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유 없이 피곤하고 갑자기 양쪽 볼에 붉은 나비 모양 발진이 생겼다면 피부 질환이 아닌 희귀질환 ‘루푸스’일 수 있다. 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해 몸의 여러 장기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성수 교수는 "최근 국내 루푸스 유병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면역체계가 주요 장기를 공격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약 1만에서 2만5000명 정도가 루푸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15~45세 여성에게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9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루푸스의 가장 흔한 형태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다. 이유 없이 피로와 발열이 나타나며, 관절 부기와 통증, 양 볼에 나비 모양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 심장, 폐, 뇌 등 다양한 신체 기관에 손상을 주면 신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병, 폐렴 등 호흡기 합병증, 빈혈·백혈구·혈소판 감소증,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하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루푸스 환자의 약 50%가 루푸스 신염 등 신장 관련 합병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푸스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호르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고, 임신, 출산, 폐경 등 호르몬 변화가 있는 시기에 루푸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등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특정 약물에 노출되었을 때 루푸스가 발병 또는 악화될 수 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장관의 미생물 불균형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루푸스를 진단하려면 임상 증상과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미국 류마티스 학회가 제시한 11가지 진단 기준 중 4가지 이상을 만족하면 루푸스로 진단된다. 주요 기준은 나비형 발진, 원판형 발진, 광민감성, 구강궤양, 관절염, 장막염, 신장 질환, 신경학적 질환, 혈액학적 장애, 면역학적 장애, 항핵 항체 등이다. 루푸스 치료는 환자의 증상, 질병 심각도, 영향을 받은 장기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주로 대증적 치료와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를 적용한다. 약물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항말라리아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다양한 약물 치료가 있으며, 최근 JAK 억제제, 인터페론 항체 등 새로운 치료제도 사용되고 있다. 정 교수는 “루푸스를 가진 여성이 임신을 하면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임신 전 상담과 계획, 정기적인 모니터링, 약물 관리 등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푸스 환자들의 생활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 자외선 차단, 금연 및 절주, 정기적인 의료 상담 및 검진이 권장된다. 가벼운 유산소와 저강도 근력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줄여야 한다. 가공식품, 밀가루 음식, 유제품, 단순당분이 많은 식품, 패스트푸드, 염분이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 생선, 통곡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 교수는 “루푸스는 현재로서 완치는 어려우나,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특히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최근 5년 생존율은 약 90~95%에 달한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22 10:10:09[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참여해 국내에서도 유명한 미국 가수 할시가 '자가면역질환 루푸스'와 '림프종'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1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할시는 최근 자신의 SNS에 루푸스를 치료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내가 살아있는 게 행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영상에서 할시는 눈물을 흘리며 주사를 맞고 있다. 그는 아픈 다리를 문지르며 “나는 나에게 아플 수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을 줬다”며 “서른이 되면 나는 다시 태어나 아프지 않을 것이고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할시는 2022년 처음으로 루푸스(SLE) 진단을 받았고 그다음에는 희귀한 T세포 림프증식성 질환을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T세포 림프증식성 질환은 T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이다. 주로 혈액, 림프절, 비장, 간, 피부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악성(암성) 또는 양성(비암성)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500만명이 앓는 루푸스의 정식 명칭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다.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해 ‘천(1000)의 얼굴’로 불린다. 환자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특징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루푸스로 진료받은 환자 3만217명 중 2만5820명이 여성이었다. 환자의 약 80%는 20~50대였다. 할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셀레나 고메즈, 레이디 가가 등 유명 가수도 루푸스로 고통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과거 루푸스를 앓았다.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는 자가항체가 스스로 여러 장기를 공격한다. 몸속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이물질이 들어오면 항체를 만들어 우리 몸을 보호한다. 면역체계가 잘못되면 외부 물질이 아닌 자신의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항체인 자가항체를 만든다. 자기 세포나 조직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스스로 공격을 하게 되면 환자는 대부분 피부에서 발진을 겪는다. 공격이 심해지면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거나 심하면 장기 손상으로 이어진다. 내부 장기가 망가지면 흉막염(가슴막에 생기는 염증), 신장 기능 저하, 뇌경색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임기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여성호르몬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물질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자, 호르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흡연, 약물, 자외선 노출 등도 루푸스 발병 위험을 높인다. 루푸스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수밖에 없다. 피부 발진, 관절염 등처럼 증상이 심각하지 않을 때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항말라리아제를 투여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재발 위험이 높아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명에 지장이 갈 정도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전신 스테로이드로 치료가 이뤄진다.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어 이뇨제, 혈압강하제, 항생제 등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생활습관 조절도 중요하다. 루푸스 발병을 예측할 순 없지만 뺨 위로 대칭적인 붉은 반점이 생긴다면 루푸스를 의심해볼 수 있다. 루푸스의 대표 증상인 뺨 뱔진은 대칭적인 나비 모양으로 갑자기 나타나거나 수일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유전 영향도 크기 때문에 가족 중 루푸스 환자가 있다면 진찰, 항체검사 등을 통해 조기진단을 받는 게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7 05:53:3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네요. 11일에 발표된 일일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 6만명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확진자가 많음에도 위중증 환자는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자녀들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아서 야외 출입이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온라인으로 과학을 찾아 볼 수 있는 것을 안내하려고 합니다. 전국에 있는 과학관이 이미 끝난 과학전시회를 온라인으로 부활했습니다. 그래서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집에서 해설사가 들려주는 얘기를 들으면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했던 '우리 그림, 우리 생물' 특별기획전을 소개하겠습니다. ■특별한 뜻이 담긴 한국화 속 생물들 한국화는 풀과 곤충을 그린 초충도, 꽃과 새는 화조도, 꽃과 풀은 화훼도, 깃과 털이 달린 동물은 영모도, 물고기와 게 등을 그리는 어해도로 나뉩니다. 한국화 속의 소재는 각각 특별한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품은 소재의 특성과 관계있는 무언가를 상징하고 있죠. 예를 들면 씨가 많은 수박은 다산을 상징하고, 벼슬아치의 관모와 비슷하게 생긴 맨드라미는 관직을 뜻합니다. 이처럼 소재의 특징을 담은 특별한 뜻이 담긴 한국화는 주로 감상용보다는 염원과 바람을 담아 그린 그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기획전은 한국화의 종류별로 '꽃과 곤충의 희원 담아, 초충도', '꽃 속에 소망 담아, 화훼도', '꽃과 날개에 마음 엮어, 화조도', '자유로운 물고기에 바람 담아, 어해도', '우리 벗에 염원을 담아, 영모도'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겸재정선미술관에 있는 금강전도와 인왕제색도, 소악후월, 양화진 등의 작품을 3D 영상으로 '영상으로 보는 조선시대 풍경'을 재현해 조선시대를 표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조선시대 풍경'은 겸재정선미술관의 협조를 받아 3D 영상으로 재현한 금강전도, 인왕제색도, 소악후월, 양화진 등의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토종 오이가 담긴 '초충도' 먼저 '꽃과 곤충의 희원 담아, 초충도'는 꽃과 풀, 열매 등의 식물과 곤충을 소재로 한 신사임당의 초충도 작품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중 오이와 조, 왕귀뚜라미, 참개구리, 히라야마동애등에가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오이는 씨앗이 많아 자손이 많음을 의미하고, 덩굴은 젊음을 오래 간직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죠. 흔히 우리가 보는 오이와는 다르게 줄기가 굵고 잎이 큽니다. 이것은 열매가 굵고 짧은 것이 우리나라 토종 오이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조는 전국에서 농작물로 재배하죠. 오이 양쪽에는 조가 피어 있고, 하늘에는 히라야마동애등에가 날고 있습니다. 땅에는 왕귀뚜라미와 참개구리가 왼쪽으로 기어가고 있는데요. 개구리는 알에서 깨어나 올챙이가 된 후 뒷다리와 앞다리가 생기고 꼬리와 아가미가 없어지면서 개구리가 됩니다. 처음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는 특징을 좋은 일이 일어날 의미로 여겼기 때문에 옛사람들은 개구리를 왕과 같은 존귀한 인물의 탄생 담을 만드는데 활용했다고 하네요. ■군자의 지조 '매화' 다음은 '꽃 속에 소망 담아, 화훼도'입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꽃을 피우는 연꽃과 실제 관찰을 통해 복숭아꽃을 생생히 묘사한 강세황, 모란과 9가지 종류의 나비를 그린 남계우, 선비와 군자의 상징인 매화를 그린 장승업의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장승업의 '붉은매화와 흰매화'를 소개합니다. 매화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이른 본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죠. 잎보다 꽃이 먼저 핍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는 조매, 추운 날씨에 피는 동매, 눈 속에 피는 설중매로 불린답니다. 옛사람들은 추위 속에서 꽃망울을 맺고 있다가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매화가 마치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신의 뜻을 지키는 지조 있는 선비나 군자와 같다고 생각해 '사군자' 중 하나로 불렀습니다. ■'까치야, 기쁜 소식만 전해다오' 이번엔 '꽃과 날개에 마음 엮어, 화조도'입니다. 한반도의 사계절별 생물을 묘사한 김식과 청둥오리의 생김새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김후신, 매서운 참매를 생생하게 묘사한 장승업의 작품이 걸려있습니다. 조석이 그린 '노수서작도'인데요. 머리, 어깨, 윗가슴이 검은색이며, 배는 흰색 그리고 긴 꼬리를 보면 까치라는 걸 알 수 있죠. 까치는 옛부터 우리에게 즐거운 소식을 전해주는 새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까치가 매화나무에 앉아있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연로해서 기쁜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을 기원하는 뜻으로 70살인 '고희'를 맞이하는 기쁨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작품속 표현된 나무는 줄기의 모습이 매화나무 같지만 잎은 은행나무 잎이 그려져 있습니다. 매화나무 잎은 달걀모양이나 타원형이지만 그림의 잎 모양은 은행나무처럼 부채꼴로 돼 있습니다. ■출세를 기원하며 그린 잉어 다음은 '자유로운 물고기에 바람 담아, 어해도'입니다. 잉어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그린 조석진, 참게와 갈대를 묘사한 김홍도, 다양한 물속 생물을 그린 조정규의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조선시대 20세기 조석진의 '군어유영'이라는 작품입니다. 잉어 네마리가 미끄러지듯 헤엄치는 모습인데요. 잉어의 몸 색깔은 녹갈색 바탕에 등쪽은 진한 갈색입니다. 옛부터 잉어 그림은 과거급제와 출세를 기원하는 길상화로 여겼습니다. 잉어가 중국 황하강 상류의 거센 물길을 오르면 용이 된다는 등용문이라는 고사성어에서 비롯됐죠. ■왕권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 일월오봉도는 다섯개의 산봉우리와 해, 달을 그린 그림입니다. 하늘에는 음양을 상징하는 흰 달과 붉은 해가 좌우에 있고, 아래로는 오행을 상징하는 다섯개의 산봉우리가 있습니다. 산 밑에는 파도, 좌우에는 소나무를 각각 두개씩 그려넣었습니다. 이 소재는 자연 세계에서 선별된 것이며,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장르라고 합니다. --------------------------------------- 과학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어렵다', '딱딱하다', '다른 세상의 얘기'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저 또한 과학 관련된 곳을 처음 출입했을때 마찬기지였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귀 기울여보면 우리 일상에서 많이 접했던 것들입니다. 과학분야에서 쓰는 단어들이 좀 어려울 뿐이죠. 그래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봤습니다. 국내 여러 곳에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보셨다면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함께 제가 소개한 곳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2-11 17:57:30【제주=좌승훈 기자】 경사가 비교적 급한 탓인지 어느덧 넓적다리가 뻐근해오고 숨이 가빠지기 시작한다. 해발 717m의 가파른 숲산,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물찻오름의 정상 화구호는 늘 검푸른 물로 넘실댄다. ‘이까짓 작은 봉우리에 볼만한 게 뭐가 있을까’ 싶던 속내는 어느새 정상에 펼쳐진 오묘한 풍경에 연신 탄성을 토해낸다. 몸도 마음도 하늘도 가을빛에 푹 젖어든다. ■ 들꽃 세상과 신록, 붉은 단풍, 설경…명품 숲길 사계 뚜렷 오름 정상으로 가는 길은 세 갈래다. 우선 5.16도로에서 조천읍 교래리 방향으로 난 길과 남조로 제주경주마목장 남쪽 붉은오름에서 난 길, 그리고 예전에는 5.16도로 성판악휴게소 건너편 표고버섯 재배장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기도 했다. 길은 사계절이 뚜렷하다. 숲길 주변은 들꽃 세상과 신록, 붉은 단풍, 눈부신 설경 등 사시사철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2007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숲길부문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오름 정상 화구호는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고 붕어가 살고 있어 신비함을 더한다. 제주 땅을 처음 밟은 이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아무리 가슴이 메마른 사람이라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장관이다. 물찻오름은 들꽃의 보고(寶庫)다. 특히 난대성 식물과 온대성 식물이 고루 자랄 뿐만 아니라, 울창한 숲의 보존이 잘 돼 있다. 약용으로 알려진 백작약이 자생하고 있으며, 백운란·으름난초와 같은 멸종위기 2급인 식물도 관찰된다. 화구호는 오름 위에 펼쳐진 하늘을 담고 있다. 또 주위를 에워싼 숲의 빛을 머금어 비경을 자랑한다. 화구호 둘레는 1000m 가량 된다. 깔대기형으로 못이 움푹 들어앉아 있다. 못 바닥과 주변에는 습지 식물과 육지 식물들이 '네 땅 내 땅'을 사이좋게 나눈 듯이 군락 경계선을 뚜렷이 드러냈다. 특히 이 일대는 양서류와 파충류가 많다. 개구리·두꺼비·도롱뇽·유혈목이·도마뱀 등의 양서류나 파충류는 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수중과 육지에서 모두 생활하므로 환경오염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물장군은 다른 지역 종들과는 유전적으로 다를 가능성이 높아 유전자원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도마뱀의 생태를 관찰하다 문득 떠올린 어린 시절 의문 하나. 잘린 도마뱀의 꼬리는 어떻게 해서 다시 생겨나는 것일까? 도마뱀 꼬리는 잘리는 곳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또 잘려 나간 꼬리 부분에는 망가진 꼬리를 판독해 재생시키는 유전자 정보가 박혀 있기 때문에 도마뱀의 꼬리는 잘려도 잘려도 또다시 생긴다고 한다. ■ 설문대 할망 전설 깃든 곳…퇴적물 분석 고식생 타임캡슐 물장오리로 가는 길, 숲길을 지나 꾸불꾸불 골짜기를 두세 차례 건넜을까? 비탈이 무척 가파르게 느껴진다. 그러나 고통은 잠시일 뿐이다. 높고 푸른 하늘, 길섶의 풀벌레 소리, 하늘거리는 들꽃에도 잠시 눈을 뺏기고 어느새 마음이 넉넉해진다. 특히 ‘물장오리’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오름 정상에는 언제나 맑은 물이 고여 있다. 기분도 한결 상쾌하다. 조선시대 제주 목사 이원진(李元鎭, 1594~1665)이 편찬한 탐라지(耽羅志)에는 “산봉우리에 용못이 있는데, 지름이 50보 정도 되고 깊이는 잴 수 없다. 사람이 시끄럽게 떠들면 구름과 안개가 사방에서 일어나고 비바람이 사납게 몰아친다. 가뭄이 들었을 때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고 돼 있다. 물장오리는 5·16도로 물장올교 인근에 있다. 행정구역을 놓고 볼 때 제주시 봉개동에 해당된다. 해발 9387m, 늪이 있는 곳은 해발 900m가량 된다. 정상의 물이 괸 화구호 크기는 400m 남짓. 화구호의 둘레는 1500m나 된다. 물찻·동수악과 함께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몇 안 되는 화구호 중 하나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제주풍토록’을 쓴 충암 김정(沖菴 金淨·1520 제주 유배)의 기우축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퇴적물 분석을 통해 고식생(古植生)을 밝혀낼 수 있어 학술적 가치도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7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지형·식상·기후 기초학술조사' 결과, 물장오리는 8100년 전에 마지막 화산활동을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 같은 산정호수 형태는 900여년 전부터 유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분화구 퇴적층 분석을 통해 아래쪽(7.5m) 퇴적층은 약 8100년 전에, 위쪽(0.43m)은 약 300년 전에 쌓인 것을 확인했다. 또 과거 약 8000여년 동안 제주도 기후변화를 추적해 360년·190년·140년 주기로 우기와 건기가 반복된 것도 밝혀냈다. 이 모두가 타임캡슐 퇴적층을 통해 물장오리 그릇이 만들어진 연대기를 알아낸 것이다. 화구호로 향하는 길은 단풍나무·서어나무를 비롯해 울창한 낙엽수림지대를 이룬다, 낙엽수림지대를 벗어나면, 찔레덩굴·보리수나무·조릿대군락이 전개된다. 정상의 굼부리는 접시모양이다. 이곳은 항상 물이 고여 있다. 오름을 형성하고 있는 용암류가 멀리까지 흐르지 않고 주변 기반만을 형성한 결과 기반이 두터워져 분화구 안에 물이 고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거신(巨神) ‘설문대 할망’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한라산·오백나한과 함께 예로부터 3대 성산(聖山)으로 신성하게 여겨왔다. 부정한 사람이 이 오름에 오르면 갑자기 운무가 낀다고 할 정도로 성스러운 곳이다. 몸과 마음을 가다듬지 않고 함부로 올라 소란을 피우다가는 화를 입는다고 한다. 신성함의 중심은 산정 호구호다. 물장오리는 일명 ‘창터진 물’이라고 한다. 바닥이 터졌다는 것으로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는 의미인데, 설문대 할망이 빠져 죽었다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용연물이 깊다기에 발을 담가보니 발등 밖에 되지 않았지만, 물장오리에 와서 성큼 들어서니 설문대 할망이 물속에 빠져 사라지고 말았다는 게 전설의 골자. 물이 얼마나 깊었기에 신(神)도 빠져 나오지 못했을까? 허망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생태조사를 통해 이곳에 미꾸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미꾸리는 늪이나 논 혹은 농수로 등 진흙이 깔린 정체된 곳에서 많이 산다. 오염이나 수량의 증감에도 잘 견딘다. 오름의 정상, 화구호 밑바닥에 미꾸리가 살고 있다하니 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하지만 이곳도 수중 생태계에서 육지 생태계로 옮겨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화구호 길목인 북쪽지역에는 건조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이곳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인 매와 2급인 팔색조, 솔개, 조롱이, 삼광조가 서식하고 있고, 멸종위기 곤충인 왕은점 표범나비와 물장군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연기념물 제517호인 동시에, 2009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0-23 10:25:34남해의 별명은 일점선도(一點仙島)다, '한 점 신선의 섬'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경관이 아름답다는 말이다.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가 넘쳐나서 보물섬이라고도 불린다. 남해도와 육지를 잇는 남해대교 옆으로 지난해 노량대교가 개통됐다. 남해대교보다 330m 길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노량대교가 지나는 노량해협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노량대첩이 벌어진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승리를 상징해 V자 모양의 경사 주탑을 적용했다.【 남해(경남)=조용철 기자】 이순신 장군의 전술인 학익진을 모티브로 학이 날개를 활짝 편 이미지를 주탑과 케이블에 적용하면서 바닷물에 주케이블이 비친 모습을 보면 마치 학익진 전투대형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노량대교 옆에 있는 남해대교는 지난 1973년 개통된 이후 한때 동양 최대의 현수교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혔다. 그러나 노량대교가 개통되면서 이젠 '대교'라는 단어가 무색하다. 랜드마크 지위도 노량대교에게 물려줬다. 그래도 남해대교는 옛것이 주는 정겨움과 추억이 아련히 남아 있어 자꾸 눈길이 간다. 삼동면과 창선도를 잇는 창선교 주변인 지족해협에는 해안 곳곳으로 촘촘하게 부채 모양으로 박아 놓은 참나무 말뚝이 보인다. '죽방멸치'를 잡는 죽방렴이다. 예로부터 지족해협은 예로부터 물살이 세기로 유명했다. 이곳 멸치들이 탄력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이유다. 죽방렴은 조선시대부터 조수간만의 차가 큰 해역에서 사용된 전통어업 방법이다. 대나무로 만든 둑이라는 의미의 '죽방(竹防)'은 대나무 어사리라고도 부른다. 물살이 세고 간만의 차가 크며 수심 얕은 갯벌에 참나무 말뚝을 V자로 박고 대나무로 그물을 엮어서 만든다. V자 끝 모서리 부분에 임통이 있는데 밀물 때에는 열리고 썰물 때는 닫힌다. 물고기들이 들어갈 때에는 자유롭게 들어가지만 나갈 방법은 없어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죽방렴으로 멸치만 잡는 것은 아니다. 멸치와 갈치, 학꽁치, 도다리, 아귀 등 남해바다를 유영하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잡힌다. 하지만 다른 생선보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멸치를 상처없이 잡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죽방멸치가 귀한 대접받는다. 그물로 잡는 멸치는 비늘이나 몸에 상처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곳에선 멸치쌈밥이 유명하다. 멸치쌈밥은 통멸치에 고춧가루, 마늘, 시래기 등을 넣고 자작하게 끓여낸 멸치를 쌈에 싸서 쌈밥처럼 먹는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멸치는 부드럽고 고소하다. 멸치살에 칼칼한 양념이 더해지면서 반찬은 물론 안주로도 일품이다. 남해의 가장 깊은 곳으로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는 바로 다랭이마을이다. 계단식 논의 일종인 다랭이 논이 쪽빛 남해 바다를 향해 층층이 이어진다. 다랭이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한척 없는 마을로 유명하다. 마을이 해안절벽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방파제 뿐 아니라 선착장 하나도 만들 수 없다보니 마을주민들은 척박한 토지를 개간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한 층 한 층 석축을 쌓아 만든 다랭이 논은 그렇게 태어났다. 다랭이마을 체험은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다랭이 논을 둘러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제 멋대로 들쭉날쭉 생긴 논들이지만 논 사이로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다랭이의 명물인 암수바위,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돌아보는 데 1시간 남짓 걸린다. 가파른 비탈 사이로 지나는 골목길은 마치 미로가 떠오른다. 그 끝에는 남해의 잔잔한 바다가 펼쳐진다. 라벤더가 가득한 오솔길을 지나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정자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마을 한쪽 언덕 위에 마련된 전망대에선 다랭이마을의 전경이 펼쳐진다. 마을을 돌아보는 동안 마을주민들로부터 마을 유래에 얽힌 재미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남해 하면 다랭이마을과 함께 떠오르는 독일마을로 향했다. 남해군 삼동면에 자리한 독일마을은 1960~197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한 뒤 돌아와 정착한 마을이다. 독일마을에 들어서면 이국적인 분위기에 감탄한다. 흰 벽과 붉은 기와지붕이 눈에 띄는 독일식 건물 40여채가 모이면서 한폭의 그림같은 전경이 펼쳐진다. 독일 교포들이 현지에서 가져온 건축자재를 이용해 전통적인 독일식 주택을 세웠다고 한다. 마을 너머로 푸른 남해바다가 넘실댄다. 마을을 걷다 보면 정성스럽게 꾸민 정원이 여행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독일마을의 장점은 다양한 독일 문화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식 소시지와 맥주, 빵 등 독일 음식 맛보는 것도 독일마을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독일마을에서 멀리 남해가 보인다. 그 바다 앞 몽돌 밭에 숲이 눈에 들어온다. 촘촘하게 팽나무, 말채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을 심은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이다. 해일과 바닷바람을 막아 농작물과 마을을 보호하고 물고기 떼를 끌어 들이기 위한 어부림 기능과 함께 마을 사람들에겐 휴식처를 제공한다. 독일마을에서 남쪽으로 1km 남짓 가다보면 해오름예술촌과 만난다. 폐교를 개조해 예술 공간으로 꾸몄다. 국내·외에서 수집한 5만여점의 골동품과 예술 작품이 건물과 운동장 곳곳에 전시돼 있다. 해오름예술촌에서 나온 길은 바람흔적미술관으로 이어진다. 산속에 고즈넉이 들어앉은 미술관이다. 야외에 있는 커다란 바람개비가 남해 유일의 내산저수지와 어우러지면서 눈길을 끈다. 인근 나비생태공원에선 나비의 애벌레, 번데기 뿐 아니라 나비의 우화·산란과정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2019-05-23 16:23:45[제주=좌승훈 기자] 어느덧 한 해 끝자락에 들어선다. 제주관광공사는 20일 '제주에 지친 마음을 풀어놔요. 수고했어 2018'을 주제로 관광지와 자연·체험·축제·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12월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1. 동장군 물리치는 제주 겨울축제 제주의 겨울이 심심할거라는 편견은 이제 버리시라. 흥 넘치는 겨울축제로 12월 제주를 꽉 채웠기 때문이다.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제주윈터페스티벌이 올해도 펼쳐진다.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제주시 칠성로 일대에서는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포토존이 마련되고, 미니콘서트가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12월 22~23일 ‘2018 크리스마스 파티 - 원도심이 와랑와랑’을 주제로 공연도 펼쳐져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이번 파티에는 백지영, 에픽하이, 나플라&루피, 로맨틱 펀치, 이정, 잔나비, 데이브레이크, 넉살&딥플로우&이로한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겨울축제의 열기로 동장군까지 물리칠, 제주의 12월을 함께 즐겨보자. 2. 제주에 내려온 크리스마스의 기적 ; 크리스마스 박물관&카페 소복이 쌓인 새하얀 눈, 침엽수를 수놓은 크리스마스 장식들,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롤 음악…. 겨울이 다가오면 온 세상은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빠진다. 생각만 해도 미소가 입가에 번지는 크리스마스 시즌. 제주에서는 365일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는 기적의 플레이스가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산타, 장남감 병정,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꾸며져 있다. 주인 부부가 직접 유럽에서 공수해 온 인형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요일마다 플리마켓을 운영하는데, 11월 29일~12월 25일까지는 매일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12월 24일과 25일에는 가장행렬이 준비돼 있다. 중문에 위치한 카페, 더클리프에서는 재미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3. 크리스마스 나무 만나러 가는 길 ; 한라생태숲 '구상나무숲’ 춥고 외로운 겨울의 거리를 축복과 온기로 가득 채우는 일등 공신은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쓰이는 나무는 어떤 품종일까? 이 나무가 한라산 구상나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전나무를 오랫동안 사용해 왔지만, 18세기 초 제주를 방문한 서양 신부들은 전통적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과 닮은 원뿔형 구상나무를 채취해갔고, 점점 품종개량을 거쳐 현재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가 됐다. 그런데 정작 원산지인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게 현실. 제주 한라생태숲에서는 귀한 구상나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구상나무는 형태도 아름답지만, 향기가 좋아 구상나무숲에 들어서면 깨끗한 공기와 함께 향긋한 내음이 가득하다. 4. 20년 적막 깨고 빛으로 휘감은 비밀 갤러리 ; 빛의 벙커 태양이 뜨는 마을, 성산에 숨겨져 있던 벙커가 제주의 색을 고스란히 닮은 빛의 갤러리로 변모했다. 이곳은 국가 기간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한 해저 광케이블을 관리하던 약 900평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사용가치를 다해 잊혀가던 중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AMIEX’ 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결정됐고, 프랑스 외에 최초로 제주에서 선을 보이게 됐다. 프로젝터를 통해 화려한 레이저 그래픽을 콘크리트 벽에 씌워 새로운 공간을 연출하는데, 이번 전시는 구스타프 클림트를 중심으로 그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작품들이 벙커 내부를 가득 채운다. 원화의 화려한 색채는 오직 빛으로 완벽히 구현돼있어 음악과 함께 작품을 좀 더 액티브하게 감상하는 즐거움을 느껴 볼 수 있다. 제주에서 더욱 빛날, 비밀 갤러리로 당신을 초대한다. 5. 혹한을 견디고 붉은 희망을 틔운다 ; 동백마을 & 애기동백숲 제주의 거센 겨울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란 듯이 꽃봉오리를 맺는 동백은 가장 혹한의 시기에 새빨간 얼굴을 내민다. 붉은 희망의 꽃은 척박한 이 섬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겨울을 견뎌야 하는 제주인들에게 소소한 기쁨이 돼 줬다. 서귀포시 남원읍은 겨울이면 붉은 동백꽃으로 물든다. 신흥2리 동백마을은 방풍목으로 키웠던 동백나무를 마을산업으로 발전시키면서 제주의 대표 동백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을 곳곳에서 동백꽃을 만날 수 있고, 나무데크로 이어진 동백나무숲도 조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사전 예약하면 동백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위미리의 애기동백숲은 일반 동백나무보다 키가 작은 애기동백나무로 이뤄져있는데, 좀 더 화려한 느낌의 꽃을 피운다. 아름다운 동백꽃 사이를 걸으면 추위는 잊혀지고, 감탄과 경이로 온몸이 데워질지도 모른다. 6. 한 땀에 마음을, 한 땀에 힐링을 ; 가죽공방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든 거라고!” 몇 년 전, 히트했던 드라마 속 유행어처럼 장인은 아니지만, 내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성취감을 제주에서 얻고 싶다면? 부드러운 감촉과 따뜻한 느낌으로 겨울철에 딱 어울리는 가죽공방의 원데이 클래스를 추천한다.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한림읍의 ‘핸즈웍스’, 제주시 노형동의 ‘손방둥이’ 등이 있다. 공방 선생님의 지도만 잘 따라간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만드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2시간, 길게는 3~4시간이 소요된다. 직접 바느질 구멍도 뚫어보고 바느질도 하면서 작업에만 집중하다보면 오히려 잡념이 사라져 머리가 맑아진다. 한 땀에는 마음을 담고, 한 땀에는 힐링을 얻다보면 어느새 나만의 작품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7. 나만의 속도로 한라의 중심에 서다 ; 윗세오름 세상 만물은 자신만의 리듬으로 살아간다. 사람도 마찬가지. 같은 일 년을 보냈어도, 한 해를 살아온 각자만의 방식과 속도가 있기 마련이다. 내 인생을 남들의 보폭에 맞출 필요가 없듯, 등산도 마찬가지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윗세오름으로 가는 어리목 코스는 왕복 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 삶의 속도와 닮은 보폭으로 걷는 것이 윗세오름을 오르는 팁.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오르막 구간을 지나면 평탄한 사제비 동산과 만세동산 전망대 만나고, 이내 윗세오름에 도착한다. 뒤로는 백록담이 있는 남벽이 보이고, 앞으로는 시야가 탁 트여있어 세상이 열린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한라산의 중심, 윗세오름의 매력은 스스로 올라야 비로소 알 수 있다.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11월 1일부터 입산시간은 오전 6시로, 입산 통제시간도 정오로 앞당겨 진다고 하니 미리 일정을 확인하자. 8. 저녁놀에 지난 일 년을 보내며 ; 행원육상양식단지&수월봉 한 낮을 밝혔던 태양이 붉은 물감을 흩뿌리며 내려와 새파란 하늘을 물들이고, 어느새 검푸른빛 태초의 색으로 바뀌는 순간. 낮과 밤의 경계에 서는 그 찰나의 시간을 마주하려면 묵묵한 기다림밖에는 답이 없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때, 제주에서 노을을 기다려보자. 제주 일몰 포인트는 주로 서부권을 떠올리지만 동부권에서 보는 일몰도 매력적이다.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행원육상양식단지는 바다와 오름, 풍차와 어우러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산책로가 조성돼 일몰을 기다리며 잠시 걷기에도 좋다. 서쪽 일몰 스팟인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은 높은 곳에서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평선으로 사라지는 노을이 멋진 곳이다. 저녁놀을 바라보며, 지난 일 년 간 묵혀두었던 감정을 떠나보내면 새해를 준비할 마음의 공간이 생길 것이라 확신한다. 9. 우유빛깔 온천수의 천연 테라피 ; 아라고나이트 온천 기나긴 인생길 위에서 잠시 여독을 푸는 것은 삶을 지속해나갈 힘을 보충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쉼 없이 올해를 달려왔다면 제주의 천연 테라피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제주에는 온천의 꽃이라 불리는 나트륨 탄산천, 아라고나이트 고온천이 솟는다. 아라고나이트 온천수는 국내 대부분의 온천과 달리 숙성과정에서 투명한 물이 변화해 독특한 우유빛깔을 띈다. 따끈하고 부드러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온 몸이 노곤해지면서 달콤한 잠이 쏟아지고, 온천 천연성분이 피부로 흡수되어 피부결이 고와진다. 아라고나이트 온천은 서귀포시에 있는 디아넥스호텔, 포도호텔,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다. 노천 온수풀에서 제주의 청정 공기와 천연 온천수를 동시에 만끽하고, 포도호텔의 객실 내 온천에서 프라이빗한 온천욕을 즐기다보면 피로가 저 멀리 사라진다. 10. 매서운 추위에 제맛이 든다 ; 제주의 겨울방어 밤이 가장 어둡다는 동트기 직전, 새벽 4시. 겨울철 제주 어부들은 어둠을 뚫고 바다로 나선다. 제철을 맞은 방어로 가득 찬 만선을 기대하면서. 방어는 날이 추울수록 뱃살이 두툼히 오르고, 고소한 기름이 차올라 겨울철 별미로 손색없다. 다른 지역에서도 방어가 잡히지만 제주 방어는 낚시로 잡아 올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깊은 바다에서 잡히는 방어는 거센 바람과 조류를 헤엄치느라 살이 차지고 단단해서 주로 회로 먹는다.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맛있다. 5kg이상이면 대방어로 분류하는데 그 맛은 최고 중에 최고. 회, 조림이외에도 방어 머리는 구이나 찌개로 요리한다.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모슬포항에서 최남단 방어축제가 진행된다. 축제에 참가해 방어를 오감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매서운 추위에 제맛이 드는 방어를 맛보고 싶다면 이 겨울, 제주로 오시라.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12월 10선은 '수고했어 2018'을 주제로 제주에서 한 해 동안 지친마음을 위로받으면 좋을 것 같아 기획됐다”며 “12월 제주의 겨울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며 2018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의 12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비짓제주)‘에서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11-20 11:24:41대지가 붉게 물드는 가을이 왔다. 고운 빛깔의 단풍들이 저마다 가을의 절정을 알리기 위해 분주히 붉고 노란 색을 뽐낸다. 온 산이 형형색색 단풍빛으로 물들어 눈을 즐겁게 하는 계절. 높은 하늘과 색색의 단풍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가을빛 하모니는 많은 이들을 단풍 나들이로 불러모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단풍 품종과 다채로운 가을빛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 화담숲이다. 판교-여주간 경강선 개통으로 강남에서 40분 거리로 더 가까워진 곤지암 화담숲이 14일 '곤지암 화담숲 단풍축제'를 연다. 곤지암 화담숲에서는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등 국내 최다 480종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은 해발 500m 발이봉 산자락에 위치한 지형적 특성과 스키장 옆에 자리할 만큼 큰 일교차 덕분에, 다른 수목원에서 보기 힘든 고운 빛의 단풍들을 마주할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의 약 135만5000㎡ 대지에 펼쳐진 숲속산책길과 17개 테마원 곳곳이 가을이면 단풍의 붉고 노란 향연으로 가득 찬다. 그 중에서도 단풍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곳이 숲속산책길 옆을 굽이쳐 흐르는 '가재계곡'과 '소나무정원', '암석원'이다. '가재계곡'은 붉은 내장단풍이 시원한 계곡과 어우러져 청량한 가을풍경을 만들고, 푸른 기상의 소나무들 사이로 붉고 노란빛을 뽐내는 '소나무정원'의 단풍은 곤지암 화담숲에서만 누릴 수 있는 멋진 볼거리다. 소나무정원을 지나 다다르는 '암석원'에서는 단풍나무가 가을바람에 흐드러지는 억새와 수크령과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의 단풍나무들은 언뜻 보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나무들 마다 가진 색과 모양이 다르다. 가재계곡 주변의 색이 가장 붉고 고운 '내장단풍'은 내장산에 자생하여 이름 붙여진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아기 손바닥 모양을 연상케 하는 얇고 깊게 패인 잎 모양이 특징이다. '당단풍' 역시 한국 고유 수종으로 잎이 9~11갈래로 갈라져있어 다른 단풍과 구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잎의 앞, 뒤 표면에 잔털이 난데서 이름 붙은 '털단풍'과 열매 크기가 작은 '아기단풍'까지. 곤지암 화담숲에서는 재미있는 이름과 모양을 가진 480여종의 단풍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누리기에 제격이다. 곤지암 화담숲 가드너 나석종 씨는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크면 단풍색도 훨씬 밝고 진해진다. 올해 높은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이 예상되어 어느 때보다 고운 빛깔의 단풍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해, 올 가을 화담숲 단풍이 더욱 기대된다. 단풍과 함께 곤지암 화담숲의 가을을 다채롭게 하는 것이 바로 오색의 가을꽃이다. 하얀 구절초와 노란색의 감국 등 색색의 야생화가 탐방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벌과 나비는 겨울의 길목까지 몇 번 되풀이해서 피고 지는 보랏빛 은은한 향기의 해국과 꽃으로 차(茶)를 만들 정도로 향이 좋은 감국 주변으로 분주히 움직인다. 꽃과 함께 가을을 상징하는 열매들도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뽐낸다. 먹음직스러운 딸기 모양의 열매를 맺은 산딸나무와 붉은 빛깔의 산수유, 진보라색을 띄는 좀작살나무가 곤지암 화담숲의 가을에 풍요로움을 더한다. 나무 데크로 완만하게 조성된 5km에 이르는 숲속산책길과 테마원 산책로 주변으로 가을꽃과 억새, 수크령 등이 운치 있는 길을 만든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유모차를 끌고 가벼이 산책할 수 있도록 전 구간이 낮은 경사도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 없이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산책길 주변 곳곳에 평상과 의자를 마련해 놓아 자연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최적의 휴식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숲속산책길을 따라 화담숲을 관람하는 코스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밖에도 가을을 맞이해 △1000여 그루의 자작나무와 억새가 가을바람과 어우러져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작나무숲'을 비롯해 △사과, 배 등 풍성한 가을의 결실을 선사하는 '탐매원', △봉선화, 감나무, 과꽃 등 추억 어린 나무들과 돌담, 싸리문, 장터 등 추억 어린 정원의 이야기가 담긴 '추억의 정원'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스토리가 가득한 다양한 테마원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단풍 가득한 곤지암 화담숲을 거닐며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토종 곤충, 어류, 새 등을 만나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곤지암 화담숲은 현재 생물종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함께 국내에 자생하는 멸종 위기종인 반딧불이, 원앙이 등의 생태복원을 위한 서식환경을 연구 조성하고 있다. 화담숲 입구 원앙호수에는 100여마리의 원앙가족이 살고 있고, 반딧불이원에서는 매년 6월에 반딧불이 축제를 진행할 정도로 많은 반딧불이가 서식한다. 이러한 생태복원 노력 덕분에 화담숲 곳곳에서는 귀여운 다람쥐를 비롯해 도룡뇽, 고슴도치 등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토종 민물고기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인 민물고기 생태관도 들러 볼만 하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1급수에서만 사는 쉬리, 버들치, 산천어 등 국내 희귀물고기 40여 종 8000여 마리를 직접 보며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곤충생태관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보호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곤지암 화담숲은 16일까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10월 17일부터 폐장시간이 오후 5시 30분으로 30분 앞당겨진다. 또한 곤지암 화담숲 인근에 곤지암리조트가 있어 콘도는 물론 스키장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정상휴게소와 스파,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어 연인이나 가족과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곤지암리조트 내 레스토랑에 곤지암 화담숲 입장권을 제시하면 5% 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10-09 11:36:36루푸스 증상.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루푸스 증상, 루푸스 증상, 루푸스 증상, 루푸스 증상루푸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루푸스는 만성적인 경과를 거치며 시간에 따라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된다.루푸스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일부 바이러스 감염은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루푸스와 유사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외선 노출, 이산화규소 먼지, 흡연, 약물도 루푸스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루푸스 증상에는 뺨의 발진과 원판성 발진, 광과민성, 구강 궤양 등이 있다. 뺨의 발진은 주로 코 상부를 포함해 대칭적인 나비모양으로 약간 솟아오른 홍반을 말한다.원판성 발진은 뺨의 발진과는 다르게 경계가 비교적 분명한 홍반(붉은 반점)으로 표면이 하얗게 일어나는 인설이 있고 때로는 모공까지 뻗치기도 한다. 두피에 이러한 병적인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탈모현상이 나타난다.또 루푸스 증상에는 관절통, 신부전, 신증후군, 우울증, 불안, 정신병, 주의력 결핍,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두통, 발작 등이 있다.이외에도 폐, 심장, 위장관을 둘러싸고 있는 장막을 침범하여 흉막염, 심낭염, 복막염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루푸스 환자는 동맥경화가 잘 일어나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루푸스의 피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옷을 입고, 자외선차단제(SPF 15이상)를 사용하여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루푸스 증상, 루푸스 증상, 루푸스 증상, 루푸스 증상온라인편집부
2015-04-21 07:56:49[투데이 키워드] 만 나이 계산기,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한혜진 임신,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소유진 임신,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모리국수 뜻, 미세먼지 잡는 음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토끼풀 특징, 서유리, 무한도전 김진 근황, 조재현 빌딩 ■ 만 나이 계산기 만 나이 계산기가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한국에선 양력 새해가 시작되면 나이를 한 살 더한다. 하지만 법을 적용할 때는 만 나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1, 2월에 태어난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런 불편함을 위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는 '만 나이 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 나이 계산기'를 이용하면 운전면허 취득, 아르바이트 및 취업,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관람, 군대 입영, 9급 공무원 지원, 워킹홀리데이 신청, 투표 가능 나이 등을 한 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만 나이 계산기 만 나이 계산기 만 나이 계산기 ■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방글라데시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나며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22일(현지시각) 오전 11시 50분쯤 방글라데시 파드마강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4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사고는 중부 파투리아와 다울라트디아를 잇는 항로에서 일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침몰한 방글라데시 여객선은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배가 뒤집혔다. 현재 방글라데시 여객선의 탑승객 인원이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사상자 수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일부 탑승객은 사고 당시 구조되거나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행정책임자인 라시다 페르다우스는 15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지만 로이터 통신은 100여 명, 다카트리뷴은 20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안전기준이 느슨하고 정원초과 탑승이 많아 여객선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파드마 강에서는 지난 2012년 3월에도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한밤중 바지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하며 150여 명이 사망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 한혜진 임신 한혜진 기성용 부부가 결혼 1년 7개월 만에 부모가 된다는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22일 오전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한혜진이 임신한 게 맞다. 현재 임신 초기로 영국 신혼집이 아닌, 시즌 중인 기성용과 떨어져 국내에서 태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한혜진의 임신 사실은 담당 매니저가 제일 처음 알았으며, 나머지 소속사 관계자들도 소식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며 "한혜진은 당분간 국내에 머무르며 활동보단 태교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혜진의 임신 소식은 2014-15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선발로 나선 남편 기성용의 골 세리모니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전반 29분 득점한 뒤 엄지손가락을 입에 무는 '젖병 세리모니'를 펼쳤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그가 한혜진의 임신 사실을 축하하기 위한 세리모니를 펼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한혜진 임신 한혜진 임신 한혜진 임신 만 나이 계산기,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한혜진 임신,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소유진 임신,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모리국수 뜻, 미세먼지 잡는 음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토끼풀 특징, 서유리, 무한도전 김진 근황, 조재현 빌딩 ■ 서유리 서유리는 22일 MBC'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비서인 미스 마리테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6명의 출연자들은 모두 스튜디오에 모였다. 마리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서유리는 "마이리틀텔레비전 우승자에게는 50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겠다"고 파격적인 제안해 출연자들의 경쟁심을 자극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6명의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이다. ■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이 화제다. 현대인은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 등을 하루 종일 볼 일이 많아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의 핵심은 눈 주위 눌러주기다. 눈썹 끝과 눈초리 끝 부분이 만나 움푹 들어간 곳을 태양혈이라고 하는데, 이곳을 지긋이 눌러주는 것이다. 먼저 검지와 중지로 눈 주위 뼈대를 꼭꼭 눌러준 뒤 눈 양쪽 옆 태양혈을 조금씩 강도를 높이며 눌러준다. 태양혈은 귀와 눈 사이에 위치한 움푹 들어간 곳으로 흔히 '관자놀이'라고 불린다. 또 양쪽 눈과 코 사이의 작게 파인 곳은 정명혈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을 엄지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주고 눈을 감은 뒤 손가락을 펴서 눈동자 위를 가볍게 눌러주면 좋다. 마지막으로 고개를 15도 정도 숙인 채 양손을 비벼 뜨겁게 열을 발생시킨 뒤 손바닥을 눈 위에 살며시 올려 두면 눈의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다음은 간단하게 피로를 풀어주는 지압법이다. ① 신정 - 신경 안정(앞머리가 시작되는 곳의 정중앙에서 0.5cm거리에 위치한 곳) ② 태양 - 머리순환(눈썹 바깥쪽 1.5cm 거리에 위치한 양쪽 부분, 관자놀이) ③ 사백 - 눈의 피로 완화(눈동자로부터 3cm 거리에 위치한 양쪽 부분) ④ 거료 - 얼굴피로, 눈의 피로 완화(콧방울 외측에서 약간 떨어진 곳. 광대뼈 양쪽 아랫부분) ⑤ 영향 - 코의 질환, 코 막힘, 얼굴상반부를 상쾌하고 맑게 해줌 (코 바깥쪽 0.5cm 위치한 양쪽 부분) ⑥ 풍지 - 어깨가 단단해질 때 풀어주는 혈 (천주에서 양 옆으로 1cm 떨어진 곳의 양쪽 부분) ⑦ 천주 - 뒷목이 뻐근할 때 풀어주는 혈 (목 뒤 가운데 선을 따라 오목하게 들어간 곳의 양 옆)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23일 오전 1시 기준 서울시에 올해 첫 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20㎍/㎥이 2시간 지속될시 발령된다.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을 때는 등산,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투데이 키워드] 만 나이 계산기, 한혜진 임신,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소유진 임신,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모리국수 뜻, 미세먼지 잡는 음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토끼풀 특징, 서유리, 무한도전 김진 근황, 조재현 빌딩 ■ 모리국수 뜻 모리국수 뜻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리국수는 갖은 해물과 칼국수를 넣고 고춧가루에 얼큰하게 끓여내는 포항시 구룡포읍의 해물 칼국수. 아귀내장 갈은 것과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국물을 우려낸 뒤, 아귀와 새우, 홍합(미더덕, 대게), 콩나물을 넣고 한참을 끓인 뒤 국물이 완성되면 마무리로 칼국수를 넣어 다시 팔팔 끓인다. 포항시 구룡포읍에서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했으며 싱싱하게 잡아 올린 해산물을 얼큰하게 끓여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지역상인들 뿐만 아니라 구룡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모리국수 뜻 모리국수 뜻 모리국수 뜻 ■ 미세먼지 잡는 음식 23일 현재 전국이 극심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흐린 하늘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호흡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 7가지가 공개됐습니다. ▲물=물을 자주 마시게 되면 기관지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 소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기관지 점막의 습도 유지에도 매우 효과 적이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 면역력 증진과 더불어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 효과도 있다. ▲해조류=해조류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해 체내에 쌓일 수 있는 중금속 또는 발암물질 등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고등어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늘리면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폐질환의 증상인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가 많이 든 식품으로는 고등어, 연어, 꽁치, 갈치 등 생선류와 아욱, 들깻잎 등 채소류가 있다. ▲녹차=녹차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도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몸의 순환도 돕고 발암물질의 억제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배=배는 기관지에 좋다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폐염증에 좋고 가래나 기침을 감소시켜 준다한다. ▲마늘=마늘은 뛰어난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의 해독을 도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채소로 혈액을 맑게 하고 해독작용을 한다.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흡수하여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효능이 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일 정도로 우리 몸에 치명적이며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미세먼지는 작은 입자로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기관지와 폐에 쌓여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먼지가 코 점막을 건조시켜 기침, 감기, 가래, 기관지염,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폐질환자, 어린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 크며 건강에 문제가 없는 일반 성인이라고 해도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미세먼지 잡는 음식 미세먼지 잡는 음식 미세먼지 잡는 음식 ■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금성과 화성이 달과 만나는 쌍별달 현상이 관측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신화망은 "달과 화성 및 금성이 서로 모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인 '쌍별달' 현상이 오늘(21일) 관측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스즈청 톈진시 천문학회 이사는 "쌍별달 현상은 낮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볼 수는 없겠지만 저녁에는 육안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밤이 되면 가느다란 초승달에 붉은 별(화성)과 밝은 별(금성)이 매달린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 토끼풀 특징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는 결국 '토끼풀'이다. 네잎클로버는 세잎클로버의 유전 돌연변이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기형 현상으로 보면 된다. 가끔 5장의 잎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나폴레옹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잎클로버는 토끼풀의 기형 또는 일탈을 목격하면서 생겨난 행운의 스토리텔링이다. 토끼풀은 지표면 가까이 기어 다니면서 영양번식을 한다. 아카시나무처럼 한 조각의 뿌리라도 남아 있으면 다시 복제하는 조직배양 능력이 탁월하다. 토끼풀 특징은 줄기는 옆으로 자라다가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비스듬히 선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3출겹입이다. 잎에 흰색의 무늬가 나타나기도 하며 작은잎이 4~7장까지 달리기도 한다. 작은잎은 도란형 또는 도심장형으로 잎자루가 거의 없고 엽맥이 뚜렷이 나타난다.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6~7월 줄기 끝에 나비 모양의 흰색 꽃이 공처럼 둥글게 두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협과로 선형이며 기판이 갈색으로 말라서 열매가 싸여있다. 종자는 갈색으로 4~6개가 들어 있다. 토끼풀 종은 원래 그 원산지가 중부유럽의 목초지로 그곳에는 약 23종류가 알려져 있을 정도로 다양성이 풍부하다. 우리나라에는 토끼풀과 붉은토끼풀 두 종이 대표적이고, 둘 다 신귀화식물이다. 토끼풀 특징 토끼풀 특징 토끼풀 특징 ■ 무한도전 김진 근황 방송인 김진이 무한도전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김진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진은 우재석이 근황을 묻자 "아버지 사업 도와드렸다. 그물공장이다. 어음을 현금으로 바꾸는 하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진씨 그간의 행적이 밝혀졌다. 어음깡을 하며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김진 근황 무한도전 김진 근황 무한도전 김진 근황 [투데이 키워드] 만 나이 계산기, 한혜진 임신,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소유진 임신,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모리국수 뜻, 미세먼지 잡는 음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토끼풀 특징, 서유리, 무한도전 김진 근황, 조재현 빌딩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2-23 14:12:59[투데이 키워드] 만 나이 계산기,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한혜진 임신,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소유진 임신,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모리국수 뜻, 미세먼지 잡는 음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토끼풀 특징, 서유리, 무한도전 김진 근황, 조재현 빌딩 ■ 만 나이 계산기 만 나이 계산기가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한국에선 양력 새해가 시작되면 나이를 한 살 더한다. 하지만 법을 적용할 때는 만 나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1, 2월에 태어난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런 불편함을 위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는 '만 나이 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 나이 계산기'를 이용하면 운전면허 취득, 아르바이트 및 취업,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관람, 군대 입영, 9급 공무원 지원, 워킹홀리데이 신청, 투표 가능 나이 등을 한 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만 나이 계산기 만 나이 계산기 만 나이 계산기 ■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방글라데시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나며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22일(현지시각) 오전 11시 50분쯤 방글라데시 파드마강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4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사고는 중부 파투리아와 다울라트디아를 잇는 항로에서 일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침몰한 방글라데시 여객선은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배가 뒤집혔다. 현재 방글라데시 여객선의 탑승객 인원이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사상자 수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일부 탑승객은 사고 당시 구조되거나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행정책임자인 라시다 페르다우스는 15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지만 로이터 통신은 100여 명, 다카트리뷴은 20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안전기준이 느슨하고 정원초과 탑승이 많아 여객선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파드마 강에서는 지난 2012년 3월에도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한밤중 바지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하며 150여 명이 사망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 한혜진 임신 한혜진 기성용 부부가 결혼 1년 7개월 만에 부모가 된다는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22일 오전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한혜진이 임신한 게 맞다. 현재 임신 초기로 영국 신혼집이 아닌, 시즌 중인 기성용과 떨어져 국내에서 태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한혜진의 임신 사실은 담당 매니저가 제일 처음 알았으며, 나머지 소속사 관계자들도 소식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며 "한혜진은 당분간 국내에 머무르며 활동보단 태교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혜진의 임신 소식은 2014-15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선발로 나선 남편 기성용의 골 세리모니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전반 29분 득점한 뒤 엄지손가락을 입에 무는 '젖병 세리모니'를 펼쳤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그가 한혜진의 임신 사실을 축하하기 위한 세리모니를 펼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한혜진 임신 한혜진 임신 한혜진 임신 만 나이 계산기,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한혜진 임신,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소유진 임신,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모리국수 뜻, 미세먼지 잡는 음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토끼풀 특징, 서유리, 무한도전 김진 근황, 조재현 빌딩 ■ 서유리 서유리는 22일 MBC'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비서인 미스 마리테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6명의 출연자들은 모두 스튜디오에 모였다. 마리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서유리는 "마이리틀텔레비전 우승자에게는 50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겠다"고 파격적인 제안해 출연자들의 경쟁심을 자극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6명의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이다. ■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이 화제다. 현대인은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 등을 하루 종일 볼 일이 많아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의 핵심은 눈 주위 눌러주기다. 눈썹 끝과 눈초리 끝 부분이 만나 움푹 들어간 곳을 태양혈이라고 하는데, 이곳을 지긋이 눌러주는 것이다. 먼저 검지와 중지로 눈 주위 뼈대를 꼭꼭 눌러준 뒤 눈 양쪽 옆 태양혈을 조금씩 강도를 높이며 눌러준다. 태양혈은 귀와 눈 사이에 위치한 움푹 들어간 곳으로 흔히 '관자놀이'라고 불린다. 또 양쪽 눈과 코 사이의 작게 파인 곳은 정명혈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을 엄지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주고 눈을 감은 뒤 손가락을 펴서 눈동자 위를 가볍게 눌러주면 좋다. 마지막으로 고개를 15도 정도 숙인 채 양손을 비벼 뜨겁게 열을 발생시킨 뒤 손바닥을 눈 위에 살며시 올려 두면 눈의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다음은 간단하게 피로를 풀어주는 지압법이다. ① 신정 - 신경 안정(앞머리가 시작되는 곳의 정중앙에서 0.5cm거리에 위치한 곳) ② 태양 - 머리순환(눈썹 바깥쪽 1.5cm 거리에 위치한 양쪽 부분, 관자놀이) ③ 사백 - 눈의 피로 완화(눈동자로부터 3cm 거리에 위치한 양쪽 부분) ④ 거료 - 얼굴피로, 눈의 피로 완화(콧방울 외측에서 약간 떨어진 곳. 광대뼈 양쪽 아랫부분) ⑤ 영향 - 코의 질환, 코 막힘, 얼굴상반부를 상쾌하고 맑게 해줌 (코 바깥쪽 0.5cm 위치한 양쪽 부분) ⑥ 풍지 - 어깨가 단단해질 때 풀어주는 혈 (천주에서 양 옆으로 1cm 떨어진 곳의 양쪽 부분) ⑦ 천주 - 뒷목이 뻐근할 때 풀어주는 혈 (목 뒤 가운데 선을 따라 오목하게 들어간 곳의 양 옆)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23일 오전 1시 기준 서울시에 올해 첫 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20㎍/㎥이 2시간 지속될시 발령된다.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을 때는 등산,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투데이 키워드] 만 나이 계산기, 한혜진 임신,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소유진 임신,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모리국수 뜻, 미세먼지 잡는 음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토끼풀 특징, 서유리, 무한도전 김진 근황, 조재현 빌딩 ■ 모리국수 뜻 모리국수 뜻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리국수는 갖은 해물과 칼국수를 넣고 고춧가루에 얼큰하게 끓여내는 포항시 구룡포읍의 해물 칼국수. 아귀내장 갈은 것과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국물을 우려낸 뒤, 아귀와 새우, 홍합(미더덕, 대게), 콩나물을 넣고 한참을 끓인 뒤 국물이 완성되면 마무리로 칼국수를 넣어 다시 팔팔 끓인다. 포항시 구룡포읍에서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했으며 싱싱하게 잡아 올린 해산물을 얼큰하게 끓여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지역상인들 뿐만 아니라 구룡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모리국수 뜻 모리국수 뜻 모리국수 뜻 ■ 미세먼지 잡는 음식 23일 현재 전국이 극심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흐린 하늘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호흡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 7가지가 공개됐습니다. ▲물=물을 자주 마시게 되면 기관지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 소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기관지 점막의 습도 유지에도 매우 효과 적이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 면역력 증진과 더불어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 효과도 있다. ▲해조류=해조류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해 체내에 쌓일 수 있는 중금속 또는 발암물질 등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고등어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늘리면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폐질환의 증상인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가 많이 든 식품으로는 고등어, 연어, 꽁치, 갈치 등 생선류와 아욱, 들깻잎 등 채소류가 있다. ▲녹차=녹차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도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몸의 순환도 돕고 발암물질의 억제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배=배는 기관지에 좋다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폐염증에 좋고 가래나 기침을 감소시켜 준다한다. ▲마늘=마늘은 뛰어난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의 해독을 도와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채소로 혈액을 맑게 하고 해독작용을 한다.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흡수하여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효능이 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일 정도로 우리 몸에 치명적이며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미세먼지는 작은 입자로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기관지와 폐에 쌓여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먼지가 코 점막을 건조시켜 기침, 감기, 가래, 기관지염,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폐질환자, 어린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 크며 건강에 문제가 없는 일반 성인이라고 해도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미세먼지 잡는 음식 미세먼지 잡는 음식 미세먼지 잡는 음식 ■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금성과 화성이 달과 만나는 쌍별달 현상이 관측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신화망은 "달과 화성 및 금성이 서로 모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인 '쌍별달' 현상이 오늘(21일) 관측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스즈청 톈진시 천문학회 이사는 "쌍별달 현상은 낮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볼 수는 없겠지만 저녁에는 육안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밤이 되면 가느다란 초승달에 붉은 별(화성)과 밝은 별(금성)이 매달린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 토끼풀 특징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는 결국 '토끼풀'이다. 네잎클로버는 세잎클로버의 유전 돌연변이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기형 현상으로 보면 된다. 가끔 5장의 잎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나폴레옹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잎클로버는 토끼풀의 기형 또는 일탈을 목격하면서 생겨난 행운의 스토리텔링이다. 토끼풀은 지표면 가까이 기어 다니면서 영양번식을 한다. 아카시나무처럼 한 조각의 뿌리라도 남아 있으면 다시 복제하는 조직배양 능력이 탁월하다. 토끼풀 특징은 줄기는 옆으로 자라다가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비스듬히 선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3출겹입이다. 잎에 흰색의 무늬가 나타나기도 하며 작은잎이 4~7장까지 달리기도 한다. 작은잎은 도란형 또는 도심장형으로 잎자루가 거의 없고 엽맥이 뚜렷이 나타난다.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6~7월 줄기 끝에 나비 모양의 흰색 꽃이 공처럼 둥글게 두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협과로 선형이며 기판이 갈색으로 말라서 열매가 싸여있다. 종자는 갈색으로 4~6개가 들어 있다. 토끼풀 종은 원래 그 원산지가 중부유럽의 목초지로 그곳에는 약 23종류가 알려져 있을 정도로 다양성이 풍부하다. 우리나라에는 토끼풀과 붉은토끼풀 두 종이 대표적이고, 둘 다 신귀화식물이다. 토끼풀 특징 토끼풀 특징 토끼풀 특징 ■ 무한도전 김진 근황 방송인 김진이 무한도전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김진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진은 우재석이 근황을 묻자 "아버지 사업 도와드렸다. 그물공장이다. 어음을 현금으로 바꾸는 하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진씨 그간의 행적이 밝혀졌다. 어음깡을 하며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김진 근황 무한도전 김진 근황 무한도전 김진 근황 [투데이 키워드] 만 나이 계산기, 한혜진 임신,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소유진 임신,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 모리국수 뜻, 미세먼지 잡는 음식, 쌍별달 현상 관측 전망, 토끼풀 특징, 서유리, 무한도전 김진 근황, 조재현 빌딩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2-23 13:3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