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우수 신기술의 조기 발굴과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인증'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의 참신성, 현장 적용성, 상용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신기술로 인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17건의 신기술을 인증한 바 있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에게는 신기술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연구개발(R&D)과 창업투자 등 지원 대상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된다.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해수부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해양수산 기술평가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에는 총 21건의 신청기술을 심사해 총 7개 분야 9건의 기술을 인증한 바 있다. 대표 선정 사례는 불가사리를 활용해 콘크리트 파손을 억제하는 친환경 제설제 생산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유해생물인 불가사리 개체수 감소, 수산자원 보존효과와 함께 기존 제설제 대비 동절기 도로 보수비용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업이 민간 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 신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인증된 신기술 제품의 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다양한 연계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7 11:32:1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구 유세 도중 만난 시민에게 ‘2찍’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인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이재명은 다닐수록 표를 잡아먹는 ‘불가사리 후보’”라고 맹비난 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가만히 있는 게 선거 도와주는 거다. 이재명 대표를 자기 지역구는 물론 어디든 가지 못하게 붙들어 앉히는 것, 민주당의 현명한 선거전략이겠죠?”라고 비꼬았다. 이는 지난 8일 이 대표가 지역구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중 주민과 만나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발언한 데 대한 비판이다. 전 전 의원은 “선거를 해보면 다니면 다닐수록 표를 잡아먹는 ‘불가사리 후보’가 꼭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딱 맞는 예다. 이재명은 폭탄이다. 이재명은 불가사리”라고 비난했다. 이어 “제가 당에 있을 때 민주당 모 후보가 나왔다. 우리 쪽은 악수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선거운동이 힘겨운 분이었다. 저쪽은 네임드에 미국 명문대 박사학위에 그리고 여성이었다”며 “내가 ‘우리 지면 어떡해요?’하고 걱정을 하자 우리 후보를 수행했던 당직자가 웃으면 말했다. ‘걱정마세요. 민주당 여성 후보는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표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어찌나 거만한지 몰라요’. 노련한 당직자의 예언대로 한나라당 후보가 압승했다”고 과거 선거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2찍’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9일 SNS를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찍’은 지난 대선에서 기호 2번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보수 유권자를 비하하는 단어로,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통용되는 표현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0 08:59:19【파이낸셜뉴스 강릉=서백 기자】 강릉시가 안현동 사근지해역 일원 해중공원 내 불가사리 확산방지에 나선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관내 다이버 20여명은 해중공원 내 불가사리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오는 22일 2차례에 걸쳐 불가사리 구제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불가사리 확산 방지 활동은 최근 강릉을 찾는 다이버들의 레저공간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조성한 해중공원에 아무르불가사리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 생물자원이 감소하는 등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특히, 해중공원에 분포된 아무르불가사리는 기질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집단으로 서식하며,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17종의 해양생태계교란생물 중 하나로 불가사리계의 해적이라 불릴 만큼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 한편, 강릉시는 어촌계의 동의를 받아 구제한 불가사리를 수협에 수매 조치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해양생태계의 건강성 증진과 어촌계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유해 해양생물을 조사하고 구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5-20 08:05:08[파이낸셜뉴스] OK금융그룹은 자사 대표 캐릭터인 ‘읏맨’의 활약상을 담은 신규 TV광고 '불가사리'편 방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규 TV광고는 최근 선보인 '오징허'편에 이어 세련되고 날렵하게 진화한 '3세대 읏맨'과 새로운 악당인 '불가사리'가 등장한다. 불가사리는 '가능하지 않다'는 의미의 불가(不可)와 동음이의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번에 공개된 TV광고는 읏맨이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등 N가지를 포기한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인 'N포세대'를 노리는 불가사리를 물리치고 N포세대에게 용기를 준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불가사리는 '연애 불가', '출산 불가', '내 집 불가'를 외치며 도시에 등장해 건물을 파괴하고 시민들을 불가능에 빠뜨린다. 불가사리에 의해 시민들이 N포세대로 전락하려는 순간 포기를 모르는 읏맨이 등장해 불가사리를 물리친다. 특히 광고 중간에는 가수 태진아가 나타나 '포기를 모르는 읏맨'을 부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3-18 10:37:35바다의 불가사리가 육지의 눈을 녹인다.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를 활용해 제설제로 만든 스타스테크가 내집 앞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포장 제설제를 내놨다. 가정에서도 경제성과 환경보호 두 가지를 실천할 수 있는 착한 소비가 가능하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스테크는 5㎏ 소포장 제설제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진입했다. 친환경 제설제를 긴급·재난용품이나 차량 필수품뿐만 아니라 개인 마당에서 사용하는 일상용품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스타스테크가 개발한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는 불가사리 추출성분을 통해 염화이온을 흡착하고 염화이온으로 생기는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한다. 특히 부식방지제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부식 억제력을 향상시켜 친환경적으로 제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스타스테크는 이 기술로 국내 대표 친환경 인증인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자원순환성 향상' 및 '유해물질 감소'를 인정받았다. 스타스테크 관계자는 "우리 제설제는 해양 생태계 오염 완화와 함께 불가사리 폐기비용을 매년 수억원씩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소포장으로 출시된 제품을 통해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기 부담스러웠던 제설제를 가정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제설 시 흔히 사용하는 염화칼륨이나 소금은 제설 과정에서 염화이온이 나온다. 이는 차량 부식이나 콘크리트 파손, 식물 황화 등 여러 환경문제의 원인이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여러 친환경 제설제가 개발됐지만 여전히 가격, 융빙성능, 환경문제 등을 모두 해결하지 못했다. 스타스테크는 또한 불가사리 추출공정 이후 발생하는 부산물도 비료로 만들어, 공정 또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사이클링하고 있다. 성능과 비용 면에서도 뛰어나다. 기존 제설제와 비교실험 결과 초기 융빙성능과 제설 지속력이 약 2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부식과 관련된 강재 부식도 실험에서는 염화나트륨의 4.8% 수준으로 강한 부식 억제력을 보였다. 스타스테크 관계자는 "우리 제설제는 제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비용을 90%까지 절감시킨다"며 "차량이나 도로, 교량, 가드레일 등을 보수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가로수 피해나 호흡기질환, 애완견 화상 피해 역시도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보다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B2C 시장 진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17 17:47:0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건축 기술을 응용, 스스로 움직이는 불가사리 로봇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신소재공학부의 김지윤 교수팀이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소프트 로봇' 제작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활용한 건축 기술은 텐세그리티 구조(tensegrity structure)이다. 이 구조는 장력(팽팽하게 당기는 힘)을 가하는 그물 구조의 구성부품(텐던, tendon, 인장재)과 내부에 장력으로 인한 압축을 견디는 구성부품(스트룻, strut, 압축재)들이 서로 떨어진 채로 끼워져 있는 구조이다. 텐던과 스트룻의 장력과 압력간 힘을 평형으로 안정된 구조를 이룬다. 압축재들이 가느다란 인장에 메달려있어 공중에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적은 재료로 강도와 유연성을 얻을 수 있어 건축물에 주로 쓰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우선 3D 프린팅 기법과 물에 녹을 수 있는 수용성 희생틀(Sacrificial mold)을 이용해 복잡한 텐세그리티 구조를 구현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어 정육면체(cube), 도넛(toroid), 삼각기둥(prism) 등 다양한 형상의 텐세그리티 구조를 제작해 냈다. 이를 기본 모듈로 사용해 5개의 다리가 달린 불가사리 로봇을 조립했다. 이 불가사리 로봇은 강도와 유연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걷거나 움직이는 방향을 바꾸는 동작이 가능하다. 이 로봇에 외부 자극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스마트 소재를 적용할 경우 스스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실제로 스마트 자성 소재를 적용해 스스로 움츠렸다 펴졌다는 불가사리 로봇도 제작했다고 밝혔다. 김지윤 교수는 "텐세그리티 구조의 특성을 이용하면 ‘재료’ 만으로는 만들기 어렵고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기계적 물성을 갖는 다양한 메타 구조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복잡한 텐세그리티 구조를 쉽고 빠르게 원하는 형태로 구현 가능한 기법을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형상과 기능을 갖는 유연하고 강인한 블록을 쉽게 만들 수 있어 소프트 로봇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로봇 분야의 학술지인 'Science Robotics'에 8월 26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 수행은 한국연구재단(NRF)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을 받아서 이뤄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8-27 16:12:06제7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는 6월 5일(수)부터 5일 동안 전라북도 무주에서 열린다. 올해는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 MC 메타)’를 비롯해 25개국 101편의 영화가 총 5개 섹션에서 상영된다.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는 고전영화와 현대음악의 콜라보라는 무주산골영화제만의 개막작 전통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올해는 국내에 정식 수입돼 극장 개봉한 첫 북한 영화와 힙합 음악의 만남으로 역대 개막작 중 가장 파격적인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용 감독과 윤세영 감독이 개막작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 힙합 1세대 뮤지션 MC 메타가 음악감독과 공연을 맡는다. 김태용 감독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무주산골영화제는 떠들썩하지 않게 전위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고민하는 영화제다. 매년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을 준비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뜻하지 않게 남북한 영화감독이 함께 영화를 완성한 최초이자 유일한 영화를 힙합음악과 함께 재해석해 재밌게 만들어보겠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또 영화제 전문성에 집중하고자 배우 특집 프로그램 ‘넥스트 액터’, 영화평론가상을 신설했다. 넥스트 액터 첫 번째 배우는 영화 ‘동주’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는 박정민이다. 지난해 시작한 무주 셀렉트: 동시대 시네아스트 섹션에서는 201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과 그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축제의 다양성을 확장하고자 여러 시도도 이어간다. 어린이 전용관 ‘키즈스테이지’와 치매친화 영화상영을 통해 관객층의 확대를 꾀한다. ‘뷰티풀 데이즈’(2018)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과 관객이 함께 만드는 단편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 ‘순간’과 무주 여행 에세이 ‘무주에 어디 볼 데가 있습니까?’(작가 정원선, 해토 출판사) 출간 등 지역을 함께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기하 집행위원장은 “무주산골영화제는 작지만 다시 찾고 싶은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며 “휴양 영화제로 그에 맞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4-30 09:22:17불가사리에서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새로운 생리활성물질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경대학교 박남규 교수(생물공학과· 사진) 연구팀은 아무르불가사리와 별불가사리에서 생체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항상성(恒常性)을 조절하는 새로운 단백질 물질(펩타이드)을 잇달아 발견하고 실체를 규명,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신경화학회지 '신경화학저널(Journal of neurochemistry)' 최근호에 발표됐다. 박 교수팀이 발견한 단백질은 4가지다. 신경성 펩타이드인 근육이완펩타이드, 혈중칼슘농도를 조절하는 칼시토닌-유사펩타이드, 식욕조절을 담당하는 오렉신-유사펩타이드, 이뇨작용 및 혈관확장조절에 관여하는 C-형 나트륨이뇨 유사펩타이드 등이다. 박 교수팀은 전복과 해삼 등 해양생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바다의 해적으로 통하는 골칫거리 불가사리가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의 교량역할을 하는 중요한 동물군이라는 점에 착안, 인간에게 유용한 생리활성물질 가능성을 탐색해왔다. 이번에 불가사리에서 처음 발견된 근육이완펩타이드의 경우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휴먼-CT'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 활성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교수팀이 발견한 불가사리의 신경성 펩타이드들은 활성 및 작용기작에 따라 혈압 조절, 골다공증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비만 치료 및 섭식 조절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항균성 펩타이드들은 기존의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내성균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제로의 활용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박 교수팀은 민가죽해변말미잘로부터 5종의 항균성펩타이드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말미잘의 신경독소들이 생물마비활성을 띠는 다중생리기능을 가진다는 사실도 확인, 항균작용, 진통작용, 마취작용 효과가 필요한 치료제 개발을 연구 중이다. 이 연구결과는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조만간 유럽생화학학회지 'FEBS Journal'에 게재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7-02-24 13:48:38#청년 장돌뱅이가 남도 전통시장에서 부활한다. 광주광역시,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의 5일장을 무대로 청년 유람단이 순회공연을 펼치고, 지자체는 청년 장돌뱅이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해적생물 불가사리가 발효액비로 거듭나 전북의 연안어업을 돕는다. 부안군과 정읍시, 고창군은 공동으로 불가사리 자원화 시설을 갖추고 어업소득 증대와 농가경영비 절감을 도모한다. 강원도 화천군의 초·중·고등학생은 3년새 15.4%가 급감했다. DMZ 접경지역인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 철원군은 청소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아동학습센터 운영, 청소년 주도 문화교류콘서트를 함께 기획했다. 지난해 지진과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부산광역시와 김해시, 양산시, 울주군은 VR/AR 기반 콘텐츠 공동개발로 재난에 대한 예방과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발표한 2017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의 청사진이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제25차 지역발전위원회를 열고 2017년 신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35개를 선정했다. 정부는 2013년 이후 4년간 총 139개의 생활권 선도사업에 대해 2250억원을 투입한 바 있고, 이번에 35개 신규 사업에 대해 3년간 총 600억원의 국비(사업당 최대 3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 재원을 포함 시 약 8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올해 선정된 35개 사업은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직결되는 사업의 비중이 높았고, 특히 환경, 아동·청소년 교육, 재난대비 등 지역주민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한 사업이 다수 선정됐다. 2017년 신규 사업으로는 불가사리 자원화시설 공동 설치, 장사시설 공동 활용 활성화 등 님비해소 분야 3건, DMZ 등 취약지역 아동, 청소년에 대한 교육의 질적 향상 지원과 현업활용이 가능한 농기계 교육 등 보육·교육분야 6건, 지진 등 재난·산업 안전인프라 구축, 정신질환 자가진단 및 찾아가는 진료서비스 등 주민안전 및 의료 질 개선 7건, 전통시장·의료관광·어족자원·농특산물 등 지역 특화자원 활용 창업과 도농 간 일자리 연계 등 일자리 창출 8건, 육상·해상 교통환경 개선, 시군 경계지역 농업생활여건 확충 등 생활인프라 개선 5건이 포함됐다. 생활권선도사업은 그간 이웃한 지자체간의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취약한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 2014년부터 추진된 취약지 응급실 원격협진 시스템(광주·나주·담양·화순·함평·장성)은 정부 정책으로 확산되어 전국 10개 권역, 9개 시·도에 원격협진 네트워크가 구축됐고, 전남의 섬마을을 대상으로 한 취약지역 청소년 문화체험 사업(전남 목포·무안·해남·신안·진도)은 3년의 사업기간 종료후 지자체 사업으로 전환,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문화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부터 추진된 분만취약지 출산인프라 구축 사업(강원 화천·홍천·양구)은 지난해 자가관리 앱 시스템 구축 이후 지금까지 184명(2016년 12월 현재)의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출산을 도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자체 생활권선도사업 공모 절차에 착수해, 전국 63개 지역행복생활권에서 84건의 사업을 신청 받았으며,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역간 연계협력성, 사업 타당성 등이 높은 35개 사업을 선정했다. 지역위와 농식품부는 앞으로 선정된 사업 관계자에 대한 설명회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역위·농식품부·지자체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선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이 시군구간의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의 상생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2-22 11:08:33‘코빅’ 장도연이 이번에는 나름(?) 귀엽게 생긴 ‘불가사리’로 변신해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의 전설의동아리 코너에서는 해양 레포츠 동아리의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3학년 멋쟁이 장도연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도연은 최근 스킨스쿠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며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어 무대 뒤로 사라진 장도연은 이내 머리와 팔 다리에 각각 5개의 라바콘(고깔 모양의 도로안전표지)을 꽂고 나타나 관객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 누구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이봐 상어양반, 나는 한낱 불가사리일 뿐이라네. 먹어도 맛이 없다네”라고 얘기하며 꿈틀거려 더욱 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동아리 회장 김인석이 잘했다며 어깨를 두드리자 실제 불가사리처럼 온 몸을 천천히 모았다가 펼치는 등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불가사리의 성질까지 완벽히 묘사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장도연의 눈부신 활약으로 미추미추(장도연, 박나래, 김인석, 박휘순)는 안쌍(안상태, 안일권)을 제치고 1승을 추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30 11: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