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바나나와 주먹밥 등 간식 '먹방'을 보여준 탁구선수 신유빈이 식품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신유빈은 올림픽 직후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모델에 발탁된 데 이어 이번에 동원F&B의 냉장햄 광고 모델도 맡게 됐다. 동원F&B는 프리미엄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의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에서 탁구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하며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메달을 안겼다. 특히 경기 중 틈틈이 다양한 간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방송을 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원F&B는 신유빈이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진한 육즙과 불향을 추구하는 그릴리의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광고를 통해 신유빈은 훈련을 받거나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 그릴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광고에 이어 신유빈 인터뷰 영상과 광고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 등 후속 영상도 공개된다. 앞서 신유빈은 지난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 잇달아 발탁됐다. 빙그레는 가장 먼저 신유빈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이 올림픽 경기에서 보여준 '바나나 먹방'이 바나나 소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hc치킨은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신유빈을 모델로 선정했다. 신유빈은 bhc치킨의 브랜드 모델인 배우 황정민과 뿌링클 10주년 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이 붙은 주먹밥 2종과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 2종의 협업 상품도 출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유빈은 현재까지 우유와 치킨 메뉴, 햄 등 3개의 광고를 각각 최소 1억원 이상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13:53:31[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국민 삐약이'로 사랑받는 탁구선수 신유빈과 협업한 상품을 내놓는다. 1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우선 오는 21일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이 붙은 주먹밥 2종과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 2종을 선보인다. 주먹밥은 신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경기 중 어머니가 만든 주먹밥을 먹는 장면에 착안한 상품이다. GS25는 신 선수가 실제 올림픽 경기 도중 먹은 에너지젤 '요헤미티 에너지겔'도 21~26일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예약 판매한다. 오는 10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영진 GS리테일 상품전략팀장은 "신 선수가 전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고객들과 나누고자 이번 협업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19 09:58:26[파이낸셜뉴스] 20년전 아테네 올림픽 당시. 유승민 현 IOC 위원이 왕하오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유승민은 시종일관 왕하오를 압도한 끝에 4-2로 남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났다. 한국은 그때 이후 단 하나의 단식 메달도 목에 걸지 못하고 있다. 이제 신유빈이 그 역사의 재현에 도전한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단식 메달을 수확한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의 남자 단식 금메달과 김경아의 여자 단식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남녀 단식에서 4강까지 오른 경우도 신유빈이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신유빈은 소피아 폴카노바(23위·오스트리아)를 4-0(11-5 11-3 11-0 11-8)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중국의 세계 4위 천멍과 격돌한다. 천멍은 지금은 세계 1위 쑨잉사에게 중국 에이스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2010년대 중후반까지 최강자로 군림했던 선수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한 차례 맞붙어 1-4로 진 바 있다. 신유빈에게 매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만약 신유빈이 승리한다면, 쑨잉사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신유빈은 천멍에게 패한다면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3위 결정전 상대는 일본의 하야타 히나(5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신유빈이 이날 상대한 히라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선수다. 혼합복식에서 생애 첫 메달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신유빈은 11개월 전 항저우 때보다 파워와 스피드, 경기 운영능력 등 여러 면에서 진일보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신유빈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또한, 천멍은 전성기에서 서서히 하향세를 그리고 있고, 신유빈은 이제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다. 두 선수의 전성기 기량으로만 따지면 천멍이 훨씬 위지만, 신유빈이 천멍을 넘게될 수도 있다. 만약에, 이번에 천멍을 넘게 되면 금메달 획득 여부와 무관하게 삐약이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새 역사를 만들게 될 전망이다. 신유빈의 화려한 대관식을 보게 될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은 오늘 오후 5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2 06:53:04[파이낸셜뉴스] 아직 한 번도 넘어보지 못한 벽이다. 삐약이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불가능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30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대만 전즈여우(48위)에게 4-1(6-11 11-9 11-7 11-7 11-3)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3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배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신유빈이 국제 종합대회에서 단식 메달을 따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유빈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앞서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신유빈은 10월 1일 '세계 최강' 쑨잉사(1위·중국)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둘은 지금까지 4차례 맞대결을 펼쳤으며, 쑨잉사가 전승을 거뒀다. 이 4경기에서 신유빈은 쑨잉사로부터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거듭 영패했다. 중국 탁구는 두말하면 입아픈 세계 최강이다. 어떤 나라도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신유빈이 쑨잉사를 남어선다면 결승에서 하야타 히나(9위)-왕이디(4위) 경기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신유빈이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30 17:20:45SPC삼립은 올해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발탁하고, 신제품 15종을 출시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삼립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당시 경기 전후로 양 볼 가득 간식을 먹는 귀여운 모습이 '삼립호빵'의 따뜻하고 포근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립은 신유빈 선수의 생동감 넘치고 발랄한 매력을 담은 삼립호빵 광고 영상을 자사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신유빈 선수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즐겨 먹었던 호빵의 모델 제의를 받았을 때, 행복했던 옛 추억이 떠올라 매우 기뻤다"며 "특히, '단팥호빵'은 가장 좋아하는 맛으로 겨울마다 즐겨먹는 최애 간식"이라고 전했다. 삼립은 '올 겨울 호빵은 신유빈만 기억해'라는 광고 메시지와 함께 매운 맛의 '신', 새로움을 뜻하는 '뉴',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의 '(레드) 빈' 세 가지 테마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돼지불백에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달콤한 불백한쌈호빵, 숙성 김치와 무말랭이를 넣어 아삭한 식감의 매콤김치호빵 등이 대표적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31 18:21:50[파이낸셜뉴스] SPC삼립은 올해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발탁하고, 신제품 15종을 출시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삼립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당시 경기 전후로 양 볼 가득 간식을 먹는 귀여운 모습이 ‘삼립호빵’의 따뜻하고 포근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립은 신유빈 선수의 생동감 넘치고 발랄한 매력을 담은 삼립호빵 광고 영상을 자사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신유빈 선수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즐겨 먹었던 호빵의 모델 제의를 받았을 때, 행복했던 옛 추억이 떠올라 매우 기뻤다"며 "특히, ‘단팥호빵’은 가장 좋아하는 맛으로 겨울마다 즐겨먹는 최애 간식”이라고 전했다. 삼립은 ‘올 겨울 호빵은 신뉴빈만 기억해’라는 광고 메시지와 함께 매운 맛의 ‘신’, 새로움을 뜻하는 ‘뉴’,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의 ‘(레드) 빈’ 세 가지 테마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돼지불백에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달콤한 불백한쌈호빵, 숙성 김치와 무말랭이를 넣어 아삭한 식감의 매콤김치호빵 등이 대표적이다. 삼립 관계자는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모델 신유빈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겨울 대표 간식인 삼립호빵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31 14:54:17[파이낸셜뉴스] '탁구 요정' 신유빈(20·대한항공)의 연이은 선행이 화제다. 이번엔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 어치의 쌀을 기부했다. 2024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및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은 18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충남 당진 해나루쌀을 전달해 드리기로 했다"며 당진시와 경기도 수원시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당진 해나루쌀 광고모델로 발탁된 신유빈은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지고 쌀소비가 늘어나 우리나라 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유빈은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 모두 합쳐 1억 원 어치의 해나루쌀 구매 의사를 전달했다. 기부한 쌀은 올해 햅쌀 출하 시기에 맞춰 당진시와 수원시에 기탁,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신유빈은 "우리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행복이 전해지길 바라며, 맛 좋은 해나루쌀로 따뜻한 식사를 드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초등탁구연맹을 통해 초등학생 선수 해외 전지 훈련비와 경기력 향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용품을 기부한 것은 물론 부산시 탁구협회에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밖에 월드 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위생 키트를 지원하고, 제주도 내 한 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구 청소년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고향인 수원시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 기부금도 전달했다. 아주대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8 13:33:40[파이낸셜뉴스] 탁구 선수 신유빈(20·대한항공)이 바나나맛우유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신유빈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줬던 '바나나 먹방'이 바나나맛우유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해 모델로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선 신유빈은 혼합 복식서 동메달 획득으로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줬으며,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에 기여했다. 개인 단식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올림픽 기간 밝은 모습뿐 아니라 바나나, 납작복숭아, 에너지젤 등 다양한 간식을 먹는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빙그레는 올림픽 폐막 직후 신유빈 선수 측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신유빈은 이번 광고 수익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 '초등학생선수 해외전지훈련비 및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유빈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다시한번 경험해보니 처음에는 부담감과 중압감이 컸다. 상황에 적응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건 해외 대회 경험 덕분이다. 후배 선수들도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올림픽을 경험하게 됐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신유빈과 심은석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양혜진 빙그레 마케팅담당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이 거행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올림픽 기간동안 보여준 활기찬 모습과 눈부신 성과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많은 응원이 됐다"면서 "신유빈 선수가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고 신 선수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6 13:39:03한국 여자탁구가 10일(한국시간) 16년만에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남녀 혼합복식에 이어 메달을 추가하며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을 획득한 신유빈( 사진)은 15일간 14경기라는 강행군 속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이날 프랑스 사우스 파리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동메달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동일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앞선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함께 동메달을 따냈던 신유빈은 두번째 동메달을 추가하며 멀티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마지막 대회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으로, 당시 김택수가 남자 단식 동메달과 남자 복식 동메달, 현정화가 여자 단식 동메달과 여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신유빈은 이들 이후 32년 만에 멀티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특히 신유빈은 여자 단식까지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신유빈은 올림픽 개막 첫날부터 폐막 전날까지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며 멀티 메달리스트라는 고지에 올랐다. 신유빈이 이번 올림픽에서 소화한 한 경기는 15일간 총 14경기다. 지난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하며 에이스로 이름을 날린 전지희는 3번째 올림픽 도전 만에 생애 첫 메달을 품에 안았다. 같은해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도 올림픽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얻게 됐다. 1복식에 나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 신유빈·전지희는 중국계 조인 완위안·산샤오나를 상대로 5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선제점을 얻었다. 이은혜는 2단식에 나서 독일의 신예인 카우프만을 상대로 3-0(11-8 11-9 11-2)으로 막아 세우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경기인 3단식에는 전지희와 산샤오나의 베테랑 대결이 성사됐다. 전지희는 3세트 동안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3-0(11-6 11-6 11-6)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탁구 대표팀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동메달 2개로 마감하며 남자 단체전 은메달 1개를 따냈던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8-11 18:19:02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올림픽 4강에 올라 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던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승리에 앞장서고 있다. 신유빈,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밤(이하 한국시간) 열린 8강전에서 스웨덴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따돌리고 오는 8일 열리는 준결승에 올랐다. 여기서 승리하면 은메달을 확보하고, 패하면 3위 결정전으로 내려가 동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기록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나선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뒤 여자 단식에서도 4강까지 진출했던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4강에 올랐다. 스웨덴과 펼친 8강전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승리의 선봉을 섰다.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0으로 돌려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는 수비 전형에 이질 러버를 사용하는 스웨덴의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진땀을 뺐다. 1게임을 내준 이은혜는 3, 4게임에서 거듭 듀스 승부를 펼친 끝에 3-1 승리를 따냈다. 승리가 확정된 이은혜는 무릎 꿇고 손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지희의 3단식도 순탄치는 않았다. 전지희는 칼베리에게 1게임을 내줬고, 2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가져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지희는 상대와 마지막 한끗 승부에서 앞서며 3-1로 승리, 칼베리와의 랭킹 격차를 증명해냈다. 3매치 안에 경기를 끝낸 한국은 혼합복식(동메달)과 여자 단식(4위)에서 메달권 경쟁을 벌인 신유빈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우리의 다음 상대는 중국-대만 경기의 승자다. 전력상 '최강' 중국이 한국과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07 18:30:57