인 '더쎄라'(THE SERA)는 리프팅 시술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계약체결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한방미인화장품도 뷰티 관련 토털 유통서비스 기업인 마그놀리아 스파와 18개 품목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5만달러로, 앞으로 베트남 현지 기후 특성과 젊은 직장인들의 트렌드 및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 납품할 예정이다. 무통증 피부·미용 주사기를 생산하는 유바이오메드, 피부미백 및 보습 화장품을 생산하는 에이팜도 박람회 기간 활발한 상담 활동을 벌였다. 김미려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베트남 현지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중국 못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베트남의 평균 연령대(20대 후반)를 고려한 맞춤형 상품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점차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7-04-26 09:23:22로켓모바일이 베트남 뷰티·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로켓모바일은 지난달 22일 공시했던 제 3자배정 유상증자의 대상자를 홍성범씨 개인에서 에이치에스비컴퍼니, 서울리거코스메틱스, 대원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총 납입금액은 각각 40억원, 30억원, 30억원 씩 총 100억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납입일은 7월 8일로 변경됐다. 로켓모바일은 앞으로 에이치에스비컴퍼니와 서울리거코스메틱스의 뷰티·헬스케어 분야 전문성과 대원의 베트남 시장 이해도를 기반으로 도심상권 및 주요개발지역 클리닉 입점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로켓모바일 관계자는 “홍성범 서울리거 상해병원 대표원장은 에이치에스비컴퍼니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서울리거코스메틱스 또한 대주주로 있어 홍성범 원장이 참여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대주주의 지분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베트남 지역 전문가인 대원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원은 건설(대원칸타빌), 섬유, 학생복(아이비클럽)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기업으로 지난 2001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15년 이상의 경험을 쌓았다. 베트남은 드라마, 음악,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한류열풍의 중심지로 피부톤 및 인종적 특성과 국민 성향 또한 한국과 비슷해 해외 진출 최적의 장소 및 K뷰티 적용의 최적의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켓모바일 측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운영 관점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1980년대 수준에 불과해 성장성이 상당히 높다”며 “한국과 달리 의료법인의 영리행위가 가능한 점 또한 베트남시장의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고 전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05-23 09:00:26[파이낸셜뉴스] 제로투세븐의 영유아 및 민감성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4'에 2년 연속 참가했다. 궁중비책은 이번 박람회를 발판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과 홍콩 현지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20일 제로투세븐에 따르면 궁중비책은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에 참가해 '왕실 비법' 스토리텔링과 제품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적 색채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부스가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4800명 이상의 바이어와 방문객을 끌어 모았다.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에서 온 500여 명의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의 가능성을 높였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은 전 세계 2500여개의 글로벌 뷰티 기업이 참가하고 약 8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궁중비책의 '워터풀 선로션'은 영유아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코스모트렌즈 선케어 부문에 선정되며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코스모트렌즈는 글로벌 트렌드 분석 기관인 뷰티스트림즈가 매년 아시아 뷰티 시장을 분석해 발표하는 권위 있는 리포트로, 참가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선정해 업계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궁중비책은 신규 출시된 키즈라인을 포함해 프리뮨, 선케어, 매터니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였다. '왕실 아기의 목욕 비법'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 컨셉존을 통해 브랜드의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이 제품의 향과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 공간을 마련해 큰 관심을 받았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앞으로도 확장된 제품 라인업과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유아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궁중비책은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에는 중동과 유럽 등 궁중비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으로의 추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20 14:19:29[파이낸셜뉴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동남아시아 시장 석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65mc는 지난 13일 베트남 다낭 푸라마 리조트 호텔에서 김남철 대표이사와 하모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MG 365mc Vietnam’ 합작 투자 법인 설립 및 365mc 호치민 지점 오픈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발표했다. 365mc는 동남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동남아 경제 규모 4위인 베트남을 확정짓고, 현지 최대 의료뷰티 그룹 하모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지방흡입'의 브랜드 파워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다짐이다. 365mc는 호찌민에 베트남 1호점, 2호점 설립을 확정하기로 결정지었다. 이번 베트남에 1, 2호점이 차례로 개설되면, 365mc의 글로벌 지점은 총 6개 지점이 된다. 하모그룹은 350명의 직원과 20명의 의사를 보유한 베트남 대표 뷰티 의료 그룹으로, 호치민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8개의 브랜드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앞서, 하모그룹 관계자들은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 서울365mc병원, 서울365mc람스병원 등 주요 지점을 둘러보며 365mc의 기술력과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MG 365mc Vietnam’이라는 이름으로 현지 브랜드를 론칭하고, 하모그룹의 현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365mc가 자체 개발한 지방추출 주사 시술인 LAMS(람스)와 연계된 비만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올해 태국 진출에 이어 베트남 최고 뷰티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모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K-지방흡입의 글로벌화와 365mc의 동남아 시장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동남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시장까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에는 현재 약 35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그 중에서도 ‘K-메디컬’은 현지에서 신뢰받는 산업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 의료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125억 달러(약 14조 2000억 원) 규모로 확장되고 있다. 365mc는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독자적인 지방추출 주사 람스와 차별화된 맞춤형 비만 치료 솔루션을 통해 베트남 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8 08:11:17【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K-뷰티엑스포 베트남 & 사이공 뷰티쇼 2024'가 수출상담액 6846만 달러를 달성하며 K-뷰티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지난 행사 대비 약 7배 상승한 수치다. 13일 킨텍스에 따르면 킨텍스와 경기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120개사가 참가해 137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관객 수는 이전 행사 대비 130% 증가한 6500여명을 기록했고, 초청 바이어도 230개사로 280% 확대됐다. 계약추진액 역시 3,273만 달러로 전회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과 K-뷰티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60개 참가 기업에 부스 참가비, 통역, 운송 서비스 등을 지원했으며,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과 협력해 수출상담 연결도 도왔다. 킨텍스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마케팅과 부대행사 등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홍보를 지원했다. 저자극 더마 화장품 기업 주식회사 코스마이징의 한 관계자는 "인플루언서 방문과 페이스북, 틱톡을 통한 홍보가 도움이 되어 계약 성과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올해 우리나라와 대만, 베트남까지 세 곳에서 개최한 전시회가 모두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며, "K-뷰티의 성장과 함께 국내 기업이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하는데 킨텍스의 K-뷰티 전시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뷰티엑스포는 국내 최대 뷰티박람회로, 한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에서 개최되고 있다. 2025년에는 한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3 10:13:37[파이낸셜뉴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해외 B2B 수출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기 어려웠던 한국 뷰티 브랜드들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윈윈'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K-뷰티 엑스포에 국내 10개 뷰티 기업을 초청해 한국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통해 베트남 현지 소비자와 유통업체들에게 한국 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선보이며 K-뷰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K-뷰티 엑스포 베트남은 경기도, 킨텍스 및 코트라가 공동 주최한 해당 박람회는 한국 뷰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 뷰티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5000㎡ 규모의 전시장에 5개국 이상의 1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8개국 이상의 100여개 바이어가 초청됐다. 이번 행사에는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GP클럽(JM Solution), LG 생활건강, 글루타넥스, 더 피엘(루미누보), 아름빛, 온그리디언츠, 웨트트러스트, 웰로지, 유한킴벌리(그린핑거), 제이숲(JSOOP), 코리아나, 프롬바이오(마스티나) 등 10여 개의 국내 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로컬 브랜드들이 글로벌 B2B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해 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자사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베트남은 현재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K-뷰티 제품의 1위 수출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약 1억 명에 달하는 내수 시장과 평균 연령 32.5세의 젊은 소비층 덕분에 K-뷰티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이번 K-뷰티 엑스포 베트남에 알리바바닷컴이 처음으로 참가해 부스를 찾은 많은 방문객들에게 알리바바닷컴과 K-뷰티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2 14:57: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킨텍스는 지난 7~9일 3일간 베트남 호찌민 SECC 전시장에서 'K-뷰티 엑스포 베트남 2024'을 개최해 4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최대 뷰티전시회인 '사이공 뷰티쇼(2024 Saigon Beauty Show)'와 동시에 열려 K-뷰티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베트남에서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K-뷰티 엑스포에는 경기도 뷰티기업 60개사 60부스가 참여했다. 화장품, 네일, 헤어, 바디케어, 향수, 원료, 피트니스, 스파, 기능성 화장품 등 K-뷰티 제품을 6496명의 베트남 참관객에게 선보였다. 경기도와 킨텍스는 도내 참가기업에 부스참가비와 통역 서비스를 지원, 230개 사의 구매자와 상담을 진행해 수출상담액 4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현지 공식 누리소통망(SNS) 내 브랜드·제품 마케팅 홍보 지원 및 코트라(KOTRA) 호치민 무역관과 협업해 현지 초청 구매자와의 수출 상담 연결을 지원했다. 스킨케어(기초화장품·클렌징) 제품을 판매하는 (주)엔에스엘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형 구매자(빅 바이어) 등과 총 15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동남아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범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경기도 뷰티기업의 베트남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은 관심과 호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뷰티 강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2 09:27:53# 지난 2022년 10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류박람회에 현대홈쇼핑과 함께 참여한 평창청옥산천년초 영농조합법인은 행사 후 4개월 만에 주력 상품 20만 달러(약 2억7000만원) 상당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업체 개별적으로 해외 수출에 나서는 경우 현지 바이어 미팅과 계약, 상품 출하까지 1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해외 수출 실적을 올린 셈이다. 국내 홈쇼핑 업계가 중소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행사를 잇따라 마련해 동반성장과 해외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제12회 해외시장개척단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K뷰티의 위상이 증명됐다. 중소 뷰티 기업 참가수가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과도 거뒀다. 3박 5일간 이뤄진 총 78건의 1대1 수출 상담 중 뷰티 제품 관련 상담이 51건으로 과반수를 훌쩍 넘었다. 이는 수출상담 실적의 상승으로도 이어져 지난해 대비 무려 약 80%나 오른 총 5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추진됐다. 현대홈쇼핑도 6년째 해외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달 일본 현지 박람회를 찾았다.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협력사 15곳이 참가해 총 745만달러(약 100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처럼 홈쇼핑사들이 해외 진출을 하면서 해당 국가를 통한 수출 지원 활동을 해 오던 것이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시장을 파악하고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홈쇼핑 시장 대신 해외로 진출할 기회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상담실적 6235만 달러(한화 약 860억 원)를 달성했다.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70여명, 두바이 유명 쇼핑몰 MD 등이 참석해 두 국가의 새로운 한류 거점에서 진행됐다. 중동 지역은 오일 머니를 통한 높은 소비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한국 브랜드의 유망 수출 지역으로도 꼽힌다. CJ온스타일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와 협업해 K뷰티의 미국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K뷰티 등용문 역할 확대로 파트너사의 글로벌 성장을 돕고, 신진 뷰티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실제 CJ온스타일과 시너지를 내고 있는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는 지난 6월 한국 메이크업 제품 최초로 미국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전체 뷰티 카테고리 1위에 올랐고, 지난해 6월 CJ온스타일이 직접 투자를 단행한 에이피알은 올 상반기 미국에서만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력사 입장에서는 홈쇼핑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 기회까지 가져볼 수 있고, 홈쇼핑은 협력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5 18:12:54[파이낸셜뉴스] #. 지난 2022년 10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류박람회에 현대홈쇼핑과 함께 참여한 평창청옥산천년초 영농조합법인은 행사 후 4개월 만에 주력 상품 20만 달러(약 2억7000만원) 상당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업체 개별적으로 해외 수출에 나서는 경우 현지 바이어 미팅과 계약, 상품 출하까지 1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해외 수출 실적을 올린 셈이다. 국내 홈쇼핑 업계가 중소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행사를 잇따라 마련해 동반성장과 해외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제12회 해외시장개척단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K뷰티의 위상이 증명됐다. 중소 뷰티 기업 참가수가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과도 거뒀다. 3박 5일간 이뤄진 총 78건의 1대1 수출 상담 중 뷰티 제품 관련 상담이 51건으로 과반수를 훌쩍 넘었다. 이는 수출상담 실적의 상승으로도 이어져 지난해 대비 무려 약 80%나 오른 총 5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추진됐다. 현대홈쇼핑도 6년째 해외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달 일본 현지 박람회를 찾았다.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협력사 15곳이 참가해 총 745만달러(약 100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처럼 홈쇼핑사들이 해외 진출을 하면서 해당 국가를 통한 수출 지원 활동을 해 오던 것이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시장을 파악하고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홈쇼핑 시장 대신 해외로 진출할 기회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상담실적 6235만 달러(한화 약 860억 원)를 달성했다.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70여명, 두바이 유명 쇼핑몰 MD 등이 참석해 두 국가의 새로운 한류 거점에서 진행됐다. 중동 지역은 오일 머니를 통한 높은 소비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한국 브랜드의 유망 수출 지역으로도 꼽힌다. CJ온스타일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와 협업해 K뷰티의 미국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K뷰티 등용문 역할 확대로 파트너사의 글로벌 성장을 돕고, 신진 뷰티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실제 CJ온스타일과 시너지를 내고 있는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는 지난 6월 한국 메이크업 제품 최초로 미국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전체 뷰티 카테고리 1위에 올랐고, 지난해 6월 CJ온스타일이 직접 투자를 단행한 에이피알은 올 상반기 미국에서만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력사 입장에서는 홈쇼핑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 기회까지 가져볼 수 있고, 홈쇼핑은 협력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5 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