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근무환경 개선·적정 배치 등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의 수립 및 시행절차,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의 지정·운영 요건 등을 규정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령 제정령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제정된 시행령에 따라 보건의료관계법령에 따른 면허·자격인 영양사·위생사·보건교육사는 보건의료인력 포함된다. 또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및 시·도지사는 매년 연말까지 다음연도 시행계획 제출, 매년 2월 말일까지 전년도 추진실적 제출 등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의 수립·시행 절차 등을 규정하기로 했다. 보건의료인력을 대표하는 단체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추가하고 보건의료기관의 장은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보건의료인력 취업상황을 매년 3월까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또 인권침해로 피해를 입은 보건의료인력 등에 대한 상담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위탁규정을 마련하여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보호 및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지정 대상 기관 및 지정요건을 정해 전문기관의 질을 높이고, 관련 사업을 총괄·운영함으로써 보건의료인력 지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이번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령 제정 이후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수립,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지정·운영,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운영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0-15 08:16:24【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인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설치하고, 보건소 내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지역보건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의료접근성 강화, 지역밀착형 건강관리, 취약계층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이 더 가까이에서 함께 누리는 건강특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종합병원급 공공병원·민간병원 4∼8개소를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특화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현재 5개소에서 2022년까지 16개소로 확대한다.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 3곳을 오는 7월부터 운영하고 2021년까지 10곳으로 늘린다. 보건소의 비정규직(기간제근로자) 인력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명씩 모두 40명을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역 내 보건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모두 288명으로 전체 보건소 인력의 43.8%를 차지한다. 행정복지센터 내 설치해 건강능력을 향상시키는 ‘건강증진 120센터’를 2022년까지 40개소로 확대한다. 현재 미추홀구에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의료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2020년까지 8실 20병상을 확충해 암환자 최초 진단 및 치료-완화서비스-장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인 치매전문 종합돌봄센터를 2021년까지 건립하고 만 60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 치매진단자에 대해 치매치료 진료비를 월 3만원 지원한다. kapsoo@fnnews.com
2019-04-11 14:01:29세계 보건의료시장은 약 8000조원 규모로 의료수요 증가에 따라 매년 9%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 의료는 아직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기 단계로 2010년 58개 기관에서 2014년 125개 기관이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국가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중점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국가별·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중심으로 한국 의료 글로벌 진출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의료수출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지난달 30일자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문가 자문단은 중국, 동남아, CIS, 미주(중남미), 중동 등 5개 국가별 분과와 비즈니스 모델개발 및 수출 지원(건보시스템 수출·컨설팅 등), 법·제도 개선, 전문인력 진출, 금융·투자 등 4개 분과로 총 9개 전문분과로 구성됐다. 이번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전문가 뿐 만 아니라 관련 협회,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포럼을 매주 개최해 의료수출이라는 과제에 대한 관심 제고와 참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및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 의료진출이 소규모 의원에서 대형화·전문화되는 추세로 무엇보다 국가별·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금까지의 성과와 실패요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문가 자문단을 중심으로 한 포럼 운영을 통해 각계 각층의 중지를 모아 현장감이 있고 실효성이 있는 '의료수출 5개년 종합계획'을 하반기에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7-01 18:49:44부산 해운대백병원 인근에 2033년까지 700병상 규모의 중증질환 전문센터가 건립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학교법인 인제학원과 '(가칭)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에 비해 중증·응급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산권역 필수 의료 기반 시설을 확충해 응급실 과밀화를 예방하고, 부·울·경 지역 중증·응급환자를 적극 수용·치료해 수도권 환자 쏠림을 해소하며, 남부권 의료벨트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공공보건의료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학교법인 인제학원 주사무소를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는 700병상 규모로 2033년까지 건립한다. 이곳에는 암센터, 희귀난치성 질환센터, 이식센터, 소아청소년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을 위해 공유재산인 해운대구 좌동 1428번지 부지(해운대백병원 인접 공터)를 종합의료시설로 용도 변경하고, 지난 6월 시의회 동의를 얻어 매각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 9월 공개입찰을 통해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 박형준 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필수의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부산시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1 18:27:01[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백병원 인근에 2033년까지 700병상 규모의 중증질환 전문센터가 건립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학교법인 인제학원과 '(가칭)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에 비해 중증·응급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산권역 필수 의료 기반 시설을 확충해 응급실 과밀화를 예방하고, 부·울·경 지역 중증·응급환자를 적극 수용·치료해 수도권 환자 쏠림을 해소하며, 남부권 의료벨트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공공보건의료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학교법인 인제학원 주사무소를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는 700병상 규모로 2033년까지 건립한다. 이곳에는 암센터, 희귀난치성 질환센터, 이식센터, 소아청소년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을 위해 공유재산인 해운대구 좌동 1428번지 부지(해운대백병원 인접 공터)를 종합의료시설로 용도 변경하고, 지난 6월 시의회 동의를 얻어 매각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 9월 공개입찰을 통해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 박형준 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필수의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부산시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1 08:31:09【 경기=노진균 기자】 "학생이 곧 대학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파이낸셜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정열 중부대학교 총장이 밝힌 철학이다. 현재 중부대학교는 △나눔과 협력을 실천하는 '바른 인재' △문제해결과 실무에 강한 '전문 인재' △가치와 혁신을 창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이 없으면 교직원도 존재 가치를 발휘할 길이 없다고 강조한 그는,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도 학생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진단했다.학생 한사람 한사람이 대학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주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정열 총장을 만나 중부대학교의 특성화 전략과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하 일문일답. ―중부대는 충청캠퍼스와 고양캠퍼스 TWO캠퍼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경영 철칙이 있다면.▲중부대학교는 '모든 학생이 성장하는 대학,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충청국제캠퍼스는 세계로 미래로 통하는 국제캠퍼스로, 고양창의캠퍼스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구현하는 창의캠퍼스로 도약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학습 지원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교육 혁신 대학'으로 자리잡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상생대학'을 구현하며, 학생과 교직원의 행복을 중심으로 한 '행복공감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충청국제캠퍼스와 고양창의캠퍼스를 특성화 전략 아래 추진하신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전략은.▲우리 대학의 특성화 비전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 지역과 함께 세계로 가는 혁신대학'이다. 기본적으로 양 캠퍼스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대학을 목표로 한다. 충청국제캠퍼스는 보건의료와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실용적인 지역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고양창의캠퍼스는 미디어 콘텐츠와 AI를 중심으로 창의적 융합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충청국제캠퍼스는 지역 보건 의료 및 농업 기술의 발전을 위한 실용 교육을 제공해 지역 산업과 밀접한 연계를 이루고 있으며, 고양창의캠퍼스는 지역의 미디어 콘텐츠 산업과 협력해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양창의캠퍼스는 공학, 문화콘텐츠, 공연예술 분야가 중심이 되는 캠퍼스로, 4차산업혁명과 한류문화의 전진기지라고 할 수 있다. 창의캠퍼스의 전공들을 중심으로 미래첨단산업분야를 접목하고 문화콘텐츠와 기술의 접목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이 창의의 나래를 펼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고자 한다. 특히 2024년 고양특례시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고양창의캠퍼스는 지역의 미디어 콘텐츠 중심 인재 양성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각각 특성화된 전공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국가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만화애니메이션, 뷰티패션비즈니스 등 8개 전공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방송영상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을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 대비, 중부대만의 학생 모집 전략이 있다면.▲중부대학교는 충청국제캠퍼스와 고양창의캠퍼스의 TWO캠퍼스 체제를 통해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다양한 전공을 탐색하고, 융복합 전공과 자유 전과 제도를 통해 입학 후에도 진로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학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양창의캠퍼스의 자율전공설계학부는 입학 후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스스로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캠퍼스 간에 전과도 가능하여 학생 개개인이 적합한 진로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특히 중부대학교는 이미 예전부터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여 국제화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 지방대학이 학생 부족의 대안으로 많은 유학생을 유치하고 이와 관련된 문제들이 발생하는 상황 속에 우리 중부대학교는 코로나 이전부터 약 500명 이상의 유학생을 꾸준히 가르치고 관리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11월 현재는 20개 국가 약 21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부, 대학원, 한국어 연수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학부와 한국어 연수 과정 모두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어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비전과 국제화 계획은.▲중부대학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해 글로벌-지역 연계 캠퍼스 특성화를 강화하고, 내·외국인 유치와 지원을 강화해 대학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숙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제캠퍼스가 위치한 금산 지역의 '외국인 통합지원센터'를 유치해 유학생들의 입학과 교육, 취업, 지역 정주까지 연계되는 보다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 지방 대학의 위기, 소멸하는 지방 도시의 문제를 대학과 지역이 함께 고민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로 캠퍼스의 국제화 비전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대학의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은.▲중부대학교는 교육 혁신, 지역 상생,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그리고 맞춤형 지원 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실무 교육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적용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것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양창의캠퍼스와 충청국제캠퍼스를 각각 글로벌과 지역 연계의 특성화된 캠퍼스로 발전시키고 있다. 교육 혁신, 지역 상생, 글로벌 경쟁력 강화, 맞춤형 지원체계가 유기적으로 작용하면서 학생과 지역 사회, 국제 사회 속에서 지속 가능한 대학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11-19 18:03:36[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가 속도감 있는 의료개혁을 위해 연내 2차 실행방안을 공개하겠다고 14일 발표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보건복지 분야 주요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2차 실행방안에는 의료인과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 계획, 불필요한 의료자원 낭비를 막는 실손보험 구조개혁 등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발표하고 △의료인력 확충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및 지역의료 재건 △필수의료 보상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의 4대 과제를 혁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는 2차 의료개혁에는 의료개혁 특위뿐 아니라 여야의정 협의체와도 긴밀히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전공의 미복귀와 의대생 휴학 등이 해결되지 않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이들을 끝까지 설득하고 국민의 불편함이 최소화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의료인력 수급추계·조정 논의기구 설치에 대해서는 지도전문의를 통한 밀착 지도, 다기관 협력수련 등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서 올해 79억 예산에서 내년에는 3719억 원의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 중증·응급의료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1개가 참여하고 있는데, 14일 현재 9개소가 추가로 신청을 접수해 85%가 구조전환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필수의료에 대한 충분하고 공정한 보상을 위해서 저평가된 3000개의 수가에 대해서도 2027년까지 원가보상이 100% 이상 될 수 있도록 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날 보건복지 분야 주요 성과로 21년 만의 연금 개혁 단일안 마련, 저출생 해결을 위한 난임 시술 지원 횟수 확대 등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강화, 출생 통보 및 보호출산제 등도 꼽았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1조원까지 확대하는 등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정부 전체 예산 중 보건복지부 비중이 2022년 16.0%에서 내년도 18.6%로 증가하는 등 재정 투자를 계속 확대 중"이라며 "내년에도 의료개혁의 차질 없는 이행과 약자 복지 실현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4 10:50: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4일 지역 58개교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수능에는 부산지역 수험생 2만 7356명이 응시하며,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된다. 시는 교통소통, 수송지원, 소음방지, 의료지원, 홍보지원 등 분야별 대책 추진관리와 지원을 위해 종합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 시험 당일 오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또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능지원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험장이 몰려있거나 주변 진입도로가 협소해서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시험장 28곳에는 시 교통혁신과 직원 10명을 배치해 교통 상황을 관리한다. 수능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BRT구간을 제외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일시 중지하고,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을 위해서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이 몰려있어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지역의 83개 노선버스는 해당 시간 배차 간격을 단축 운영한다. 도시철도 임시열차(5편성)도 비상대기한다. 각 구·군에서는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혼잡지역 교통 관리와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계도에 나서기로 했다. 모범운전자 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443명은 교통지도와 함께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 40곳에 비상수송차량 66대를 통해 지각생, 거동이 불편한 학생의 무료 수송을 지원하는 등 현장 자원봉사에 나선다. 시험장이 있는 14개 구·군별 소음대책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및 생활 소음을 점검하고, 시험시간에는 응급·소방차량 경적 자제, 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 우회 유도 등을 통해 듣기평가 등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 이송을 위해 16개 구·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반을 운영한다. 소방재난본부에서도 시험장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서별 구급 차량을 활용한 구급 활동을 펼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3 09:33:13[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7일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부산백병원을 포함해 13곳 추가했다. 해당 사업은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의료공급체계로,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질 제고를 위해 일반병상을 줄이고, 중증·응급·희귀질환 등 난도 높은 환자 중심 치료에 집중하여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진료체계 전환이 주요 목적이다. 부산백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중증중심 진료 비중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필수의료 기능 강화, 진료협력병원(2차급)과의 전문적 의뢰·회송 체계 구축 및 지역완결형 협력 네트워크 확립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연재 병원장은 “부산백병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중심의 의료 인프라를 한층 더 강화하고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 내 의료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08 15:33:25[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이 지난달 지난 23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서울적십자병원과 함께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 협력기관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4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병원이 개발해 운영 중인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세브란스병원, 명지성모병원, 성애병원, 서울부민병원, 신일병원, 청구성심병원 등 17개 협력의료기관에서 총 40명의 응급 전원 실무자가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전원연계망 운영 현황과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소개하고, 각 병원의 응급환자 전원 업무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병원이 2021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전원연계망은 응급환자 전용 의뢰 플랫폼으로, 전원 병원 검색, 전원 의뢰 및 수용, 기관 간 실시간 채팅 기능 등을 제공하여 서울권역 응급의료센터의 과밀화를 완화하고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석한 한 관계자는 “기존의 전화나 팩스와 달리 전원연계망을 통해 정보 공유와 수용 절차가 빨라지면서 종이 출력 업무가 줄고, 전원 수용 판단도 신속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간 전원뿐 아니라 종합병원 간 전원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어, 보다 많은 의료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박정호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본부 교수(응급의학과)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원연계망의 효과와 개선점을 점검하고 실무자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도로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욱 효율적인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4 13: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