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일본 메이지대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한일 유통학회 공동 세미나'에서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 패션 기업을 대표해서다. 27일 무신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유통학회와 일본유통학회 공동주체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 국내 패션 플랫폼 기업 중 유일하게 한일 유통학회의 초청을 받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일 유통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디지털 유통, 생활 패션 유통, 식품 유통 등 한국과 일본의 유통 분야 전문가와 교수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허철 무신사 글로벌본부장은 무신사의 일본 시장 진출 현황과 방향성에 관해 공유했다. 특히 한일 패션 시장의 차이점과 고객 특성을 고려한 무신사의 현지화 전략을 설명하고, 무신사와 함께 일본 패션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둔 K브랜드 사례를 소개했다. 무신사는 2021년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K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성장한 노하우를 활용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현재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중 일본이 전체 스토어 거래액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K패션에 대한 반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에서 K패션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K패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열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 일본의 대형 편집숍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수주회를 겸한 쇼룸을 시즌별로 개최해 판로 확대에도 기여했다.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무신사 글로벌의 일본 유통 온오프라인 진출사례는 패션 유통에 정통한 일본 유통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시장접근 방법과 공동 사업방향에 대한 화두를 던저 주었다"라고 말했다. 허철 무신사 글로벌 본부장은 "핵심 시장인 일본에서 한일 유통 시너지를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을 위한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7 14:48:34[파이낸셜뉴스] 한진이 미국 풀필먼트센터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한진에 따르면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은 미주법인 풀필먼트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5일간 미국 현지에서 K-브랜드 이커머스 물류 시장 선점을 위한 현장실사와 사업 로드맵 수립 등 전략 방향 협의를 진행했다. K-브랜드들이 북미 진출 시 필수 요건인 현지 직배송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과감한 풀필먼트 확장을 통해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진은 지난 6월 말 미주법인의 LA풀필먼트센터 공간을 50% 가량 늘리는 확장공사를 단행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LA풀필먼트센터는 지난 2022년 창고 크기를 2배 늘려 현재 위치로 확장 이전했으며, 지난해에는 물류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피킹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 이번엔 신규 레이아웃에 적합한 장비를 투입해 보관⋅피킹⋅패킹 캐파(Capacity)를 기존 대비 각각 7%, 200%, 300%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1·4분기 풀필먼트 사업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데 이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 한진은 미 동부 거점인 뉴저지 창고 역시도 레이아웃 조정을 통해 보관 캐파를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 확대의 배경은 한진의 풀필먼트를 이용하는 북미 진출 K-뷰티·패션 브랜드의 성공이 줄을 이으면서 현지 배송을 위한 국내 기업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도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현지에서 상품 재고와 발송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풀필먼트가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한진 관계자는 "미국 현지 풀필먼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이아웃 확장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풀필먼트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강화하여 기존 고객 물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16 09:39:57"지난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어요.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명동 임대료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명동역 인근 A공인중개법인 이사) 지난 9일 서울 중구 명동역 일대는 궂은 날씨에도 외국인들로 붐볐다. 명동 1층 화장품 매장에는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중국인, 일본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인근 건물의 1층은 스포츠, 패션 및 화장품 가게, 2, 3층도 식음료(F&B) 가게들이 영업하고 있어 빈 상가를 찾기 쉽지 않았다. 상가 공실로 임차인을 찾는 '임대' 현수막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공인중개사들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명동 임차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명동10길 1층 매장 기준 33㎡(10평)월 임대료는 1000만원 수준이다. 99㎡(약 30평)~165㎡(약 50평) 대형 매장이 많은 명동 8길은 건물 전체를 임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3개층 통임대에 월 임대료는 1억원 이상이다. A공인중개법인 이사는 "명동은 강남, 홍대 등 상권과 달리 건물 임대물량이 정해져 있고 확장이 어려운 중심상업지역"이라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모두 명동에 온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명동 공실률은 확연히 줄었다. 쿠시먼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명동 상권 공실률은 2019년 4.5%에서 팬데믹 시기인 2020년 23.2%, 2021년 43.0%로 크게 늘어났다. 이후 부동산 침체가 더해지면서 2022년 49.5%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에는 15.4%까지 감소했다. 명동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늘고 있는 영향이 컸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팬데믹이던 2021년 6월 275만6087명에서 올해 6월 347만6182명으로 3년새 약 70만명 이상 증가했다. 명동 상권에 대기업 진출도 이어졌다. 올해 룰루레몬, 무신사 등 남대문로를 따라 굵직한 브랜드들이 문을 열었다. 기업 브랜드를 강화하는 플래그십 매장에 대한 임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B공인중개사는 "명동 10길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는 1층 33㎡는 2000만원 수준으로 더 비쌌다"며 "임대료가 이전 최고점에 비해 50~70%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 임차자문팀 남신구 이사는 "명동 일대는 5성급 호텔부터 전통적으로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3~4성급의 호텔들이 매우 밀집한 상권"이라며 "팬데믹 이전에는 명동 내 위치한 중저가화장품 쇼핑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뷰티 기능은 올리브영에 집중되고 K패션 브랜드들 임차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명동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으로 꼽히는 서촌도 근린생활시설 임대 수요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 서촌은 경복궁 및 한옥 670여채가 있어 외국인이 많이 찾는 상권이다. 동시에 MZ세대가 선호하는 레트로 상권으로 주목받으면서 내국인 유동인구도 유지되는 곳으로 꼽힌다. F&B를 중심으로 패션 등에 대한 임차 문의가 높은데다 공방, 갤러리 등 오피스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로 꼽히는 인텔리젠시아 첫 매장이 들어섰다. 점포도 늘었다. 서울시상권분석서비스 집계 기준으로 올 1·4분기 서촌 점포수는 전년동기 대비 5개가 늘어 583개이다. 반면 폐업수는 11개로 전년동기대비 7개가 줄었다. 임대료는 회복세다. 통인동 대로변 132㎡(약 40평) 1, 2층 통임대는 월 임대료 700만원에 나와있다. 통의동 50㎡(약 15평)상가의 월 임대료는 250만~300만원 수준이다. 최승욱 서촌상가부동산 대표는 "서촌은 마니아가 있는 상권으로 꾸준히 꼬마빌딩에 대한 매수문의가 있다"며 "문화예술계, 젊은 건물주 등이 매수 문의가 많고 자하문로 대로변 기준 3.3㎡당 1억원 이상 호가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10 18:28:58[파이낸셜뉴스] 무드 내러티브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hince)의 신제품 듀이 리퀴드 치크가 약 출시 한 달 만에 미국 아마존의 '아마존 초이스'에 선정됐다. 26일 힌스에 따르면 아마존 초이스는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서 부여하는 마크로 제품 품질, 소비자 리뷰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아마존에서 부여하는 추천 상품 인증이다. 힌스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진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아마존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뷰티 시장에도 진출했다. 어떤 피부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컬러로, 혈색광을 연출해주는 제품이다. 비건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 속까지 촉촉하다고 힌스는 전했다. 뉴트럴 파스텔 피치 컬러인 썬릿 피치, 쿨 핑크 라벤더 컬러인 쿨 펄러터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국내에서도 올리브영에 첫선을 보인 후 준비한 물량이 전부 품절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제품이다. 힌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하반기 아마존 대형 행사에서도 K뷰티의 메이크업 브랜드로서의 성공적 행보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6 13:51:15영국와 한국을 각각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더콘란샵'과 '누누(nounou)'가 만났다. 롯데백화점은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팝업 행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누누는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인 장 줄리앙과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허재영이 함께 설립한 K 브랜드로 유쾌하면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굿즈, 가구, 패션 소품 등을 선보이며 인기 몰이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의 백화점으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 백화점에서 약 두 달간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당시 누누의 초대형 시그니처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고, 상품과 전시가 어우러진 전시형 팝업을 선보여 수십 만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국내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누누의 '라이프스타일 굿즈 팝업'은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더콘란샵'과 협업해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전개 중인 '더콘란샵'의 강남점 매장에서 오는 7월 21일까지 '더콘란샵x누누'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비롯해 인기 소품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컬래버레이션 단독 상품 5종을 공개한다. 컬래버 상품들은 누누의 대표 아티스트인 장줄리앙 작가와 허재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여해 직접 디자인했다.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제작한 맥주잔, 와인잔, 요거트볼 등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협업을 기념해 누누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와 '블루' 컬러를 섞은 '퍼플' 색상으로 '더콘란샵'의 팝업 매장을 꾸민다. 정상희 기자
2024-06-20 18:24:09[파이낸셜뉴스] 래이디케이는 K-뷰티 스킨케어 브랜드 '엘솔레(L SOULLE)'를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래이디케이는 지난달 18일 일본 이온그룹이 주관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벨로시티 몰(Sunway Velocity Mall) 행사에서 중동시장 론칭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래이디케이 김민정 대표를 비롯하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한용재 상무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쿠알라룸푸르 이성기 관장, 말레이시아 한국상공회의소 김성옥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연설에서 김민정 대표는 "글로벌 이슬람 경제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25%에 달하는 이슬람권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850억달러(약 117조450억원)로 나타났다"며 "당사는 중동 국가의 종교적 특수성을 고려해 할랄 인증 제품을 수출함으로써 K-뷰티가 집중하지 않았던 무슬림 마켓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슬람협력기구(OIC) 국가들 중 K-뷰티 수입 규모가 가장 큰 말레이시아 시장을 엘솔레 브랜드의 거점 시장으로 삼고, 앞으로도 K-뷰티 수출 국가 다각화와 글로벌 소비자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엘솔레는 동물성 성분을 함유하지 않고,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클린뷰티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다. 한국콜마를 통해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조되며, 제품라인은 모이스처라이징 미라클 미스트 토너, 세럼, 크림, 선스크린, 선쿠션 총 5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면세점 일부 지점에 입점해 있으며, 래이디케이 자사몰과 쿠팡 등에서 온라인 판매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영국 비건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 비건 인증 및 한국이슬람교(KMF) 할랄 인증을 획득해 영미권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05 13:43:12[파이낸셜뉴스] 중소 화장품 브랜드 사이에서 브랜드 모델로 아이돌을 발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K팝'이 주목을 받는 것과 관련, 아이돌을 브랜드 모델로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을 원활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첫 번째 글로벌 앰버서더로 아이돌그룹 '보이넥스트도어'를 발탁했다. 닥터지는 지난해 데뷔한 뒤 친근한 이미지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보이넥스트도어와 함께 해외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닥터지 브랜드 모델 보이넥스트도어 발탁 보이넥스트도어는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가 하이브와 함께 선보인 6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 1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200'에 입성하며 관심을 모은다. 닥터지는 보이넥스트도어 이미지가 나이와 성별, 직업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는 브랜드 지향점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보이넥스트도어의 건강하고 친근한 이미지와 K팝 업계 파급력이 닥터지 브랜드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 전달하는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향후 보이넥스트도어와 함께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통을 강화하며 K뷰티 브랜드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힐 역시 브랜드 모델로 아이돌그룹 '투어스(TWS)'를 선정했다. 메디힐은 '소비자 일상에 특별한 뷰티 경험을 선사한다'는 브랜드 지향점과 투어스 이름에 담긴 '모든 순간, 어느 곳에서든 대중과 팬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소중한 친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투어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현재까지 주요 차트 상위에 포진했다. 메디힐은 향후 투어스와 함께 국내를 비롯해 일본 등 해외 소비자들에 메디힐 스킨케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앞서 메디힐은 지난달 수원 스타필드에서 진행한 '메디힐 팝업스토어'에 'TWS ZONE'을 마련한 뒤 투어스와 함께 한 화보를 처음 공개했다. 밀크터치 트와이스 지효와 브랜드 모델 재계약 메디힐 관계자는 "마스크팩과 패드 등 내수시장 장악을 넘어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나아가려는 메디힐이 데뷔와 동시에 국내 케이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글로벌 스타로 도약하는 투어스와 만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는 걸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와 브랜드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밀크터치는 '스타트 프롬 유(Start From You)'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원료를 선정하고 성분·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소비자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뷰티 브랜드다. 앞서 밀크터치는 트와이스 지효와 함께 성수동에 마련한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메이크업 시연 등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일본 도쿄 시부야 팝업스토어에도 트와이스 지효가 방문하면서 현지에서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밀크터치는 트와이스 지효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04 10:26:08큐텐이 한국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 직결 통로를 열었다. 28일 큐텐은 이번 달 신규 론칭한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에 한국 브랜드 상품을 위한 판매 채널인 K-에비뉴를 열었다고 밝혔다. 큐텐은 최근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인 위시플러스로 팬아시아 중심의 큐텐과 올해 초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Wish)간 결합에 나섰다. 뒤이어 새로 확보한 현지 소비자와 큐텐과 계열 플랫폼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 상품 간의 접점을 본격화하는 채널로 K-에비뉴를 개설했다. 큐텐은 K-에비뉴를 미국 내 소비자 대상의 배송 상품에 한해 우선 운영한다. 추후 캐나다와 유럽을 비롯 큐텐과 위시가 확보한 전 세계 고객 대상으로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에비뉴는 한국 브랜드 및 제조사가 미국 등 서구권의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최적화된 장이 될 전망이다. 위시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으로 꼽히는 등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현지 고객 풀을 갖고 있다. 입점사 입장에서는 상품 페이지 번역, 통관, 현지 물류 운영과 마케팅 등 해외판매의 장애물이 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별도 대행을 거치지 않고 한국어로 입점한 큐텐 플랫폼만으로 해결가능한 장점을 갖췄다. 2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내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공략 또한 구체화할 계획이다. K-에비뉴는 먼저 현지 관심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각의 상품군을 구성한데 이어 한국산 스킨케어 상품과 과자류, 건강기능식품 등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들을 '스페셜딜'로 선보이고 있다. 벌써 K푸드 기업의 관심이 빠르게 나타나는 중이다. CJ, 대상, 해태 등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 협의를 하고 있으며, 특산물 해외 판매를 바라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8 18:03:13[파이낸셜뉴스] 큐텐(Qoo10)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허브 플랫폼으로 '위시플러스(Wish+)'를 열고, 국내 브랜드 및 제조사의 온라인 해외 진출 통로를 전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26일 큐텐에 따르면 이달 초 위시플러스 론칭은 큐텐과 위시 간 플랫폼 통합 차원에서 이뤄졌다. 큐텐은 기존 글로벌 고객 대상의 웹사이트인 큐텐닷컴(Qoo10.com)의 이름을 위시플러스로 변경해 위시와의 웹 통합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위시플러스만의 단독 모바일 앱도 내놨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커머스 생태계를 운영하던 큐텐은 북미·유럽 기반의 위시와의 결합으로 전세계 파급력을 갖춘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을 완성했다. 2010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위시는 안드로이드 앱 기준으로 5억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플랫폼으로 200여개국에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위시는 2018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전자상거래 앱이었으며, 판매량 기준으로 2019년 미국 3위 플랫폼으로 이름 올린 바 있다. 또 한때 183억달러(약 25조원)의 시장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에 사업기반을 확장한 큐텐은 K브랜드 상품을 위시플러스의 대표상품으로 삼아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 상품을 주력으로 삼은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가 아직 없는 만큼 위시플러스는 K뷰티, K푸드, K패션 등의 해외 수출에 있어 차별화된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큐텐은 위시플러스가 북미와 유럽에서 K상품의 핵심 구매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내 2040세대 및 중산층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 한국유학생들과 교민들은 필요한 대다수의 한국 상품을 위시플러스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4 10:08:00대상이 '2024 제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K-NBA)'에서 '종가'와 '청정원'이 김치 부문과 식품공동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대한민국 국가 자산으로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브랜드 인지도, 정체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을 평가해 산출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를 통해 부문별 1위 브랜드를 가린다. 종가와 청정원은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품질, 고객 충성도, 글로벌 파워 등 모든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점수 1위에 선정됐다. 박은영 대상 식품BU장은 "이번 2관왕 수상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2024-04-03 1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