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게 4대 1로 크게 패배했다.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브라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 이러한 브라질의 골 폭격을 지켜본 브라질의 8강 상대 크로아티아는 “브라질과의 대결이 공포스럽다”며 브라질의 화력을 경계했다. 브라질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16강전에서 전반전에만 4골을 터트리며 4대 1로 이겼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크로아티아는 브라질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전북)가 후반 31분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이미 크게 기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브라질이 한국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선보인 득점력에 대해 전세계 언론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크로아티아 매체 인덱스는 “브라질이 한국에 승리해 크로아티아와 대결한다. 8강에서 브라질을 상대하는 것은 공포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 10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2-06 06:43:48[파이낸셜뉴스] 무려 5연패다. 그것도 0-3으로만 5번을 내리졌다. 한국 남자축구의 현실이다. 한국 17세 이하(U-17) 국가대표 선수단은 2일 태국 빠툼타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물론,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 퇴장 상황도 여의치 않았고, 한국에게는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여러가지로 석연치 않았다. 하지만 전반 막판 한 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고려하더라도 세 골 차 패배를 모두 편파 판정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최근 한국 남자 축구는 최근 각급 대표팀에서 성사된 일본과 맞대결에서 5경기 연속 0-3 완패를 당했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일본을 상대로 5경기를 치르며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려 15골을 내줬다. 너무나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21년 3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성인 대표팀이 일본과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졌고,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열린 16세 이하 4개국 친선 대회 0-3 패배, 같은 시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 0-3 패배가 이어졌다. 또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에서도 일본에 0-3으로 무릎을 꿇었고, 이날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0-3으로 패했다. 한국 축구가 일본을 이긴 최근 사례는 남자 성인 대표팀이 2019년 12월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물리친 것으로 거의 4년이 다 돼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남자는 한국 28위, 일본 20위고 여자는 한국 17위, 일본 11위로 모두 일본이 더 높은 순위에 있다. 그러나 남자 성인 대표팀 상대 전적 42승 23무 16패, 20세 이하 대표팀 상대 전적 29승 9무 6패 등으로 압도하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0-3, 5연패는 참담하기 그지 없는 결과다. 최근 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우리가 일본에 뒤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솔직히 해외파가 많은 일본이 부럽다”라는 말로 일본 축구의 강함을 설명했다. 많은 축구인들은 최근 해외로 계속 나가고 있는데다가 인프라가 우리보다 훨씬 나은 일본 축구에게 추월 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입을 모른다. 과거에는 체력의 한국, 기술의 일본이라고 했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이조차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의 성적은 동일하게 16강이다. 물론, 한국도 포르투갈은 꺾기는 했지만 일본은 예선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침몰시켰다. 거기에 크로아티아와도 연장접전의 승부를 펼쳤다. 브라질에게 너무 무기력하게 무너진 한국과는 차이가 있었다. 거기에 지난 페루, 엘살바도르 경기에서 한국은 고작 1골을 넣으며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무려 10골을 폭격하며 2연승을 거두었다. 동일한 시간에 같은 상대와 경기를 했다는 점에서 자존심이 크게 상할 수밖에 없다. 판정은 아쉽고, 화가 난다. 하지만 일에게 추월 당한 냉철한 현실은 빨리 인정하고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축구인들, 그리고 현역 레전드들은 입을 모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3 16:56:20[파이낸셜뉴스] FIFA 랭킹 1위는 역시 달랐다.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88년간 월드컵 첫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세르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G조 1차전에서 후반전 히샤를리송(토트넘)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2대 0으로 이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전반부터 공세를 이어갔지만 세르비아의 철벽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삼바군단의 본격적인 폭격이 시작됐다. 브라질은 라인을 끌어올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날카로운 측면 돌파를 이어가며 세르비아의 강철 수비를 압박했다. 알렉스 산드로(유벤투스)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 가운데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이 세르비아의 골 망을 흔들었다. 히샬리송은 후반 28분 비니시우스가 내준 패스를 잡아낸 뒤 터닝슛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 다운 경기력을 선보인 브라질은 공격진의 개인 능력과 빠른 공수 전환 속도 등을 앞세워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컵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브라질은 지난 1958 스웨덴 월드컵, 1962 칠레 월드컵, 1970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해 당시 월드컵 초창기 우승국에게 주어졌던 우승컵인 줄리메 컵을 영구 소장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유일한 국가다. 이후 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호마리우를 앞세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때 호나우두-호나우지뉴-히바우두 앞세워 통산 5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로 20년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1934 이탈리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1대 3으로 패한 이후 88년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려 20경기에서 17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앞서 치치 감독은 "지난 20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없다"면서 "축구에 열정적인 나라에서 우리는 압박감을 가지며, 꿈을 꾸는 것이 삶의 일부"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토로했다. 역대 월드컵 최다 진출 국가(22회), 최다 승(74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은 과연 카타르에서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삼바군단’의 남은 경기를 기대해 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5 09:54:01[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중도 퇴장했다.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G조 1차전에서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2대 0로 승리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경기 흐름을 끌고 나갔다. 브라질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전방 압박해 세르비아를 위협했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갔지만 세르비아의 철벽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전반전은 살짝 아쉬운 장면들이 많이 나왔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삼바군단의 본격적인 폭격이 시작됐다. 브라질은 라인을 끌어올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날카로운 측면 돌파를 이어가며 세르비아의 강철 수비를 압박했다. 알렉스 산드로(유벤투스)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 가운데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이 세르비아의 골 망을 흔들었다. 히샬리송은 후반 28분 비니시우스가 내준 패스를 잡아낸 뒤 터닝슛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의 연속 2골로 인한 기쁨도 잠시. 후반 35분 네이마르와 세르비아 센터백 니콜라 밀렌코비치(ACF 피오렌티나)가 강하게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밀렌코비치가 네이마르의 발목을 밟았고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홀로 일어나며 걷기도 하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안토니와 교체됐다. 교체된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터널로 향할 때는 다리를 절뚝거리기도 하는 등 부상의 정도는 불분명하지만 다소 심각해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네이마르 부상에 대해 “잔디밭에 쓰러져 엄청나게 불행한 얼굴로 나갔다. 절뚝거리고 나가서 부상을 체크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의 공격진은 막강하지만 네이마르는 그 중심에 있는 선수로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시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마르 특유의 기술과 센스는 공격 전체를 풀어주고 기회 창출할뿐더러 득점으로 이어져 공격포인트까지 만드는 에이스 중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또 네이마르는 최근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브라질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네이마르에 집중됐던 공격을 분산해 다른 공격수들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오늘 경기에서도 네이마르는 침묵을 지켰지만, 히샬리송과 하피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만큼 네이마르가 빠진다면, 브라질은 전술에 제약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6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이유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5 07:32:29ⓒ뉴시스 독일이 ‘죽음의 조’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독일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FIFA 랭킹 37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획득한 독일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G조에 포르투갈, 미국, 가나 등과 함께 속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낸다면 남은 3차전을 여유롭게 치를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독일은 지난 1차전에서 ‘난적’ 포르투갈과 만났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일방적으로 독일이 포르투갈을 압도했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페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포르투갈에 3골을 더 폭격하면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뮐러는 대회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반면 가나는 독일과 상황이 정반대다.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7분 아예우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가나는 후반 41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면서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서로 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독일과 가나. 독일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겠다는 각오이며, 가나는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첫 승과 함께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독일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월드컵 직전 마르코 로이스 등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지만 독일의 전력에는 큰 타격은 없어 보였다. 풍부한 2선 공격진과 미드필더들을 보유한 독일은 1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제로톱 전술을 내세웠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분전한 포르투갈을 격파했다. 독일 전술의 중심에는 ‘천재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이 있다. 짧은 패스, 긴 패스 등 패스 능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외질은 포르투갈전에서도 선발 출격해 독일의 공격을 지휘했다. 여기에 토마스 뮐러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독일의 고민을 단숨에 떨치게 만들었다. 다만 포르투갈전에서 마츠 훔멜스가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번 가나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은 독일에 있어서 악재다. 페어 메르테사커와 중앙 수비를 맡았던 훔멜스는 포르투갈전에서도 골을 터뜨렸기에 그의 공백이 아쉽지만 독일은 그 공백을 제롬 보아텡으로 메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아텡의 자리는 로이스를 대신해 대표팀에 발탁된 슈코드란 무스타비가 메운다. ⓒ뉴시스 독일을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이는 가나는 지난 미국과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도 4골을 폭발시키며 상승세를 올렸던 가나는 미국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패하기는 했지만 당시 경기는 누가 우세했는지 판가름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1차전에서 보여준 골 결정력으로는 독일의 방패를 뚫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가나는 미국전에서 무려 2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코너킥(7개), 프리킥(12개), 패스 성공률(83%) 모두 미국에 앞섰으나 가나의 슈팅 정확도는 14%에 불과했다. 잡혀지지 않은 영점을 조절해야 독일전에서도 희망을 엿볼수 있다. 독일에도 부상자가 있지만 가나에도 부상자가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오른쪽 풀백인 대니얼 오파레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것. 가벼운 부상이 아니라고 알려졌기에 오파레가 독일전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파레를 대신해 해리슨 아풀이 그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형제 간의 대결도 볼 수 있다. 독일의 제롬 보아텡과 가나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그 주인공이다. 독일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하는 제롬 보아텡의 방패가 가나 공격의 핵심인 케빈 프린스 보아텡의 창을 어떻게 막을지도 이날 경기의 관심사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1 13:59:36ⓒ뉴시스 일본과 그리스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6위 일본과 FIFA 랭킹 12위 그리스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 경기에서 패하며 승점을 얻어내지 못한 양 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 전력면에서도 C조에서 하위권에 속하는 양 팀의 대결이기에 일본과 그리스는 이 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흔들리지 않으며 역전을 이끌어내 승리를 따낸 일본은 기세를 올린 상태에서 월드컵에 나섰다. 일본의 본선 첫 상대는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였다. 경기 초반 코트디부아르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인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의 골로 앞서 나가며 승점 3점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꿈은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의 등장과 함께 사라졌다. 드록바가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자 수비진들은 그를 막기 위해 분산됐고, 결국 윌프레드 보니와 제르비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그리스 역시 1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콜롬비아전에서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그리스는 득점기회에서 골을 터뜨릴 선수가 없었다.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테오파니그 게카스, 코스타스 미트로글루 등의 공격수는 콜롬비아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고, 결국 3골을 헌납하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1차전에서 승점 사냥에 실패한 양 팀은 서로를 이번 월드컵 첫 승 제물로 삼고 있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 16강을 향한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지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일본은 AC밀란에서 뛰는 혼다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카가와 신지,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 우치다 아쓰토(샬케),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 등의 해외파가 전부 소집돼 호화로운 진영을 이뤘지만 조직력이 맞지 않았다. 월드컵을 준비하며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서 벨기에, 네덜란드 등을 상대했던 일본은 조직력을 키우려고 노력했지만 막상 본선에서는 무너졌다. 1차전에서 혼다가 선제골을 터뜨릴 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카가와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측면에 위치한 요시다 마야 역시 계속해서 수비에 불안함을 노출했다. 그리스전의 관건은 지난 코트디부아르전에서의 패배를 얼마만큼 수습했느냐는 것이다. 당시 드록바의 투입 이후 위축된 경기력을 보였던 일본에 대해서 일본 언론들은 ‘겁 먹었다“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다행히 그리스에는 드록바만큼의 위력을 가진 선수가 없기에 일본으로서는 코트디부아르전 패배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뉴시스 그리스는 총체적인 난국이다. 유럽예선 10경기에서 4골만을 내주는 짠물수비를 펼쳤지만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으로 낙마한 콜롬비아에 3골을 폭격당하며 속절없이 무릎을 꿇었다. 공격진에는 창의적으로 경기를 풀어줄 적임자가 없다. 사마라스가 측면으로 이동해 공격을 풀어야 할 정도인 그리스는 게카스, 미트로글루 등의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저하돼있다. 그들이 자랑하는 세트피스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아울러 주축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마저 콜롬비아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짠물수비에도 흠이 생겼다. 여기에 팀 훈련 도중 이오아니스 마니아티스와 지오르고스 자베라스가 격하게 대립하며 팀 내분까지 일어났다. 마니아티스가 자벨라스의 크로스에 불만을 나타내며 시작된 두 선수의 대립은 주먹다짐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동료들의 만류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분을 참지 못한 마니아티스는 숙소로 돌아와 귀국하는 비행기 티켓까지 알아보기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감쌌고, 그리스 축구협회 역시 “팀은 1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1차전에서의 참패 이후 그리스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점은 일본에 있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패배는 물론 무승부는 바라지 않고 있다. 오로지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는 마음 뿐이다. 두 팀에 있어 패배는 곧 조별리그 탈락이다. 승점 3점을 가져가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팀은 어느 팀일까.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19 14:55:50ⓒ뉴시스 ‘아트 사커’ 프랑스가 1명이 퇴장 당한 온두라스에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던 프랑스는 자존심 회복을 노린 이번 대회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프랑스는 에콰도르를 제압한 스위스보다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프랭크 리베리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가운데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 프랑스의 최전방에는 카림 벤제마가 위치했다. 마티외 발부에나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벤제마의 뒤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중원에는 폴 포그바-요앙 카바예-블레즈 마투이디가 섰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파트리스 에브라-마마두 사코-라파엘 바란-마티유 드뷔시가 포진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선 온두라스는 헤리 벵트손과 카를로 코스틀리가 공격진을 구축한 가운데 로헤르 에스피노사-윌손 팔라시오스-루이스 가리도-안디 나하르가 중원에 포진했다. 에밀리오 이사기레-마이노르 피게로아-빅토르 베르나르데스-브라얀 베켈레스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노엘 바야다레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는 거의 일방적이었다. 프랑스가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몇 차례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5분 마투이디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스치며 골대를 맞고 아웃된 데 이어 전반 23분에는 에브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 역시 골대를 강타한 것.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남긴 프랑스는 결국 페널티킥으로 온두라스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43분 포그바가 문전에서 팔라시오스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45분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포그바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에이스’라 할 수 있는 팔라시오스가 퇴장당한 온두라스를 상대로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폭격을 시작했고, 후반 3분 벤제마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추가골을 기록했다. 득점 여부가 불분명했으나 골 판독기로 재차 확인한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의 자책골로 점수차를 벌린 프랑스는 더욱 더 온두라스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기어이 벤제마가 후반 27분 문전에서 공을 잡은 뒤 각이 없는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온두라스의 골망을 갈라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3골차의 리드를 잡은 프랑스는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3-0으로 마무리지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16 09:16:06ⓒ뉴시스 ‘전차군단’ 독일이 네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독일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수식어는 바로 ‘전차군단’이다. 다소 투박한 축구를 펼치는 것으로 인해 ‘전차군단’으로 이미지가 굳어졌으나 더 이상 독일은 ‘전차군단’이 아니다. 그들은 파워-스피드-지구력을 갖춘 가운데 가장 창조적이고 화려한 축구를 하고 있는 매력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C조에서 독일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스웨덴,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카자흐스탄, 페로에아일랜드와 한 조에 묶인 독일은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9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한 독일은 유럽 예선에서 36골을 폭발시키며 유럽 최강팀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독일은 개최국인 브라질,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미국, 가나와 함께 ‘죽음의 조’인 G조에 속했지만 독일은 무난하게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독일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H조 2위와 맞붙는다는 점이다. H조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가 속해있다. 모두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한국이 2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독일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독일의 경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은 요아힘 뢰브 감독이 잡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現 미국 감독)의 수석코치로 일한 경험이 있는 뢰브 감독은 이후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독일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오랫동안 팀을 이끌어 선수단 장악력이 탁월한 뢰브 감독은 팀의 라인업, 공격 및 수비 전술, 혁신적인 훈련 방법, 선수단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리더십 등에서는 최고로 꼽히고 있다. 독일 대표팀은 골키퍼부터 수비, 미드필더, 공격까지 모두 완벽에 가까운 팀이다. 최전방에는 A매치 130경기에 출전해 68골을 터뜨린 ‘고공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가 이번 월드컵에도 나선다. 클로제는 이번 월드컵에서 1골만 더 넣는다면 호나우도(브라질)와 함께 월드컵 최다골 공동 1위로 올라선다. 여기에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날)와 안드레 쉬얼레(첼시) 등도 독일 대표팀의 공격을 이끈다. 미드필더진은 ‘최강’ 스페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 최근 20년 동안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독일의 미드필더진에는 플레이메이커이자 ‘에이스’ 메수트 외질(아스날)과 마리오 괴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니 크로스,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라스 벤더(바이어 레버쿠젠)가 부름을 받았다. 수비진 또한 탄탄하다. 페어 메르테사커(아스날)와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이 중앙 수비진을 구축한 가운데 마츠 훔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가 그들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풀백으로는 ‘캡틴’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과 마르셀 슈멜처, 케빈 그로스크로이츠(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르셀 얀센(함부르크) 등이 버티고 있다. ⓒ뉴시스 골키퍼 역시 호화진영이다. 제프 마이어, 올리버 칸 등 위대한 독일 수문장의 계보를 잇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No.1 골키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로만 바이덴펠러(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론 로베르트 질러(하노버)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완벽해보이는 독일이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월드컵 지역예선 스웨덴과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연이어 4실점을 기록하며 4-4 무승부에 그친 것은 독일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일찌감치 선수들을 소집해 조직력을 다지고 있는 독일이 이러한 실수들을 보완해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면 그들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누렸던 우승의 기쁨을 다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27 15:15:04<사진=전북 현대> 전북과 포항의 FA컵 결승전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은 오는 19일 오후 1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하나은행 FA컵’ 포항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전북과 포항은 승점은 56점으로 같지만 골득실 차이로 2위와 1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대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해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양 팀의 이번 대결은 FA컵 사상 최고의 ‘빅 매치’이다. 탄탄한 벽과 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닥공(닥치고 공격)’을 외치는 전북의 공격력과 ‘스틸타카’라는 패스 플레이를 내세우는 포항의 공격력은 K리그 클래식 최고로 화끈한 공격축구의 결승전을 기대케 한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득점 3위에 올라있는 ‘벨기에 고공 폭격기’ 케빈이 포항 골문을 정조준하고, K리그 클래식 도움 2위인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와 브라질 특유의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유리하는 티아고, ‘공격본능’ 박희도가 공격 지원에 나서 ‘닥공’을 이끌 예정이다. 공,수 밸런스가 맞아가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전북의 중원에는 ‘두 개의 심장’ 정혁과 ‘베테랑’ 김상식이 포항의 공격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FA컵 4강전 부산과의 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에 교체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MOR(Man Of The Round)에 선정된 이규로와 포항에 설욕을 다짐한 이재명이 중앙수비수 윌킨슨, 김기희와 호흡을 맞춰 포항의 공격에 맞선다. 골문은 “전북에 온 순간부터 전북이 우승하는 현장에 선수로 함께 뛰는 것이 언제나 한결같은 목표였다”라며 간절히 우승을 기원하고 있는 ‘백전노장’ 최은성이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 전북을 지휘하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홈팬들에게 반드시 우승컵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FA컵 결승을 앞두고 전북의 이철근 단장 또한 선수들을 독려했다. “FA컵 우승 도전은 8년만이다”라고 운을 뗀 이철근 단장은 “우승은 선수단과 구단, 팬 여러분이 함께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한 뒤 “홈에서 열리는 만큼 홈팬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 전주성을 녹색 함성으로 가득 채워 대한민국 축구중심 전북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응원참여를 독려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17 14:04:19<사진=전북 현대> 선두탈환을 위한 전북과 울산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전북은 오는 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울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家 축구전쟁’으로 비유되는 전북과 울산의 경기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전북이 앞서있지만, 서로 자존심 대결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또한 지난 2011년도 ‘닥공’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화끈한 공격축구로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닥공 바람을 일으킨 최강희 감독과 2012년도 ‘철퇴’ 축구라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점령한 김호곤 감독의 지략대결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선 울산(승점 55점)과 3위 전북(53점)의 승점차가 2점차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북은 이번 대결에서 울산을 잡고 선두탈환까지 나선다는 복안이다. 최근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철퇴 축구’ 울산을 맞아 전북은 김기희와 윌킨슨, 이재명, 이규로가 수비라인을 책임지며 무실점에 도전한다. 골문은 나이를 잊은 ‘철벽’ 최은성이 지킨다. 공,수 밸런스가 맞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전북의 중원은 ‘두 개의 심장’ 정혁과 ‘베테랑’ 김상식, ‘그라운드의 날쌘돌이’ 서상민이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이끌어 울산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예정이다. 꾸준한 활약과 함께 전북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벨기에산 폭격기’ 케빈과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 지난 울산전 결승골의 사나이 박희도가 울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울산전을 앞두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지난 라운드를 쉬면서 선수들과 함께 집중해서 준비한만큼 꼭 승리와 함께 선두를 탈환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08 12: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