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내년도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지난 10월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빗물펌프장 시설물 7곳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를 진행한다. 6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여름철 호우에 밀려온 경서·검단 빗물펌프장 저류조의 이물질과 퇴적물을 처리하는 준설공사를 지난달 완료했다. 서구는 여름철 지속적으로 가동돼 마모된 각 빗물펌프장 배수펌프를 분해·점검해 수리한 데 이어 노후된 배수관의 밸브와 배관류를 교체·정비하는 대규모 공사와 함께 원격감시를 위한 펌프 자동제어시스템 개량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빗물펌프장 건물의 노후와 지진 발생에 따른 붕괴사고를 막고자 빗물펌프장 내진 성능 보강을 위한 특별교부금 1억7000만원을 올해 확보해 내년 우기 전 해당 사업 완료를 목표로 선제적인 재해예방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재난·재해는 언제 어디서든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철저한 정비와 대비 태세를 갖춤으로써 주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6 14:06:13[파이낸셜뉴스]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폭염과 지역에 따라 밤에 호우가 집중되는 야행성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은 6일 여름 장마철 피해예방을 위해 전북 남원시 삼현 산지 태양광발전소와 귀석 빗물배수펌프장을 차례로 방문, 현장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박 사장은 이날 태양광발전소의 토목공사상태, 배수시설 현황을 확인하고 2년 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빗물배수펌프장의 전동기 절연, 가동 등 제반시설의 안전관리상태도 살폈다. 공사는 앞서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전기안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수해취약시설 5532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여러사람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24시간 종합상황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정부·지자체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숙박시설, 복지시설 등 5만6460곳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불시에 있을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7-11 15:23:00【파이낸셜뉴스 강릉=서정욱 기자】 강릉시는 17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포남빗물펌프장 가동 훈련을 실시하였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 여름철 호우·태풍 등의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 재해위험지구와 태풍 피해로 인한 복구 사업장, 급경사지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 호우 대비 미흡 사항에 대하여 조치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하였다 고 밝혔다. 특히, 장마를 앞두고 포남빗물펌프장에 대한 가동훈련과 재난관리시스템을 통한 모의 훈련을 실시, 여름철 호우·태풍 피해를 대비하였다. 최용규 강릉시 재난안전과장은 “집중호우 발생 시 유관기관인 농어촌공사 강릉지사와 포남빗물펌프장 가동책임자가 현장 응소, 가동할 수 있도록 가동 태세를 완비하였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6-18 08:02:16서울시가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가 구축하는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은 펌프장 내 빗물수위에 더해 강우량과 펌프장 하수관로를 따라 유입되는 비의 양(유입량)까지 총 3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수위계에 더해 강우량계와 유량계를 새롭게 설치한다. 현재는 내린 비가 펌프장 안으로 유입돼 일정수위가 되면 펌프장을 가동하고 있다. 따라서 비가 내린 후 약 20~40분 정도가 소요된다면, 시스템 구축 이후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강우추이를 실시간 추적·분석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기후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빗물펌프장 가동이 보다 정밀해지고,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서울시는 가을철 태풍에 앞서 다음달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구로구 '개봉1펌프장'에 시범 설치한다. 두 개의 국가하천(안양천, 목감천)에 접해있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있어 능동적인 펌프운전이 요구되는 곳이다.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과 효과를 분석해 올 하반기 국가하천변에 위치한 펌프장 5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향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펌프장 설치 및 용량확대 설계에 검·보정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예병정 기자
2020-08-24 17:27:4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가 구축하는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은 펌프장 내 빗물수위에 더해 강우량과 펌프장 하수관로를 따라 유입되는 비의 양(유입량)까지 총 3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수위계에 더해 강우량계와 유량계를 새롭게 설치한다. 현재는 내린 비가 펌프장 안으로 유입돼 일정수위가 되면 펌프장을 가동하고 있다. 따라서 비가 내린 후 약 20~40분 정도가 소요된다면, 시스템 구축 이후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강우추이를 실시간 추적·분석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기후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빗물펌프장 가동이 보다 정밀해지고,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서울시는 가을철 태풍에 앞서 다음달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구로구 '개봉1펌프장'에 시범 설치한다. 두 개의 국가하천(안양천, 목감천)에 접해있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있어 능동적인 펌프운전이 요구되는 곳이다.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과 효과를 분석해 올 하반기 국가하천변에 위치한 펌프장 5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향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펌프장 설치 및 용량확대 설계에 검·보정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대기불안정으로 단기간에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내리는 근래의 강우패턴에 따라 수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이 구축되면 빗물펌프장을 기후변화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8-22 09:10:35[파이낸셜뉴스] "한강로 일대 방재시설 확충사업에 이어 한남동 빗물펌프장 증설사업도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지역의 숙원사업을 임기 내 마칠 수 있어서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 7월 28일 한남빗물펌프장 현장점검에서 지역주민에게 한 말이다. 용산구는 예산 153억원을 투입, 한남동의 한남빗물펌프장 시설용량 증설사업을 마쳤다. 공사는 2017년 5월부터 2020년 7월까지 3년 2개월간 이어졌다. 펌프장 시설, 기계설비 확충, 유입 하수관로 개량, 복층주차장 건설, 한남유수지 미복개 구간 덮개 설치 등이 이뤄졌다. 따라서 펌프장 규모는 1058㎡에서 1588㎡로 50% 늘었다. 기존 2층 건물 옆에 단층 건물(530㎡)을 신축해 모터펌프 3대, 제진기(부유물 수거 장치) 등 기계설비를 설치했다. 토출량(빗물 처리용량)을 분당 1200t에서 2560t으로 2배 이상 키웠다. 하수관로 개량은 한남동 전역에서 이뤄졌다. 통수능(물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 1.4㎞ 구간 하수관로를 전면 확충, 30년 빈도 강우량(시간당 95㎜)에 버틸 수 있도록 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2010년 9월 시간당 80㎜에 달했던 집중호우로 인해 한남동 지역에만 주택 88개동이 침수된 적이 있다"며 "시설용량을 기존 10년에서 30년 빈도로 확장한 만큼 수해걱정을 확실히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펌프장이 위치한 한남유수지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도 지난해 끝냈다. 펌프장 건물 신축으로 인해 기존 주차면수가 159면에서 85면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 당초 이곳에 주차장 복층화를 계획하지 않았지만 시설 정기 이용자 등 불편을 고려, 입장을 바꿨다. 결과적으로 주차장은 2층 124면 규모가 됐다. 용산구는 또 한남유수지 악취 민원과 펌프장 경관 민원을 함께 해결했다. 유수지 미복개 구간 덮개를 설치하고 신축 펌프장 옥상에 녹화사업을 병행한 것.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의 오래된 숙제를 해결해서 마음이 시원하다"며 "올 여름 단 한건의 수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용산구가 최선을 다해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07-31 15:07:08[동두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2일 상패2 및 보산2 빗물펌프장에 대해 동두천시 지역자율방재단원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빗물펌프장의 펌프, 제진기, 수문 등 배수시설 가동상태와 비상 시 인력대기 현황을 확인했다. 최용덕 시장은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2012년부터 빗물펌프장 용량증설공사를 진행해 2018년 보산1 빗물펌프장을 마지막으로 펌프장 15개소에 대해 용량증설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7-03 10:06:26서울 연희동 '경의선숲길 끝 교통섬'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앞 '증산빗물펌프장' 부지에 청년주택 500가구를 포함한 '청년 맞춤형 컴팩트시티'가 들어선다. 도심 속 저이용 유휴공간을 탈바꿈해 생활 사회간접시설(SOC)을 확충하는 '리인벤터 서울'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2일 이같은 저이용 공공부지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연희·증산 혁신거점 설계공모' 당선작을 22일 공개했다. 연희동 교통섬 4689㎡와 증산빗물펌프장 6912㎡ 부지가 대상이다. 연희동 부지는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홍제천을 끼고 있다. 증산동 부지는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불광천 옆이다. 모두 역세권이지만 도로로 둘러싸여 주변과 단절되고 공간 활용이 효율적이지 못한 곳이다. SH공사는 "기존 '세대 수' 개념에서 벗어나 공유주택, 1인주택 등 가변적인 청년주택을 짓는다"며 "청년 지원시설, 생활 SOC, 기반시설을 입체적·압축적으로 조성해 '직주근접 콤팩트시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희동 공공주택은 연면적 9264㎡, 지상 7층 규모로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변형 청년주택, 청년 창업지원센터, 도서관, 마켓, 옥상 텃밭, 운동시설 등을 배치한다. 이곳에 빗물펌프장 시설을 신설해 빗물펌프장을 인공 지반으로 활용하고 홍제천 자전거 도로를 연장, 건물까지 오도록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건물 앞 내부순환도로의 소음에 대비해 주거공간은 후면에 배치하고 전면에는 실내정원, 피트니스 센터 등 공공시설을 둔다. 증산동 청년주택은 서울 서북권과 일산, 파주, 운정 등 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인 만큼 수도권 통근자들을 고려해 조성한다. 기존 빗물펌프장 상부에 데크를 설치, 새로운 지층을 만들어 연면적 1만349㎡, 지상 13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는다. 3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 공유 오피스, 코인 빨래방, 공유 주방, 피트니스 센터, 농수산물 마켓 등 생활 SOC도 조성한다. 주거공간은 불광천을 향하는 남향으로 설계하고 테라스식 주택을 계단 형태로 배치한다. SH공사는 "두 곳 모두 수변공간으로서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거나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자연경관이 결합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도시공간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희동은 시유지 93%에 나머지는 국유지와 구유지이고, 증산동은 100% 시유지다. SH공사는 "설계안만 나온 상태여서 총 사업비가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연희동 500억원, 증산동 300억원 안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마무리된 설계안 공모에서 연희동 부지는 조민석 건축가, 증산동 부지는 이진오 건축가의 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달 말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 연내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공공주택 통합심의, 2월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하반기 착공, 2022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공공주택 비율을 OECD 평균보다 높은 10% 이상으로 늘려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저이용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재창조해 지역의 활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연희·증산 공공주택은 단절된 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8-22 14:42:103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 사고와 관련, 경찰이 공무원 관계자를 입건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서울 양천경찰서는 7일 "양천구와 서울시 등 공무원들들을 입건할지를 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천구는 사고현장의 시설 운영을 담당함과 동시에 수문 제어실 관리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양천구 관계자는 상황실이 아닌 외부에서 수문이 열린다고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통보했다. 이후 9분 뒤 수문이 열리면서 작업자들이 물에 휩쓸렸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시공사 등을 포함한 관리단계에서의 안전 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지난 5일에는 시공사인 현대건설 직원 2명, 관리단 1명, 협력업체 직원 1명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고 당시 현장 작업자들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방수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로 내부에 근로자들이 고립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섣부른 판단을 내린 탓이었다. 출입구를 폐쇄한 외부 직원들은 "감전 사고 예방과 수문 제어실 보호를 위해 문을 닫았다"며 "터널 안의 근로자들이 어떻게든 물살을 피했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08-07 17:04:09인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를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서울 양천경찰서는 1일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조사를 위해 총 15명으로 이뤄진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팀장은 형사과장이 맡았다.전담팀은 사고 현장 안전관리 실태와 주의의무 위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경찰에 따르면 이미 전담팀은 전날부터 현대건설과 협력업체 직원 등 9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현재까지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이미 사고 현장 제어실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지만, 터널 내부엔 CCTV가 없어 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안양천 인근 신월빗물펌프장 내 지하배수터널에 투입된 인부 3명은 갑작스런 폭우에 수문이 자동으로 개방되면서 물살에 휩쓸렸다.특히 이날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왔음에도 직원 2명이 점검을 위해 터널로 들어갔고, 이후 시공업체 직원 1명이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내려갔다 함께 변을 당했다.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10시쯤 구모씨(65)를 발견해 병원에 이송했지만 구씨는 오전 11시2분께 사망했다. 이어 밤샘 구조작업 끝에 이날 오전 5시42분과 47분께 한유건설 소속 미얀마 국적의 M씨(23)와 현대건설 소속 직원 안모씨(29)의 시신을 차례로 발견해 실종자 2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08-01 17:3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