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부산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열한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정책 추진 방안이 발표됐다. 이날 공개된 관계부처 합동자료에 따르면,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앞서 지난 2021년 부산시는 롯데자이언츠와 재건축 관련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는 재건축 기본계획에 대한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를 거쳐 중앙투자심사를 추진 중이다. 문체부는 "올해는 롯데그룹과 재원 분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11월에 마무리되는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야구장 재건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끝으로 재건축 준비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사직야구장은 1985년 개장 이후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으로 사용돼왔으나 낙후된 시설로 시민들의 불편 및 안전 우려가 제기되며 재건축 논의가 지속돼왔다. 부산시는 재건축을 통해 현재 부지에 2만1000석 규모의 최신식 개방형 야구장을 짓고, 여기에 상업시설과 박물관, 생활체육시설 등을 더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민 스포츠 향유를 지원하고 한국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원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13 18:26:01노후화된 사직야구장을 야구도시 명성에 걸맞은 구도 부산의 랜드마크로 재건축하는 기본계획이 나왔다. 부산시는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직야구장은 지난 1985년 10월 건립 이후 부산지역의 대표야구장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유지해오고 있었으나 37년이 지나면서 선수와 시민 불편 및 유지보수비 지속 증가 등에 따라 재건축 요구가 계속돼왔다. 이에 시는 2021년 10월 롯데자이언츠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해 그동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수차례 갖고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로운 야구장에 대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야구장은 개방형으로 지어지게 되며 시민의 이용환경과 경제성을 고려해 선수와 관람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스포츠 콤플렉스(종합운동장) 역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좌석수는 기존 2만3646석에서 2만1000석으로 조정하고 △시민들의 편의성, 쾌적함, 다양성을 중점으로 한 관람객 환경의 개선을 위해 좌석 크기를 465㎜에서 500㎜로 확대하며 △관람석 타입을 4종류에서 10종류로 다양화하고 △백스에서 관중석 거리를 20m에서 15m로 가깝게 해 생동감, 현장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상업시설, 박물관, 생활체육시설, 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과 소음 및 빛 공해 최소화를 위한 최첨단 시스템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6만1900㎡(약 1만8725평), 총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야구장이 탄생하게 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관중 친화적이고 선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야구장 조성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야구 도시 부산의 명성 강화와 시민들의 야구 열정에 보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사직야구장을 부산의 새로운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3-28 18:39:15[파이낸셜뉴스] 노후화된 사직야구장을 야구도시 명성에 걸맞는 구도 부산의 랜드마크로 재건축하는 기본계획이 나왔다. 부산시는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직야구장은 지난 1985년 10월 건립 이후 부산지역의 대표야구장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유지해오고 있었으나 37년이 지나면서 선수와 시민 불편 및 유지보수비 지속 증가 등에 따라 재건축 요구가 계속돼왔다. 이에 시는 2021년 10월 롯데자이언츠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해 그동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수차례 갖고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로운 야구장에 대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야구장은 개방형으로 지어지게 되며 시민의 이용환경과 경제성을 고려해 선수와 관람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스포츠 콤플렉스(종합운동장) 역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좌석수는 기존 2만3646석에서 2만1000석으로 조정하고 △시민들의 편의성, 쾌적함, 다양성을 중점으로 한 관람객 환경의 개선을 위해 좌석 크기를 465㎜에서 500㎜로 확대하며 △관람석 타입을 4종류에서 10종류로 다양화하고 △백스에서 관중석 거리를 20m에서 15m로 가깝게 해 생동감, 현장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상업시설, 박물관, 생활체육시설, 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과 소음 및 빛 공해 최소화를 위한 최첨단 시스템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6만1900㎡(약 1만8725평), 총 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야구장이 탄생하게 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관중 친화적이고 선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야구장 조성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야구 도시 부산의 명성 강화와 시민들의 야구 열정에 보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사직야구장을 부산의 새로운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3-28 14:40:09[파이낸셜뉴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부산시의 장기표류사업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치 시정이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와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5월 10일 4자간 협약 이후 시 정무특별보좌관 주재로 실무추진단을 운영했다. 추진단은 3주 간의 논의 끝에 12개 공동대응 대상 장기표류과제를 선정하고 사업별 특성에 맞는 전략적 추진 로드맵과 4자의 역량 집중을 위한 우선순위를 정했다. 12개 과제는 △시청 앞 행복주택 건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적지 공영개발 △구 한진CY 부지 사전협상 추진 △해상관광케이블카 조성 △다대소각장 부지개발 △사직야구장 재건축 추진 △대저대교 건설 △황령산 스노우캐슬 정상화 △청사포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사업으로 각각 우선순위에 따라 연내 최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우선 시청 앞 행복주택 건설은 8월 건립기본계획용역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시와 구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즉시 방향을 확정하기로 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복지부, 건강보험공단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빠른시일 내 유치를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사업은 부산진구와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로 지연돼 왔으나 관련기관 논의 TF 구성 등을 통해 빠른시일 내 개발방향을 확정짓기로 했다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적지 공영개발은 공공개발이라는 시의 확고한 정책방향을 기반으로 협의체 차원에서 LH와 성지학원의 협상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진CY 부지 사전협상 추진은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생활숙박시설 규제 강화에 따른 사업자의 기존 협상안 재검토로 표류하고 있었으나 최근 변경 협상안이 접수돼 신속히 협상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해상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 역시 관련 기관과 부서간 협의 중으로 협의 결과에 대한 재검토 후 신속히 추진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다대소각장 부지개발 사업도 2013년 이후 뚜렷한 개발계획 없이 유휴부지로 방치돼 있었으나 여야정 협의를 계기로 연내 개발방향과 구체적 운영방식까지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노후화된 사직야구장도 야구도시 부산의 명성에 맞게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롯데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방향을 정하고 연구용역추진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식만~사상간 대저대교 건설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협의 중으로 신속한 절차진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10년 넘게 방치된 황령산 스노우캐슬도 사업제안이 접수되면 제안의 타당성을 검토 후 신속하게 협의 및 행정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주민수용성에 대한 판단이 문제해결의 핵심인 만큼 시는 산업부의 주민수용성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대로 결과 검토에 따라 신속히 방향성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사업은 보완사항 완료 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추진단은 2주 단위로 사업별 추진 상황과 지원 필요사항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의 시민공론화 절차를 운영해 시민들이 직접 갈등사안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과정을 수시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6-07 14:31:21【파이낸셜뉴스 부산】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이진복 예비후보가 사직야구장을 돔구장으로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진복 예비후보는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사직 복합 돔구장 조성 사업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부산 시민은 역대 최악의 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해야 했다”며 “부산시는 야구장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사이 서울과 인천 타 도시에서는 쾌적한 환경에서 새로운 야구 문화를 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 2500억원을 투입해, 사지야구장에 2만 8000석 규모의 돔야구장을 신축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사직야구장 권역을 클러스터화시켜 스포츠 관련 기업, R&D센터가 입주할 수 있는 스포츠단지를 조성하고 K스포츠 백화점, 호텔 건립 등이 포함한 ‘사직메가스포시티’ 청사진을 내세웠다. 재원은 국민체육진흥기금과 같은 국시비와 민간투자를 통해 마련한다는 제안이다. 그는 “그동안 사직야구장을 둘러싸고 수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역대 시장들의 의지 부족과 롯데구단의 무관심으로 해결되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장을 지어 부산민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는 ‘스포시티 부산’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생활체육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하다며 이를 확대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바로 세우고 시설을 대거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아마추어 야구장을 신축하고, 권역별 축구장 10면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 각종 생활체육 시설을 늘려 활기찬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시민 모두의 건강이 부산의 경쟁력이고 미래”라며 “사각지역 없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12-09 14:54:51'야구 도시' 부산에 개폐형 돔 야구장이 신축된다. 국내에서 폐쇄형 돔구장은 서울 고척돔이 있지만 개폐형 돔구장을 추진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28일 사직야구장 중장기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개폐형 돔구장으로 야구장을 재건축하는 방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용역 결과에 따르면 사직야구장 자리와 주변 지역에 국.시비 1300억원, 민자 2200억원 등 총 3500억원을 들여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3만석 규모의 개폐형 돔구장을 건립하는 안이 제시됐다.민간사업자가 건설해 수익시설을 운영한 뒤 50년 이내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새로 건축하는 돔구장 규모는 부산시 인구와 관람객 수, 다른 지역 야구장 규모 등을 고려해 2만8000∼3만석 규모가 적정한 것으로 나왔다.건립 형태는 개폐형이며 야구 외에도 콘서트와 각종 이벤트, 컨벤션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용역 결과는 오는 4, 5월께 열리는 시민 원탁회의를 거쳐 확정된다.돔구장 건립이 확정되면 내년 중 입지용역을 발주해 돔구장 건립 예정지를 정하기로 했다. 사직야구장과 구덕운동장, 제2벡스코 용지, 동부산관광단지 등 여러 후보지를 비교.분석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입지 선정이 마무리되면 2020년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2022년까지 기본 및 설시 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 2026년 완공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계획이다.부산시는 이와 함께 기존 사직야구장을 인근 종합운동장·수영장, 사직체육관, 조각공원 등과 연계해 멀티 스포츠 타운으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서병수 부산시장은 "사직야구장이 오래돼 시민들의 야구 사랑을 반영한 새로운 야구장 조성이 필요했다"면서 "돔구장을 건축하면 도시의 랜드마크와 스포츠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체육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3-28 17:33:56부산 사직야구장 인근에 1만2000석 규모의 아마추어 야구장이 생긴다. 부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스포츠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체육발전종합계획을 수립, 중장기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다음달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구뎍야구장 철거로 사직야구장 인근 주차장 용지에 1만2000석 규모의 아마추어 야구장을 신축해 프로야구 대체구장으로도 사용하기로 했다. 사직종합운동장에는 선수 합숙소와 종합훈련시설을 갖춘 부산종합선수촌과 장애인 체육회관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종합선수촌은 300명 수용 규모로 역도와 핸드볼 등 16개 실내 종목 훈련장 7곳과 야구와 정구 등 실외 4개 종목 훈련장 등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490억원을 들여 강서체육공원 하키경기장을 리모델링해 2만석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도 건립하기로 했다. 오는 6월까지는 구덕운동장을 농구, 풋살, 테니스, 게이트볼 등 생활체육공원으로 재개발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스포츠도시 부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국제스포츠 이벤트도 잇따라 연다. 오는 5월 12~20일 세계 33개국에서 1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부산오픈 남자챌린저 테니스대회를 개최한다. 5월 14~27일은 세계 12개국 2000여명이 참가하는 부산컵국제볼링대회도 연다. 올 가을에는 해운대-광안대교-사하강변대로 일원에서 세계 50개국에서 1200명이 참가하는 국제철인3종대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체육발전을 위해 스포츠 문화 조성, 체육 인프라 확충, 국제스포츠 이벤트 개최 등 6개 과제에 27개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한다"며 "체육발전종합계획이 완성되는 2022년에는 부산시민 누구나 스포츠와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2-18 08:52:44부산시가 프로야구가 열리는 사직야구장 대변신에 나섰다. 사직야구장 중장기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 부산시는 야구장 안전분야 등을 정밀하게 점검해 리모델링할지 재건축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용역과정에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다. 최근 조성이 완료된 대구 삼성라이온스 파크와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등 국내외 신축·리모델링 사례를 분석, 수용 인원과 최고의 경기력을 도출하기 위한 선수·관중 친화적 야구장, 악천후 등 기상여건 대응력, 수익성이 확보되는 야구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롯데자이언츠가 올해 가을야구에 진출해 '야도 부산'의 자긍심 고취와 대체 구장 건립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기장 건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지역연고 롯데자이언츠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열린 사직야구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10-08 11:52:56한국전쟁 발발 당시 특수부대 600여명을 태운 북한 무장선을 격침시켜 부산을 사수한 대한해협해전의 영웅이 해군이 된 손자와 함께 부산 시민 앞에 섰다. 해군은 28일 한국전쟁 당시 대한해협전에서 북한 무장함선을 수장시킨 백두산함의 갑판사관이었던 한국해양소년단 고문 최영섭 예비역 대령(88)이 해군에 복무중인 최영진 이병(20)과 함께 롯데자이언트의 홈 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시구·시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해군과 롯데자이언츠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장병사랑 캠페인 ‘땡큐 솔져’ 행사의 일환으로 28일(화) 저녁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삼성 프로야구경기의 시구ㆍ시타자로 대한해협해전 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으로 참전했던 최 예비역 대령과 최 이병을 선정했다. 이날 경기는 해군 의장대와 태권도시범단의 공연, 해군 홍보영상 상영, 군악대 연주 등이 식전행사로 열리게 된다. 또한 해군장병과 군 가족은 이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하며,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NAVY’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러 참전용사와 국군장병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시구에 나서는 최 예비역 대령의 집안은 3대째 바다를 지켜온 해군 가족이다. 1947년 월남하여 해사 3기생으로 입대한 최 에비역 대령은 1950년 2월 해군 소위로 임관해 백두산함 갑판사관으로 참전했다. 한국전쟁 기간 동안 대한해협해전, 서해안 봉쇄작전, 여수철수작전, 인천상륙작전, 제2인천상륙작전 등 해군의 주요작전에 참가했다. 이러한 공로로 최 예비역 대령은 금성충무무공훈장 등 무공훈장 4개를 받았다. 또한 해군 최초의 구축함인 충무함(DD-91)의 함장 재임 중인 1965년 3월 동해 외해에서 일본 어선으로 가장한 북한 간첩선을 잡는 등 대한민국 영해수호에 혁혁한 전공을 세웠고, 1968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최 예비역 대령의 두 동생도 각각 해병대 대령(최웅섭, 83)과 해군 중사(최호섭, 81)로 해군에서 복무를 했다. 최 예비역 대령의 바다사랑은 전역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1975년부터 무보수 명예직인 한국해양소년단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매년 수십 차례씩 학교와 군부대를 방문하여 안보의 중요성과 해양의식 고취를 위한 강연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 예비역 대령의 네 아들도 모두 군 장교로 군 복무를 했다. 첫째 아들인 최재신 前 고려개발사장(63)은 해군대위, 둘째 최재형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60)는 육군중위, 셋째 최재민 소아병원장(58)은 공군대위, 넷째 최재완 광주대 교수(49)는 육군소위로 군 복무를 마쳤다. 또한 손자 5명 중 한 명은 해병대 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고, 현재 최영진 이병이 군수지원함 천지함의 갑판병으로 근무 중이어서 3대째 대한민국의 영해를 수호하는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영섭 예비역 대령은 "66년 전 생사를 넘나들며 부산을 구해 낸 대한해협해전의 기억이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자유 대한민국은 그냥 지켜진 것이 아니다. 참전용사들의 ‘피의 결정체’가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면서 "노병을 잊지 않고 불러 준 부산시민과 관계자들에게 참전용사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시구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손자 최영진 이병은 "할아버지를 이어 3대째 우리 바다를 지킨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부산 시민 앞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시타를 하게 되어 더 영광"이라며 "어떤 적도 우리 바다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영해를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6-06-28 15:12:03부산 사직야구장이 오는 2016년까지 내야 잔디석과 외야 캠핑석이 들어서는 등 새롭게 새롭게 변신한다. 부산시는 150억원의 예산을 들어 오는 2016년까지 사직야구장에 대해 대대적인 개.보수공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49억원을 들여 주 전광판과 음향장비를 교체한 데 이어 내년에는 경기 조명등 교체를 시작으로 그물망과 방송시설을 교체하고, 야구장 방수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경기 조명등은 기존 2kw 288개를 모두 철거하고 1.5kw짜리 조명등 360개를 새로 설치한다. 그물망은 기존 녹색에서 검정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어 2016년에는 자유석 노후 좌석 7500석을 철거 후 새로운 모양의 좌석을 설치하고, 관람석 바닥방수공사 후 도장을 새롭게 할 계획이다. 특히 3루 B구역 가족석을 확장하고 내야 잔디석 및 외야 캠핑석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출입구와 난간을 모두 알루미늄 소재로 바꾸고 화장실도 전체 53곳 중 아직 정비하지 않는 33곳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개.보수공사는 시민 편의와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련 기자
2014-11-16 18: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