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14년 초연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올 겨울 5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온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주고 받은 700여통의 편지와 그가 남긴 수 많은 명작들을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펼쳐내며 화가 고흐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품이다. 선우정아가 작곡한 마음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3D 프로젝션 맵핑 등의 최첨단 영상기술로 구현해 낸 반 고흐의 명작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기존 얼굴과 새 얼굴이 함께한다. ‘빈센트 반 고흐’역에는 지난 시즌 깊은 울림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이준혁과 최근 뮤지컬 ‘시라노’에서 열연을 펼친 조형균이 맡는다. 뮤지컬 ‘구내과병원’, ‘트레이스유’, 연극 ‘언체인’, 등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는 김대현과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두훈이 새로 합류했다. 특히 배두훈은 2년 만에 무대로 컴백하는 작품이 바로 ‘빈센트 반 고흐’다. 동생 ‘테오 반 고흐’역에는 박유덕과 뮤지컬 ‘세종,1446’ ‘테레즈라캥’ 등에서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인 박정원,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록키호러쇼’의 송유택, 뮤지컬 ‘세종, 1446’ ‘원 모어’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인 황민수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오는 12월 7일부터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0-22 08:44:40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소재로 한 체험 전시가 19일 중구 세종대로 우정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이 제작에 나선 공식 전시다.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체험 전시는 그의 주요 작품을 연대기 순으로 나열해 극적인 삶을 살았던 고흐의 인생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시각, 촉각, 청각을 모두 동원해 그의 예술과 삶을 느낄 수 있도록 총 6가지 테마 △Wheatfield_그의 마지막 순간, △Emerging Artist_화가로서의 시작, △Arles_남부 프랑스, △Yellow House_노란 집, △Illness & Creativity_광기 어린 천재, △Success_위대한 유산으로 나눠 구성됐다. 반 고흐의 대표작인 ‘반 고흐의 방’을 실제 크기로 재현해 고흐의 침대에 누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했고 그가 생전에 거닐었던 카페와 마을, 집 등도 직접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크기의 짚단과 수레 속에서 고흐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것이다. 또 후지필름 유럽과 협업해 3D 프린터 기술로 인쇄한 후 반 고흐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직접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보증까지 마친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반고흐 미술관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공식 MD 상품들도 국내 최초로 구매할 수 있다. 4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4-19 08:22:07[하남=강근주 기자]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다룬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오는 17일~1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펼쳐진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가난하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900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했다. 평생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지만 늘 예술혼에 불탔던 고흐에게 테오는 친구이자 재정적 후원자, 평생의 동반자였다.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6개월 뒤 테오는 형을 위한 유작전을 준비하고, 이 과정에서 형과 주고받은 편지와 그림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더듬는다. 최첨단 영상기술과 접목한 고흐의 그림이 공연 내내 무대에 펼쳐진다.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방', '꽃핀 아몬드 나무' 등 고흐의 명작이 무대와 공연장 전면에 살아 움직이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여타 작품에서 영상 활용이 작품을 다듬는데 잘 활용된 사례라면 '빈센트 반 고흐'는 영상이 곧 작품 자체의 근간이 된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음악이 더해져 작품을 아름다운 분위기로 이끈다. 극 자체는 2인극인 만큼 배우들 역량이 돋보인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은 재해석되는 면이 크기에 배우들마다 각자 느낌으로 표현하는 고흐 형제를 보는 것이 백미다. 서사적으로 드라마틱하거나 빠른 템포감은 없기에 배우들에게 몰입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림을 사랑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역은 배우 김경수가 맡고, 동생 ‘테오 반 고흐’ 역에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배우 박유덕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재연과 초연을 함께해온 두 배우는 더욱 깊어진 연기와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하남문화재단은 17일 10시30분, 14시30분 2회에 걸쳐 관람을 희망한 하남시 관내 중고등학생 1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진행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지원 사업으로 총 공연료 중 50%를 지원받아 문화나눔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18일 공연 전 예술시장 ‘게릴라 아트마켓’이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앞에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펼쳐진다. 하남시 예술인이 직접 제작한 ‘빈센트 반 고흐’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해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8-12 13:42:29‘빈센트 반 고흐’를 포함한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향기로 만날 수 있는 향기마케팅이 펼쳐져 화제다. 창업한 지 20년된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이 명화 테마파크 ‘라뜰리에(L'atelier)’와 공동으로 향기마케팅을 펼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위치한 ‘라뜰리에’는 예술과 IT를 융합한 신개념 명화 테마파크로서 빈센트 반 고흐, 끌로드 모네,오귀스트 르누아르 등 인상주의 명화와 함께 당시 그들이 살았던 공간을 향기를 가미한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미술 테마파크다. 몽마르뜨 거리는 예술과 IT를 융합한 첨단 그래픽 기술을 통해 실제로 눈이 내리는 듯한 명화의 재탄생을 시도한 공간들이 인상적이다. ‘테르트르 광장’, ‘몽마르뜨 거리’, ‘마들렌 꽃시장’, ‘라마르틴 광장’, ‘포름 광장’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고, 명화감상 중 각 섹션마다 풍겨나는 색다른 향기를 음미하고 그 향을 통해 명화를 감상하는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테르트르 광장’에서는 비 내리는 가을 날의 낙엽 향을 느낄 수 있는 ‘워크 인 더 레인’향,‘몽마르뜨 거리’에서는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자아내는 ‘화이트 노엘’향을 느낄 수 있다. 몽마르뜨거리의 ‘베이커리 부엌’에서는 갓 구운 빵 향인 ‘포카치아’향을, ‘화가의 아뜰리에’에서는 화실의 수채화물감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워터컬러’향이 발향된다. 또한 마들렌꽃시장 ‘모네의 정원’에서는 향기 레이어링을 통해 ‘오리엔탈 로터스’향과 ‘레인 포레스트’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포름광장의 ‘밤의 카페테라스’에서는 위스키, 와인 등의 향을 품고 있는 ‘미드나잇 인 파리’향이 밤거리의 노천카페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구역 전체를 아우르는 향기와 함께 구역 별 테마에 맞춰 각기 다른 맞춤향기를 연출해 19세기 프랑스로 순간 이동시켜준다. 센트온의 유정연 대표는 “19세기 화가들의 명화와 IT 첨단 그래픽 기술, 향기마케팅의 융합으로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다. 복합 문화 공간인 ‘라뜰리에’와 함께 향기마케팅을 하게 되어 가슴 떨린다”며, “라뜰리에 5개의 섹션마다 풍겨나는 색다른 향기를 음미하고 그 향을 통해 명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센트온의 향기마케팅은 관람객들의추억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19세기 프랑스로 순간 이동 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대표는 “센트온은 세계 최고의 향기 마케팅 회사 센트에어와 독점 제휴를 통한 제품 개발로 2000여종의 향과 함께 10여 건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제품력에서 최강자"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현재 센트온의 향기마케팅은 호텔, 공항, 의류매장 등은 물론이고, 공연이나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마케팅 수단으로무한대로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성장세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11-06 08:43:31▲ 사진=메가박스 제공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스크린 뮤지엄 '빈센트 반 고흐 : 새로운 시선'을 오는 24일 단독 개봉한다. 메가박스는 미술 전시회를 스크린으로 옮긴 ‘스크린 뮤지엄’ 시리즈의 첫 개봉작으로 '빈센트 반 고흐 : 새로운 시선'을 상영하기로 했다. 이 작품은 고흐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을 공개하며 예술의 진수를 이해하기 위해 헌신된 삶을 살았던 반 고흐의 모습을 재조명한 전시 다큐멘터리다. 반 고흐 서거 125주년과 반 고흐 미술관의 전시물 재배치를 기념해 2년 동안 제작했으며, 수 많은 편지를 남긴 그의 기록 중 가장 흥미롭고 감동적인 순간을 담았다. '빈센트 반 고흐 : 새로운 시선' 개봉 기념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먼저 주요 미술관 휴관일인 월요일 할인된 가격인 1만원으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월요일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반 고흐의 작품이 담긴 엽서 3종을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9월 1일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유경희 미술평론가와 함께 반 고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클래식 소사이어티 토크’를 개최한다. 송진영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담당자는 "'빈센트 반 고흐 : 새로운 시선'은 그의 상징적인 작품인 ‘감자먹는 사람들’ ‘해바라기’ ‘붓꽃’ ‘침실’을 비롯해 수많은 자화상을 바로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 고흐가 거쳐간 시공간을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7-08-23 16:28:35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공연의 원형을 그대로 사용하는 '레플리카' 형태로 일본에 진출한다. 그간 대본과 음악만을 쓰는 논레플리카 형식의 판권 수출은 다수 있었지만 레플리카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17일 제작사 HJ컬쳐에 따르면 이번 일본 진출은 지금까지 많은 뮤지컬들이 논레플리카 공연으로 해외에 진출한 것과 달리 국내의 무대, 대본, 음악, 영상을 그대로 사용해 일본에서 공연된다.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들을 무대 위에 그대로 재현하고 그의 형제였던 ‘테오 반 고흐’와의 숨겨진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풀어낸 점이 일본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설명이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세계적인 화가 반 고흐의 37년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의 이야기를 무대 위로 펼쳐낸 작품이다.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가 실제 주고 받았던 700여 통의 편지, 그가 남긴 수많은 명작을 통해 인간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 이야기 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 사업에 선정돼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 2014년 초연이래 3D 프로젝션 맵핑 등의 최첨단 영상기술과 감각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탔다. 이후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이루며 올 하반기에 진행 되는 지방 투어 공연까지 연일 매진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제작사 HJ컬쳐는 "레플리카 공연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큰 의미를 가지는 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이 해외로 뻗어가는 좋은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판 '빈센트 반 고흐'에서는 빈센트 역에 하시모토 사토시, 이즈미 요우헤이, 노지마 나오토, 테오 역에 키시 유우지, 카미야마 류지, 이리노 미유가 출연한다. 연출은 가와하라 마사히코가 맡았다. 일본 공연은 9월 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해 24일까지 신주쿠 기노쿠니야 사잔 시어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6-17 09:01:54올해 초 일본에서 상영회를 열었던 한국 뮤지컬 ‘살리에르’가 재상영된다. '파리넬리'와 '빈센트 반 고흐'도 일 본 상영회를 연다. 세 작품의 제작사 HJ컬쳐는 오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뮤지컬 '살리에르'를 재상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3월에 선보인 뮤지컬 ‘살리에르’ 상영회와 마찬가지로 일본 문화전문기업 피아㈜의 아시아콘텐츠사업국 한류피아에서 ‘K뮤지컬 시네마’로 진행한다. 지난 상영회 성공에 힘입어 추가적으로 일본에서의 재상영이 확정됐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의 궁정악장 살리에르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그리고 미궁 속의 인물 젤라스가 만들어 내는 질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엮은 작품이다. 지난해 7월 한국 초연 이후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해외시장 진출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예정돼 있는 뮤지컬 ‘살리에르’ 상영회는 오는 29일 오사카에 위치한 시네마트 신사이바시를 시작으로 8월 9일까지 도쿄 시네마트 신주쿠를 거쳐 총 5회 진행된다. 일본어 자막이 있는 한국 뮤지컬 상영회에 대한 일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지난 상영회를 통해 거둔 좋은 성과에 힘입어 뮤지컬 ‘파리넬리’도 다음달 말께 오사카와 도쿄에서 상영회를 개최한다 ‘빈센트 반 고흐’ 또한 상영회 일정을 구체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특히 뮤지컬 ‘파리넬리’의 경우 상영회 개최 이후 10월께 한국에서 파리넬리 역을 맡았던 카운터테너 루이스초이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루이스초이는 3옥타브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뮤지컬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제작사 HJ컬쳐는 "뮤지컬 상영회를 먼저 선보여 현지 관객에게 보다 쉽고 가깝게 다가가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추후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순차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현재 공연 계획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7-28 09:25:39사진=HJ컬쳐 제공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서거 125주년을 맞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관객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HJ컬쳐는 오는 29일 빈센트 반 고흐의 서거일을 맞이해 관객과의 대화, 외국어 자막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서거일인 29일 오후 8시 공연이 끝난 뒤에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출연배우를 비롯해 작가, 작곡가, 연출 그리고 관객이 함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더욱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반 고흐의 실제 삶, 작품과 배우들이 담아내고 있는 메시지, 비하인드 스토리 등 관객들에게 미리 질문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거 당일 오후 4시 공연이 추가 오픈된다. 이 공연에서는 특별히 중국어와 일본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빈센트 반 고흐'는 한국 공연 이후 일본 상영회와 해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자막 서비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2015 콘텐츠 해외진출 현지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추가 오픈 회차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40% 할인 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7-07 12:16:43지난 20일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그림 경매 이벤트 현장.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누적 100회 공연을 맞아 출연 배우들이 직접 그린 그림 경매에 나섰다. 22일 공연기획사 HJ컬쳐에 따르면 지난 20일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100회 공연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2013년 프리미어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초연을 거쳐 지난 6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재연 무대에 오르며 사랑받고 있다. 첨단영상과 뮤지컬 무대의 새로운 만남으로 호평을 받았다. 100회 공연 기념 이벤트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관객들이 먹고 마시고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빈센트 반 고흐 역의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 배우가 반 고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연습과정 중 그린 그림 3점을 경매에 올린 V-옥션. 반 고흐의 자화상(김경수), 까마귀 나는 밀밭(김보강), 별이 빛나는 밤(조형균)을 각 배우가 직접 그렸다. 관객들에게 배우가 그린 그림을 소장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화가를 꿈꾸는 친구들을 돕는 곳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2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경매는 3만원에서 시작해 최고가 40만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의 반 고흐 뮤지엄에서 공수해 온 도록, 물감펜 등의 MD상품을 이날 하루 한정 판매하고, 뮤지엄 공식 지정 반 고흐 카페와의 제휴로 공연장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커피와 쿠키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별 게스트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작곡자이자 음악감독인 선우정아를 초대해 직접 작품의 넘버 1곡을 들려주는 무대를 선보이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은 오는 8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며, 오는 24일 오전 11시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6-22 09:42:04▲ 고흐의‘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아듀!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년)가 자신의 죽음을 암시한 작품이 서울에서 전격 공개된다. 물론 세계 최초다. 스스로 생을 마무리했던 고흐의 영혼이 깃든 유작이다. ‘불멸의 화가’ 답게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는 그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 시대 최고의 걸작이다. 전 세계 미술계를 진동시킬 이작품은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이다. 1890년 6월에 탄생한 작품이다. 고흐가 자살 한 달 전에 그린 그림으로, 그가 말년을 보낸 파리 근처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절 그렸다. 실존하는 고흐의 수채화(템페라) 가운데 유일하게 실재가 확인된 작품이다. 고흐는 생전에 수채화 185∼187점을 그렸다. 이 중 4∼5점 정도가 실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희소성의 원칙’에 따라 거의 무한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추정가만 해도 네 자릿수(3억 달러 내외) 억대다. 작가가 자신의 죽음을 담은 유일한 그림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녕, 한국! 2007년 7월, ‘죽은’ 고흐가 전 세계 미술계의 촉각을 곤두서게 만들었다. 한국에서 나타난 한 점의 그림 때문이었다. 소장자 대리인 서병수 씨가 “진정한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은 한국에 있다”고 밝히며 나섰다. 이 그림은 19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러시아 푸시킨박물관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프러덕션(복제품)이라는 설이 제기된 뒤 그 진위 여부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엔 고흐 사망 22년 뒤인 1912년 재정 러시아 정부의 공인 아래 복제한 작품(유화)이라는 것이 유력한 설로 자리 잡았다. 이 와중에 서 씨의 주장은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었다. 지난 3년여 동안 세계 여러 나라와 유수한 고흐 전문가들은 이 작품을 놓고 진위 여부를 은밀하게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까지 동원한 러시아 국가내각위원회를 비롯, 모두가 “진품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고흐의 유작이 한국에 있을 리가 없다”며 믿지 않으려 했던 세계 미술계도 긍정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서 씨에게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하며 ‘러브 콜’을 부르고 있다. 서 씨는 “구매 의사를 밝힌 데가 여러 군데다. 곧,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판매 가액은) 대략 2억∼3억 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잘 있어, 한국! 서 씨는 마지막까지도 이 작품을 한국에 남기려 했다. 한국인의 긍지를 살리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다. “한국이 문화 후진국이라는 굴레를 벗고, 아울러 한국인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이 그림을) 한국에 남기겠다.” 누리꾼의 반응도 이런 바람에 큰 힘이 됐다. 많은 누리꾼들은 “한국에 남겨야 한다. 국가에서 구입해 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념관을 세워 전시하면 세계적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며 구체적 의견을 제시한 누리꾼도 적지 않다. 그런데도 한국은 아직 구체적 반응을 보이는 곳이 없다. 서 씨는 “한때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접근했으나, 그 지역 의회의 반발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고흐는 이제 한국과 작별하려 한다. 인연의 땅을 찾아왔으나, 반기지 않아 서럽지 않을까 모르겠다. 그래서 소장자는 마지막 한 수를 택했다. 고흐의 혼이 깃든 유작을 간절히 보고 싶어 하는 한국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손길을 내밀었다. 국내미술사에 없었고 앞으로도 있기 힘든 ‘한 점 전시회’, 고흐 유작 한국 고별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 생전 불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던 고흐.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20년 만에 한국인과 만난다. 이승을 떠나기 직전 남긴 역작으로 비 온 뒤에 그린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을 앞세워서다. 이 그림은 전시 기간 동안 현대해상 측에서 1천억원의 보험가로 가입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흐 유작 한국 고별 특별전은 오는 20일부터 2011년 2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문의 02-566-9799.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2010-12-23 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