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2022년 새 봄을 맞아 '참신한글판' 봄편 문안을 선정해 게시했다고 3일 밝혔다. '참신한글판'은 신한카드가 시민들과 함께 응원과 감동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외벽에 설치한 글판으로 작년 5월부터 문안 공모전을 통해 글판의 문구를 선정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6일까지 봄과 관련된 주제로 '참신한글판 문안 공모전'을 실시했다. '새롭고 희망찬 시작, 봄을 알리는 공감 문구' 또는 '따뜻하고 설레는 봄의 느낌을 닮은 공감 문구'를 주제로 창작 문구를 응모 받은 이번 공모전은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인원이 참여했으며, 특히 90년대 젊은 세대의 참여가 도드라지는 등 많은 호응과 관심 속 성황리에 마감됐다. 신한카드는 최종 대상작 1편과 최우수상, 우수상 각각 2편을 선정하고, 그 중 대상으로 선정된 이한승님의 창작 문구 '괜찮아. 모든 걸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봄이야'를 5월 말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참신한글판에 게시할 예정이다. 대상 당선자 이한승씨는 "희망적인 봄의 느낌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우리 모두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문구에 담아보려 노력했다"고 창작 의도를 전했다. 대상 문구 입상자를 포함한 총 5명의 입상자에게는 신한 기프트카드 시상과 함께 참신한글판 기존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ESG 굿즈도 함께 증정한다. 한편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더욱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를 위해 전문 작가를 특별 평가자로 초청해 공모전 심사 자문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로 밀레니얼 세대 최초 50쇄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박준 시인을 평가자로 초청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3-03 11:30:36[파이낸셜뉴스] 서울 이태원의 종합 공연장 '블루스퀘어'가 이달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블루스퀘어를 운영하는 공연장 운영 전문 법인 인터파크씨어터는 22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지난 10년의 기록을 공개했다. ■10년 동안 관객 1000만명 방문… 누적 공연횟수 7743회 인터파크씨어터는 "뮤지컬 전용 홀로 국내 최대 규모인 블루스퀘어의 '신한카드홀'과 콘서트에 최적화된 다목적 공연장 '마스터카드'홀의 누적 관객 수가 600만여명"이라 밝히고 "여기에 카오스홀과 아트마켓/전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네모(NEMO), 직영으로 운영하는 F&B 시설의 방문객까지 더하면 블루스퀘어를 찾은 인원은 1000만명 가량 된다"고 추정했다. 블루스퀘어 개관 이후 일대에 연간 약 100만 명의 신규 유동인구를 창출해냈고 이태원 관광문화특구와 가교 역할을 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인터파크씨어터 측은 자평했다. 이와 관련 10년 전 대비 블루스퀘어 및 주변 건물의 공시지가도 약 9배 상승했다. 10년 동안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공연과 행사 건수는 1031건, 누적 공연 횟수는 7743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뮤지컬전용 극장인 신한카드홀은 2011년 개관작 '조로'를 시작으로 최근에 막을 내린 '엑스칼리버'까지 모두 41편의 대극장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2012년 '엘리자벳'과 '위키드', 2013년 '레미제라블', 2016년 '마타하리' 등 대작들은 신한카드홀에서 초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10년간 공연된 뮤지컬 작품 중 가장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인 작품은 2012년에 선보인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으로 129회차의 공연이 99% 점유율의 기록을 세웠다. 한편 누적 관객이 가장 많았던 뮤지컬은 2014년에 올렸던 '지킬앤하이드'로 24만2000여명이 관람했고, 2012년에 올린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23만5000여 명, 2013년에 올린 '레미제라블'이 20만3000여명, 2012년에 올린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이 20만2000여명, 2013년에 올린 '맘마미아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이 18만2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블루스퀘어 무대에 가장 많이 오른 배우는 '옥주현' 블루스퀘어 무대에 가장 많이 오른 배우는 옥주현으로 총 359회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정성화 배우로 352회 무대에 섰고 3위는 민영기 배우로 269회, 4위는 이지혜 배우가 246회, 5위는 신영숙 배우가 231회, 6위는 조정은 배우 205회, 7위는 박은태 배우 203회, 8위는 전동석 배우 200회, 9위는 조휘 배우 185회, 10위는 서지영 배우 180회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파크씨어터는 이날 10년 동안 블루스퀘어 극장을 찾은 관객들 중 특히 가장 빈번하게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을 관람했던 출석왕의 인적사항도 일부 공개했다. 그 결과 각각 229번씩 블루스퀘어를 찾은 57세의 여성과 50세의 남성이 출석왕으로 선정됐다. 이들 외에도 지난 10년간 100번 이상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을 관람한 출석왕들은 모두 10명으로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으며 성비로는 여성이 8명, 남성 2명의 비중을 보였다.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100회 이상 출석왕 관객들의 공통점은 같은 공연을 여러 번씩 보는 회전문 관객인 점과 1매씩의 예매 건수가 많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밖에 블루스퀘어에 공연을 보러오는 외국인 마니아 관객들도 다수 존재했다.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공연 중 외국인 관객이 예매한 티켓은 총 5만6000여매로 일본 관객의 비중이 53.5%로 가장 높았고, 영어권 관객이 41.6%, 중국어권 관객이 4.9%의 비중을 보였다. 이 중 가장 많은 티켓을 구매한 외국인 출석왕은 모두 134장의 티켓을 예매한 일본 여성 관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스퀘어의 공연을 대상으로 두 번째로 많은 티켓을 구매한 외국인 또한 108장을, 3위는 101장을 예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객 예매 수량 상위 10위까지는 모두 일본 여성 관객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30대가 1명, 40대 2명, 50대 4명, 60대 3명으로 50대 이상의 마니아 관객층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11-22 17:30:07[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메세나 사업과 차별적인 브랜드 제고를 위해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블루스퀘어’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 예술계를 지원함과 동시에 공연과 관련한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블루스퀘어의 공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블루스퀘어는 개관 이후 최단기간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고, 뮤지컬 프로듀서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연장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최정상급 공연장이다. 마스터카드와 함께하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뮤지컬 전문 공연장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로, 다목적 공연장은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이라는 새 명칭으로 고객을 맞게 된다. 고객들은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통해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하는 고품격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고객 초청행사에 참여해 차별적인 문화행사를 경험하게 된다. 한편,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소통해온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블루스퀘어 2층 공간에 4K 카메라를 비롯한 최신 영상편집 장비를 갖춘 콘텐츠 스튜디오 ‘확신 제작소(確信製作所)’를 개설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 확신 제작소는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신한카드만의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 콘텐츠는 물론, 소상공인 상품을 홍보하는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등 카드사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확신 제작소는 스튜디오가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 등 누구에게나 대여가 가능한 외부 오픈형 구조로 운영된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1-19 10:34:03[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이 오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문화와 문화 정전'을 주제로 52회 석학 강연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 '열린연단'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삶의 여러 문제들을 폭넓게 검토하며 지적 담론의 장으로 주목받아왔다. 패러다임, 윤리, 근대성, 삶의 지혜 등 매년 다른 강연 주제로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문화적 화두를 던졌다. 올해로 시즌7인 이번 강연 시리즈는 인류가 쌓아온 지적 자산인 동서양의 '문화 정전(正典)'을 통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마주한 삶의 문제를 깊숙이 들여다본다. 기조 강연은 한국 지성계를 대표하는 학자 중 한 사람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그는 인류 문명에서 고전으로 받아들여진 철학, 문학, 역사, 종교 등의 사상적 저작들이 세계 문명의 형성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사유 넘치는 강연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와 문화 정전' 강연은 1년간 6섹션 총 52회 석학 강연을 선보인다. 동아시아 문명의 정전에서는 사서(논어, 맹자, 대학, 중용), 금강경과 육조단경, 실학의 전개 등을 살펴보고, 서양 고전은 희랍적 전통과 기독교로 나눠 성경, 희랍 비극, 헤로도토스 '역사', 호메로스 '오디세이',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아퀴나스 '신학대전', 단테 '신곡' 등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본다. 근대 과학과 서양 근대 문명의 사상적 기초를 제공한 문화 정전도 다룬다. 근대 과학의 역사적 기원부터 우주 진화를 다루는 '오리진',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인공지능의 미래를 다루는 '슈퍼인텔리전스'까지 그 외 홉스 '리바이어던', 루소 '사회계약론', 칸트, 헤겔, 후설, 푸코, 괴테와 독일 문화, 제인 오스틴 소설에서 로베르트 무질과 유럽 문화까지 각 시대의 문화 유형을 만들어온 '정전'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어떻게 변용되고 영향을 끼쳤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짚어볼 예정이다. 강연자로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성염 전 교황청 대사, 이진우 포항공대 석좌교수,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등이 나선다. 열린연단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는 "인류 문명의 문화양식은 오랜 역사를 통해서 문화 전통, 사회적 관습으로 진화하며 인류 지성사의 저서인 '고전'을 남겼다"고 말하며 "인간 수련에 핵심인 '문화 정전'에 초점을 맞춰 오늘의 삶과 사고의 관행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검토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강연 시리즈부터 AI 음성인식 기술 도입과 방송 프로그램도 제작한다고 밝혔다. 복잡하고 다양한 장문의 음성 표현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네이버 클로바의 새로운 음성인식 기술인 '네스트(NEST)'를 도입해 강연 영상 자막 생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네이버 '열린연단'은 최근 방송대학TV(OUN)와 방송 프로그램 기획 및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로 상호 업무 제휴를 맺었다. 강연 방송은 열린연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공개된 이후 본방송은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 재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스카이라이프, IPTV, 지역 케이블TV 등에서 '열린연단' 방송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의 안방을 찾는다. 네이버 열린연단 강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열린연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 차원에서 자세한 강연 신청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열린연단 강연 영상과 강연 원고 전문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에서 동시에 서비스돼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강연콘텐츠를 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5-06 09:26:08‘제1회 KYWA PBL 컨퍼런스’가 오는 11월 28일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다. ‘PBL×청소년과 함께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문을 여는 제1회 KYWA PBL 컨퍼런스는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이 변화의 중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과 기성세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는 자리로 기조강연, 주제강연, 토론으로 구성했다. 기조강연은 미네르바스쿨에서 PBL을 경험한 이너플레닛 공동설립자 ‘메리언 그라헥(Marion Grahek, 23세, 청소년)’이 맡았다. 메리언은 ‘가상, 글로벌, 지역 : 미네르바 학생은 어떻게 4년 동안 7개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까?’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어서 숙명여대 박윤수 교수가 ‘수업 방식은 학생 간 사회적 자본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8개 기관·단체(구름학교, 유쓰망고, 미래교실네트워크, 창덕여중 등)의 PBL 실천사례를 공유한다. 토론시간에는 ‘우리는 PBL 생태계 구축을 위해 어떻게 협력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청중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제1회 KYWA PBL 컨퍼런스는 ‘PBL을 경험한 청소년’, ‘교수자 중심 교수학습법에서 학습자 중심 교수학습법인 PBL(Project Based Learning)로 교수학습법을 전환한 청소년지도자와 교사 등 청소년과 함께하는 사람들’ 300명이 청중으로 참석한다.
2019-11-27 15:42:45뮤지컬 '엘리자벳'이 17일 서울 한강진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엘리자벳'은 옥주현, 김준수, 김소현, 이지훈 등 역대급 출연진과 신영숙, 박형식, 정택운, 강홍석, 박강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해 최고의 앙상블을 예고하고 있다.뮤지컬 '엘리자벳'은 '모차르트!', '레베카'를 탄생시킨 미하엘 쿤체(작사)와 실베스터 르베이(작곡)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2년 초연 당시 120회에 걸쳐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등 총 8개 부문상을 석권했다. 또 1년 만에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는 97%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 작품은 그룹 동방신기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5년만의 뮤지컬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공연은 내년 2월 10일까지. 박지현 기자
2018-11-18 19:25:49서울 이태원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 공연장에서 '삼성' 이름이 빠진다. 지난해 말 '최순실 게이트' 이후 삼성 그룹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이 위축된 여파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블루스퀘어의 운영법인인 인터파크씨어터는 블루스퀘어 홈페이지에 오는 19일부터 공연장 이름이 '삼성전자홀'에서 '인터파크홀'로, '삼성카드홀'에서 '아이마켓홀'로 변경된다고 공지했다. 인터파크씨어터는 블루스퀘어 개관을 앞둔 지난 2011년 10월, 향후 5년간 뮤지컬홀과 콘서트홀 명칭을 각각 삼성전자홀과 삼성카드홀로 사용하는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당시 재계는 스폰서십을 통한 후원 액수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했다. 문화계는 삼성과 인터파크씨어터의 스폰서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연장은 대규모 후원 자금을 확보하고 기업은 약정 기간 동안 자사 이름의 노출을 극대화하는 '윈윈'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삼성 그룹이 '메세나' 활동을 줄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메세나란 기업이 문화예술활동에 자금이나 시설을 지원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문화예술이나 스포츠계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최씨.정유라씨 모녀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삼성미술관 리움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 오너 일가가 운영에 손을 떼는 동시에 올해 예정된 기획전을 모두 취소했다. 지난 3월 초 이 부회장의 어머니 홍라희씨는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직을 사퇴했으며 홍씨의 여동생 홍라영 총괄 부관장도 사표를 냈다. 현재 리움은 소장품을 바탕으로 상설전만 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카드 측은 "계약 만료에 따라 네이밍 스폰서십을 종료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쯤 네이밍 스폰서십 5년 계약이 종료됐는데 1년 정도 연장하다가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7-10-18 19:37:40서울 이태원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 공연장에서 '삼성' 이름이 빠진다. 지난해 말 '최순실 게이트' 이후 삼성 그룹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이 위축된 여파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블루스퀘어의 운영법인인 인터파크씨어터는 블루스퀘어 홈페이지에 오는 19일부터 공연장 이름이 '삼성전자홀'에서 '인터파크홀'로, '삼성카드홀'에서 '아이마켓홀'로 변경된다고 공지했다. 인터파크씨어터는 블루스퀘어 개관을 앞둔 지난 2011년 10월, 향후 5년간 뮤지컬홀과 콘서트홀 명칭을 각각 삼성전자홀과 삼성카드홀로 사용하는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당시 재계는 스폰서십을 통한 후원 액수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했다. 문화계는 삼성과 인터파크씨어터의 스폰서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연장은 대규모 후원 자금을 확보하고 기업은 약정 기간 동안 자사 이름의 노출을 극대화하는 '윈윈'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삼성 그룹이 '메세나' 활동을 줄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메세나란 기업이 문화예술활동에 자금이나 시설을 지원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문화예술이나 스포츠계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최씨·정유라씨 모녀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삼성미술관 리움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 오너 일가가 운영에 손을 떼는 동시에 올해 예정된 기획전을 모두 취소했다. 지난 3월 초 이 부회장의 어머니 홍라희씨는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직을 사퇴했으며 홍씨의 여동생 홍라영 총괄 부관장도 사표를 냈다. 현재 리움은 소장품을 바탕으로 상설전만 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카드 측은 "계약 만료에 따라 네이밍 스폰서십을 종료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쯤 네이밍 스폰서십 5년 계약이 종료됐는데 1년 정도 연장하다가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큰 손'으로 불리는 삼성 그룹은 그동안 문화예술계의 든든한 뒷받침 역할을 했다. 삼성 그룹이 한 해 동안 집행하는 메세나 예산은 1000억원이 넘는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7-10-18 08:29:27라이브 퀴즈 콘서트 형식의 삼성 '청춘문(問)답'이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최됐다. '청춘問답'은 퀴즈 형식을 통해 기업과 젊은 세대와 묻고 답하는 소통 캠페인이다. 이날 1200여 명의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기업과 사회 다양한 분야에 대한 퀴즈를 풀었다. 퀴즈가 끝난 후에는 한국 디자인계의 구루(GURU·스승)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와 정보기술(IT) 전문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SF 전문가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주요 문항 관련 해설을 진행했다. 이날 패널들은 출제 문항에 언급된 아인슈타인의 명언 ‘상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를 화두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김 대표는 퀴즈로 제시된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언급하며 ‘상상이 기술로 실현된 사례’라고 밝혔다. 미국의 디자인 어워드 IDEA에서 금·은·동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김 대표는 “디자인을 할 때에도 손으로 하는 스케치보다 상상으로 하는 스케치가 더 파격적인 결과물을 낳는다”며 “SF 영화 속에서나 그려지던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었던 힘은 빅데이터에 누군가의 상상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부동산, 공장 등 눈에 보이는 것들만 가치를 인정했지만 이제는 상상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시대”라며 “상상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실행력을 기르고, 그 가치를 알아주는 기업을 찾아 문을 두드려라”라고 조언했다. 또 그는 틈만 나면 몽상에 빠져 선생님에게 혼났던 어린 시절을 소개하며 “어릴 때 상상하는 맛을 들이니 점점 상상하는 기술이 늘었다"고 했다. 그는 “상상력도 조깅이나 요가 같은 운동처럼 반복을 통해 숙달되고 향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 교수는 “기업이 소비자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도 상상이다”라는 이색 발언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 교수는 기업이 진화시킨 대표적인 상상력의 산물로 스마트폰을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 세대’에게는 스마트폰이 곧 상상을 돕는 도구”라며 “스마트폰을 만드는 기업 역시 소비자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도태되기 쉽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퀴즈에 언급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례로 제시하며 “삼성은 ‘갤럭시’ 브랜드를 근간으로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상상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정보량이 많은 시대에는 상상을 통한 지식의 재조합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췌장암으로 지인을 잃은 15세 소년이 간단하고 저렴한 췌장암 진단 키트를 발명하게 된 사례를 소개했다. 그 소년은 온라인으로 수집한 환자들의 정보를 분석하여 췌장암 발병 시 수치가 증가하는 단백질을 찾아냈고, 이에 반응하는 종이 센서를 개발했다. 이에 대해 최재붕 교수는 “빅데이터와 유의미한 상상력이 만나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청춘問답'은 이번 서울 블루스퀘어 편을 끝으로 3회의 상반기 행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5월 25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편과 6월 3일 부산 MBC삼주아트홀 편 그리고, 이번 서울 블루스퀘어 편에는 모두 300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삼성은 하반기에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청춘問답'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6-06-29 11:18:59자이언티와 크러쉬의 합동 콘서트 '영(Young)'이 6~8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다. 지난달 2일 동명의 프로젝트 싱글 '영' 발매 후 방송,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린 두 사람의 합동콘서트는 음악의 인기만큼이나 높은 기대감으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투 밴드 구성의 무대를 연출한다. 자이언티는 자신의 공연브랜드 '더 세션'에서 호흡을 맞춘 세컨 세션과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과 함께하며 크러쉬는 첫 정규 앨범 수록곡 '밥맛이야'를 함께 작업한 재즈 펑크 밴드 쿠마파크와 무대를 구성한다. 이 밖에도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그 동안의 공연 및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관람을 앞둔 팬들은 "무대 위 두 사람의 조화를 직접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됩니다!" "콘서트 보러 갈 생각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왜 내가 다 떨리는지…" "사랑하는 뮤지션 둘의 합동 콘서트라니. 공연 날만을 기다리고 있음" 등의 포스팅으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이언티&크러쉬의 첫 합동 콘서트 '영'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최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3-06 1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