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M라이프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84억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4분기 손익은 176억원으로 직전 분기(108억원) 대비 68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352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당국의 보험손익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및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 전년 동기 대비 초과 성장했다. iM라이프의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810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32억원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CSM은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로, 지난해 보험사에 도입된 회계기준 IFRS17에서 이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예실차 이익은 76억원을 기록하며 iM라이프의 안정적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예실차는 보험사가 예상한 보험금·사업비와 실제로 발생한 보험금·사업비의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와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한 손익변동성 축소 전략, 선별적 우량 대체자산 확대 등이 주효한 결과다. 2분기 투자손익은 96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iM라이프는 “김성한 대표의 성장전략이 순항하고 있다”며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의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치우치지 않은 안정적 매출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고객과 회사의 윈윈(Win-win)을 위한 차별화된 변액보험 운용 전략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변액보험펀드의 3년 수익률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6월 말 업계 9위 수준인 1조28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한 수치다. iM라이프는 오는 2026년까지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한 대표는 “지난 6월 시중금융그룹 전환과 사명변경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 안정적 손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 보험손익 실현과 시장변화에 기민한 대응을 통해 내실 있는 강소보험사로서 DGB금융그룹 내 비은행 순익 기여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30 09:35: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오는 7월 31일까지 방카슈랑스 보장성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광주은행에서 방카슈랑스로 판매하고 있는 보장성 보험인 △건강(생보) △질병(손보) △상해(손보) △간병(손보) 상품을 월납 1만원 이상 신규 가입 시 자동 응모되며,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이벤트 경품은 △문화상품권 5000원(월납 보험료 1만원 이상) △문화상품권 1만원(월납 보험료 2만원 이상) △문화상품권 1만5000원(월납 보험료 3만원 이상)을 제공한다. 현재 광주은행에서 판매 중인 방카슈랑스 보장성 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주요 3대 질병을 보장하는 건강보험과 간병보험, 각종 사고로 인한 후유 장해를 보장하는 상해보험,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보장형 보험, 저축 기능이 부가된 페이백(pay-back)형 보험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페이백(pay-back)형은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후 납입한 기간과 동일한 기간 동안 매월 생활자금 형태로 돌려주는데, 여기에 최대 100세까지 질병을 보장해주는 장점이 있고 계속해서 가입이 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상품 가입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광주 와뱅크(APP),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홍화 광주은행 WM고객부장은 "질병 발병 나이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보장성 보험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자산관리는 물론 건강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4 12:41:33[파이낸셜뉴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하 라이프플래닛)이 지난달 실적 마감 기준으로 보장성 보험 신규 계약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1%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특히 대표 상품인 정기보험과 암보험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플래닛은 올해 들어 수익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라이프플래닛 리부트’란 명제 아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상품 개정을 통해 보험 비교 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서 정기보험 등이 1위를 기록했고, 전화와 채팅 등 옴니채널을 강화로 해당 채널을 통한 보장성 보험 가입도 월납 환산 보험료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이 외에도 건강 관리 플랫폼 ‘365플래닛’을 통해 각종 혜택과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며 꾸준히 사용자를 확보하고 보장성 보험에 대한 고객 접점을 높였다. 실제로 ‘365플래닛’은 리뉴얼 오픈한 지 1년도 안 돼 회원 수 10만명을 돌파해 앱을 통한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도 꾸준히 상승, 전년 동기 대비 앱 청약이 87% 증가했다. 보험 가입 이후 고객이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도 저축성을 제외한 보장성 보험의 경우 13회차 유지율이 약 91%, 25회차가 약 86%에 달하며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라이프플래닛의 보장성 보험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는 방증"이라며 "설계사가 없고 고객에게 꼭 필요한 혜택만 담아 저렴한 가격에 보험을 제공하고 있어 합리적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보험으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김영석 대표이사는 “2024년 들어 보장성 보험 판매가 증가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보험 상품 구매부터 계약 유지 경험을 개선하고,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실속 있고 합리적인 신상품을 빠르게 출시해 ‘고객 중심 보장성 보험은 라이프플래닛이 최고’란 인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10 12:21:29[파이낸셜뉴스]한화손해보험은 올해 3·4분기 장기보험 보장성 신계약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181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최대 판매액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손해보험 나채범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채널 경쟁력 확대와 시장주도적 상품 개발을 통한 이슈화로 신계약 매출을 견인한 것이 보장성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된다. 3·4분기 장기보험 신계약 CSM은 17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성장했고 3·4분기 CSM 잔액은 3조8000억 원으로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3·4분기 중 CSM이 400억 원 감소한 점을 고려해도 지난해 말보다 1164억 원이 늘었다. 다만 3·4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13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3·4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금감원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손실부담부채가 170억 원 증가했고 금리상승에 따른 FVPL 평가손실 150억 원 반영이 주원인으로, 비경상 손실을 제외하면 손익은 800억 원으로 양호하다는 것이 한화손보 측 설명이다. 또 안정적인 재무구조 기반 순자산 증가로 킥스비율은 전분기(260.9%)보다 오른 270%(경과조치 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1-14 18:42:17【런던(영국)=서혜진 기자】 영국 런던을 찾은 국내 보험사 수장들이 변화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대응해 보험상품 개발과 해외자산 운용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박종문 삼성생명보험 사장과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이날 영국 런던 소재 로열랭캐스터런던 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런던 투자설명회(INVEST K-FINANCE: LONDON IR 2023)에 참석해 이같은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밝혔다. 먼저 박종문 사장은 "신회계제도 도입으로 보험사들의 전반적인 경영체계가 양적 경쟁보다는 효율 중심, 중장기 수익성 제고 중심으로 바뀌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삼성생명도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험 유지율, 손해율, 계약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효율성 중심을 실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험 상품 관련해 "종신보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건강보험상품에 대한 핵심 정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건강보험상품은 CSM(보험계약마진) 마진도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이와 관련한 담보 대응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장성 상품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계약이 30%를 밑돌았지만 최근에는 40%로 올라왔다"며 "향후 2~3년 내에 보장성 보험시장 톱 3를 목표로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업 전략을 통해 삼성생명은 연간 CSM 마진을 3조원 이상 확보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해외영업에 따른 해외자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단순히 재보험 관련 간접투자를 영위하는데 벗어나 적극적으로 해외자산 운용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자산 운용 사업은 해외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사장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실질적으로 재보험회사를 갖고 있다"며 "재보험회사에서 거둬들인 보험료를 기반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사장은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활발히 투자영업을 할 수 없다"며 "필요한 경우 자산운용에 대해서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해외투자 확대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9-14 02:13:1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10월 발표할 국민연금 개혁안에 소득보장 강화의 핵심인 소득대체율 인상이 담길지 주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보험료율·수급개시연령은 올리고, 소득대체율 인상을 제외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정부가 고심에 빠졌다. 보고서 분석대로 '더 내고, 더 늦게, 그대로 받는 안'은 국민들의 반발이 클 것이란 우려다. 정부로서는 연금의 재정 안정과 함께 국민 수용성도 고려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시나리오가 너무 많다는 것도 문제다. 개혁안 마련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3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 발표된 재정계산위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0월 국회에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의 고민 지점은 소득대체율 부분이다. 재정계산위 보고서에는 보험료율 인상(12%, 15%, 18%), 수급개시연령 상향(66세, 67세, 68세) 등을 조합해 18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그러나 소득대체율 인상 부분은 논의가 파행을 겪다 결국 빠졌다. 정부로서는 소득대체율 논의가 보고서에 빠져 국민 설득이 더 어려워졌다. 정부 관계자는 "(보고서에) 소득대체율을 유지한 채 보험료 인상이라고만 돼 있어서 국민 수용성 측면이 고민되는 상황"이라며 "합리성도 중요하지만 설득성, 수용성도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소득대체율도 언급되는게 맞지 않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장성을 의미하는 소득대체율은 연금가입 기간(40년)의 평균소득 대비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 수령액 비율이다. 예컨대 소득대체율이 50%라면, 평균소득이 100만원인 가입자가 보험료를 40년 동안 냈을 때 받는 연금 수령액이 50만원이라는 의미다. 소득대체율은 올해 42.5%, 2028년엔 40%로 낮아진다. 재정계산위가 구체적인 안을 내놓아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정부의 개혁안 마련도 비교적 수월하겠지만, 이번 보고서로는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정안정화와 더불어 주요국 최고 수준인 노인 빈곤율 해소를 위한 보장성 강화도 연금개혁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해왔다. 일단 정부는 10월 말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재정계산위에 소득 보장 강화 방안도 같이 논의해달라고 요청하고, 간담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종합운용계획을 만들 때까지는 재정계산위원회가 종료하는 게 아니라 계속 운영한다"며 "정부는 소득대체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명시적으로 최종보고서에 언급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9-02 18:52:56[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3.2%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등에 따른 실적개선과 회계제도 변경(IFRS9·IFRS17 도입) 효과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은 9조14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5399억원(63.2%) 늘어났다.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81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6352억원(75.0%) 증가했다.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3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9047억원(55.6%)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장성 보험 등의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영향과 회계제도 변경 효과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IFRS9와 IFRS17 등 신 회계제도가 도입되면서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IFRS9으로 평가손익이 당기손익에 귀속되는 유가증권이 늘어나면서 금융상품 평가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IFRS17 도입으로 △신계약비 이연(비용인식) 기간이 종전 7년에서 보험기간으로 확대되면서 당기 비용이 줄어들고 △보험계약 이자비용이 보험손익에서 투자손익으로 변경되면서 보험손익은 줄어들고 투자손익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1조33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조9201억원(7.7%) 늘어났다.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생보사들이 전년동기 대비 2조133억원(4.0%) 증가한 52조6266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들은 전년동기보다 5조9068억원(11.2%) 늘어난 58조7096억원으로 생보사들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생보사들의 경우 보장성 보험(3.4%), 저축성 보험(4.3%), 퇴직연금(33.5%) 등은 1년 전보다 늘어난 반면 금융시장 불안정 등에 따른 판매 위축으로 변액보험은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손보사들은 장기손보(3.3%), 일반손보(8.9%), 자동차보험(2.5%) 등이 고르게 증가했다. 퇴직연금(100.3%)의 경우 상품 교체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보험사들의 주요 수익성 지표들도 모두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중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와 10.9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2%p, 1.14%p 상승했다. 한편 올해 6월말 기준 보험사들의 총자산은 1169조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141조1000억원(10.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167조원으로 78.1조원(87.9%) 증가했다. 금감원은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자산이 감소했지만 보험부채 시가평가 등으로 부채가 더 감소하면서 자본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계리적 가정 적용의 합리성 제고를 위해 보험업계·회계법인 등과 함께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시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당 가이드라인의 적용 및 금리·환율 등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손익 및 재무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은 "보험감독회계 주요 가정에 대한 감독을 지속 수행하는 한편, 보험영업, 대체투자·부동산PF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8-30 11:26:57[파이낸셜뉴스] 올해 보험업권에 IFRS9, IFRS17이 전면 도입되면서 과도기를 맞은 가운데 한국은행이 보험업권의 보장성 상품 영업 쏠림에 유의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당기손익 변동성을 낮추려는 과정에서 보험사의 안전투자 선호심리가 커지고, 보험계약마진 관련 지표가 중요해지면서 '질적인 성장'을 중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향후 보험업권은 신(新) 회계기준에 맞춰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산부채관리(ALM) 전략, 투자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새로운 행태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부터 국내 보험업권에는 IFRS9, IFRS17이 전면 도입됐다. IFRS9은 금융자산에 대한 기준서로, 금융자산의 범주와 손상인식을 '계약상의 현금흐름', '사업모형' 등 객관적 기준으로 분류토록 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고, 수익인식 측면에서 발생주의(종전엔 현금주의)를 도입해 미래 현금유출과 수익성에 대한 정보도 반영되도록 했다. 자산·부채 모두에 시가평가가 적용되는 만큼 보험사의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듀레이션 갭을 축소하기 어려워진 만큼 보험사들이 자산 범위를 늘리고, 자산과 부채간 현금흐름 매칭을 위해 노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보험업권이 활용해온 장기채권 현물투자 및 채권 선도거래 외 금리파상생품 활용도 높아질 것"이라며 "보험회사의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보험계약마진 관련 지표가 대두되면서 보험업계가 보장성 상품을 늘리고 이 과정에서 영업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보험사들이 보험계약마진이 큰 보장성 상품의 비중을 높이려고 할 것"이라며 "저축성 보험 대비 보험료 수입이 적은 보장성 상품으로의 영업 쏠림으로 현금 유동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당국이) 유동성 사정을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가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당기손익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보험사가 안정적인 투자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 당기손익 인식에서 금융자산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은 수익증권 비중은 줄이고, 대신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는 IFRS17 도입으로 당기순익 변동성이 커지는 점, 보장성 상품의 비중을 늘려야 하는 점 등 어려움도 토로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새 회계기준 도입에 대해 "시가 평가대상이 확대돼 국내 보험회사들의 자본상황이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듀레이션 갭(자산-부채)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자산보다 부채 가치가 더 크게 감소하면서 자본이 큰 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6-21 14:50:53[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제10대 박종길(58) 신임 이사장이 30일 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숭실대에서 노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1987년 공직에 입문해 2017년 9월까지 고용노동부에서만 근무했다. 박 이사장은 초대 근로복지과장으로 근로복지기본법 제정을 주도했다. 또 대변인, 근로기준정책관, 인력수급정책국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직업능력개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에서 명예 퇴임한 이후에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인적자원개발(HRD)학과 특임교수,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EHS센터 상근고문 등을 지냈다. 박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산재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최근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새로운 물질에 의한 직업병, 뇌심혈관·근골격 등 작업 관련성 질환, 업무상 스트레스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력 상실에 대한 보장뿐만 아니라 일을 하고 있음에도 생활이 불안한 취약 근로자를 위한 복지 혜택을 확충해 근로복지의 양대 축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의 임기는 2026년 5월29일까지 3년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30 12:09:17[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은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 소재 본사에서 제7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8기(2022년) 영업보고 등 4건의 보고안건과 재무제표의 승인 및 정관 일부 변경 등 3건의 부의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2022년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신규 보험계약자가 내는 1회차 월 보험료) 매출액은 2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4.7% 성장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신계약가치액은 10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8%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 내 장기보장성보험의 비중 역시 처음으로 80%를 넘겼다.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는 “회사는 2019년 이후 회사에 가장 오랜 기간 높은 이익을 가져다 주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비중을 높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왔다”며 “2023년엔 장기보장성보험의 비중을 85% 수준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 확대에 성공한 롯데손해보험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치고, 영업채널과 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사업모델 혁신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은호 대표이사는 “2023년 중 영업채널의 혁신과 신시장 개척을 위해 세상에 없던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사업모델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질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금리인상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중장기 경영계획에 따라 내재가치 확보와 체질개선을 순조롭게 이어왔다”며 “성장세에 있는 보험영업이익과 높아진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체질개선의 성과를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3-31 17:3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