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 보건복지국 직원 50여명이 함평 손불면 마늘 재배 농가에서 일손도 돕고 수확한 농산물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팜(Farm) 나누어드림' 활동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팜 나누어드림'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봉사단체를 연계해 농가에는 일손을 제공하고, 봉사단체는 해당 농가로부터 쌀, 양파, 마늘 등 수확한 농산물을 기부받아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농촌-복지 연계형 기부사업이다. 이번 일손돕기는 전남사회복지협의회 직원들과 함께 지난 30일 함평에서 마늘 수확 작업으로 이뤄졌다. 농가주는 "농번기마다 인력 수급이 가장 어려운데 전남도청 직원들이 일손을 도와줘 고맙고 어려운 이웃에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 전국 최초로 '팜 나누어드림'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390명이 참여한 가운데 1억47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기부받아 500여 가구에 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누리소통망(SNS)과 블로그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대학생, 기업 등 봉사에 참여할 단체와 기부에 동참할 농가를 지속해서 발굴해 더 많은 복지 대상자가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팜 나누어드림'은 전국 최초로 전남도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 농업과 복지를 동시에 살리는 상생 모델"이라며 "사업 대상을 확대해 따뜻한 나눔 공동체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31 07:27:54【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24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1층 대강당에서 개원 21주년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내일의 의학을 오늘 만나는 병원'을 슬로건으로 이근배 전남대병원 이사장 겸 전남대 총장, 정 신 전남대병원장,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직원 등 각계각층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21년간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암 치료 특화병원'이라는 사명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개원 이래 '암은 서울에서 치료받아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암 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라고 강조했다. 민 병원장은 특히 최근의 성과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암 병원'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린 점을 언급하며 '2025년 대한민국 전체 병원 평가'에서도 비수도권 의료기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근배 이사장은 축사에서 "국내 최고의 암 특화 의료기관으로 성장한 화순전남대병원은 최첨단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지난 21년간 보여준 열정과 혁신, 도전정신으로 미래 의료의 선도자로 계속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계를 두지 않고 전문성 있는 치료, 연구와 진료의 균형, 지역을 넘어선 영향력 등 모든 것을 보여줬다"면서 "정밀 의료와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연구 등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미래형 병원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아시아 최고의 암 병원, 세계 100대 병원 진입은 이제 꿈이 아니라 현실적인 목표다"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날 기념식에서 '아시아 암 진료와 연구의 중심'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민 병원장은 "세계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전남지역은 전 세계의 대양으로 뻗어가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아 지역으로 뻗어가는 아시아 암 허브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병원에 미래형 디지털 항암센터 신축 △입자치료기와 같은 대형 첨단 의료장비 도입 △알파입자 가속기와 같은 대형 의료 장비 도입 등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암 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진과 직원들에 대한 개원 기념포상도 진행됐다. 우수부서 표창은 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 진료행정과, 31병동이 받았다. 우수직원으로는 진료협력센터 김현미 팀장, 진료비심사과 문지혜 팀장, 영상의학과 김준연 팀원,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주현철 팀원이 선정됐다. 또 유관 기관 및 개인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전남도 보건복지국, 미래로21병원과 함께 16년 동안 화순전남대병원 완화의료 병동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신체적, 심리적, 영적 돌봄을 제공해 온 김경애 봉사자가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9년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하며 최첨단 의료기술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다빈치 SP'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강화했으며, 최근 누적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암 치료 분야에서 대장암, 위암, 폐암 등 주요 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진료 역량을 증명했다. 또 새로운 면역, 백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혁신적인 연구들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4 14:57: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핵심 현안, 10월 말까지 해결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 신공항 핵심 현안과 관련, 10월말까지 해결하라고 대구시는 물론 경북도와 의성군에 최후통첩했다. 홍 시장은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 신공항 건설을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대구시가 직접 수행하는 방안에 대해 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10월 중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공항 화물 터미널 문제로 분쟁이 있은 지 1년이 다 됐고, 정부(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12월로 예정돼 있다"면서 "이에 따라 더 이상 떼법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플랜B가 가동되지 않도록 경북도와 의성군은 늦어도 10월 말까지 국토부와 국방부가 제시한 안에 대해 수용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치경찰위원회에 "다음 주 개최되는 퀴어축제가 집시법 제12조에 따른 집회제한 구역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진행하는 위법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구경찰청과 협의해 계도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주문했다. 재난안전실에는 "기나긴 폭염이 끝나고 태풍의 계절이 다가왔다"면서 "관련부서와 협력해 다가오는 태풍에 미리 대비하고 방재 대책을 강화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대해 "소방안전본부를 중심으로 유관부서가 선제적으로 대처해 준 덕분에 추석 연휴 기간 큰 사건·사고 없이 지나갔다"면서 "앞으로도 미리 대비해 시민이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 데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국에는 "전국적인 의료대란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지역 의료계와 긴밀히 협의해 철저하게 대비하라"라고 지시했다. 감사위원회에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최상위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올해 역시 청렴도 평가기준을 토대로 예비감사를 철저히 해 1등급 달성에 총력을 기하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 시장은 "추석 연휴에 이어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도 실·국장 책임하에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0 14:08:58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세종특별자치시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과 함께 열린 특별강연에서 박 회장은 "나눔도 가치창출이 되어야 한다"면서 "흩어 없어지는 일회성 나눔이 아닌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이 되는 나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애터미에 따르면 지난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시청 여민실에서 애터미 박한길 회장 후원금 배분 전달식과 특강이 진행됐다. 박 회장이 세종시에 지정기탁한 8억4000만원의 후원금은 세종시장애인복지관 등 30개 사회복지기관에 배분되어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의 학습 지원과 피해장애인쉼터의 이동경사로 설치 등 세종지역 곳곳에 쓰인다. 이어 진행된 박 회장의 특강에는 세종시청 보건복지국 직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배분기관담당직원, 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400여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특강에서 박 회장은 "늘 나눔은 가까운 곳부터, 작은 것부터, 바로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박한길 회장의 3대 가족 9명은 모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올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21 18:31:27[파이낸셜뉴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세종특별자치시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과 함께 열린 특별강연에서 박 회장은 "나눔도 가치창출이 되어야 한다"면서 "흩어 없어지는 일회성 나눔이 아닌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이 되는 나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애터미에 따르면 지난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시청 여민실에서 애터미 박한길 회장 후원금 배분 전달식과 특강이 진행됐다. 박 회장이 세종시에 지정기탁한 8억4000만원의 후원금은 세종시장애인복지관 등 30개 사회복지기관에 배분되어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의 학습 지원과 피해장애인쉼터의 이동경사로 설치 등 세종지역 곳곳에 쓰인다. 박 회장에게 나눔은 소명이다. 'CEO스코어데일리'의 자료에 따르면 애터미의 기부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최고다. 2021년과 2022년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이 2%를 넘었다. 이어 진행된 박 회장의 특강에는 세종시청 보건복지국 직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배분기관담당직원, 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400여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특강에서 박 회장은 "늘 나눔은 가까운 곳부터, 작은 것부터, 바로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역시 애터미를 창업하고 몇 달 만에 겨우 받은 첫 월급 200만원에서 20만원을 떼어 사무실 근처의 초등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한 것이 나눔의 시작이다. 현재 박한길 회장의 3대 가족 9명은 모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올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19 16:27:11[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23일 정부의 보건의료 위기경보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발한 전공의의 대규모 병원 이탈 등으로 의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하고 보건복지국, 시민안전실과 긴급회의를 열어 의사 집단행동 상황 및 비상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행정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로, 상황총괄반 및 의료서비스지원반, 구급지원반 등 총 5개 실무반으로 구성·운영한다. 현재까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지역 의료기관(세종충남대학교병원 등)에서의 의료 공백은 없는 상태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전국적인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민의 의료기관 이용 및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부서, 의료기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다행히 현재 세종시 관내 의료기관에서 의료 공백은 없는 상태"라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해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3 16:05: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차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다. 인천시는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차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황 내정자는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 등을 거쳐 이달 말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 내정자는 내년 초 인천시의 조직개편에 따라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장 직속이었던 글로벌도시국과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에 담당했던 문화체육관광국과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을 행정부시장에게 넘기게 된다. 황 내정자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적십자사, 인천대학교, 인천문화재단 등에서 비상근 감사를 지냈으며 2017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20일 퇴임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6 15:00: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년 초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의 명칭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바꾸고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과 조직개편을 입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의 명칭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바꾸고 기존에 담당했던 문화체육관광국과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을 행정부시장에게 넘긴다. 앞으로는 시장 직속이었던 글로벌도시국과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을 총괄하게 된다. 또 시는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을 한시기구로 신설해 실·국·본부의 수를 현행 17개에서 18개로 늘린다.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은 재외동포 관련 정책 및 네트워크 구축, 한인거점도시 조성,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지원, 기업 및 내·외국인 투자유치, 국제교류 및 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개정 조례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다음 달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입법예고는 민선8기 비전과 시정철학을 반영한 조직개편 추진을 위해 행정기구와 분장사무를 조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0 13:58:5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노동 존중의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노동정책이 추진된다.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경기도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노동정책 기본계획은 노동기본 조례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5년간 '노동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복된 경기도' 실현을 비전으로 제1차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최초로 국 단위의 노동 전담 조직인 노동국을 설치, 다양한 노동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간 노동안전이 추진전략에서 제외되고, 노동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 설정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도는 ▲안전한 노동 일터 조성 ▲촘촘한 노동복지 실현 ▲노동권익 보호 강화 ▲노동정책 추진 기반 강화의 4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노동국 외에도 복지국, 여성가족국, 경제투자실, 보건건강국, 평생교육국, 교통국 등 관계부서에서 다양한 노동자 지원사업 등 102개 단위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노동 일터 조성우선, 내실 있는 산업재해 예방정책을 위해 안전 문화를 정착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 배달노동자 등에게 산재보험료 80%를 최대 1년간 지원해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고, 경기도 건설안전 관리시스템을 개발·구축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감정노동업무를 수행하는 콜센터 상담사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감정노동자의 건강 장해 예방과 피해회복을 위한 심리 치유 지원 등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촘촘한 노동복지 실현노동 존중 사회를 위한 촘촘한 노동복지 실현도 추진과제다. 노동자와 노동자 가족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올해 안산과 시흥시에 신설하고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 이동노동자의 접근성과 이용률이 높은 간이쉼터를 올해 8개소 설치할 계획이며, 비정규직 노동자 대상 휴가 지원도 확대한다. 소규모 기업 대상 기반 시설과 작업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열악한 화장실, 기숙사, 휴게공간 등 노동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처우 개선비 지원, 대체인력 지원으로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한다. 그 외 노동자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정책 54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권익 보호 강화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노동자의 노동권익 보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남부권역 노동권익센터를 설치해 심층 상담, 권리 구제강화 등 지역별 편차 없는 노동권익 보호 활동을 추진한다. 노동상담소, 마을노무사, 스마트 마을노무사 운영 등을 통한 밀착 상담과 권익구제로 노동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특히 도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보호 증진을 위한 지원기구인 시군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신설 지원은 올해 군포시를 시작으로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외국인 노동자 처우개선 및 외국인 주민,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 정착 지원 등 경기도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노동자의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28개의 단위과제를 추진한다. 노동정책 추진 기반 강화 경기도는 시·군 뿐만 아니라 노사민정협의회 등 다양한 주체 간 협업을 통해 노동정책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노사민정협의회, 노동단체와의 협업으로 노동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노동 행정 역량 강화, 지역 노동수요에 대응한 다양한 주체 간 협업 등 8개의 단위과제를 추진한다. 정구원 경기도 노동국장은 "최근 근로시간제 개편 등 노동시장 유연화에 집중된 노동개혁안에 대해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가 우려의 목소리가 높고, 과소고용과 과잉 근로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취약 노동자의 휴식권, 건강권 보장은 물론 중대재해 감축과 안전 확보, 권익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동정책을 발굴·시행해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경기도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01 10:53: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민선 8기 유정복호의 본격적인 항해를 뒷받침할 조직개편에 맞춰 6일자로 2023년 상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승진 131명, 직무대리 52명, 전보 652명, 휴·복직 260명 등 총 1095명에 대한 인사 발령을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신설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필요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시정 운영의 기틀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단에서 국으로 확대되는 글로벌도시국, 민선 8기 시정철학의 체계적인 홍보를 위한 대변인, 신산업분야 육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미래산업국 등 핵심부서에는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인력을 전면 배치해 시정운영의 동력을 더욱 높였다. 또 기존 건강보건국에서 보건복지국으로 조직이 바뀌는 보건분야 및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안전 분야 등 필수 행정에 대해서도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을 배치했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업무 우수자와 격무 부서 근무자에 대한 발탁을 실시했다. 시는 그동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서열 위주로 승진시키던 관행을 깨고 과감하게 1배수 밖에서 발탁 승진을 실시했다. 업무 성과, 시정 기여도, 격무 부서 근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 또 소수 직렬에 대한 안배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지금까지는 퇴직 등 공석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직렬을 그대로 승진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는 승진적체 및 과장 직위가 없던 직렬에 승진안배를 했다. 이를 통해 인천시 최초로 간호직 과장이 탄생했다. 지금까지 하나밖에 없던 지적직 과장 직위를 이번에 두 개로 확대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뒷받침하면서 조직 활력 및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03 1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