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정비, 고도제한 폐지, 주차장법 완화, 관광·교통 케이블카망 구축 등을 통해 낙후된 부산의 원도심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순희 국민의힘 서구·동구 예비후보는 19일 "당선되면 망양로 기점 밑에 중앙대로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산복도로 관광·교통 케이블카망을 구축하고 지역주민이 하나되는 지역공동체 복합힐링타운 건설, 삶이 편한 청년·신혼부부·주거약자 원가아파트 공급, 행복주택 보급으로 살기 좋고 활기가 넘치는 산복도로 생활권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원도심 서구·동구의 경우 과거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을 수용하고 넉넉히 끌어안았던 곳으로 산복도로에 촘촘히 들어선 주거 특성이 수십년째 도시개발이나 재정비 없이 그대로 방치돼와서 특단의 대책과 관련 특별법도 필요하다"면서 "이젠 국가가 관심과 지원을 가져야 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산복도로 주변을 테라스형 고급 주택지로 개발하고 역세권에는 청년·노인·신혼부부 등 주거약자, 이동약자들이 차 없이도 다닐 수 있는 원가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산복도로 지역만큼은 용도용적제, 고도제한 폐지, 주차장법 완화 등 각종 규제를 폐지 또는 완화하는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예비후보는 "북항재개발지역-부산역-남항 서동구로 해양문화관광 축을 연결,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해 자긍심을 드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겠다"고 공약했다. 지역특화산업으로 공동어시장과 수산물가공혁신클러스터 등 K푸드산업, 부산대·동아대·고신대 대학병원과 연계한 K뷰티산업 육성, 구덕운동장 부지에 e스포츠 아레나 건설로 전 세계 젊은이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산업 수산식품 스타트업 100개를 유치해 명실공히 원도심 경제를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경북 봉화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한 유 예비후보는 부산에서 오랜 기간 기자로 활동해오고 있는 언론인이다. 취재활동을 통해 여성을 둘러싼 가족구성원 간의 문제, 여성의 낮은 지위와 인권문제 등 여성계 현안과 맞닥뜨리며 관련단체와 연대해 운동을 펼쳐온 여성활동가로 통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19 18:27:52[파이낸셜뉴스] "도시계획 정비, 고도제한 폐지, 주차장법 완화, 관광·교통 케이블카망 구축 등을 통해 낙후된 부산의 원도심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순희 국민의힘 서구·동구 예비후보(사진)는 19일 "당선되면 망양로 기점 밑에 중앙대로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산복도로 관광·교통 케이블카망을 구축하고 지역주민이 하나되는 지역공동체 복합힐링타운 건설, 삶이 편한 청년·신혼부부·주거약자 원가아파트 공급, 행복주택 보급으로 살기좋고 활기가 넘치는 산복도로 생활권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원도심 서구·동구의 경우 과거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을 수용하고 넉넉히 끌어 안았던 곳으로 산복도로에 촘촘히 들어선 주거 특성이 수십년째 도시개발이나 재정비없이 그대로 방치돼 와서 특단의 대책과 관련 특별법도 필요하다"면서 "이젠 국가가 관심과 지원을 가져야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산복도로 주변을 테라스형 고급 주택지로 개발하고 역세권에는 청년·노인·신혼부부 등 주거약자 이동약자들이 차 없이도 다닐 수 있는 원가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산복도로 지역 만큼은 용도용적제, 고도제한폐지, 주차장법 완화 등 각종 규제를 폐지 또는 완화하는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예비후보는 "북항재개발지역-부산역-남항 서동구로 해양문화관광 축을 연결, 역사문화 관광밸트를 조성해 자긍심을 드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겠다"고 공약했다. 지역특화산업으로 공동어시장과 수산물가공혁신클러스터 등 K푸드산업, 부산대·동아대·고신대 대학병원과 연계한 K뷰티산업 육성, 구덕운동장 부지에 E스포츠 아레나 건설로 전 세계 젊은이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산업 수산식품 스타트업 100개를 유치해 명실공히 원도심 경제를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경북 봉화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한 유 예비후보는 부산에서 오랜 기간 기자로 활동해오고 있는 언론인이다. 취재활동을 통해 여성을 둘러싼 가족구성원 간의 문제, 여성의 낮은 지위와 인권문제 등 여성계 현안과 맞닥뜨리며 관련단체와 연대해 운동을 펼쳐온 여성활동가로 통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19 10:55:48영주동 산복도로와 광안종합시장을 배경으로 부산만의 특색을 담은 로컬 관광 콘텐츠가 전국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로컬 관광 콘텐츠는 '2023 권역별 특화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부산 16개 구·군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1·2차 공모를 통해 콘텐츠의 차별성, 성장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 다방면으로 평가한 결과 지난해 금정구, 남구, 북구에 이어 올해는 중구와 수영구에서 발굴된 콘텐츠 2건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먼저 중구에서 진행할 콘텐츠는 영주동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하는 '아트스테이' 프로그램이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가 있는 영주동 산복도로는 부산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아트스테이는 이러한 중구의 매력을 활용한 예술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오래된 듯하지만 고유의 개성을 가진 영주동 숙박시설과 풍경 그리기, 골목 전시회 등 예술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객이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별도 숙박비용 없이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은 부담 없이 영주동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아트스테이는 오는 24일부터 정식 오픈이지만 최근 호우로 인한 시설 재정비 등이 필요해 실질적으로 8월 첫째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어 수영구에서는 '썬데이 모닝 마켓'이 펼쳐진다. 썬데이 모닝 마켓은 1974년 개장해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전통시장인 광안종합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많은 점포가 영업을 종료했지만 최근 시장과 인근 골목에 개성 넘치는 베이커리, 카페 등 젊은 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썬데이 모닝 마켓은 이러한 감성을 활용해 광안종합시장 골목 상인을 중심으로 부식, 서적, 주류, 사진 포스터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품목들을 판매한다.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참여형 이벤트와 체험 부스, 골목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켓은 매주 일요일 총 6회 개장하며 지난 9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8월 27일, 9월 10일과 24일, 10월 8일과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문을 연다. 한편 원도심 관광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개최된 영도 커피위크에 이어 전포에서도 지난 17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커피위크를 시작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18 18:41:40[파이낸셜뉴스] 영주동 산복도로와 광안종합시장을 배경으로 부산만의 특색을 담은 로컬 관광 콘텐츠가 전국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로컬 관광 콘텐츠는 ‘2023 권역별 특화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부산 16개 구·군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1, 2차 공모를 통해 콘텐츠의 차별성, 성장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 다방면으로 평가한 결과 지난해 금정구, 남구, 북구에 이어 올해는 중구와 수영구에서 발굴된 콘텐츠 2건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먼저 중구에서 진행할 콘텐츠는 영주동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하는 ‘아트스테이’ 프로그램이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가 위치해 있는 영주동 산복도로는 부산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아트스테이는 이러한 중구의 매력을 활용한 예술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오래된 듯하지만 고유의 개성을 가진 영주동 숙박 시설과 풍경 그리기, 골목 전시회 등 예술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별도 숙박 비용 없이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은 부담 없이 영주동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아트스테이는 오는 24일부터 정식 오픈이지만 최근 호우로 인한 시설 재정비 등이 필요해 실질적으로 8월 첫째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어 수영구에서는 ‘썬데이 모닝 마켓’이 펼쳐진다. 썬데이 모닝 마켓은 1974년 개장해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재래시장인 광안종합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많은 점포가 영업을 종료했지만 최근 시장과 인근 골목에 개성 넘치는 베이커리, 카페 등 젊은 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썬데이 모닝 마켓은 이러한 감성을 활용해 광안종합시장 골목 상인들을 중심으로 부식, 서적, 주류, 사진 포스터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품목들을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참여형 이벤트와 체험 부스, 골목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켓은 매주 일요일 총 6회 개장하며 지난 9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8월 27일, 9월 10일과 24일, 10월 8일과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문을 연다. 한편 원도심 관광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개최된 영도 커피위크에 이어 전포에서도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커피위크를 시작했다. 전포의 다양한 카페 주제에 맞춰 원데이 클래스, 북 토크콘서트, 와인&커피 등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부산커피위크 해시태그 검색, 신청 링크 방문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18 08:11:13부산 서구가 15분도시 보행권 확보의 첫걸음인 산복도로 1800계단 정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서구편에서 정책평가단 200명의 투표 결과 '1800계단 이음길 조성사업'이 우선 정책과제로 선정됐다. 서구 1800계단 이음길 조성사업은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이용 보행약자와 관내 1800여개의 가파른 계단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15분 보행권 확보를 위한 수직형 교통수단 설치 및 계단길 일제 정비 사업이다. 이곳은 걷기 힘든 가파른 계단길이 많아 주민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특히 산복도로의 역사성이나 문화적 가치로 인해 일제 정비도 쉽지 않아 장기간 주민의 희생을 요구해왔다. 이처럼 사업의 시급성과 목적성에 대해 현장의 대다수가 공감했고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도 다수의 지지를 받아 1800계단 이음길 조성사업이 최종적으로 우선 과제로 선택됐다. 노동균 기자
2023-06-14 18:28:00[파이낸셜뉴스] 부산 서구가 15분도시 보행권 확보의 첫걸음인 산복도로 1800계단 정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서구편에서 정책평가단 200명의 투표 결과 ‘1800계단 이음길 조성사업’이 우선 정책과제로 선정됐다. 서구 1800계단 이음길 조성사업은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이용 보행약자와 관내 1800여개의 가파른 계단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15분 보행권 확보를 위한 수직형 교통수단 설치 및 계단길 일제 정비 사업이다. 이 곳은 걷기 힘든 가파른 계단길이 많아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특히 산복도로의 역사성이나 문화적 가치로 인해 일제 정비도 쉽지 않아 장기간 주민들의 희생을 요구해왔다. 이처럼 사업의 시급성과 목적성에 대해 현장의 대다수가 공감했고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도 다수의 지지를 받아 1800계단 이음길 조성사업이 최종적으로 우선 과제로 선택됐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14 12:56: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안전 홍보대사’로 부산 출신 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위촉됐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는 위촉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이호원 안전 홍보대사에게 위촉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안전 정책을 더욱 친근하게 홍보하기 위해 고향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큰 유명인을 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이호원은 영화, 뮤지컬,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1980년대 혼돈의 시대 부산의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다섯 친구들의 고단한 삶과 전 국민을 열광시킨 복싱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영화 ‘산복도로’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부산에서 촬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호원은 “앞으로 2년간 부산시 안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K-콘텐츠처럼 안전도 문화처럼 향유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면서 “아울러 안전 정책홍보 및 안전문화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내 고향 부산의 안전문화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박 시장은 위촉식을 마치고 이호원 안전 홍보대사의 촬영현장을 찾아 촬영 관계자 등 영화인들을 격려하고 촬영장 안전의 중요성을 당부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14 07:57:49【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원도심 산복도로 주거지역에 주민생활편의시설이 대거 늘어난다. 부산 동구청(구청장 김진홍)은 마을거점시설 및 마을지기사무소들의 현황을 점검하고, 운영이 부실한 시설을 재활용해 어르신들의 생활편의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구 마을지기사무소의 빨래방 세탁서비스, 교통약자 차량이동서비스 등 주민생활편의 서비스를 추가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현재 마을지기사무소는 2015년부터 주택유지관리 서비스, 공구대여 등 주민생활편의 서비스 지원을 맡아왔으며, 현재 총 3개소가 운영 중이다. 구는 그간 마을거점시설 및 마을지기사무소 운영현황을 점검해 비효율적인 점은 보완하고, 주민의견은 반영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프로그램 중 ‘동구 이바구 빨래방’ 세탁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취약계층에게 이불과 같은 대형 빨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배달까지 지원함으로써 주민의 생활 속 불편을 헤아리는 행복배달서비스다. ‘동구 행복콜’ 어르신 차량 이동지원 서비스는 동구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서비스 지역 내에서 병원, 동행정복지센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차량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빨래방 세탁서비스는 수정동 및 범일동마을지기사무소 2곳에 대해 올해 10월부터 시행하며, 초량동, 좌천동은 설치공간 확보 후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차량이동서비스는 올해 9월부터 좌천동마을지기사무소에서 시범운영 후 성과평가를 통해 내년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이러한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산복도로 르네상스 거점시설 및 동구 마을지기사무소의 운영 활성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공공 편의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8-25 12:56:01【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서구는 산복도로 고지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남부민1동 수직형 엘리베이터 2기와 동대신2동 모노레일 설치를 마치고,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남부민1동 엘리베이터 2기는 동천주택 일원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는 67억여 원이 투입됐다. 이곳은 급격한 경사지에 259개의 좁고 가파른 계단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웠다. 특히 주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자들은 낙상사고에 노출됐으며, 인근 남부민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등하교를 하는 동안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15~20분씩 걸려 오르내리던 경사지 계단길을 불과 3~5분 만에 가뿐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엘리베이터는 21일 일시 개통을 하며,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다. 일시운 행을 통해 점검을 마치면 5월 1일부터 전면 개통된다. 동대신2동 소망계단 모노레일은 닥밭골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동대신동2가 87-28번지 일원에 조성됐다. 계단 중앙에 설치한 ‘ㄱ’자형 지주에 캐빈(2인승 2대)을 케이블카처럼 매달아 운행하는 국내 최초의 91m 현수식 모노레일이다. 운행 구간은 망양로에서 중앙공원로까지다. 이곳 주민들 역시 그동안 192칸이나 되는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오르내리며 불편과 고통을 겪었다. 구는 이번 모노레일 개통에 이어 2019년 설치된 북산리공영주차장 수직이동 엘리베이터와도 연계돼 망양로 아래 저지대 대로변에서 산꼭대기 중앙공원로까지 단숨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대신2동 소망계단 모노레일은 5월 중 시범운행에 들어가 7월부터 정식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서구의 수직이동 보행편의시설은 3기가 있다. 남부빈1동 엘리베이터와 동대신2동 모노레일이 정식 운행을 하고, 2024년 남부민1·2동 샛디산복마을 수직이동 엘리베이터 2기까지 완공하면 산복도로 일원의 보행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4-20 17:29: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구도심과 산복도로 등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전주 거치형 충전소 설치에 나선다. 시는 14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와 6개 구가 참여하는 ‘전주 거치형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업무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경숙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장을 비롯해 동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등 시범사업 대상 지역 6개 구의 구청장들이 참석했다. 현재 부산지역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5683기로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충전소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제기돼 왔다. 특히 구도심과 산복도로 등에는 충전 시설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전기차 충전소 설치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전국 최초로 전주를 활용해 설치하는 전주 거치형 충전소를 도심 내 주거지 전용 주차장에 설치해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시는 동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등 6개 구의 주거지 전용 주차장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 소유 전주를 활용해 설치하는 전주 거치형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차면 1면 이상을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으로 지정해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시범사업 총괄 및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는 전주 거치형 충전소의 설치와 운영, 유지관리를 맡는다. 시범지역 6개 구는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필요 시 주차구역 운영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2만2000기로 확대해 충전기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전면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로 이어가 부산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그린 스마트도시로 한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충전소 보급 속도가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친환경 차 구입의 장애 요인 중 하나였는데 전주 거치형 충전소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이 많은 부산의 지형적 특성상 충전 시설부지 확보가 어려웠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택가, 산복도로 등에 충전시설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4-14 09:5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