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송정동 일대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시멘트가 튀어 인근 주차장에 정차한 차량을 훼손하는 등 분진 낙하로 인한 피해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녹산지구 국가산업단지 대로변에 건설 중인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 시티' 신축 공사현장.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의 오피스텔로 삼정과 주원종합건설이 시공사로 참여 중이다. 해당 건물 바로 앞에는 BNK경남은행 녹산지점이 뒤편 주차장 공간을 사이에 두고 위치하고 있다. 은행 건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도 입주해 있다. 은행과 같은 길을 끼고 공사장 입구를 지나면 녹산산단 어린이집이 공사장을 바라보고 있다. 은행과 공사장 사이에는 차량을 20대가량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데 바깥쪽 주차면 바로 뒤에서 신축 건물이 내려다보고 있는 위치라 자칫 분진이나 낙하물로 인한 차량 훼손을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공사 측도 이를 인지했으나 신축 건물과 맞닿은 주차공간에만 간이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25층 규모 신축 공사현장에 어울리지 않는 허술한 조치에 그쳤다. 실제 4월 중순 은행을 방문한 한 고객이 차양막이 설치된 주차 공간 맞은편에 벤츠 차량을 주차했다가 공사장에서 튄 시멘트를 고스란히 뒤집어쓴 일도 있었다. 시멘트는 굳으면 표면이 매우 거칠기 때문에 자칫 차량에 큰 상흔을 남길 수 있다. 해당 고객은 즉시 특수세차를 맡겨 2차 피해는 없었으나 시공사 측의 대처는 미온적이었다고 한다. 피해자는 제대로 된 가림막 하나 없이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시멘트 방울이나 분진 등이 사방으로 날릴 수밖에 없는 문제를 지적하며 근본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시공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사고 발생 1주일이 지나서야 세차비를 지급했다. 시공사 측은 이후로도 신축 건물 외벽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의 근본적 해결책보다는 은행 주차장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 비닐을 씌우는 등 주먹구구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통상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분진에 대한 피해보상은 사회통념상 인정할 수 있는 수인한도를 넘어야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해배상 청구가 인용되려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특히 상대방의 불법행위로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게 핵심이다. 일부 집단소송을 통해 유의한 인과관계를 증명하고 피해보상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상 개인 차원의 대응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강서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해당 공사장 관련 민원은 현재까지 추가로 접수된 바 없다"면서 "공사장 소음이나 분진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해당 현장의 조치가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시공사에 시정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5-04 18:47:52부산시가 황사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공공사업장, 관급공사장 등 공공부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또 영농폐기물 수거 횟수를 확대하고 분진흡입차 등 청소차 운행도 대폭 늘린다. 3월은 이동성 고기압에 따른 북서풍 등 기상요인과 더불어 국외영향과 대기정체가 빈번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과제를 산업, 생활, 수송 등 부문별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우선 산업부문에서는 다량배출사업장, 공단지역 사업장 등의 불법배출 행위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펼치고 민간감시단의 순찰도 강화한다. 소규모 사업장에는 방지시설 개선 및 저녹스버너 보급을 지원하고 굴뚝 자동측정기 설치 운영비도 지원한다. 또 공공사업장은 가동시간, 가동률 단축과 방지시설 효율을 증대하고 관급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조정과 살수량 증대, 날림먼지 방지덮개 설치를 강화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을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를 상시 추진한다. 생활부문은 도로청소를 위해 기존 일 1~2회 운행하던 분진흡입차 등 104대의 청소차를 집중 관리도로 노선에는 일 2~3회로 확대 운행한다. 아울러 영농폐기물 수거횟수를 확대해 집중수거를 통한 불법소각 방지 및 홍보, 단속을 강화한다. 수송부문은 버스 차고지, 교차로 등 차량 밀집지역에서 노상 기기단속, 비디오카메라 측정 등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점검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 외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안내를 전방위적으로 홍보하고 과태료 부과 차량과 생계형, 영업용, 총중량 3.5t 이상 차량의 저공해조치 지원을 추진한다. 노동균 기자
2021-03-17 18:47:4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황사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공공사업장, 관급공사장 등 공공부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또 영농폐기물 수거 횟수를 확대하고 분진흡입차 등 청소차 운행도 대폭 늘린다. 3월은 이동성 고기압에 따른 북서풍 등 기상요인과 더불어 국외영향과 대기정체가 빈번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과제를 산업, 생활, 수송 등 부문별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부문에서는 다량배출사업장, 공단지역 사업장 등의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펼치고 민간감시단의 순찰도 강화한다. 소규모 사업장에는 방지시설 개선 및 저녹스버너 보급을 지원하고 굴뚝 자동측정기 설치 운영비도 지원한다. 또 공공사업장은 가동시간, 가동률 단축과 방지시설 효율을 증대하고 관급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조정과 살수량 증대, 날림먼지 방지 덮개 설치를 강화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을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를 상시 추진한다. 생활부문은 도로청소를 위해 기존 일 1~2회 운행하던 분진흡입차 등 104대의 청소차를 집중 관리도로 노선에는 일 2~3회로 확대 운행한다. 아울러 영농폐기물 수거 횟수를 확대해 집중수거를 통한 불법소각 방지 및 홍보, 단속을 강화한다. 수송부문은 버스 차고지, 교차로 등 차량 밀집 지역에서 노상 기기단속, 비디오카메라 측정 등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점검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 외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안내를 전방위적으로 홍보하고 과태료 부과 차량과 생계형, 영업용, 총중량 3.5t 이상 차량의 저공해조치 지원을 추진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3-17 10:15:01초미세먼지 '나쁨'을 보인 1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분진흡입차와 물청소차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도로 분진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2-14 17:46:12초미세먼지 '나쁨'을 보인 1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분진흡입차와 물청소차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도로 분진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2-14 17:46: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계양구는 시에서 최음으로 친환경 소형(3.5t)분진흡입 청소차량을 투입해 효성동 일원 미세먼지집중관리구역 전역 골목길과 이면도로의 미세먼지를 제거한다고 24일 밝혔다. 계양구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분진차와 노면청소차를 이용해 지역 내 주요 도로 곳곳을 청소하고 있다. 분진차 등이 진입할 수 없는 좁은 길은 환경미화원 등을 투입해 쓰레기와 먼지를 제거하고 있으나 미세먼지 제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계양구는 주택가 골목은 물론 관내 좁은 차도와 골목길 곳곳을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소형분진흡입 차량을 인천시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소형(3.5t)분진흡입 청소차량은 전기충전 모터를 이용해 분진을 제거하는 친환경 청소차량이다. 경유모터를 이용하는 기존 노면청소차보다 매연을 적게 배출하지만 분진청소 능력은 동일하며 차량 크기와 소음이 작아 골목길 등 청소에 특화되어 있다. 계양구 관계자는 “소형분진흡입 청소차량 운행으로 주택가 골목길과 이면도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구민의 건강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23 15:19:15인천 서구는 인천시 최초로 친환경연료(CNG)를 사용하는 분진(미세먼지) 흡입 청소차량(2대)을 본격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CNG 분진 흡입차량은 친환경 연료 엔진을 장착한 분진흡입 노면 청소차량으로, 기존 노면 청소차량의 모든 기능을 유지하면서 미세먼지 저감은 극대화하고 매연 배출을 극소화 시킨 이중효과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거된 미세먼지를 습식필터 장치로 여과해 대기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고, 보조 엔진 구동 시 배출되는 매연 또한 습식필터 장치로 한 번 더 여과하기 때문에 기존 경유 청소차량과 비교했을 때 매연 저감 효과가 탁월하다. 서구는 덤프트럭이 많이 지나다니는 매립지 수송도로(드림로) 주변에 CNG 분진 흡입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운행할 계획이며, 점차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측정되는 지역까지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구는 하반기에 친환경연료를 사용하는 LNG 엔진을 장착한 청소차(노면청소차 2대, 암롤차 1대)를 제작 완료해 기존 노후 된 경유청소차량과 교체·운행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지속해서 기존 노후 경유 청소차량을 친환경연료 청소차량으로 확대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7-26 13:21:59【삼척=서정욱 기자】23일 오후 7시 40분께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 집진기가 발화되면서 화재진압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집진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진화에 나선지 1시간40여분 만에 진됐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이반 화재로 분진기 및 컨베이어벨트 일부가 소실되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6-24 07:12:26SK플래닛과 현대건설은 서울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공사현장 환경 관리를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플래닛은 현대건설 공사현장에 IoT 센서를 설치해 비산먼지, 소음, 진동 등을 측정하고 딥러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루빅스브레인'을 활용, 현장 환경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해 현대건설에 제공하게 된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양사는 앞으로 공사현장 내 발생하는 소음, 분진 등의 현장 환경 관리를 위한 IoT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데이터를 처리, 분석함으로써 정확한 이상 감지, 데이터 왜곡 및 오동작 판단은 물론 PC나 모바일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해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현장 주변에 발생하는 환경민원 및 미세먼지 관련 지자체 규제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건설 테헤란 237 개발사업 현장에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하는 '기상센서(AWS 센서)', '진동&기울기 센서', '비산먼지 센서' 등을 설치해 시범 적용 중이며 연내 현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SK플래닛의 '루빅스브레인'을 기반으로 건설산업에 필요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을 통한 실증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상, 스마트시티(대기), 차량 및 실내외공기질 관리, 주차에 이어 건설현장에서도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분석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다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IoT 서비스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SK플래닛 임동찬 ICT 사업그룹장은 "공사현장 내 비산먼지, 소음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장 환경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루빅스브레인을 활용, 건설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4-17 11:07:30【 대전=조석장 기자】 대전시가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분진흡입차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분진흡입차 도입’사업은 국비 8억 4000만 원을 포함한 21억 4000만 원의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으로 확보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차량구입과 시운전 등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자치구의 노면청소차, 살수차와 연계해 도로 위 분진을 획기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도로 위 분진은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에 의해 발생하며 대전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으로, 총 발생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분진흡입차는 진공청소기 방식으로 도로의 분진을 빨아들여 내부필터를 통해 걸러내고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도록 제작된 분진제거용 전문차량이다. 특히, 노면청소차, 살수차에 비해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2~3배 정도 우수하고 청소수를 사용하지 않아 겨울철 이용에도 제한이 없어 이미 서울, 부산 등에서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분진흡입차 7대를 투입, 8차선 이상 도로 및 대기환경이 열악한 대덕구 산업단지 도로를 대상으로 주 2회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향후 저감효과를 분석, 운영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도로 위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출가스와 섞여 대기 중의 미세먼지보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내년 7월 본격 운영에 맞춰 차량 구입 및 시운전을 통한 노선 결정 등 분진흡입차 도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2-17 14: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