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심각해진 서부 항만 병목 해소를 위해 벌금이라는 최후 처방을 꺼내 들자 일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항구가 선착장에 쌓여 있는 화물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자 병목 현상이 조금씩 풀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부터 벌금 부과책을 실시했으며 LA항과 롱비치항에 모두 적용된다. 9일 이상 항구에 남아있는 트럭 한 대에 대해 해상 운송선은 하루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철도로 운송되는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항구 대기 6일부터 벌금이 부과된다. LA항의 진 세로카 전무이사는 "우리는 여기저기서 협력과 운영 회의를 시도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라며 "벌금은 최후의 수단이었고, 택하고 싶지 않았지만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기선 운송업자, 수입업자 등과 함께 하루 두 차례에 걸친 화상 회의로 화물을 어떻게 옮겨서 적체를 해소할 지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항구 생산성은 계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제품들을 부두에서 빼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공급망 대란 문제는 최근 몇 달 동안 심화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미국 경제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의 원인중에 하나로 보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규민 기자
2021-11-03 18:16:13[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최근 심각해진 서부 항만 병목 해소를 위해 벌금이라는 최후 처방을 꺼내 들자 일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항구가 선착장에 쌓여 있는 화물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자 병목 현상이 조금씩 풀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부터 벌금 부과책을 실시했으며 LA항과 롱비치항에 모두 적용된다. 9일 이상 항구에 남아있는 트럭 한 대에 대해 해상 운송선은 하루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철도로 운송되는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항구 대기 6일부터 벌금이 부과된다. LA항의 진 세로카 전무이사는 "우리는 여기저기서 협력과 운영 회의를 시도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라며 "벌금은 최후의 수단이었고, 택하고 싶지 않았지만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기선 운송업자, 수입업자 등과 함께 하루 두 차례에 걸친 화상 회의로 화물을 어떻게 옮겨서 적체를 해소할 지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항구 생산성은 계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제품들을 부두에서 빼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공급망 대란 문제는 최근 몇 달 동안 심화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미국 경제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의 원인중에 하나로 보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11-03 14:08:45오는 2012년까지 전국 국도노선의 교차로 등 상습 교통정체 지역 571곳의 시설이 개선돼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44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반국도 병목지점 571곳을 개선하는 내용의 ‘4단계 국도 병목지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경기 남양주시 임송교차로를 포함해 지·정체가 심한 교차로 247곳이 개선된다. 이 사업에는 2848억원이 투자된다. 또 차로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31곳은 1101억원이 투입돼 확장되고 보행자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39개는 입체횡단 시설로 바뀐다. 버스 주·정차로 인해 교통 지체가 예상되는 254곳에도 버스정차 공간이 마련돼 교통흐름이 개선된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내년에 728억원을 들여 개선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단계(2003∼2007년) 사업을 통해 차량 지체는 평균 11∼52%가 줄고 교차로 통과시간도 평균 42초에서 24초로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1993년부터 5년 단위로 지금까지 모두 2700여곳의 국도 병목지점을 개선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2007-11-28 00:13:11오는 2012년까지 전국 국도노선의 교차로 등 상습 교통정체 지역 571곳의 시설이 개선돼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44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반국도 병목지점 571곳을 개선하는 내용의 ‘4단계 국도 병목지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경기 남양주시 임송교차로를 포함해 지·정체가 심한 교차로 247곳이 개선된다. 이 사업에는 2848억원이 투자된다. 또 차로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31곳은 1101억원이 투입돼 확장되고 보행자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39개는 입체횡단 시설로 바뀐다. 버스 주·정차로 인해 교통 지체가 예상되는 254곳에도 버스정차 공간이 마련돼 교통흐름이 개선된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내년에 728억원을 들여 개선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단계(2003∼2007년) 사업을 통해 차량 지체는 평균 11∼52%가 줄고 교차로 통과시간도 평균 42초에서 24초로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1993년부터 5년 단위로 지금까지 모두 2700여곳의 국도 병목지점을 개선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2007-11-27 17:50:19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대도시 주변의 교통병목 구간이 오는 2024년까지 대폭 개선된다. 건설교통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고속도로 건설 및 국도확장 사업을 벌인 결과 지역간 교통문제는 거의 해소됐다고 보고 앞으로는 대도시 주변 병목구간 해소에 교통대책의 초점을 두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국토연구원을 통해 진행중이며 오는 2005년 4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 내용을 토대로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6월까지는 정부방침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에앞서 오는 12월까지 국토연구원으로부터 용역 중간보고서를 제출받아 2005년 시행할 사업을 우선 선정한 뒤 2005년 초부터 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교통혼잡도로 개선 마스터플랜의 수립대상 지역은 수도권 외에도 부산·울산·마산·창원·진해권,대전권,대구권,광주권 등이며 확충대상 도로는 ▲고속도로와 진출입간선도로▲주도시와 위성(연담)도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광역시 관할구역안의 혼잡구간을 우회하는 간선도로▲주요 항만과 공항, 산업 및 물류단지 연결도로▲기타 교통혼잡 해소효과가 큰 도로 등이다. 용역에서는 이같은 개선사업 내용과 함께 교통수요 분석과 혼잡도로 개선 기본목표 설정, 유형별 사업대상 구간 선정 및 계획노선 검토, 경제성 분석 등을 거쳐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고 관련사업 추진체계 정립과 재원조달 계획 등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히 주요 도심권의 시가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하고 관련 예산을 올해 6000억원에서 내년에는 8000억원으로, 2006년부터는 1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고속도로건설과 국도확장 등 지속적인 도로투자에도 불구하고 교통혼잡비용(2002년 기준 22조1356억원)의 58.7%가 도시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도시지역 교통난은 심화되고 있어 국민불편은 물론 국가경쟁력 저하의 원인이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병목 및 도심교통난을 해소하는 쪽으로 도로투자 방향을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2004-10-07 11:57:3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대표적인 병목현상 구간이었던 원주 단구동 송림사거리~월운정사거리 구간이 6차선으로 확장된다. 8일 원주시에 따르면 2010년 완공한 늘품사거리~송림사거리 구간과 혁신도시 연결로로 2018년 개통한 월운정사거리~국과수사거리 구간 사이에 4차선으로 남아 있던 400m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해당 구간은 병목현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으로 지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등 교통혼잡이 심각해 도로 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이횡진 원주시 건설방재과장은 "이번 도로 확장으로 혁신도시와 기존 도심권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기간 통행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08 08:34: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의 물류지체를 해소하기 위해 항공사가 이용 가능한 하역장소를 확대해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업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그 동안 항공화물을 하역할 수 있는 장소는 해당 항공사의 전용터미널로 제한했지만 이번 지원으로 다른 항공사의 터미널에서도 하역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국적 항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휴 여객기의 화물기 전환 등으로 수입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약 20% 급증했다. 이로 인해 화물터미널 처리능력이 과부하돼 화물인도 시간이 지연되고 신규 화물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반면 외항사가 이용하는 화물터미널의 경우 여객기 감축 운항으로 수입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약 30% 급감해 연간 화물처리능력의 43%만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본부세관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간 화물처리 불균형 현상과 물류지체를 해소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가 외항사 화물터미널에서 하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인천본부세관에서 하역장소 범위를 확대함우로써 연간 2.7만t 상당의 화물을 유치해 약 269억원 상당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공물류업계의 어려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항공물류 원활화 지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7 15:34: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조성되는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을 기리는 이승훈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9월 개장한다. 인천시는 이승훈 묘역을 공원화한 이승훈역사공원 조성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중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울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 132의 8 반주골에 묻혔다. 이승훈역사공원은 남동구 장수동 산 135의 4 일원 면적 4만5928㎡로 조성됐다.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주차장과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건립해 인천시에 기부 채납하는 역사문화체험관(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614㎡)이 조성됐다. 시는 이승훈 역사공원 개장에 맞춰 주변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병목현상이 심한 장수사거리 인근 무네미로 2차로 확장과 백범로 1차로를 확장했다. 시는 이번 도로 확장공사로 병목현상이 심각했던 장수사거리 인근의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확장으로 장수사거리의 교통정체가 해소되는 만큼 이승훈 역사공원에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9 11:16:05[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생태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83%가 전기 소비로 인한 간접 배출로 나타났다. 결국 저탄소 에너지 공급 확대가 기후 변화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협회인 SEMI는 13일 '한국의 저탄소 에너지 시장에 대한 현황과 전망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SEMI가 운영하는 에너지 협의체를 비롯해 파트너 조직 및 한국 정부의 참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SEMI와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의 최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반도체 생태계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 83%가 전기 소비로 인한 간접 배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에너지 공급 확대가 기후 변화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을 확인한 것이다. SEMI의 에너지 협의체에 따르면 한국의 저탄소 에너지 시장은 2030년 목표에 비해 15~30테라와트시(TWh) 격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설정한 목표에 맞추면 30∼50TWh로 증가한다. 보고서는 격차 해소를 위해 △저탄소 에너지 공급 메커니즘의 확장 및 개선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협력 초진과 지역 사회의 이익 공유를 위한 국가 지침 도입 △저탄소 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병목현상 해소 등을 제안했다. 무수미 밧 SEMI 글로벌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 부사장은 "에너지 협의체가 발간하는 보고서는 업계의 저탄소 배출 달성을 위한 방해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권장사항을 제공한다"라며 "첫 시작을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13 09:21:44【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오는 8일부터 판교행 직행버스 3103번 노선을 기존 2대에서 2대 증차한 4대로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운행을 시작한 3103번 노선은 안산에서 판교로 가는 직통 교통수단이 없어 여러 차례 환승해야 하는 큰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하지만 버스노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 수시로 만석이 발생해 일부 승객들은 버스를 탈 수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주행 탑승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와 해당 운송업자(경원여객)는 출퇴근 시간대 만석 병목현상의 해소를 위해 기존 1일 2대, 왕복 8회 운행에서 2대를 증차, 오는 8일 첫차부터는 1일 4대 왕복 16회 대폭 증회 운행한다. 특히 근로자 편의를 위해 출근 시간대(6시~8시)는 2회에서 4회로, 퇴근 시간대(18시~22시)는 3회에서 6회로 증회 운행한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증차로 주민들의 출퇴근길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교통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103번 노선은 본오동 정비단지를 출발해 명휘원→자이아파트→푸르지오6·7·9차아파트→고잔신도시→중앙역→안산시외버스터미널→성포동 선경아파트→월피현대아파트→부곡동 행정복지센터→안산고·수암파출소를 거쳐 판교 제2테크노밸리→나라기록관까지 운행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6 09: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