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과 토스 등을 초기 발굴·투자한 미국의 한국계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가 국내 블록체인 기반 캐주얼 게임 개발사 곰블(Gomble) 투자자로 합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곰블의 첫 시드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바이낸스랩스, 스파르탄, 시마 캐피탈스, 애니모카 브랜드, 크릿 벤처스, 플라네타리움 등이 참여했다. 투자액 및 기업 가치는 비공개다. 111% 관계회사인 곰블은 토큰 이코노미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이다. 올 상반기 공개될 ‘럼비스타즈(Rumby Stars)’는 유저들이 팀을 짜서 다양한 PVP(이용자 간 대결) 기반 캐주얼 게임들을 함께 즐기고 대결할 수 있는 소셜 캐주얼 게임 플랫폼이다. 럼비스타즈는 내달 초 모바일 버전의 동남아 소프트 런칭을 시작으로 미주, 남미, 동아시아,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 곰블은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인 ‘럼비 월드(Rumby World)’에서 서비스형게임(Game as a Service, GaaS)를 통해 다양한 대체불가능토큰(NFT) 홀더들이 자신의 정체성이 그대로 반영된 캐릭터로 럼비스타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곰블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개발 및 디자인 인력 충원과 실시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투자 및 소프트 런칭과 시장 확장을 위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변지훈 곰블 대표는 “곰블은 캐주얼 장르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더욱 다채로운 게임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 유저에 지속적이고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24 09:50:37[파이낸셜뉴스] 혁신 펀드 베놈과 가장 진보적인 코인으로 평가받는 '에버스케일'이 블록체인 상용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베놈 벤처스 펀드가 웹3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확장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블록체인 '에버스케일(Everscale)'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실제 비즈니스 활용 사례에 더욱 실용적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베놈 벤처스 펀드는 아부다비 소재 투자펀드 매니저먼트사 아이스버그 캐피털이 운용하는 웹3·블록체인 혁신 펀드다. 이 펀드는 개발팀을 더욱 확장하고 프로젝트를 늘리기 위해 에버스케일에 500만달러를 투자했다. 투자는 진행 상황과 협력 지표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버스케일은 무한 샤딩 메커니즘으로 구동되는 블록체인으로, 지난 2년 동안 강력한 커뮤니티와 강력한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시스템) 생태계를 구축해 아시아의 대표적인 블록체인으로 부상했다. 에버스케일의 다이나믹 샤딩 기술은 다양한 워크로드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어 대규모 웹3 등의 응용프로그램 활용에 효과적이다. 베놈 벤처스 펀드는 베놈재단과 협력해 아이스버그 캐피탈이 론칭했으며, 공식적으로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의 허가를 받고 규제를 받는 최초의 레이어 1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낸 피터 크네즈 베놈 벤처스 펀드 회장은 "이번 투자는 우리가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프로젝트와 팀의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투자"라며 "특히 에버스케일이 잠재적인 레이어2 솔루션인 베놈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그 생태계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베놈과 에버스케일팀은 블록체인을 실제 비즈니스 활용 사례에 가깝게 만드는 코어와 생태계의 추가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토큰화 플랫폼, 디지털화폐(CBDC)를 위한 전체 프레임워크는 물론, 가상자산과 명목화폐간 게이트웨이가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나 결제 솔루션과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버스케일재단의 이문영 이사는 "에버스케일과 베놈 모두에 매우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에버스케일의 기술적 능력은 엄청나지만 이는 다소 과소평가돼왔다. 이제 에버스케일은 각종 업데이트와 복잡한 기술 솔루션을 베놈에 제공하는 네트워크로도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이 투자를 통해 에버스케일은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들의 네트워크로 설계된 베놈은 레이어 2 수준에서 갖출 수 있는 보조 네트워크의 수에 제한이 없으며, 경제 유형이나 운영에 제한이 없다. 해당 아키텍처는 베놈 블록체인에 대량 적용이 가능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2-02 11:38:37구글과 네이버 개발자 출신들이 설립한 커먼컴퓨터는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엑세스 벤처스가 참여했다. <본지 9월 17일자 18면 참조> 국내 창업 및 투자 생태계를 대표하는 ‘노정석·박지웅·신현성 3인방’이 이끄는 패스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10월 초기투자·발굴한 커먼컴퓨터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국경과 네트워크 장벽을 초월해 컴퓨팅 연산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업체다. 즉 전 세계 개발자들이 구글과 IBM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가 제공하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있지만, 개발 이후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AI를 지속적으로 훈련 및 실행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 자원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는 게 커먼컴퓨터의 목표다. 이른바 ‘오픈소스를 넘어 오픈리소스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연산 자원과 프로그램을 공유네트워크인 ‘AI 네트워크’에서 적정량만큼 빌려 쓰고 결제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 상태다. 이에 커먼컴퓨터 시리즈 A 투자를 리드한 KB인베스트먼트 이지애 이사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유휴 컴퓨팅 자원의 공유경제 시장에서 커먼컴퓨터의 기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라고 투자배경을 전했다. 커먼컴퓨터는 연내 AI 네트워크 테스트넷과 ‘아이나이즈(Ainize®)’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주요 파트너사는 머신러닝 분산처리 솔루션 기업 래블업, AI 칩 설계 및 제조 기업 퓨리오사AI, AI 작사작곡 솔루션 기업 포자랩스 등이 있다.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서는 충분한 자원과 잘 조성된 개발환경이 필수적”이라며 “전 세계 오픈소스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분산화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협업하며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9-18 11:03:55신현성 티몬 창업자의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싱가포르 소재 벤처캐피탈인 룬엑스 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룬엑스 벤처스는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이 높은 싱가포르 소재 벤처캐피탈 골든게이트 벤처스가 조성한 1000만달러(약 113억원) 규모의 펀드다. 전도 유망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테라는 이번 투자 유치로 싱가포르 및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테라얼라이언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테라는 상반기 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출시하고 올해 싱가포르 사무소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싱가포르 소재 벤처캐피탈인 룬엑스 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테라는 룬엑스 투자 포트폴리오의 첫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프로젝트다. 룬엑스는 암호화폐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는 토큰 이코노미 설계와 함께 티몬, 배달의민족,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 동남아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 등 아시아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이 참여한 테라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테라얼라이언스에 가입된 플랫폼들의 연 거래액은 약 28조원(250억달러), 사용자 규모는 4500만명에 이른다. 켄릭 드라이코니겐 룬엑스 벤처스 창립 파트너는 “한국은 암호화폐 시장이 매우 발달한 국가로, 최신 기술에 익숙한 사용자와 뛰어난 기업가를 보유한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기에 완벽한 환경”이라며 “룬엑스는 스테이블코인 대중화의 견인 수단으로 이커머스를 활용하는 테라의 시장 진입 전략에 깊은 신뢰를 보내며 테라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및 동남아 시장에서 테라 결제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성 테라 공동 대표는 “골든게이트 벤처스 및 룬엑스와 같은 뛰어난 벤처캐피탈의 지원으로 테라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테라가 아시아 시장에서 차세대 결제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라는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해 골드만삭스 출신의 법률 고문을 비롯해 금융 관련 선도 기업으로부터 인재를 영입했다. 테라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열풍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2019-05-16 09:46:22"여러분은 암호화폐를 생각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십니까? 저는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를 설립한 김서준 대표를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중략) 글로벌 암호화폐 무대에서 더 영향력이 있는 그는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보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아시아 투자 책임자 (前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소프트뱅크벤처스가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사관학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벤처투자의 귀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들이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밴처캐피털(VC) 및 창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 또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비즈니스를 키워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이들이 다시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에서 제2·제3의 연쇄창업에 나서 주목된다.■업계 '큰 손'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해시드 김서준10월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 투자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 대표를 비롯해 탈중앙화·보상체계 기반 소셜네트워크 프로젝트 TTC프로토콜 정현우 대표·장채선 이사,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업체 모인의 서일석 대표는 모두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VC로 활동했던 인물들이다. 또 글로벌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투자·육성) 해시드 김서준 대표가 최근에 엑시트(대교와 M&A)에 성공한 인공지능(AI) 수학교육 솔루션 업체 '노리(KnowRe)'의 주요 투자자 역시 소프트뱅크벤처스다. 즉 노리 공동창업자(부대표) 시절에 소프트뱅크벤처스에게 투자를 받았던 김 대표가 이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블록체인 부문 벤처파트너(비상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또 해시드에서 TTC프로토콜에 대한 액셀러레이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업체 관계자는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와 유승운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 등이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쌓았던 VC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주도했다"며 "최근에는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이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블록체인 산업 초기인 만큼 창업멤버 역량이 중요"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향후 3년 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대한 총 10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빨리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분야로, 소셜과 공유서비스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비롯해 결제와 에셋 토큰화(자산에 대한 권리 토큰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게임 분야를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소셜·공유서비스의 성공요인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탈중앙화된 인센티브 기반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TTC프로토콜을 투자처로 선정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또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준으로 사람을 꼽았다. 이 대표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와 최근 한 밋업 현장에서 "많은 투자사들이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른 요소들은 컨트롤 할 수 없는 변수이기 때문"이라며 "시장 상황은 의도하지 않아도 갑자기 바뀔 수 있지만, 창업멤버의 능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판단 요소"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0-31 16:56:34“여러분은 암호화폐를 생각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십니까? 저는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를 설립한 김서준 대표를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중략) 글로벌 암호화폐 무대에서 더 영향력이 있는 그는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보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문규학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아시아 투자 책임자(前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사관학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벤처투자의 귀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들이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밴처캐피털(VC) 및 창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 또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비즈니스를 키워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이들이 다시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에서 제2·제3의 연쇄창업에 나서 주목된다. ■업계 '큰 손'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해시드 김서준 10월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 투자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 대표를 비롯해 탈중앙화·보상체계 기반 소셜네트워크 프로젝트 TTC프로토콜 정현우 대표·장채선 이사,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업체 모인의 서일석 대표는 모두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VC로 활동했던 인물들이다. 또 글로벌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투자·육성) 해시드 김서준 대표가 최근에 엑시트(대교와 M&A)에 성공한 인공지능(AI) 수학교육 솔루션 업체 ‘노리(KnowRe)’의 주요 투자자 역시 소프트뱅크벤처스다. 즉 노리 공동창업자(부대표) 시절에 소프트뱅크벤처스에게 투자를 받았던 김 대표가 이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블록체인 부문 벤처파트너(비상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또 해시드에서 TTC프로토콜에 대한 액셀러레이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업체 관계자는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와 유승운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 등이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쌓았던 VC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주도했다”며 “최근에는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이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산업 초기인 만큼 창업멤버 역량이 중요"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향후 3년 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대한 총 10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빨리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분야로, 소셜과 공유서비스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비롯해 결제와 에셋 토큰화(자산에 대한 권리 토큰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게임 분야를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소셜·공유서비스의 성공요인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탈중앙화된 인센티브 기반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TTC프로토콜을 투자처로 선정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또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준으로 사람을 꼽았다. 이 대표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와 최근 한 밋업 현장에서 “많은 투자사들이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른 요소들은 컨트롤 할 수 없는 변수이기 때문”이라며 “시장 상황은 의도하지 않아도 갑자기 바뀔 수 있지만, 창업멤버의 능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판단 요소”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0-31 13:08:37게임이 블록체인 기술과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 이미 간단한 분산게임(D게임)은 여럿 출시됐다. 올 하반기에는 더 다양한 게임업체들이 'D게임'을 내놓을 채비를 마치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사업을 추진중인 블록체인벤처스는 이미 PC 및 모바일 기반 D게임 3종을 선보였다. 아직 시범 테스트용으로 내놓은 게임이지만, 이 게임을 통해 암호화폐를 받고, 다른 게임용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받고 있다.■블록체인벤처스, 벌써 D게임 3종 출시블록체인벤처스는 모바일게임 '게임엑스젤리'와 PC기반 웹게임 '게임엑스퀘스트', '게임엑스로그'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게임을 통해 모은 토큰을 GXC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다른 게임에서 모은 토큰을, 또다른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트는 테스트넷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D게임 '크립토히어로즈'를 개발했다. 전투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다른 플레이어와 싸울 수 있는 방식의 게임이다. 연내 베타 버전을 선보여 플랫폼 성능검증을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오스트는 플랫폼에서 활용될 다양한 분산앱(D앱)을 개발하는 테세우스 팀을 꾸리고 여러 D앱을 개발하고 있다. 또 세콰이어캐피탈 등 유력 벤처캐피탈과 함께 약 500억원 규모의 인큐베이터 '블루힐'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D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한빛-엠게임도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 준비 '착착'코스닥 상장사인 한빛소프트와 엠게임도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빛소프트는 홍콩법인 브릴라이트를 통해 분산게임 플랫폼 '브릴라이트'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브릴라이트코인(BRC)의 프리세일도 마쳤다. 오는 16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퍼블릭 세일도 진행할 예정이다.김유라 브릴라이트 대표는 "브릴라이트는 게임자산 소유주에 왜 게이머가 포함되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 이용자와 개발자, 게임사 모두가 윈윈하는 생태계 건설을 위해 게임 연결 플랫폼을 고안했다"고 강조했다.엠게임도 다빈치재단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체계 구축 및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다빈치재단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설립된 한중 합작 재단으로, 다빈치코인(DAC)으로 연결된 블록체인 기반의 다빈치 플랫폼을 제공한다. 엠게임은 다빈치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시키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엠게임은 지난 1월 자회사를 설립해 블록체인 기술을 온라인게임에 접목시키는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다빈치재단 개발진과의 기술 협력으로 엠게임의 블록체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허준 기자
2018-07-08 16:51:39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을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블록체인벤처스는 5월31일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EOS)에서 구동되는 게임 'GXC 퀘스트(QUEST)'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GXC 퀘스트’는 HTML5로 제작돼 오픈소스로 배포하는 '브라우저퀘스트(BrowserQuest)'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오스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진 블록체인벤처스의 자체 GXC 블록체인에서 구동되는 게임이다. 또 블록체인벤처스는 'GXC 퀘스트'와 함께 연동되는 지갑 'GXC 월렛'도 선보였다. 지갑은 'GXC 퀘스트'에서 얻은 게임 재화를 저장할 수 있으며, 지갑을 통한 로그인도 가능하다. 게임 이용자들은 몬스터를 사냥해, 암호화폐인 GXQ를 얻을 수 있다. 획득한 GXQ로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블록체인벤처스는 추후 탈중앙화 거래소(DEX)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간 암호화폐 거래도 게임 내에서 가능하게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블록체인벤처스 양진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XC 퀘스트는 블록체인벤처스가 보여줄 미래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게임과 협업을 할 예정이며, 다양한 블록체인과 게임들의 접목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5-31 08:32:30블록체인 기술 개발 스타트업 ‘코드박스’가 케이큐브벤처스와 두나무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코드박스는 시드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2017년 8월 설립한 코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 및 플랫폼을 개발한다. 10년 이상 IT 업계 CTO를 역임한 서광열 대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서광열 대표는 한국인 최초로 오픈소스 브라우저 엔진 ‘웹킷’의 커미터(프로젝트 개발 기여자)로 활동했고, 자바스크립트 표준화 기구 ‘Ecma TC39’ 위원으로서 Ecma 5 표준 제정에 기여한 바 있다. 코드박스가 개발한 ‘코드체인’은 블록체인 서비스 형태(BaaS, Blockchain as a Service)로 기업이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돕는 블록체인 빌더다. 상반기 내 해당 블록체인 구현인 ‘코드체인 코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코드박스가 주최하는 블록체인 기술 컨퍼런스 ‘제 2회 Blockchain Connect’에서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코드박스는 게임 산업을 통해 기술을 첫 상용화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아이템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게임 아이템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게임 아이템 거래 관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 사진)는 “코드박스는 게임 산업을 넘어 투명한 거래와 효율적 관리가 요구되는 금융 산업으로도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코드박스가 개발하는 기술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패러다임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김기준 파트너는 “최근 비트코인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블록체인 시장의 대중화와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코드박스의 성능 높은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수요자가 더욱 쉽고 다양한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는 니즈를 충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2-07 09:44:13[파이낸셜뉴스] 역대 가장 치열한 대선 중 하나로 평가되는 '2024 미국 대선'이 5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되는 가운데, 가상자산업계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고 있다. 이날 탈중앙화 예측 투자 플렛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35분 기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확률은 전일 대비 3.5% 상승한 58.1%를 기록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전날보다 3.4% 하락한 41.8%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리서치기업 번스타인은 "미국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은 내년 말까지 20만달러(약 2억7580만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단기간 내 5만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과거 번스타인은 카말라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3만에서 4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해리스 캠프의 가상자산 관련 스탠스가 변화하면서 해당 예측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7만4000달러(약 1억200만원)를 넘어 9만달러(약 1억2400만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크립토 인플루언서들도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가상자산분석업체 메사리의 창립자인 라이언 셀키스는 "트럼프를 다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하는 47가지 최종 근거"라며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재정 적자, 비효율적인 자본 배분 방식, 전례 없는 수준의 국채 발행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에 반해 블록체인 투자사 시니암하인벤처스의 파트너 애널리스트인 아담 코크란은 "트럼프는 가짜 선거인단 문서를 작성하여 선거 부정을 저질렀다"며 "그는 항상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할 것이다. 나는 트럼프가 하루 빨리 재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트럼프를 비판하는 의견을 강조했다. 리플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센도 해리스 캠프에 1000만 달러 상당의 리플(XRP) 토큰을 기부하며,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블록체인분석업체 쟁글 측은 "트럼프가 이번 대선 기간에 가상자산 친화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표심을 공략하는 전략을 보여준 만큼, 가상자산업계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라며 "투표 결과와 이에 따른 가격 변동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5 14: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