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말기콩팥병의 치료 방법 중 하나인 '복막투석'에 대한 인지 부족과 정책적 지원 미비로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성인 1184명(일반인 768명, 환자 및 보호자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인의 86.2%는 투석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특히 복막투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 혈액투석만 알고 있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여전히 대다수 국민이 병원 기반의 혈액투석만을 치료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복막투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뒤 어떤 방법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일반인의 69.8%가 복막투석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실제 혈액투석 중인 환자 중에서도 47.3%가 복막투석 전환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복막투석은 병원이 아닌 집에서 환자 스스로 시행할 수 있는 재택 치료 방식이다. 특히 수면 중 자동으로 투석을 진행하는 자동복막투석(APD)은 직장인이나 학생, 고령 환자들에게 장점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복막투석은 건강보험 재정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2022년 기준 혈액투석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3000만원인 반면, 복막투석은 약 2200만원으로 약 800만원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최대 900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2012년 13.5%였던 국내 복막투석 환자 비율은 2023년 4.5%로 감소해 세계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에서도 입원률, 응급실 이용률, 전체 의료비가 감소하는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이정표 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는 "복막투석은 단순한 치료 옵션이 아니라 초고령사회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필수 의료"라며 "정부가 재택의료 확대 차원에서 복막투석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9 18:51:09만성콩팥병 환자의 신대체 요법의 하나로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시행하는 복막투석을 받은 환자의 생존률이 계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터는 지난 17~19일 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7차 아시아태평양 복막투석학회에서 '복막투석 환자의 임상결과 향상'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복막투석 생존율 향상에 관한 글로벌 최신 지견'이라는 주제로 이화여자의대 류동열 교수는 세계 여러 국가의 복막투석 환자의 초기 생존율 비교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류 교수는 "최근 복막투석 치료기술 발전을 계기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복막투석 환자의 생존율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한국 복막투석 환자의 경우 미국 복막투석 환자와 비교했을 때, 1년과 5년 생존율 모두 더 높게 나왔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류 교수는 "미국 환자의 경우 복막투석 후 1년 생존율은 86.8%였고, 5년 후 생존율이 41.9% 였던 것에 비해, 2014년 '킨더 인터내셔널(Kidney International)'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환자의 경우 1년 생존율 89.6%, 5년 후 생존율 57.7%로 두 가지 모두 한국 환자가 복막투석 시 생존율이 더 높게 나왔다"라면서 "우리 의료진들이 투석 치료 선택 시 복막투석의 향상된 생존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석에서 환자의 생존율(survival rate)은 치료법의 효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이어 캐나다의 웨스턴대학 아쉬 제인(Arsh Jain) 교수는 "복막투석에서의 원격모니터링: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하는 테크놀로지 접목을 통한 임상결과 향상" 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아쉬 교수는 "인도, 일본 등의 타국가 사례에서 원격 모니터링은 환자의 생존율과 입원일수, 환자의 복막투석 중단율(dropout rate)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었다"면서 "산간벽지나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에 있는 환자들의 원격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쉬 교수는 이와 같은 선진국 사례를 공유하며 "환자와 의료진간 환자 정보를 디지털로 공유하는 원격모니터링으로 환자의 자가 치료 과정을 좀 더 쉽게 만들고, 환자의 삶과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 복막투석 유지를 더 용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환자가 복막투석 치료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의료진의 시간과 병원 비용을 절감할 수 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7차 아시아태평양 복막투석학회는 '복막투석 질향상을 통한 환자의 건강 증진'이 라는 주제로 국내 및 해외 15개국의 초청연사 37명과 35개국 1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 복막투석의 전 세계 최신지견에 대해 논의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9-21 12:01:48박스터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에서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12회 박스터 피디 컬리지(PD College)'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에는 복막투석이 적합한 환자 진단법 및 효과적 복막 투석 관리에 관한 최신 가이드라인 등 총 16개 세션이 진행됐다. 박스터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에서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12회 박스터 피디 컬리지(PD College)'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박스터 피디 컬리지'는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막투석 설명 프로그램으로 △복막투석의 기초원리 △환자 증례 △복막 투석 최신 치료 지견 등에 대해 논의하는 복막투석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스터 피디 컬리지에서는 복막투석이 적합한 환자 진단법 및 효과적 복막 투석 관리에 관한 최신 가이드라인 등 총 16개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서 많은 의료진들이 주목한 주제는 신장 이식 전 투석 치료에 대한 세션이었다. 가톨릭의대 신장내과 최범순 교수는 관련 주제 세션에서 최근 해외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신장 이식 전 치료로 복막투석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혈액투석을 받았던 환자보다 좋게 나타났다"고 발표하면서 "현재 국내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 신장 이식 전 치료로 어떤 치료법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스터는 신장 투석 치료에 있어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서, 전세계 콩팥 질환 커뮤니티와 함께 만성콩팥병(CKD)이 우려되는 환자들에게 콩팥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으며,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복막투석 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6-24 11:50:25보령제약은 국내 최초로 복막투석액 ‘보령 페리플러스’를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복막투석액 시장은 박스터, FMC, 겜브로 등 다국적 3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매년 10%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페리플러스’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복막투석(CAPD) 제품에 비해 생체적합성과 안전성,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중성PH와 중탄산을 완충제로 사용해 투석시 통증과 불편감을 최소화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89년 독일 프리제니어스사와 기술제휴로 복막투석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5년간의 연구 끝에 완전 국산화에 성공, ‘보령 페리플러스’를 개발하게 됐다. 현재 국내 만성 신부전 환자 중 복막투석액 사용 환자수는 약 7500여명에 이른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완전 국산 제품인 보령 페리플러스가 복막투석액 시장의 50%만 차지하더라도 연간 50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0-17 13:48:16[파이낸셜뉴스] 우리 몸의 ‘정수기’라 불리는 신장은 인체 대사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고 체내의 수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인 등 전해질의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한다. 또 조혈 호르몬을 분비해 적혈구생성을 촉진 시키며 혈액의 산도를 조절하고 혈압 및 혈당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수아 대전을지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안타깝게도 만성 콩팥병은 손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진단받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무려 90%에 달하는 기능이 상실됐음에도 이를 자각하거나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라며 "한 번 손상된 신장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15일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만성 콩팥병은 신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저하됐거나, 지속적으로 감소 증세를 보일 때 진단한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자 대표적인 증상인 ‘거품뇨’가 있을 때 만성 콩팥병을 의심할 수 있다. 거품뇨의 원인은 단백뇨 때문으로, 이는 소변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소변검사는 과로, 감기, 전날의 음주나 과격한 운동, 여성의 경우 월경에 의해 일시적으로 이상소견이 나올 수 있으므로 소변에 거품이 보인다고 해서 모두 만성 콩팥병을 의심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상소견이 나왔다 하더라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소변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은 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고 반복적인 검사 상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신장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만성 콩팥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만성적인 피로감, 무력감, 식욕감퇴 등이 느껴질 수 있다. 더 악화하면 △빈혈과 고혈압 등의 전신 증상 △소화불량, 구토증 등의 위장관계 증상 △수면장애, 정서불안, 두통, 기억력 저하 등의 신경계 증상 △면역 기능 저하 △성욕 감퇴 △근육 쇠약 또는 관절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요독의 축적으로 몸이 가렵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출혈 시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 또 얼굴이나 몸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붓기도 한다. 한 번 망가진 신장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렇기에 만성 콩팥병의 치료 방침 또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속도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증상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만성 콩팥병의 신 대체요법에는 크게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 3가지 방법이 있다. 신 대체요법은 저마다 장단점이 있기에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 나이, 주위 여건과 환경, 특히 심장과 혈관의 상태 등에 의해 결정된다. 혈액투석은 팔에 투석을 위한 통로를 만드는 동정맥루 성형술을 한 후 투석 기계를 통해 혈액 내 요독을 인공적으로 걸러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세 번 병원을 방문해 투석을 받게 된다. 복막투석은 복막 내에 작은 도관을 삽입해 시행하는 것으로, 투석은 가정에서 하되 약물과 투석액 처방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투석을 고려할 때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느냐’에 있다. 이 교수는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투석은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이라며 “투석을 하는 것만으로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환자 본인이 의지를 갖고 관리해 나간다면 경우에 따라 정상인에 가까운 생활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식이요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저단백식이’다.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단백뇨가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단백질 자체의 분해로 요독이 증가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하고, 외식보다는 집에서 밥과 함께 반찬으로 고기를 먹는 식으로 저단백식이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염분이 많이 함유된 국물과 찌개류의 음식은 아예 끊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이미 진행된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칼륨 성분이 다량 함유된 과일이나 과일주스, 채소 등의 과량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 칼륨이 필요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 근육 마비나 호흡 곤란, 심하면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5 15:03:34[파이낸셜뉴스] 분당차병원이 투석혈관 치료의 전 과정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투석혈관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석혈관센터는 양동호 센터장을 주축으로 △신장내과(이소영, 김형종, 정혜윤, 이유호, 백지현 교수) △외과(양석정, 정의혁 교수) △흉부외과(김관욱 교수) △영상의학과(전경식, 이규목, 임재현 교수) 의료진이 함께 진료한다. 투석혈관로의 형성부터 투석 과정, 혈관 관리까지 치료의 전 과정을 책임지며 환자가 안전하게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를 제공한다. 분당차병원 투석혈관센터는 동정맥루 형성술, (투석)중심정맥관 삽입술부터 동정맥루 혈관성형술, 동정맥루 혈전제거술, 복막투석 카테터 삽입술 등 동정맥루 관리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정기 검사와 상시 진료로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투석혈관의 성숙부전으로 추가 확장이 필요한 경우, 혈전이나 내막증으로 혈관이 협착되거나 막혔을 경우 응급 상황을 빨리 파악해 당일 혈관성형술, 혈전제거술을 시술할 수 있도록 대처하고 있다. 향후 팔에 투석혈관을 만들 수 없는 환자에게도 투석 치료를 할 수 있는 ‘HeRO graft’라는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투석혈관센터 양동호 센터장(신장내과)은 “분당차병원은 현재 고효율 혈액여과투석법(HDF)으로 투석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있다”며 “이번 센터 설립으로 동반 기저질환이 많은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이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 맞춤형 투석 치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9 10:17:26[파이낸셜뉴스]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뇌사 상태에 빠진 70대 택시기사가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6일 김인태 씨(72)가 동아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을 통해 1명에게 간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은퇴 후 30년 넘게 무사고로 택시 운행을 한 김씨는 지난해 지난달 3일 자택에서 목욕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평소 생명 나눔에 관심이 있었던 김씨는 자신의 아내가 장애인 오빠를 둬 늘 힘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 경남 산청군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씨는 평소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 하는 선한 사람이었다. 김씨는 택시기사로 일하기 전 야구용품 생산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했으며, 묵묵히 가족을 보듬어온 가장이었다. 그는 주말이면 가족들과 좋아하는 낚시를 하며 시간을 함께 보냈다. 지난해 9월까지 택시 기사로 일하던 김씨는 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을 받아 10월부터 복막투석관 삽입 수술을 하고 투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아내는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한 몸으로 아프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지내라"며 "함께 했던 시간 고마웠고,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기증을 통해 생명을 얻게 된 이식 수혜자도 한 가족의 아들이자 아버지일 것"이라면서 "생명 나눔은 사랑이자 생명을 살리는 일인 만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한 분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7 14:09:14[파이낸셜뉴스] JW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8월 30일 경기 과천 JW과천사옥에서 제11회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부부 의사 김동연(글로벌케어내과), 안미홍(누가광명의원)씨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JW성천상은 고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다. JW성천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동연·안미홍씨는 JW성천상 제정 이래 선정된 첫 부부 수상자로, 의료 불모지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에서 15년여간 열악한 환경에 놓인 환자들을 위해 참된 인술을 펼쳤다. 지난 2003년 29세의 젊은 나이에 의료 선교사 자격으로 방글라데시와 연을 맺었던 부부는 의료인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방글라데시 북서부 농촌 지역에 있는 램(LAMB) 병원에서 근무하며 현지 의료·보건 환경 개선 활동에 앞장섰다. 남편인 김 씨는 현지 램 병원이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에서 응급 혈전 용해술, 급성 복막 투석 등을 최초로 시행했고, 현지 수련의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료 교육 프로세스와 중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가는 등 체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안씨는 지역사회 보건사업인 ‘지역 안전분만시설 운영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시골 마을인 바달간즈 지역의 청소년 보건사업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지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김동연·안미홍 수상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15년여간의 현지 의료 활동으로 이어졌다”며 “JW성천상의 수상자에 선정된 만큼,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가는 참된 의료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31 09:31:32현대그린푸드가 투석환자들의 식사 관리를 위한 가정 간편식 형태의 정기 구독형 식단(사진)을 선보인다. 신장질환 환자들은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면서 염분·칼륨(K)·인(P) 등은 조절해 섭취해야는 등 일상에서 영양성분을 고려해 식사하기가 매우 까다로운만큼 이번 상품을 통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 '신장질환식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그린푸드는 당뇨식단과 암환자식단을 연이어 선보이며 메디푸드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혈액·복막 투석을 정기적으로 받는 말기 신장질환환자들을 위해 개발한 케어푸드 식단이다. 이 식단은 쌀밥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4종 이상의 반찬이나 볶음밥·솥밥 등 인(P) 함량이 낮은 백미를 활용한 메뉴 등 총 12종의 냉장·냉동형 식단을 구성했다.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장질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에 맞춰 개발된 특수의료용도식품이다. '신장질환자용 식품'은 투석환자의 노폐물과 수분의 과다한 축적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투석환자 기준 단백질 유래 열량 12% 이상, 나트륨 650mg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영양가가 높은 동물성 식재료를 적극 사용해 평균 15% 이상의 단백질 유래 열량으로 설계됐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상무)은 "향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물론 질환 예방을 위해 식단으로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건강식단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2023-08-13 18:14:07[파이낸셜뉴스] 현대그린푸드가 투석환자들의 식사 관리를 위한 가정 간편식 형태의 정기 구독형 식단을 선보인다. 신장질환 환자들은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면서 염분·칼륨(K)·인(P) 등은 조절해 섭취해야는 등 일상에서 영양성분을 고려해 식사하기가 매우 까다로운만큼 이번 번 상품을 통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 ‘신장질환식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그린푸드는 당뇨식단과 암환자식단을 연이어 선보이며 메디푸드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혈액·복막 투석을 정기적으로 받는 말기 신장질환환자들을 위해 개발한 케어푸드 식단이다. 이 식단은 쌀밥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4종 이상의 반찬이나 볶음밥·솥밥 등 인(P) 함량이 낮은 백미를 활용한 메뉴 등 총 12종의 냉장·냉동형 식단을 구성했다.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장질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에 맞춰 개발된 특수의료용도식품이다. ‘신장질환자용 식품’은 투석환자의 노폐물과 수분의 과다한 축적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투석환자 기준 단백질 유래 열량 12% 이상, 나트륨 650mg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영양가가 높은 동물성 식재료를 적극 사용해 평균 15% 이상의 단백질 유래 열량으로 설계됐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상무)은 “향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물론 질환 예방을 위해 식단으로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건강식단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11 16:5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